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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24 10:05:31
Name Just do it
Subject [질문] 제가 짜증날만한 상황이 맞나요?

어떤 사람(A)과 함께 밥을 같이 먹어야 하는 상황이 있는데

이럴때마다 좀 괴롭고 짜증이 납니다.

A는 입맛이 좀 까다롭고, 몸이나 성격이 민감한 편입니다. (카페인 및 여드름 등등)

일단 술 못 먹고, 매운거 먹긴 하는데 잘 안 먹습니다. 한동안은 달콤한거 줄인다고 말한적도 있고요.

예전엔 코카콜라보다 펩시가 맛있다고 해서 펩시 먹다가 코카콜라엔 카페인있다고 해서 펩시 먹다가

어느순간 펩시도 안 먹더라구요. 왜 안 먹냐 물어보니 펩시에도 카페인 있는걸 알았답니다...

자기 몸은 카페인에 민감해서 먹으면 밤에 잠을 못 잘까봐 안 먹는답니다.

저는 제로 코카콜라파인데 배달로 오는 펩시는 이젠 제가 다 먹습니다... 제가 사놓은 제로탄산음료 내주고요.

(카페인 관련 찾아보니 유지시간이 6-13시간 쯤인데 그냥 낮시간이고 밤이고 시간 상관없이 안 먹습니다;)

한번은 제가 탄산음료 사는것보다 A가 탄산음료 사놓는게 나은 상황이 있었는데

그땐 탄산음료 주문하는 척 하더니 나중에 물어보니 안 샀답니다. 왜 안샀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탄산음료 이제 잘 안 먹을거래요.

물론 며칠후에 잘만 먹더군요...

여튼 배달음식 시켜먹을려고 하면 저도 메뉴선택이 쉽지 않습니다. A는 오랫만에 배달음식 먹는 상황이라

A가 먹고 싶은거에 맞춰주고자 함도 있는데, A의 입맛에 맞는 음식 찾는것도 힘들어서요.

그렇다고 A가 메뉴를 빨리, 잘 고르지도 못합니다. 한번은 밥먹어야 되는데 야식식당에 시켜서 밥먹자고 그럽니다.

한번은 찜닭을 시켰는데 저는 매운거 좋아하는데 A 생각해서 보통맛으로 시켰습니다.

찜닭먹는데 간이 약하니 당면에서 잡채맛이 나더라구요; A도 좀 느꼈는지 저보고 맵게 만들라고 해서 간장이랑 고춧가루 넣고 조리해서

다시 매운맛으로 맞출때도 있었네요. 근데 A가 매운거 먹을 때는 또 그럭저럭 잘 먹습니다. 예전엔 지코바 매운맛도 잘 먹긴 했습니다.

이제와서는 또 못 먹는거 같습니다.

먹을때 땀나고 먹고나면 배아프고, 여드름난다고 싫어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이해 안가는게 국밥집가서 국밥먹으면 청양고추는 또 잘 먹습니다.

제가 먼저 먹고 맵다고 얘기해도 굳이 집어서 또 먹습니다..

근데 A가 가만히 있으면 모르겠는데 말까지 좀 짜증나게 합니다.

저도 메뉴 선택을 못한다. 시간 오래 걸린다. 저도 음식을 가리는 편이다, 이 음식 맛이 이상하다 등등

한번은 피자를 시켰는데 저는 못 느끼는 매장에서 쓰는 행주?맛이 난다고 말한적도 있습니다.

이럴때 마다 내가 음식점 사장도 아닌데 왜 제가 불편해 하는지 좀 짜증납니다.

저는 웬만한거 잘 먹는데 그나마 따지면 가격이나 청결에 좀 민감한 편입니다. (A가 돈을 더 많이 내고 그런것도 아닙니다)

그외에도 저녁시간에 밥 같이 먹을까 말까 애매할 때

혼자 말도 없이 외출해서 저녁시간을 넘기고 와서 저한테 뭐 시켜 먹자고 합니다.

저는 언제 올지 몰라서 밥 안먹어도 A가 늦게와서 배고파서 짜증나고, 멀 먹은 상태여도 A의 이런태도 때문에 좀 짜증납니다.

이런거 때문에 연락, 얘기좀 하자고 말하면 이해를 잘 못합니다.

제가 먼저 연락을 해도 되나, 제가 연락을 먼저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같이 밥먹는것도 까다로워 좀 싫은것도 있습니다.

최근에도 제가 이럴거 같아서 A가 저녁외출전에 밥같이 먹을 지, 밥같이 먹을거면 미리 연락 좀 하고 와라 미리 얘기했는데

전화가 와서 저녁 7시-7시30분에 온다고 했는데 7시 50분쯤에 도착해서 (중요한 일 있었던 거 아님)

미지근한 태도 보니까 짜증나더라구요. 메뉴를 고른것도 아니고, 메뉴 고르고 배달시간 하면 엄청 지체 될게 뻔하니까...

제가 짜증나는게 이상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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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니
22/06/24 10:10
수정 아이콘
안나시는게 이상한거 아닐까요?
CastorPollux
22/06/24 10:13
수정 아이콘
A가 가족인가요?
초면에 이런 말 하면 좀 그런데 가족이 아니면.... 왜 계속 만나시는 거예요?;;약점 잡히신 거 있는 정도 아니면 만나기 힘들 거 같은데
교자만두
22/06/24 10:13
수정 아이콘
무조건 같이 먹어야 하는가봐요..
어제내린비
22/06/24 10:14
수정 아이콘
짜증 날 만한 상황이 맞습니다.
불가피 하지 않다면 밥을 따로먹는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A가 나쁘다는게 아니고 성향이 서로 다른데 한쪽이 맞춰줘야하면.. 상대가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라키온
22/06/24 10:16
수정 아이콘
같이 살고계시는건가요? 그게아니면 그냥 안만나는게 나을것 같고,
같이 살고 계시는거면 글쓴분도 의견을 표출하고 원하시는데로 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밥도 연락없으면 그냥 먼저 드시고 나중에 그분이 뭐 먹자고 연락오면 난 이미 먹어서 안먹는다고 말할 수 있잖아요?
상대방의 요구를 계속 들어주시 맞춰주시니까 안하무인으로 나오는것 같아요
백수아닙니다
22/06/24 10:17
수정 아이콘
세상엔 참 많은 종류의 사람이 있네요
리얼월드
22/06/24 10:21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분도 까다로우신 분이 계신데, (똑같이 카페인 문제로 음료 마시면 사이다만..)
근데 본인도 본인이 까다로운걸 (몸이 안받음..) 알기 때문에 본인이 최대한 양보합니다.
그러면 저희도 그 틀 안에서 최대한 배려를 해 주려고 하고요.
이게 정상이 아닐까 싶어요
남들 평균과 다른 1인이 단체생활에서 최대한 양보하고, 다른 인원들도 그 사람이 고의로 그러는게 아니라 몸이 못받는거니 최대한 배려해주고
생겼어요
22/06/24 10:22
수정 아이콘
저런식으로 불평많고 까다로운 사람이 단순히 음식문제에서만 까다로울리 없다고 봐서 가족 아니면 그냥 안만나는게 낫다고 봅니다. 가족이면 차라리 싸워서라도 조율이라도 해보지 이건 뭐...
김하성MLB20홈런
22/06/24 10:22
수정 아이콘
이미 수인의 한도가 한계치에 거의 다다르신거 같은데 이게 한계선을 넘어서는 순간 폭발하실거고 그렇게 폭발하면 A는 상황을 이해 못할 확률이 99%로 보입니다. 미리 지금부터 조심스럽게 얘기해야 된다고 봐요. 적어주신 본문만 보자면 그렇게 얘기를 꺼내도 아마 A가 이해 못해줄거 같은데, 동성 룸메이트면 갈라서는게 맞는거 같고 가족이면 터놓고 이런거 너무 부담스럽고 싫다고 한번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시죠.
일단 얘기를 한번 꺼내봐야 갈라서서 따로 살던, 두 분간의 합의점이 생기던 다음 단계로 진행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항정살
22/06/24 10:25
수정 아이콘
어우, 그냥 안 보고 살죠.
폰지사기
22/06/24 10:46
수정 아이콘
저정도면 짜증이 안날수가 있나요?
저녁 관련해서는 그냥 시간을 못 박아야 됩니다.
예를 들어 7시까지 안오면 밥은 각자 먹는다고 엄포를 놓고, 7시 넘으면 칼같이 혼자 드시고 늦게 와서 먹자고 하면 먹었다고 거절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번 두번 쌓이면 상대방도 인지하고 시간에 맞춰서 오거나, 몇분 늦을거 같으면 연락을 합니다.
22/06/24 11:06
수정 아이콘
일종의 컨셉충이네요.
나이로비
22/06/24 11:15
수정 아이콘
A가 현재 글쓴분과 같은 깜빵에 배정된 사람이 아닌 이상 굳이 같이 먹을 이유가 잇나요???
리얼월드
22/06/24 11:22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데, 같이 동거하는 사이인가요?
왜 꼭 같이 먹어야하는지??
Just do it
22/06/24 11:38
수정 아이콘
가족이고 남동생입니다.
동생이 가끔 집에 올때 부모님이 같이 뭐 사먹으라고 돈을 주십니다.
동생은 배달음식 잘 먹을 수 먹는 환경에서 일하기도 하고, 밥을 밖에서 친구랑 만나는거 아니면 잘 안 먹고 옵니다;
집에와서 혼자 먹으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나 컵라면으로 먹는게 대부분이구요.
이런 사실을 알아서 자주도 아니니까 내가 좀 참자하며 같이 밥먹을려고 하는데 매번 좀 힘드네요.
제가 뭐라고 말하면 동생은 그상황 자체를 기피하고 오히려 역으로 짜증내는 성향이라 또 그거마저도 제가 짜증나서...
요즘은 살짝 조곤히 어필하니 살짝은 맞춰주는거 같긴 한데 큰틀은 안 바껴서;
22/06/24 11:41
수정 아이콘
따로 알아서 먹는걸 디폴트로, 같이 먹는걸 별도의 이벤트로 만드세요.
꼭 이런 짜증나는 사례가 아니라도 부부도 아닌데 뭐하러 들어오는 시간까지 맞춰서 같이 먹자고 기다리는지 이해불가;
그냥 밥타임 안 맞으면 각자 먹는거고 어쩌다 시간 맞으면 같이 먹는거죠
꿈꾸는사나이
22/06/24 12:01
수정 아이콘
그냥 따로 먹는게 낫죠..
당근케익
22/06/24 15:43
수정 아이콘
짜증 안 나는게 더 이상
윗댓글에 동생이라고 하니, 그냥 부모님이 주신돈 반으로 나누고 각자 먹는게 편할것 같네요
WalkingDead
22/06/24 15:56
수정 아이콘
짜증을 참다 참다 폭발하면 사이X 혹은 미친X이라는 소리를 듣기도 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참아준건줄도 모르고....폭발하기 전에 잘 얘기해서 조율해 보시던가 따로 드시는게 좋아보입니다.
22/06/24 16:40
수정 아이콘
예전세대같으면 동생이 저렇게 행동한다면 따끔하게 혼이라도 낼텐데, 요즘엔 아무리 동생이라도 어려운가보군요.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Jurgen Klopp
22/06/24 18:35
수정 아이콘
전 동생이 저러면 걍 따로 먹습니다.
고란고란
22/06/25 04:33
수정 아이콘
굳이 같이 드실 필요가 있을까요? 이제 탄산음료 안 먹을 거라고 하면 여태 먹은 게 있으니 너도 이번엔 탄산음료 시켜라... 하시면 되고.
먹는 즐거움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그럴 때까지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모나크모나크
22/06/25 12:30
수정 아이콘
글만 봐도 짜증나는데요. 그냥 따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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