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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9 22:30
홋카이도는 외곽지엔 차가 별로 없어서 쉬워요. 비보호 우회전만 익숙해지신다면..
왠만한데 가려면 반드시 렌트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2/09/29 22:32
눈와서 땅 얼어있을 계절 아니면 아주 쉽고 편합니다 어차피 도시 들어가실 거 아니면 홋카이도 시골만큼 쭉쭉 뻗어있고 운전 편한데 없어요
오히려 양쪽에 1차선씩밖에 없는데 앞에 정속차량 있어서 운전하다가 졸린 게 문제입니다 크크 어차피 어디서 차 빌리셔도 내비에 한국어 다 되니까 전화번호로 찾아가면 되고 안되면 구글맵이라도 켜시면 되니 길찾기는 문제없으실 거에요 좌회전은 짧게돌고 우회전은 길게 돌아서 왼쪽으로 가는것만 안 헷갈리시면 됩니다 츄라이 츄라이
22/09/29 22:34
아 그리고 다른 데는 모르겠지만 신치토세 공항에서 오비히로쪽으로 가는 국도는 웬만하면 타지 마세요 특히 저녁에는요
거기 종종 안개 뒤지게낍니다 그냥 가다가 죽음의 공포 느껴봤습니다 어차피 동쪽 가실거면 거의 상관은 없지만 지금 홋카이도 고속도로 패스는 판매중지 상태니까 참고하세요
22/09/30 10:19
고속도로는 한두번 정도 들어갈 것 같고 그것도 크게 비싼 루트는 아닌 걸로 보여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 패스 없이 고속도로 간다면 그냥 우리 하이패스 없이 톨비 내듯이 가면 되는 건가요?? 이런 자잘한 것 하나하나 걱정이네요..헤헤
22/09/30 12:00
그렇군요 감사드립니다. 렌트카 자체는 그냥 타비라이 이곳에서 하면 큰 문제 없겠죠?? 특별히 더 신경써야할 옵션 같은게 따로 있을까요,..?? 질문이 많아져서 죄송합니다 ㅠㅠ
22/09/30 12:54
저도 홋카이도 차량 많이 탔었고 11월에도 또 탈거라.. 크크 익숙해가지고
겨울에는 저도 타본일 없는데 4wd랑 스터드리스타이어 옵션 기본인지 확인해보세요 혹시 눈오거나 길얼면 좀 쫄릴거같아요. 홋카이도는 보통 기본으로 넣어준다는데 그래도 혹시 확인하실거면 그거를 아 그리고 공항에서 렌트하실거면 다 아시겠지만 전후로 시간 넉넉히 잡으세요 공항에서 렌트카 업체로 버스태워주는데 5~15분이고 수속하는데 시간 또 걸립니당
22/09/30 15:08
10월 중순이라 딱 고민되더라고요.. 막 눈 내리는 시점은 아니긴 한데 혹시나해서…
아 거리가 꽤 있군요 제주도마냥 바로 앞에 있는 줄 알았는데 큰일날뻔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2/09/30 11:01
혹시 삿포로 라멘골목 갈 일 있으시면 '이치쿠라 라멘' 강추합니다. 6박 7일 동안 삿포로에 있으면서 아내랑 매일 갔어요. 콘버터랑 소유라멘만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22/09/29 22:56
운전은 금방 익숙해지고(우핸들) 쉽고 편해요. 근데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엄청 오래걸리고 피곤해요.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삿포로 오비히로 레분섬 다녀왔어요. 맵은 휴대폰 구글맵 사용했었고요.
22/09/30 10:22
시간 찾아보니까 확실히 크고 오래걸리네요.. 막연히 길만 쉽다 생각했었는데 소요시간이 길다는 걸 너무 간과했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22/09/30 11:35
말씀하신 지역 모두 운전해봤습니다. 결론적으로 우핸들과 신호체계를 조금 예습해가시면 한국보다 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시외구간에 비해 쿠시로 시내는 유의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좁은 길도 좀 있고 좋은 숙소가 모여있는 역 주변은 약간 복잡한 감도 있습니다.
꽤 장거리가 되겠네요. 기왕 도동을 가시니까 아바시리에서 시레토코 반도 쪽도 슬쩍 들러보실만 하다고 생각하고 굿샤로 호수, 마슈 호수도 강추 드립니다. 그냥 개방되어 있는 노천온천에 느긋하게 뻗어서 천천히 내리던 노을을 바라보던 기억이 나네요. 약간 거리가 있지만 먹부림(특히 빵, 베이커리 종류)에는 오비히로도 좋다고 생각하고요. 아 그리고 홋카이도가 처음이시라면 홋카이도에서만 파는 '삿포로 클래식'이라는 맥주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22/09/30 11:59
오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려는 두 가지 이슈가 제과/농업 두 가지라 오비히로도 꼭 가봐야겠네요!!
시레토코반도 경유해서 아바시리쪽으로 진행하는 루트로 짜봐야겠습니다.
22/09/30 13:45
저는 홋카이도에서 제과라면 오타루와 오비히로라 생각하고 둘 중 하나라면 후자라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비에이도 후라노와 묶어서 보시면 괜찮을 거 같네요. 동선은 음... 신치토세 공항으로 출입국 예정이시죠?
22/09/30 15:15
(수정됨) 동선은 도쿄로 들어가야해서 구시로공항 착
구시로 렌트 네무로 찍고 당일에 아바시리까지(가능하면 시레토코 / 네무로는 관심있는 센베이 가게 하나 가보려고 가는 거라 체류시간 짧게 갈 예정입니다) 아바시리 및 인근 지역에서 농원과 몇몇 제과점 방문 후라노 농원 몇 군데 구경 및 가능하다면 서쪽 쪽 마시케초 지역 방문 후 후라노 차량 반납 이때부어 기차패스로 삿포로 및 오타루 관광 후 아오모리를 통해 도호쿠로 내려가려했습니다. 오타루 가기 전에 오비히로 한 번 기차로 이동하기 나쁘지 않아보여서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오비히로에 몇몇 제과점이 뜨는 걸 보긴 했는데 아예 지역 자체에 많은 지는 몰랐어서 패스했는데, 말씀해주신 걸 들어보니 한 번 딥하게 가볼 만 한 것 같습니다. 제과가 맛도 맛이지만 일과 관련돼서 구성이나 포장 등 견학해보고 싶은 게 많고, 농원들은 6차산업 관련해서 관심이 많다보니 무리해서라도 일정에 넣고 있습니다. 사실 도호쿠에서 아오모리/아키타 지나고 내려가야 진짜 여행이 시작이지 그 전까지는 약간 전투적으로 달려볼생각입니다..헤헤
22/10/03 04:05
아하, 쿠시로로 들어가셔서 혼슈로 내려오는 흐름이군요. 이해가 됐습니다.
- 아마 검색 해보시겠지만 아바시리는 유빙관이나 감옥도 가볼만합니다. 특히 아바시리 감옥은 일본 대중문화에서 자주 언급되는 곳 중 하나인데 나름의 역사가 있더라고요. 시레토코 반도는 차량진입 한계선이 있어서 차편으로는 다 들어가실 수 없을 겁니다. 제 기억에는 아바시리에서 시레토코 반도를 둘러보고 나오는 배편이 있을 거니 흥미가 있으면 한 번 알아보시지요. - 홋카이도에서 스위츠하면 역시 오타루와 오비히로일텐데, 말씀하신 구성/포장 등 상품고급화 측면에서라면 오비히로가 우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삿포로도 가신다고 하니 생각났는데 유명한 스위츠 가게들은 삿포로 중심가 백화점들에도 판매처를 두고 있으니 거기서 한 번에 둘러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후라노 가시면 비에이도 같이 고려해보는 건 어떠실지요. 저는 후라노보다 비에이를 더 좋아합니다. 비에이 역 옆 미치노에키에서 파는 부타동은 아직도 가끔 생각나네요. 그리고 기차로 이동 예정이면서 라멘을 좋아하신다면 아사히카와도 고려해보실 수 있겠네요. 제가 일본최고라고 생각하는 시오라멘 가게가 아사히카와에 있고, 다른 라멘 가게들도 모두 평균점이 높은 느낌입니다. - 삿포로에서 토호쿠로 가는 루트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기차라면 선택지가 하나겠고 만약 배편이라면 크게 오타루, 도마코마이, 하코다테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을 거 같군요. 아마 아오모리, 아키타, 센다이 등으로 가는 배편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제 경우에는 홋카이도 들어갈 때는 나고야에서 센다이 경유해서 도마코마이 들어가는 타이헤에요오 페리 이용했고, 혼슈로 나올 때는 하코다테에서 아오모리로 넘어가는 세이칸 페리를 심야에 탔습니다. 아마 하코다테 경유하는 루트가 많을텐데 하코다테도 매력적인 곳이니 시간을 할애하실만할 거라 생각합니다. - 렌터카는 조금 규모가 있는 업체(가령 토요타라든지… https://rent.toyota.co.jp/shop/area/ 여기 보니까 아사히카와, 삿포로, 신삿포로, 하코다테, 쿠시로, 오비히로, 키타미에 지점이 있네요.) 쪽이 대여와 반납 장소를 유연하게 정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 다른 분들 말씀대로 홋카이도 면적이 워낙 크다보니 동선을 잘 잡으시는 게 중요할 듯 싶습니다. 예를 들면 삿포로에서 기차로 오비히로를 다녀오시는 것보다는 쿠시로 - 차 렌트 - 네무로 - (마슈호)굿샤로호 - 아바시리 - 아사히카와 - 비에이 - 후라노 - 오비히로 - 차 반납 - 기차 - 삿포로 - 오타루 - 하코다테 같은 식은 어떨지요. 가실 도시가 완전히 정리되면 동선에 대한 의견을 드리기 더 좋을 거 같네요. - 그러고보니 예전에 일본운전 관련해서 글 써둔 게 있었네요. 링크 남겨둡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59018
22/09/30 17:18
(수정됨) 많이 늦긴 했는데 홋카이도는 아닙니다만 현지 거주중이고 홋카이도도 몇 번 가본 경험에서 말씀드리면
삿포로 오타루 아사히카와 요쪽에서만 왔다갔다할 게 아니라 말씀하신 아바시리나 후라노 쪽 왔다갔다하실 거면 렌트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대안으로 말씀하신 택시는 예약해서 잡을수야 있겠습니다만 일본 택시비가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관계로, 가성비는 핵창렬일 겁니다(뭐 그만큼 한국택시와는 비교도 안되게 친절하긴 한데, 한 두세번만 타도 일정 전체의 렌트값 까먹고도 남을겁니다). 일본인들도 어지간하면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은 홋카이도 간다고 하면 렌트할 지경이거든요.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은 외곽 빠지기 시작하면 아주 유명한 지역뿐이고 그조차도 시간이 엄청 걸리는데다 거의 대부분 열차 온리일겁니다. 그리고 위에 다른분도 말씀하셨지만 정말로 넓습니다. 아마 면적만으로는 홋카이도 전체로 따지면 한국 남한부분 이상일거에요. 루트 잘못짜면 운전거리만 서울 부산 왕복을 찍을수도 있으니, 렌트하신다고 하더라도 계획 신중하게 잘 짜보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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