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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19 15:18
메시랑 음바페가 계속 성공만 하니까 PK가 날로만 먹는 골 같지만 교내 반 대항전 결승도 아닌 월드컵 결승에서 실패 없이 다 집어넣는거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뭐 필드골이 허접했냐 그런것도 아니고 엄청난 골이었으니까요. 음바페의 결승 퍼포먼스 및 해트트릭은 훌륭했습니다.
22/12/19 15:18
(수정됨) 필드골로 3골 넣은거만큼 위대하진 않겠지만 대단한건 맞습니다 그리고 필드골 3골도 흔히 말하는 떠먹기골이 나올수도 있죠 무조건 필드골이 더위대하다고 보긴 힘들겠네요 정말 위대한 해트트릭이려면 전성기 메시처럼 혼자 중앙닥돌해서 수비 다 찢고 해트트릭해야하는데 그건 너무 말도안되는거고 어쨌든 그 중압감 큰 무대에서 어쨌든 어제 경기에서 100% 성공률로 꽂아넣은건데요 승부차기까지요 그리고 어떤 심판이 PK를 남발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어떤 심판은 유달리 PK를 안불어주기도 하고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건 맞지만 결승전 해트트릭 기록 자체가 희귀합니다. 3PK여도 기록은 기록이니까요 하물며 음바페는 어제 클래스 있는 발리슛 포함해서 혼자서 공격 들쑤시고 다녔죠
22/12/19 15:19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요. 필드골이 어렵냐 페널티가 어렵냐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쉽지는 않은데요...
페널티는 해당 경기장의 수용인원이 모두 자기와 골키퍼만 보게 되니까 부담감이 생기는 면이 없지 않는것같고요. 자기가 이걸 놓쳤을 때 받을 수 잇는 비난, 고국으로 돌아가서의 비판들이 생각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또 그런 주목을 즐기는 성격들도 있으니까요. 또 요새는 눈에 레이저를 쏴서 눈도 못뜨게 하는 고약한 관중들도 워낙 많습니다.
22/12/19 15:22
'당연히 넣을 것이다'라고 기대받는 만큼, 차는 사람의 중압감도 엄청나겠죠. 잉글랜드의 케인도 결국 PK를 실축해서 프랑스에게 진 걸 보면 (필드골보다는 못하지만) 만만하진 않은거 같습니다.
22/12/19 15:22
와...
아참 질문이 뭐더라? 와.......... 아참 질문이 뭐더라? 다른 헤트트릭에 비해 상대적으로 쉬워 보일 수는 있으나, 월드컵 결승전에서 그렇게 강하게 성공시키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키퍼가 이상한 놈이었기에 더 대단... 이번 대회에서 그 키퍼 패널티킥 막는 방향 보면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결승전에서 팀이 지고 있을 때, 패널티를 맡아서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대단하지 않나요?
22/12/19 15:23
답변 감사드립니다
제가 어제 경기를 라이브로 안봐서 하나만 더 여쭤보자면.. 연장전의 페널티킥은 왜 음바페에게 맡겼는지 대표팀에서 이야기한게 있나요? 말씀하신대로 중압감이 엄청날텐데 그걸 그 선수에게 자꾸 시키는게 일반적인지? 싶어서요. 아니면 결승전 해트트릭이란 대단한 타이틀을 자기나라 선수에게 주자 라는 생각이었을까요?
22/12/19 15:26
그 상황에서 음바페가 아닌 누구에게 맡길 수 있을까요? 그런 중앙감과 책임감을 가장 잘 짊어질수있는게 에이스인 음바페니까 다른 선택지는 없었을겁니다.
22/12/19 15:29
크게 몇 가지 이유가 있을건데요
1. 보통 팀별로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PK전담 선수를 감독이 지정합니다. 그래야 서로 안 싸우죠. 2. 그냥 음바페가 가장 잘 찹니다. 기술적으로요. 3. 음바페 담력이 좋아서 차라고 했을겁니다. 아마 '저거 나한테 차라고 하면 못 차겠다'라고 생각한 선수도 꾀 될겁니다. 4. 팀 내에서 음바페 득점 1위 몰아주기도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22/12/19 15:31
그러면 음바페가 아니라 누가 찼어야 했을까요?
그럴때 나가서 해줘야 하는게 에이스의 숙명 아닐까요? 지단이나 메시가 그러했던거처럼 뭐. PK 순서는 미리 팀적으로 정해놓은것도 있을거고 해트트릭과 득점왕을 신경쓴 부분도 있긴 할겁니다. 무엇보다도 음바페 본인이 만들어낸 PK 기회였구요.
22/12/19 15:49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의 PK 전담 키커입니다. 보통은 실축하지 않는 이상(뛰어난 키커면 실축하더라도) 나오면 맡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박지성이나 손흥민은 PK에 부담을 많이 가지는 스타일이라 되도록 다른 선수들에게 양보한다고 본인이 밝혔습니다. 반면 이천수 같은 선수는 일단 찰 수 있는 기회 나오면 내가 차겠다고 손 들던 선수구요. 이렇듯 선수들마다 PK를 대하는 마음의 차이도 있습니다. 보통 전담 키커는 PK에 자신감이 있는 선수구요.
22/12/19 16:19
오히려 그전에 해논게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 덜할수 있죠. 지금까지 따라온게 음바페 덕이니 음바페가 못넣어도 어쩔수 없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뜬금 다른선수가 찼다가 못넣으면 그냥 경기망친 욕만 먹으니..
22/12/19 15:33
워.. 음바페가 엄청나게 엄청난 선수였군요. 이미 에이스에 슈퍼스타였구나. 축알못이라 몰랐습니다. 기억해둬야겠네요. 아니 자꾸 듣게되겠네요 음바페를
22/12/19 15:35
저게 독박 쓰는 구조라 부담감 상상초월이죠. 모두가 조마조마하게 쳐다봄.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도 않음. 톱급 선수도 실축의 아픔 다 가지고 있고, 홈앤어웨이 없이 단판 겜이라 PK 성공 가치가 너무 높네요.
22/12/19 15:48
월드컵 결승에서 이기고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지고 있는 상황에서 2번의 pk를 모두 성공 시켰는데 대단하지 않다고 느끼는 게 더 신기하네요
22/12/19 16:00
축구 패널티킥, 농구 자유투 이런 것들이 참 기계적으로 연습만 하면 성공률 높아질 것 같은 영역인데 사실은 심리적인 부분의 영향이 엄청 커요. 연습 때 아무리 잘 해도 실전에서 그걸 재연 못 시키는 선수들이 많아서 스포츠 심리학 같은 분야에서도 연구하는 소재거든요. Paralysis by analysis라고 용어까지 있어요. 사람이 압박감을 느끼면 평소에는 무시하던 동작의 디테일에 신경 쓰기 시작하는데 이게 오히려 수행 능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죠. 그래서 중압감이 큰 상황에서의 패널티킥이나 자유투는 그 중요도를 좀 더 높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22/12/19 16:14
치어리더 김하나 님이라고 합니다 흐흐
http://flash24.co.kr/g4/bbs/board.php?bo_table=photo&wr_id=158891
22/12/19 16:24
경기 내용적 으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거든요.
내내 똥만 싸다 패널티만 잘찼다 이런거면 평가도 낮았겠지만 결승전 제일 잘한 선수가 음바페였다 할만한 활약이였어요.
22/12/19 16:36
굳이 비교하자면 순수 필드골로만 3골을 넣는 해트트릭보다야 덜 희귀하고 덜 대단한게 맞습니다. 본인이 전혀 관여하지 않은 장면에서 얻은 pk까지도 몰아줘서 차는거고, 어쩄든 pk라는게 (중압감이 있다고 해도) 일반적인 선수 기준으로도 70% 이상의 성공률을 보여주는 빅찬스이기때문에...
하지만 결승전+승부가달린 상황이라는 초거대 중압감 속에서 찼다는것에 가산점을 줄수있고 어쨌든 사전에 정해진 전담키커로써 제활약을 다 한것이기떄문에 그 자체로 폄하될 필요는 없겠죠. 어제 음바페는 인플레이속 활약이 엄청나서 그 칭호에 어울리기도 했고요.
22/12/19 16:58
1. 두번째 페널티킥은 본인이 얻어냄. 제대로 걸린 감아차기 코스.
2.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이 나온 적이 이제 겨우 두번째. 3. 해리케인이 같은 상황에서 중압감을 못 이기고 PK를 날려서, 앙숙 프랑스에게 영국이 탈락함. 여러가지 이유로 충분히 찬사받을 일인 것 같습니다.
22/12/19 17:19
비유가 합당할진 모르겠지만
서울대도 수석입학과 2차추가로 문닫고 들어온 학생에게 모두 같은 졸업장을 주잖습니까 어찌됐든 월드컵 헤트트릭은 위대한 타이틀이죠
22/12/19 17:31
pk는 아무에게나 주는것이 아닙니다.
pk키커라는거 자체가 팀내 킥력, 담력, 골 결정력, 천재성 등등 여러분야에서 최고레벨이라는 증거니까요. 승부차기 까지 보셨으면 알겠지만 다른선수한태 맞길 수 있을까요? 제가 어제보면서 느낀건 이게 pk 알파고인가 싶고 진짜 pk로만 보면 음바페가 최강일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위에도 많은분들이 적어주셨지만 pk도 같은 pk가 아닌게 그냥 일반 리그전보다 토너먼트전이 더 대단한데 이게 또 월드컵이고 결승이라면 이 중압감에서 pk차라고 하면 다 못하겠다고 할겁니다. 대단한거에요. 일본 승부차기로 진 후에 인터뷰 보면 아무도 1번키커 하기 싫다고 했다하죠.
22/12/19 17:40
메시도 이번에 넣은 7골 중 4골이 PK입니다. 근데도 골든볼 수상했죠. 페널티킥도 똑같은 득점이고 결승에서 연달아 넣은 건 정말 잘한 겁니다.
22/12/19 18:55
근데 솔직히 어지간한 리그 경기 패널티킥 골은 점수는 온전한 1점이지만 뭔가 선수 스탯적인 면에서는 0.3~0.5골 정도 넣은 느낌인데
월드컵? 결승? 지고있는 상황? 에서 넣었다는건 0.7~1골 거의 필드골에 가까운 느낌이었음. 물론 이건 느낌적인 느낌일 뿐이지만요 크크
22/12/20 08:08
어제 보면서 음바페 pk 정말잘차네 싶었는데
유튜브 관련영상에서 2020 유로 스위스전때 음바페가 승부차기 실축으로 탈락하더라구요? 2년사이에 pk 열심히 연습했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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