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상암 DMC 사업 수주할 때, 진성준의 공작으로 방송국들이 철수하자 그 대안으로 떠올린 게 게임방송국이잖아요?
99 PKO 장면이 나오길래 반갑긴 했는데, 그 때만해도 투니버스 시절이었죠. 시청률에서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00년대 중반에도 케이블 채널 중에 잘나갔던 거지, 감히 공중파 방송국들에는 비비지도 못했고요.
이 정도의 하꼬방(?)을 들여와서 순양이 사활을 건 그 큰 사업을 따낸다는 생각을 하는 게 말이 되는지...
작가도 그 걸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는지, 곧이어 대영회장 홈쇼핑, 유통사업 버프를 추가해서 사업을 따내는 걸로 넘어가기는 하죠.
아무튼 게임방송국에 미리 투자한 거라고 해도, 미래를 알고 대박내는 사례로 가져다 쓰기에는 작중에 나왔던 실제 역사적 사건들에 비해, 너무 급이 떨어지는 것 아닌가 합니다. 아예 케이블채널 전체를 사들이기라도 했으면 혹시나 모를까...
원작에서도 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