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를 하나 사려고 합니다.
용도는 역시 인터넷쇼핑 5% + 나라걱정 15% + 일하는 척 하기 90%
도합 120%의 의자가 갖고 싶습니다.


첫번째 후보는 시디즈의 T50 에어 화이트쉘 입니다.
집에서 게임할 때 T80을 쓰고 있어서 제품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엉덩이랑 등이 메쉬로 되어 있어서 여름에 시원할 것 같고 방구를 북북 뀌어도 좌판에 똥색 얼룩이 생기지 않을 것 같네요.
얼마 전 매장에서 앉아 보니 사이즈도 잘 맞습니다.
가격은 35만원 가량 하네요.


두번째 후보는 디엑스레이서 K모델입니다.
게이밍 의자는 한번도 안 써봤는데 호기심이 생기네요.
아주 크고 푹신한 의자라서 양반다리를 하고 앉을 수도 있습니다.
게이밍 의자 중에서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하며 내구성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아, 근데 이거는 제가 직접 조립해야 한다고 하네요;
가격은 45만원 가량 하구요.
이 의자는 의자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지만
사실 제 공간에는 레이지보이가 이미 있어서
의자에 기대 앉아 휴식을 취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의자는 앉아보고 사라지만 매장에서 잠깐 앉아본 걸로는 역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혹시 저 두 의자, 혹은 두 회사 제품을 써보신 분이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언젠간 도움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