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3/04/10 03:14:56
Name 눈시BBbr
Subject 명성황후-민비 명칭 논란에 대해
조선 말, 혹은 구한 말부터 지금까지... 우리 역사는 정말 혼돈 그 자체죠. 때문에 명칭 하나 가지고도 정말 많은 논란이 나옵니다. 인물 하나에 대한 호칭만 해도 그렇죠.

명성황후-민비 문제는 그 중에 제법, 어쩌면 가장 논란이 되는 걸 겁니다. 지금도 민비라 하면 그게 틀렸다, 일제가 비하한 거다는 말을 쉽게 볼 수 있으니까요.

올해 쓰고 싶은 얘기, 지금 쓰고 있는 연산군부터 효현숙종 때의 얘기 말고도 천천히나마 쓰고 있는 게 있죠. 병인양요 쓰고 있으니 곧 강화도 조약부터 청일, 러일 전쟁까지 가겠죠. 결국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으니 간단하게나마 제 입장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 뭐 사실 써보자 한 계기는 이거였습니다만 (...)

http://www.kbs.co.kr/drama/myungsung/view/preview/1296589_6360.html
http://www.kbs.co.kr/drama/myungsung/view/preview/1296590_6360.html

그 옛날 드라마 명성황후의 내용들입니다만... -_-a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역시나더군요. 주목해야 될 부분은 [명성]이 아닙니다. [조대비]죠.

드라마 명성황후, 거기서도 신정왕후를 그저 조대비로 쓰고 있습니다.

순조의 아들, 효명세자의 빈으로 효명세자는 왕이 되지 못 했지만 죽어서 익종으로 추존됩니다. 그녀 역시 대비가 됐죠. 민비가 조선의 국모라면, 조대비는 그녀보다 더 높은 어른이었습니다.

왕비 민씨, 줄여서 민비가 비하라면 대왕대비 조씨인 그녀를 조대비라 하는 것 역시 비하라는 거죠. 아니 원칙으로 보면 더 크죠. 어쨌든 민비보단 더 높으니까요.

하지만 드라마가 나온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그런 얘기는 찾아볼 수 없군요.

그 뿐만이 아니죠. 대한제국이 생기면서 그녀 역시 황후로 한 등급 오릅니다. 신정익황후로요. 하지만 신정왕후라는 말은 찾을 수 있지만 신정익황후라는 말을 쓰는 사람은 없죠. 황후로 추존됐으니 무조건 황후라 불러야 된다는 이들도 말입니다.

민비, 그 말이 정말 비하일까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3191
민비 미화의 시작이자 그녀를 여걸로 높이면서도 까는 호칭을 그대로 쓰는 영화 (...)

민비가 비하라는 가장 큰 근거는 일제가 그 말을 썼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한국사에 일제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어요. 간단히 조센징, 이 자체에 비하의 뜻이 있습니까? 그저 조선인입니다. 일제가 비하의 의도로 썼다면 우리는 조선이라는 나라 이름도 바꿔서 불러야 될까요?

지금도 그것과 비슷한 케이스가 있잖아요. 어떤 데서는 한 지역을 비하의 의미로 씁니다. 그럼 걔네들이 그런 의미로 쓴다고 아무 문제가 없는 명칭을 바꿔야 될까요?

성종의 엄마를 인수대비라 하든 소혜왕후라 하든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익종의 아내를 조대비라 하든 신정왕후라 하든 신정익황후라 하든 아무 문제 없구요. 연산군의 엄마를 폐비 윤씨라 하면서도 딱히 깐다는 느낌으로 쓴 적 없으며, 장희빈은 폐서인됐음에도 까려고 쓸 때도 오히려 높여주는 장희빈이라는 명칭을 씁니다. (이름 쓰는 게 까는거면 장옥정이 오히려 까는 거겠죠?) 이런 상황에서 고종의 아내를 민비라 하든 명성황후라 하든, 하다못해 민자영이라고 하든 그게 무슨 문제일까요?

저로서는 오히려 ~비, ~대비처럼 살아있을 때의 명칭으로 불리는 게 더 좋다고 봐요. 그만큼 살아있었을 때의 영향력이 더 컸다는 얘기니까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간에요.

물론 까는 쪽이면 더 낮은 명칭을 쓰겠죠. 하지만 까려면 극존칭을 쓰더라도 얼마든지 깔 수 있습니다. 이유없이 그냥 까는 거라면 까는 게 문제지 명칭이 문제일까요? 비틀어서 쓰는 게 아닌 이상은 말입니다.

당장 건국자들은 명칭을 떠나 그냥 이름으로 쓰고 있잖아요. 고주몽, 박혁거세, 김춘추, 대조영, 왕건, 이성계, 이방원까지... 이거 말고도 대원왕이라 불러야 되는데도 대원군이 통칭이고 아예 이하응이라 부르기도 하죠. 제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님을 그냥 이순신이라 부른다고 해서 그게 까려고 부르는 건 아니잖아요? 장군님ㅠㅠ 할 때야 존경으로 높인 거지만요. 당장 그 시대에는 순신이라는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 예의를 삶아먹은 거였는데요?

아무리 머리아픈 근현대사라도 이런 문제는 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信主님에 의해서 자유게시판으로 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3-05-17 10:22)
* 관리사유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Android
13/04/10 03:42
수정 아이콘
고위관직을 민씨일가 외척세력으로 세우고 국고를 탈탈 털어먹었으며, 자신의 일가 영달을 위해서 러시아 같은 외세를 끌어들인 주제에 후세에 무슨 대접을 받으려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녀를 부르는 건 민자영으로 족합니다. 민비도 무지하게 과분한 거죠. 명성황후? 단순히 조선왕실 소속이라고 존칭을 붙여주는 게 웃기죠.
개망이
13/04/10 04:15
수정 아이콘
사실 민자영도 과분합니다.
13/04/10 04: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한가람 역사 연구소 이덕일 소장의 역사해석,
즉, 노론이 결국 식민사관의 시작이었다고 하는 점에 어느정도 동의하기 때문에
민씨일가와 노론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가 궁금해지는군요.

지식이 일천해서... 허허허
swordfish
13/04/10 09:24
수정 아이콘
이덕일 에게 노론은 우리에게 프리메이슨이죠.크크크
환빠에게는 일제랑 동급이구요.
13/04/10 10:39
수정 아이콘
오.. 이덕일 소장의 역사관이 그렇게 편협한가요?
13/04/10 13:26
수정 아이콘
그정도까지는 아닌데 이분은 조선후반만 되면 정신줄을 놓는지라 ;;
13/04/10 15:29
수정 아이콘
이덕일씨의 조선후기에 관한 역사관은 스킵하는게 균형잡힌 역사관에 도움이 되죠.
tannenbaum
13/04/10 04:33
수정 아이콘
내가 조선의 국모다!!!!

이 뮤직비디오와 드라마 명성황후가 많은 영향을 미친건 아닐지...
저도 근대사에 관심 갖기전(서른 넘어까지) 드라마 내용이 진실인줄 알았고 저 처죽일놈의 일제 하면서 비분강개 했으니까요

그러다보니 민비라 칭하면 일본인들이 '조센징~'하며 키득거리는게 연상이되어 불쾌했었지요 그러다 짧은 지식이나마 공부를 하다보니 드라마 작가가 참 재능이 많으신 분이구나 칭찬을 하게 되었습니다

드라마와 실제 민비간의 괴리를 알았을때 참 허탈하더군요

저도 민비나 명성황후나 민자영이나 호칭은 별 문제가 없고 봅니다

헌데 아직도 명성황후나 민비 하면 이미연씨와 리즈 시절 문근영이 먼저 떠오르네요 참 이뻤죠 ㅜㅜ 실제 민비는 기대한 이미지가 아니더라구요
고윤하
13/04/10 04:47
수정 아이콘
내가 조선의 국모다 라고 말하던 그 한장면 때문에 뮤지컬도 나오고 이미지 미화되고 난리도 아니었죠
진실을 모르던 일반 국민들은 일본에게 끝까지 저항하다 죽어간 여왕으로 알고 있으니 말 다 했죠
射殺巫女浅間
13/04/10 05:17
수정 아이콘
조선왕조가 외세가 아니라 내부혁명으로 붕괴했다면 이런 논란은 없었겠죠(...)
아마 단두대에서 댕강될 수준이라 봅니다만;
밀가리
13/04/10 05:5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이순신 장군을, '충무공','이순신' 처럼 마음 것 부르는 것이나,
'흥선군'으로 불리나 '이하응'으로 불리나 두 명칭에서 모두 존경이나 비하의 뜻을 유추하기 힘든데 말이죠.

'민자영'이라는 이름호칭도 과분하다? 조선 건국자 '이성계'는 무슨 개차반의 잘 못을 했길래 오늘날 '태조'보다 이름이 더 많이 불리는 위인이 됐나요? 더 재미있는 것도 있네요. '세종대왕'은 드라마의 영향인지 '이도'라고 지칭하면 오히려 친근감이 느껴질 정도죠.

이렇게 유독 명성황후(민비)만 문제가 되죠. 참 이상하죠? 그냥 본인 마음 것 부르면 된다고봐요.
명성황후라고 지칭하고 싶은 사람은 민비라고 비하하지 말라그러고, 반대로 민비라고 지칭하고 싶은 사람은 명성황후라고 존칭을 쓰지 말라고 합니다.
제가 생각엔 명성황후라고 부른다고해서 존경을 하자는 뜻도 아니고, 민비라고 부른다고해서 비하하자는 뜻도 아니라고봐요.

따지고 보면 '명성황후'는 왕조시대의 죽은 사람들에게 붙는 시호에 불과하고(우리가 폭군이지만 이름이 아닌 선조,인조,연산군 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민비'라는 뜻도 사전적으로는 "민씨 성을 가진 왕비"라는 뜻으로 의미상을만 보면 조선의 민비는 4명이나 됩니다.(명성황후,순명효황후,원경왕후,인현왕후)

명성황후(민비)의 역사적인 평가와 호칭논란은 별개의 문제로 보고싶네요. 그리고 온라인에서 '명성황후'라고 호칭을 했다고, 근대사를 모르는 무식한 사람으로 모는 행위도 안봤으면 좋겠구요.

민비 / 명성황후 호칭에 대해 재미있는 블로그가 있네요. 심심하신 분은 보세요
http://orumi.egloos.com/3672282
iAndroid
13/04/10 08:42
수정 아이콘
시작은 '명성황후로 안부르고 왜 민비로 부르냐' 였습니다.
민비로 부른다고 일제의 왜곡된 역사교육에 영향을 받는 멍청한 사람으로 취급한 게 먼저였지요.
밀가리
13/04/10 08:50
수정 아이콘
너네가 시작했으니 반대로 해도 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죠.
한마디 더 하자면 양쪽 모두 하지 말아야죠.
iAndroid
13/04/10 08:56
수정 아이콘
이미연 명성황후가 뜨기 이전에는 논란거리도 안되었습니다.
일반적인 호칭이 민비였습니다만, 명성황후로 부르건 말건 신경을 안 쓰는 분위기였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명성황후로 안부르고 왜 민비로 부르냐' 쪽이 먼저 문제제기를 시작했다는 것이었고, 그 쪽이 이런 말을 끄집어내지 않았다면 호칭 문제로 왈가왈부할 일이 아예 없었다는 겁니다.
밀가리
13/04/10 09:06
수정 아이콘
그 시작을 누가했는지가 그렇게도 중요합니까?
전 양쪽다 무의미하다고 말했고 지금은 민비로 지칭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댓글을 적은 것일 뿐 다른 의미도 없습니다.
iAndroid
13/04/10 09:11
수정 아이콘
제대로 된 역사공부를 안하고 각색된 드라마를 착각해서 어디를 봐도 전혀 근거도 없는 '민비로 부르는 건 일본 영향때문이다' 라는 주장을 퍼트리는 것이 문제 아닙니까? 마치 Corea 관련 문제제기 같이 말입니다.
드라마가 뜨기 전 옛날에는 평화로웠어요. 근데 문제의 시작은 드라마를 보고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진 사람들로부터였습니다.
명성황후라고 부르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런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 걸 먼저 고쳐야죠.
밀가리
13/04/10 09:15
수정 아이콘
본문이랑 제 댓글 읽어보세요.

인물의 역사적평가와 호칭은 별개의 문제다

라는게 글의 논지입니다. 본문 첫댓글부터 본문을 싸그리 무시하시더니 계속 그러시네요.

다시말하자면 지금 이 글에서 말하고자하는거는 민비는 명성황후로 불릴 자격이 있다/없다가 아닙니다.
iAndroid
13/04/10 09:22
수정 아이콘
댓글 다 읽어봤는데요.
근데 명성황후로 불러야 된다는 쪽의 심각한 역사사실에 대한 왜곡은 간과하시면서, 그 사실을 지적하는 쪽에만 문제제기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애초부터 시작은 명성황후로 불러야 된다는 쪽의 잘못된 주장 내용이고, 그걸 해결해야 문제가 없어지는 겁니다.
단순히 반대쪽에 '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느냐' 라고 해서 문제해결이 되는 게 아니라요.
밀가리
13/04/10 09:37
수정 아이콘
왜 저를 명성황후 옹호론자로 모시는지 모르겠는데. 굳이 말하자면

왜냐면, 지금 명성황후로 부르자고 하는 의견은 지금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글 댓글만 봐도 알겠네요.

만약 반대로 명성황후라고 불러야된다는게 주류의견이 되면 똑같이 " 민비라고 부른다고 근대사 무식하다고 하지말자" 라고 댓글 달겁니다.

세번 째 말하지만, 역사적인물의 호칭과 평가는 별개의 일이니까요.
iAndroid
13/04/10 09:42
수정 아이콘
계속 제가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건 명성황후 옹호론자와 그 반대의 수준을 똑같이 놓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명성황후 불러야 된다는 쪽에 근대사 어쩌구 이야기가 나온 건 그 쪽의 가장 큰 주 근거가 '민비는 일본에서 비하 목적으로 부르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부르면 안되고 명성황후로 불러야 된다' 였습니다.
이걸 보면 역사에 대해서 잘못 판단하고 있는 쪽은 명성황후 옹호론자이고 이 사실을 지적하는 것에 대한 원인제공을 한게 분명합니다.
그런데 명성황후 반대론자 쪽에서 이런 잘못된 역사인식을 지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데도 이걸 고려하지 않고 계속 그걸 지적한 사실 자체만 문제삼고 계십니다.
밀가리
13/04/10 09:5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본문은 호칭에관해 이야기하는데 자꾸 역사왜곡을 이야기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명성황후 옹호론자가 먼저 잘못 말하는데 그건 왜 간과하고 민비옹호론자에만 머라하냐 이런 주장이신지...

명성황후와 민비 모두 학계에서 쓰이는 호칭입니다.

그리고 민비라고 불린다고, 혹은 명성황후라고 불린다고 그 명칭에따라 역사적인 판단을 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겁니다.

그러니 일본이 민비라고 불렀으니 명성황후라고 불러야되라는 주장도 무의미하고. 반대로 역사적 죄인이니 민비라고 불려야된다는 주장도 무의미하죠.

둘 다 무의미한데 누가 시작했는지 누가 먼저 고쳐야하는지가 역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다만 요즘 분위기자체가 민비옹호론자가 많으니 그에 대해서 댓글을 단거구요.
iAndroid
13/04/10 10:07
수정 아이콘
둘 다 무의미하긴요. 애초부터 평화로운 세상에 돌을 던져서 파문을 일으킨 건 명성황후 옹호론자였습니다.
그것도 잘못된 '일본음모론' 근거를 가지고 말이죠.
이전에는 명성황후로 부르건 민비로 부르건 호칭에 대해서 아무 신경 안썼습니다.
근데 어디서 듣도보도못한 '일본음모론'을 가지고 오니 당연 반발할 수 밖에요.
근본도 없는 '일본음모론' 이라는 엉터리 근거를 가져오는데 근대사에 무식하다는 이야기가 안나오고 될까요.
이즈리얼
13/04/10 06:17
수정 아이콘
명성왕후는 역시 이미연이죠
북북아저씨
13/04/10 08:50
수정 아이콘
유동근이 가카를 만들고, 이미연이 명성왕후를 만들었네요 전광렬이 허준을 만들고, 양예수는 나쁜놈으로 만들어버리고...
지금 장희빈은 패션쇼를 하고 있고...드라마의 힘이 정말 크네요
jjohny=Kuma
13/04/10 08:11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지만, 문득 웹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각하'라고 하던 게 존경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포인트가 생각나네요. 흐흐
13/04/10 08:26
수정 아이콘
뭐 댓글에도 어느정도 동감은 합니다. 어디까지나 호칭의 문제니까 누군가는 천황이라 부를수도 있고, 일왕이라 부를 수도 있죠.
전두환 전 대통령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고, 전문어 전낙지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을테고요.

하지만 저로선 한국 역사 최악의 인물로 민비를 뽑기 때문에 명성황후로는 죽어도 못 불러주겠네요.
그나마 pgr에서 민비x이라고는 부르지는 않지만, 그건 역사인물로서의 민비를 존중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제 회원등급은 소중하기 때문이죠. -_-;
Je ne sais quoi
13/04/10 08:37
수정 아이콘
답답하셨는지 또 얘기해주시는군요 ^^;
13/04/10 09:02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얘기를 언젠가 본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참이었는데, 실제로 그랬군요. 눈시님께서 많이 답답하신 듯 합니다.
13/04/10 09:09
수정 아이콘
왜 이리 과대평가되었는지..거참....;;
Paranoid Android
13/04/10 09:18
수정 아이콘
그만좀드라마에나왔으면해요..미화가너무심해요..
그리메
13/04/10 09:26
수정 아이콘
엣날에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동갑내기 과외하기라는 영화에서 권상우 똘마니가 그러죠.

"야 명성황후가 누군지 알어?"
"이 무식한 XX야, 이미연이자나~ 크크크"
"내가 조선의 국모다~"

딱 거기까지입니다. 이미연씨와 조수미씨가 한껏 품격을 올려주었죠. 민비는 민비일뿐
iAndroid
13/04/10 09:28
수정 아이콘
민자영의 행실이 어쨌든 간에 조수미씨의 명성황후 OST는 참 좋아합니다.
정말 감정을 실어서 애절하게 잘 부르더군요.
swordfish
13/04/10 09:28
수정 아이콘
참고로 이 드라마의 민비는 이미연이 아니었다는게 함정이 아닐까요? 다른 민비만 두번 하신 최명길씨가 이 드라마의 민비였죠.
그리메
13/04/10 09:36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이미연에서 늙은 후 최명길로 바꼈죠. OST의 뮤비에서는 이미연으로 나옵니다.
밀가리
13/04/10 09:40
수정 아이콘
문근영씨도 있죠.
아마 드라마가 잘되서 연장하려고 했는데 이미연씨가 고사해서 최명길씨로 바뀌었을 겁니다.
13/04/10 10:33
수정 아이콘
민비라고 불러도 좋죠..

인조도 능양군이나 악조로 불리고 고종은 명복이라고 불리는 판에 민비면 비하의 의미가 없다고 봐야죠
신용불량자
13/04/10 15:50
수정 아이콘
명성황후로 부르든 민비로 부르는 문제될 건 없는데 민자영이라고 부르는 것이야말로 틀리게 부르는 것 아닌가요?
애초에 민자영은 소설가 정비석씨가 소설 민비전(이것도 우습게도 지금같은 논란때문에 지금은 명성황후전으로 바꼈습니다만)에서 붙인 이름일 뿐인데 정비석씨가 '내가 옛날에 어떤 역사가한테 들었는데 민비 이름이 민자영이라고 하더라' 이것밖에 근거가 없는 소설상의 이름을 실명인것처럼 써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StayAway
13/04/11 18:03
수정 아이콘
드라마 명성황후의 이미연은 명성황후로 불러주고
다른 건 민비라고 하면 됩니다..

내가 조선의 국모다.. 란 대사를 날리던 명성황후는 이미 고유명사화 됬다고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72 [야구] 위대한 에이스, 정민철 [37] 민머리요정9323 13/04/26 9323
2271 [LOL] 파랑색 맛났어! 타릭이 그리운 파랑 이즈리얼 공략 [55] 세느12272 13/04/25 12272
2270 [PC전용] 좌파 VS 우파에 관한 인포그래픽 한글판 [67] Alan_Baxter9788 13/04/25 9788
2269 이번 시즌 맨유의 리그 리뷰 (다소 많이 스압) [39] 반니스텔루이7741 13/04/24 7741
2268 [스타2] 로봇공학 시설과 황혼 의회, 프로토스의 대 테란전 양 갈림길. [15] 파란만장6976 13/04/25 6976
2267 [ZM] 바이에른 뮌헨 4 : 0 바르셀로나 - 뮌헨의 압도적인 경기력 [41] 티티10650 13/04/24 10650
2266 [스타2] GSL 16강 명단이 확정되었네요, 몇가지 정리와 단상 [42] burma7778 13/04/24 7778
2265 [LOL] 흔히 말하는 무간지옥 브론즈 1,2 실버 4,5 벗어나기 [56] 막장의춤11918 13/04/23 11918
2263 [스타2] 저그 vs 테란전 저그의 정석 [21] 저그네버다��7977 13/04/22 7977
2262 [충무강호2] 무림세계를 통해 바라본 한국의 영화배우들 part2 [26] Eternity11679 13/04/21 11679
2261 [스타2] 하위리그를 탈출하고 싶은 분들에게 드리는 조언 [29] azurespace12458 13/04/21 12458
2260 [역사] 조선 최대의 거리, '육조거리' [16] sungsik11084 13/04/17 11084
2259 연애, 글로만 배워선 안 됩니다. 그렇다고 엄청나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47] 돌고래다12597 13/04/12 12597
2258 [LOL] 파밍열매와 헬리오스의 상관관계 [40] 세느10843 13/04/14 10843
2257 대한민국 축구 유소년 시스템의 현재 [48] Manchester United8368 13/04/12 8368
2256 [스타2] 국내 스타2 종족별 공식전 통합 승률 현황, 그리고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 [33] 파란만장8455 13/04/12 8455
2255 열정은 신장될수 있는가 [15] Animako6500 13/04/10 6500
2254 [스타2] 현 WCS에 대한 아쉬움과 개선방안 [18] 하후돈8720 13/04/09 8720
2253 명성황후-민비 명칭 논란에 대해 [38] 눈시BBbr10824 13/04/10 10824
2252 망할것이다. [17] par333k8768 13/04/09 8768
2251 [LOL] [리뷰]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5주차 경기 보고서 [4] 노틸러스7111 13/05/10 7111
2250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4주차 경기 보고서 [7] 노틸러스6741 13/04/29 6741
2249 [LOL]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3주차 경기 보고서 [6] 노틸러스6058 13/04/22 605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