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1/25 22:59:38
Name Blind
Subject 전투형 사이보그 TX90, 드디어 완성! (스포일러...?)
이 신형 사이보그를 개발하면서 개발진은 결코 큰 결과를 바라지 않았다.


다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장기간의 혹사로 그 약점이 많이 노출된 ZG86 과
호환성은 좋은 반면 인공지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PS85 의 단점을 보완하고,

앞의 두 모델이 가지지 못한 기능도 넣어 좀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랐을 뿐,

결코 전선의 최전방에서 싸우는 것은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對 메카닉 전에서 약간의 약점을 노출시켰을 뿐(그나마 상대모델은 최신식 간판모델이었으니 이해할 만 했다)


對 바이오닉 전과 대회전 능력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 능력은 많은 사령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ZG86과 PS85가 각각 가지고 있는 -컨트롤과 공격성, 물량전과 전략- 장점은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어떤 적을 상대하여도 빈틈을 노출시키지 않는 고성능 인공지능 YBS-1 의 탑재는 바로 오늘 전투와 같은 결과를 낳았다.


비록 잔뼈가 굵은 저 SZ모델과 CZ모델과의 대회전에서 많은 약점이 노출되기는 하였으나,

장기전 양상으로 흐른 이 전투에서 수많은 개량작업을 거친 올드모델들의 암수를 효과적으로 막으며 기어이 KTF군 제2군단을 격파,


인공지능 공격이 가능한 신비한 사이보그 DP모델을 맞상대하게 되었다.


DP모델은 한때 사장되었으나 최근 다시 사용되는 분위기이며, 특히 모델 부활의 결정적원인인 전술전략 알고리즘 ZK-2 는 사람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방대한 규모이다.


아직 전투경험이 많지 않아 그 ZK-2를 얼마나 감당해낼지 우리 개발진으로서도 TX90의 승리를 장담할수 없지만,

그 학습능력을 최대한 살려 DP의 알고리즘을 꿰뚫는 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염보성, 모든 아성을 깨뜨려라. 모든 권위에 도전하라.
황제를 꿰뚫은 너의 선배가 그러하듯이,
머신을 침몰시킨 너의 선배가 그러하듯이.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1-26 15:48)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지포스
06/01/25 23:01
수정 아이콘
멋져요~!!
06/01/25 23:01
수정 아이콘
ZK-2 멋집니다 (.......) 즐쿰
06/01/25 23:02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줄라이
06/01/25 23:03
수정 아이콘
염보성!
투신아
06/01/25 23:03
수정 아이콘
4번시드 가야죠^^;;
1번 3번 4번 시드 한번 가보자고요
p.o.s 이제 시작 입니다... 화이팅!!
WizarD_SlayeR
06/01/25 23:03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So GooD~~!!
염보성 아자아자~!!
체념토스
06/01/25 23:04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06/01/25 23:04
수정 아이콘
염보성 화이팅!!
제이스트
06/01/25 23:04
수정 아이콘
노련한 신예 염보성군..~
금새 올라온 멋진 축하글이네요~

이로써 듀얼 결승전은 더더욱 기대가..
Mutallica
06/01/25 23:04
수정 아이콘
스포일러 하심 안되는데 ^^, 녹화경기라서요. POS 정도만 빼주시면 될 것 같네요. 멋진 응원글입니다.
06/01/25 23:06
수정 아이콘
Mutallica 님 // 제목만 수정했습니다. 그렇게 스포일러가 되네요 -_-;;;
Mutallica
06/01/25 23:10
수정 아이콘
Blind 님 // 죄송합니다 파포에서 문자중계를 보고 왔는지라... POS 바로 보니까 3차원 입체로 바로 꽂히더군요 -_-; 별 뜻은 없었습니다.
06/01/25 23:11
수정 아이콘
Mutallica 님 // 죄송해하시지 않으셔도 되요;; 아무튼 문자중계 못보신분들한테 스포일러 되면 안되잖아요.
나도가끔은...
06/01/25 23:22
수정 아이콘
아...염보성선수가 90년생이라 TX90?
염선수...클론 둘이 덤벼도 저한테는 힘들것 같군요...


나이로......쿨럭 -_-;;
LoveActually
06/01/25 23:22
수정 아이콘
나이를 감안하면.. 테란의 미래라는 생각이 듭니다...^^
투신아
06/01/25 23:27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인터뷰 보면 정말 17살 맞나요;; 이렇게나 말을 잘 한다는게;;
암튼 4번시드 향해 마지막으로 산 하나만 넘으면 되겠네요 ^^&
해맏사내
06/01/25 23:30
수정 아이콘
염보성선수 만약 이대로 강민선수 꺽고 4번시드획득후 스타리그 재패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로얄로드 탄생인가요?이번 듀얼이 온겜에선 데뷔전으로 알고 있는데요
Ace of Base
06/01/25 23:33
수정 아이콘
여기가 완성이라면 애초에 만들지도 않았을것입니다.^^

더욱더 정진해야죠!
홍승식
06/01/25 23:35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에서 임요환 선수와 염보성 선수와의 공식 경기 꼭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최초로 10년 이상 연령차가 나는 선수간의 경기죠?
D.TASADAR
06/01/25 23:39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정말

MSL 마이너에선 OSL우승자 오영종을 꺽고 올라가고, OSL 마이너에선 MSL우승자 조용호를 꺽고 올라가는 군요.
06/01/25 23:40
수정 아이콘
KTF의 투탑저그가 신예에게 이렇게 깨지다니 -_-
06/01/25 23:49
수정 아이콘
저그 한테만은 절.대. 안 질 것 같습니다.
염보성 선수.


그와 연습하는 동료가 무려.. 박.성.준.


프로토스에게도 왠만해서는..
그와 연습하는 동료는 무려.. 박.지.호.


왜 이 두선수와 연습하는데 염보성이 잘 하겠느냐고 물어보시면..

아주 지~극히 개인적으로 평가하자면..


이 선수 학습능력만큼은..
e스포츠 최고 수준이 아닐까 한다는..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면 그런데..

일단.
게임을 재밌게 하고 싶어한다는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고..
(게임이 질리지 않는 것 같기도..)
그리고 한번 지면 자기 질책이 엄청 심한 것 같습니다. ;;;;

(아주 자신을 바보,멍청이로 생각하는 듯한 그 표정이 얼굴에서 보인다는.. -0-;;)

그리고 무려 16살의 나이라는게.. 그 시기에 듣고 보는 것들은 진짜 한번 들으면 바로 각인,저장되니까요...

특히 한번 졌다 하면 그 특유의 자책감과 함께..
패배의 원인을 머리속에 바로 각인 시키면서..

그러면서 학습.


아무튼 "강백호 테란"의 기질이... 보입니다..

후덜덜 ;;
06/01/26 00:00
수정 아이콘
원판은 좀 별로지만 나이가 있기에 변태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변태잘되면 여성팬도 상당히 끌듯...
06/01/26 00:08
수정 아이콘
아~ 정녕 열 일곱인가요?
yonghowang
06/01/26 00:42
수정 아이콘
노련한 신예...진짜 어울리는..
최강견신 성제
06/01/26 01:04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느끼는 이 선수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한번 당한 전략에는 절대 안당할꺼야"라는 자세인거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라오발에서 송병구선수와의 경기..
송병구선수가 그경기에서 염보성선수 본진 구석에 게이트소환후에 질럿으로 이긴경기인데요...
그 이후로 염보성선수는 항상 그부분도 정찰을 빼먹지않고 잘하더군요..
이선수 테테전만 어떻게 좀 되면 진짜 본좌테란의 한자리에 들어갈수도..
밀리언셀러
06/01/26 01:08
수정 아이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염보성 선수 정말 노련합니다.
닉네임 "영감테란" 어떤가요? ^^;
징크스
06/01/26 06:48
수정 아이콘
애늙은이...가 더 나아보이네요 헤헤
김효경
06/01/26 07:52
수정 아이콘
그저, 웃음이 나올 뿐입니다. 강민 대 염보성 누굴 응원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06/01/27 08:07
수정 아이콘
여몹성 선수 대단한건 예전 경기볼 때부터 알았지만 1위 결정전까지 올라왔네요 -_-;;
전 그래도 강민 선수 응원할껍니다~
아케미
06/01/27 17:50
수정 아이콘
이야, 이런 글이 있었군요! 에이스 게시판이 있어서 참 좋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5 '뽑기'를 했습니다. [22] 7528 06/01/27 7528
584 지휘자가 저그를 춤추게 한다. [13] 칼잡이발도제9179 06/01/27 9179
583 [호기심] 개띠 프로게이머들의 활약을 06년도에 기대해보자!!! [23] 워크초짜7544 06/01/27 7544
582 그들에게 재갈을 물려라. [24] 공방양민7359 06/01/26 7359
581 아무것도 아닌것에 우리는... [12] Ace of Base7277 06/01/25 7277
580 전투형 사이보그 TX90, 드디어 완성! (스포일러...?) [31] Blind8813 06/01/25 8813
579 컴파일러 없이 코딩하기 [21] Forgotten_8349 06/01/25 8349
578 프로게임단, 그 수를 줄이자... [48] paramita10600 06/01/25 10600
577 @@ PGR 내에서의 실명제 실시 ... 괜찮지 않을까요 ...? [90] 메딕아빠7488 06/01/24 7488
576 [yoRR의 토막수필.#16]구멍난 고무장갑에 손이 시려 행복한 이. [23] 윤여광6229 06/01/24 6229
575 프로토스 vs 테란전 해법에 대한 제언 [35] 칼잡이발도제10644 06/01/23 10644
574 나는 왕당파다. [69] 아키라9375 06/01/24 9375
573 왕의 남자, 영화관을 빠져나오는 그 순간까지도 심장을 뛰게 하는 영화. [42] ☆FlyingMarine☆9310 06/01/18 9310
570 임요환씨를 기억합니다. [44] 겨울낙원16827 12/10/23 16827
569 약 20년 전, 안철수 후보님에 대한 추억 [138] mmbP41922 12/09/20 41922
567 당신의 연애는 안녕하십니까? [37] Ciara.35945 10/10/28 35945
566 단편만화 - 남김(2010) [50] 허클베리핀26915 10/10/23 26915
565 about 해설. [108] becker21417 10/08/21 21417
564 재액(災厄), 정명훈 [59] 한니발31057 10/08/18 31057
563 현근대사 최고의 정치 사기극 [59] Cand38074 10/07/02 38074
562 홍진호를 위하여. <BGM> [87] Hanniabal17722 10/06/28 17722
561 너는 이미 죽어있다. [58] fd테란17871 10/05/29 17871
560 예의를 지켜야죠 [66] 信主SUNNY25221 10/05/26 252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