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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1/13 00:11:14
Name 트린
Subject [내가 왜 미니어처보드게임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덕후가 되어야 하지!] 1화 좋은 덕후는 죽은 덕후다 (1)






어둡고…… 어둡고 바람 부는 밤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비글 개가 페도라 모자에 바바리코트 차림을 하고 조지 거슈인의 피아
노 곡을 알토 색소폰으로 편곡해 구슬프게 불면 딱 어울릴 만한, 음산하고 스산하고 슬프고
어둡디 어두운 날이었다.
타고 온 차가 정차하는 타이밍에 맞춰 최신가요인 김종국의 <사랑스러워>가 끝났다. 카 오
디오의 전원을 끄고 내리던 정은실 앞에 두 명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골목 저편에서 빠르게
가까워지는 그림자는 곧 알아볼 수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검은 과학수사대 조끼를 입은
과학수사대 사람들이었다. 은실은 모르는 사람이었다. 하긴 강력계에 배치된 지 겨우 사흘째
였으니 아는 사람이 적은 게 당연했다.
그들도 은실을 알아보지 못했다. 남자 둘은 차 앞의 은실을 거의 뛰는 속도로 지나쳤다.


“도저히 못 참겠어.”
“선배도죠?”
“어. 오죽하면 20년 근무한 내가 뛰쳐나오겠냐. 머리가 띵하다.”


은실은 제자리에 멈춰 서서 그들이 반대편 어둠 속으로 사라질 때까지 시선으로 따라갔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의 손톱을 앞니로 잘근잘근 씹으면서 다른 손으로는 귀 밑
머리를 손가락으로 꼬았다. 여성적으로 보이고 싶지 않아서 고이 기른 긴 생머리를 과감하
게 보브 컷으로 자른 터여서 손가락은 공중에서 혼자 빙빙 도는 희한한 모양새였다.
유령 머리카락을 실컷 돌린 은실은 마치 유령 보고 질린 사람처럼 창백한 얼굴로 과학수사
대 사람들이 나온 골목 쪽으로 걸어갔다.
모퉁이를 돌자마자 콧속을 냄새가 엄습했다. 은실은 크게 놀랐다. 이 참을 수 없는 냄새는
상상 외의, 무엇을 상상했든 상상의 끝을 넘어서는 냄새였다. 살인 수사란, 살인 현장은 항
상 이런 것일까? 은실은 참으려고 입과 코를 막았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금세 코를 점령한
냄새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검은 정장과 흰 셔츠 곳곳에 파고들어 그녀를 완전히 물들
였다.
들은 대로 사건 현장은 네 가구가 살 수 있는 구조의 2층 빌라였다. 구경꾼들을 뚫고 노란색
경찰 저지선 안내 테이프까지 접근한 그녀는 제지하러 다가오는 정복 경관들에게 경찰 배지
를 보여주었다.
경례가 돌아왔다. 두 명 중 젊은 쪽이 경찰 저지선 테이프를 들어주었다. 그 모습이 너무 친
절해 보였다. 은실은 그에게 이런 냄새를 풍기는 현장이 흔한 것인지 물어보려다 얕잡아 보
일까 봐 참았다.
은실이 손을 내린 대신 최대한 숨을 참으며 현관으로 들어서려는데 순찰 경관 둘 중 나이
들어 보이는 쪽이 혀를 차더니 비닐 소리를 내면서 품속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이거라도.”


유명 브랜드(*소설 내 PPL 환영합니다. 연락주세요!) 도넛이었다.
하지만 은실에게 그가 건넨 것은 차라리 사랑이었다. 대기 중에 꿀과 설탕, 바닐라와 감미로
운 생크림 향이 앙상블을 이루어 떠돌면서 은실을 포함한 사람들의 다이어트 정신을 유린하
고, 평정심을 무너뜨려 건강에 치명적인 뱃살을 증량시키려는 이때, 이 말도 안 되게 달콤하
고 풍부한 향이 풍기는 현장에서 아주 상큼하고 달고 맛이 끝내주지만 절대 살이 안 찌고 먹
으면 암 환자도 벌떡벌떡 일어나는 유명 브랜드(*소설 내 PPL 환영합니다. 싸게 해 드릴게요,
연락주세요!) 도너츠를 받았다는 사실은 전복된 여객선에 갇혀 공기가 부족해서 정신이 흐리
고 기절하기 직전 입에 씌워지는 산소마스크처럼 소중했다.
당장이라도 디저트 뷔페로 가서 남고등학생 씨름부 회식마냥, 진압에 실패하면 제대 전까지
휴가를 끊겠다는 협박을 들은 서울 제1기동대마냥 장식장과 진열대를 털며 케이크와 브라우
니, 바움쿠헨, 말푀유, 마카롱 등을 닥치는 대로 먹기 직전이었던 은실은 살았다 싶었다.
그래도 염치는 있어 은실은 한 박자 망설였다. 중년의 경관이 온화하게 웃었다.


“먹어요.”
“가, 감사합니다.”


은실은 눈앞의 남자가 성모 마리아처럼, 자신을 부르는 이가 하나라도 있는 한 지옥이 비기
전까지 성불하지 않겠다고 서원한 지장보살처럼 느껴졌다. 도넛은 맛있었다.


“아, 맛있어!”


도넛은 정말로 맛있었다. 뭔가 도넛에 어울리는 음료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한 즉
시 응답이 왔다. 젊은 경관이 약간은 식은, 그래서 좀 더 빨리 즐기기 좋은 유명 브랜드의 핫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 컵을 수줍게 건넸다.


“마셔요.”
“가, 감사합니다.”


은실은 눈앞의 남자가 지장보살처럼, 성스러운 아드님의 곁을 떠나 지옥에 내려와 죄인들의
고통을 보고 울고 그들을 위해 언제까지고 손을 잡아주시는 성모 마리아처럼 느껴졌다. 커
피도 맛있었다.


“아, 맛있어!”


커피도 정말 맛있었다. 제정신을 차리기 어렵게 만드는 공기 속 구경꾼들도 코를 벌름거리며
마치 오성과 한음, 나폴레옹과 넬슨, 소주에 피자처럼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단짝인 유명 브
랜드의 커피와 도넛의 향을 느꼈다.
은실과 두 명의 경관, 백여 명쯤 되는 구경꾼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해진 끝에, 급기야 모두가
너나할 것 없이 핸드폰을 꺼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화를 하기 직전 농밀한 향기를
뚫고 현관에서 누군가 뛰쳐나왔다.
과학수사대 옷을 입고 손에는 사진기를 든 여자가 소리쳤다.


“와플, 와플!”


그녀는 경관들의 틈에 뛰어들어 테이프는 허리에 감고, 구경꾼들이 제공한 틈을 통해 어디론
가 사라졌다.
은실은 고개를 저으며 살인사건수사는 정말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녀가 오늘 그나마
적당한 칼로리와 당분을 섭취하길 마음속 깊이 기원했다.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없는 걸 고민하던 은실에게 방독면을 쓴 경관이 다가왔다. 그가 빌
라가 개조되었다고 설명하며 1층 문을 열었다.


“빌라 2층 전부, 네 칸 전부 그 사람 소유라고요?”
“네, 이쪽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이어서 건네는 방독면을 쓰면서 처음 들어선 곳은 30평짜리 방이었다. 이곳은 방 하나를 전부
원룸으로 터 버려서 흔히 MT촌에 있을 만한 대형 합숙소처럼 보였다. 인상에 걸맞게 열린 미
닫이 문 사이로 대량의 침구가 보이는 벽장과 옷걸이가 가득한 빈 가구가 방 안 기물의 전부
였다.
은실은 사진기의 섬광이 요란스레 터지는 현장을 지나쳐 계단 위로 올라갔다.
그녀는 2층을 처음 보고 세미나 시설 같다고 생각했다. 신발장 같은 공간이 좌우에 펼쳐진 가
운데 공간 중간에 긴 탁자와 의자가 있었다. 은실만큼 과학수사대 인원들도 신발장에 주목했
다.
신발장에는 일정한 척도로 축소한 갖가지 지형이 들어 있었다. 주로 숲이나 파손된 고딕 스타
일 건물이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서양 중세 스타일의 건물이나 잔해가 수북했다.
은실은 대체 저 지형을 어디에 쓰는지 궁금해했다. 은실의 상식으로는 축소 지형은 모델 하우
스 개장 때 관람객에게 보여줄 미니어처 세트에 지나지 않았다.
신발장 다음에는 유리장이 있었다. 유리벽을 연상시킬 정도로 벽을 거의 가득 메운 유리장 속
에는 플라스틱과 금속 인형, 차량 들이 가득했다. 현대전에 나올 법한 탱크와 장갑차가 있는
것을 보고 남자아이들이나 아직 덜 큰 어른들이 사서 맞추는 군대물 프라모델인가 하고 생각
했는데 바로 다음 칸에 영화 <에일리언>에서나 나올 것 같은 흉측한 붉은색 괴물이나 가오리
를 닮은 SF풍의 비행체와 모래색 갑옷을 입은 인형들을 보면 또 그건 아닌 듯했다.


‘놀이방일지도 모르겠네.’


은실은 아이들 장난감이 비싸졌기 때문에 서로 친분 있는 부모들이 일정액을 갹출해서 장난감
을 공동 사용한다는 기사를 떠올렸다.
은실이 유리장 끝에 있는 문을 열었다. 눈이 닿는 데까지 거진 50미터쯤 될 만한 거대한 원룸
이 나왔다. 원래였다면 빌라 2층의 계단이 있는 복도였을 이곳에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은실이 왔네.”
“충성!”


모두 방독면 차림이라 선배들이 아직 눈에 익지 않은 은실이 머뭇거리며 경례했다. 그게 한바
탕 웃음을 불러왔다.
뚱뚱한 체격에 가죽점퍼를 걸친 남자가 말했다.


“너도 냄새에 충격받았지?”
“네, 그렇습니다.”
“봐봐. 저기에서 난 거야.”


그가 등 뒤를 가리켰다. 은실은 20명은 거뜬히 먹일 수 있는 식탁, 대리석으로 된 조리대, 업소
형 냉장고 두 대, 기기묘묘한 요리 도구가 걸린 걸이대, 싱크대, 그리고 싱크대 옆 가스레인지
위에 올라간 솥을 훑어보았다. 별것 없어 보였다.


“저거야.”
“네?”
“저 솥이 냄새의 원인이라고.”


은실은 고개를 끄덕이곤 자신도 모르게 솥으로 다가갔다. 보통의 가정집에서 사골이나 음수용
물을 끓일 때 쓸 만한 넓고 높은 냄비에는 초콜릿으로 추정되는 진득한 검은 유체가 담겨 있었
다. 불을 끈 지 얼마 안 되었는지 뜨거운 솥 안의 유체는 김을 뿜으면서 가끔 밀도가 높아 보이
는 거품이 느리게 커졌다가 퍽 터졌다.
은실이 솥 안을 바라보며 방독면 안에서 연신 침을 삼키고 있을 때였다.


“막내.”
“네!”
“이리로 와.”


찾는 사람은 형사반장이었다. 은실은 넓은 주방 겸 식당에서 책상과 서가, 침대가 있는 공간으
로 급히 뛰어갔다.
형사들의 시선과 과학수사대 요원들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 한가운데에는 사장님풍 의자에 앉
은 깡마른 피해자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 은실은 아까 초콜릿을 보던 때와 똑같이, 그러나 다른
의미로 침을 삼켰다. 연수 중 동영상으로는 봤지만 진짜 시체는 처음이었던 것이다.
피해자는 남성이며 이십대 초반이나 삼십대 초반으로 보였다. 사지는 비쩍 말랐으나 배만 볼록
튀어나온 모습은 거미나 이티를 연상케 하였다. 그는 하체에 농구복으로 추정되는 반바지만 입
은 맨몸으로 고개를 깊게 떨군 채였는데, 두 손이 거미형으로 부푼 배를 껴안기라도 하듯 가지
런히 허벅지에 놓여 있다는 점이 이채로웠다.
은실은 피해자의 머리 스타일을 본 뒤, 뭐하는 사람인지는 전혀 알 수 없으나 그 머리 스타일 하
나로 기억되는 연예인 김무스를 닮았다고 생각했다.
피해자의 사체는 하얀 가운을 입은 사십대 남자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살피는 중이었다. 그는
고지식해 보이는 안경에 염소수염, 생뚱맞은 파이프 담배, 흰 의사 가운 밑으로 브이넥 스웨터
에 셔츠, 갈색 코르듀이 바지 차림이었다. 이곳에서 유일하게 방독면을 쓰지 않은 사람이기도
했다.
그가 관찰을 멈추고 반장을 똑바로 바라보자 주위 사람들이 일제히 하던 것을 멈추고 집중했다.
침묵은 금세 퍼져 주방 쪽도 조용해졌다.
그가 입을 열었다.


“환자는 잠에 비해 영구한 큰 잠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의 상태에 빠진 것 같습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반장이 방독면 위 자신의 이마를 한 대 세게 올려붙였다. 은실이 생각하기
엔 강도는 알맞지만 때려야 할 곳이 잘못된 것 같았다.


“검시의(檢屍醫) 선생. 여기까지 와준 것은 고맙소만 난 당신에게 모두가 아는 내용을 들으려고
부른 게 아니오.”
“알겠습니다, 반장님. 그는 주변 사물을 수집하는 행위를 통해 항문기 때 분출을 거부당한, 그리
고 어쩔 수 없이 부모의 압박으로 눌러놓았던 성욕을 효과적으로 배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수집광을 정의하는 새로운, 하지만 지금은 아무 쓸데없는 이론이군. 선생. 실례지만 전공이 뭐요.”
“정신과입니다.”
“……정신과?”
“정신과 전문의입니다.”
“정신과 전문의가 검시의를 한다고요?”


반장의 반문에 검시의가 개인적인 모욕을 당한 사람처럼 얼굴을 붉혔다.


“대한민국 법률상으로는 의사이기만 하면 누구나 검시의를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래도 그건 너무하잖소.”
‘안과도.“
“시체를 살피는 데 익숙한 게 아무래도 좋지 않겠소.”
“이비인후과도.”
“허어.”
“산부인과도.”
“알겠소, 일 보시오.”
“아뇨. 못 합니다. 이런 모욕을 당하고는 일을 할 수 없어요.”


정신과 전문의 출신 검시의는 가운을 벗어 둘둘 말더니 바닥에 내팽개치고는 방을 나가려고 애썼다.
뛰면 모를까 엄청나게 큰 방에서 그가 걸어서 사라지는 데 꼬박 30초가 걸렸다.
반장은 한숨을 쉬며 과학수사대원 한 명을 지목해 피해자의 시신을 좀 더 가까이에서 꼼꼼히 찍도록
지시했다. 반장이 새로운 검시의를 수소문하려고 핸드폰에 집중하는 동안 은실은 피해자의 책장과
책상에 집중했다. 책장엔 새로울 것이 없었다. 지나치면서 유리장에 있던 것과 같은 크기와 유형을
지닌 장난감들이 가득하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책장 안에 플라스틱 그대로의 색이나 회색으로 통일
된 인형과 차량 장난감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설마.’


은실은 말도 안 되는 짐작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상을 바라보았다. 책상 위에는 팔레트로 쓰던
플라스틱 판과 다양한 크기의 붓 일습, 병에 담긴 잉크, 그리고 회색 칠이 되어 있는 인형과 회색을 바
탕으로 다른 색으로 칠해진 인형 들이 놓여 있었다.
즉 색칠을 해야 하는 장난감이었던 것이다.


‘아니, 시간이 얼마나 남아 돌길래.’


그녀는 유리 장식장 안에 든, 5천 개도 넘어 보이던 장난감들을 생각하고 왠지 어찔해졌다.


‘대체 뭐하던 사람이었지?’
“반장님!”


은실은 눈앞의 고함에 정신을 차리고 소리의 주인공을 바라보았다. 과학 수사대 대원이 김무스 머리를
한 피해자의 고개를 들고 있었다.


“입 안에 뭐가 있습니다. 보세요!”


그의 말에 플래시와 핀셋이 동원되었다. 빛이 비치는 가운데, 동굴 같은 입 속에 가느다란 핀셋이 조
심스레 들어갔다. 잠시 후 핀셋이 꺼낸 물건은 피해자 주변에도, 피해자의 집 안에도 한가득인 플라스
틱 인형이었다.
한두 개가 아니었다.






















* Toby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11-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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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3 00:13
수정 아이콘
읽어주시던 분들 잘들 지내셨나요?
애니멀 플래닛 연재 끝나고 출간 준비랑 웹툰 준비하면서 좀 쉬려고 했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글 중독인가 봐요. 그래서 또다시 연재를 시작하네요.
소설은 2005년에 제가 겪었던 일들, 알고 지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름 실화인 거죠. 장르는 [코미디 추리 미스터리].
참. 미니어처 보드게임과 각종 취미계를 희화화하고 있지만 그것은 모욕이 아니라 애정어린 농담이며 저야말로 이 계에 엄청난 덕후임을 밝힙니다.
한 주 한 번, 매주 수요일날 뵙겠습니다.
jjohny=쿠마
13/11/13 00:14
수정 아이콘
제목만 봐도 기대가 되는 연재물이네요. 크크
13/11/13 09:2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계속 봐주세요. ^^
불건전PGR아이디
13/11/13 00:34
수정 아이콘
이제부터 [내수덕]이라고 말머리 달아주세요. 본제 때문에 회별제목을 읽을수가엄써! 크크
13/11/13 09:21
수정 아이콘
제목이 왠지 마음에 쏙 들어서... 그래도 고려해 보겠습니다.
귤이씁니다SE
13/11/13 03:19
수정 아이콘
호오~ 벌써 연재 시작입니까. 추리물이라... 머리 나쁜편이라 걱정이 되네요. 어렵나요? 흐흐

잘 읽고 갑니다.
13/11/13 09:21
수정 아이콘
네. 연재 쉬니까 심심하더라고요. 추리는 말만 추리고 그냥 웃기려고요.
목화씨내놔
13/11/20 11:40
수정 아이콘
이거 재미있어보이네요.
13/11/21 09:25
수정 아이콘
게임 좋아하시면 이것저것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는 소설이에요. ^^
옆집백수총각
13/11/21 03:15
수정 아이콘
손연재게시판은 추천없어서 아쉬움
근데 20일 업뎃이 ㅠㅠ

(PPL은 정말인가요 크크)
13/11/21 09:25
수정 아이콘
PPL은 희망사항입니다! (...)
미카엘
13/11/22 09:59
수정 아이콘
방금 애니멀 플래닛 정주행 하고 왔습니다. 재미난 글 연재 감사드립니다.
13/11/22 10:05
수정 아이콘
즐겨주시니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얼른 책으로 나와야 할 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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