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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1/10 14:29
4명이서 파이널 하면 좀 사운드도 비는걸 걱정했는지 (전체적으로 장동민 정도 빼면 다 방송 출연 유 경험자들이지만 예능인 포지션은 아니죠)
마지막에 맨날 인터뷰 할때 보던 꾀죄죄한 옷에서 분장 시켜놓으니 어색함이 크크크 메인매치는 플레이랑 별개로 룰이 좀 많이 아쉽긴 했습니다. 이런 게임들은 제 기준에서 규칙 조합하는 창의성 같은게 게임의 재미라고 생각하는데 제작진이 배치시간 30분 놓은거부터 규칙 변수보다는 서로 심리전으로 붙어봐라로 판 깔아준거 같아서.. 저라면 배치시간 많이 줄이는 대신, 코인이랑 라운드 숫자를 늘리고 규칙 갯수도 8개 돌려쓰기가 아니라 한 40개 정도 규칙을 선공개 한 다음 드래프트 방식으로 선택하고 한번 쓴 규칙은 폐기 해버리는 방식으로 했으면 조금 더 순위변동이 잘 일어났을거 같은데 아쉽네요. (결국 첫 라운드에 망한 장동민은 뭔수를 써도 복구하는게 불가능했죠.) 이래저래 말도 많았지만 전 재밌게 그래도 본 것 같습니다. 마지막화까지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네요.
+ 25/01/10 14:33
확실히 규칙 활용이 아쉬웠네요. 이런 게임은 서로의 규칙을 예상 하면서 뒤집고 이런 맛이 있는데 8개에 밖에 없어서 가짓수도, 변수도 적었어요
+ 25/01/10 14:39
스티브예 주장은 이해가 가는데 저 주장을 스티브가 하니깐 우기는 거 처럼 보이는 효과가...
사람 면전 앞에서 도시락이라고 말하는 거 보고 참 별로다라는 생각 밖에 안들었습니다.
+ 25/01/10 14:42
자기 불리한 룰은 절대 못 참고, 데스매치 절대 안가려고 하는
서바이벌 예능 시청자들이 말하는 '생존'에 누구보다 진심인 플레이언데 게임 내적이 아닌 외적으로도 너무 비호감이 쌓여서 아쉬운..
+ 25/01/10 15:02
장동민이 개인전 구도로 가면 자신의 큰 장점인 참가자들 휘어잡기나 정치싸움이 안되는데도 선택한 게
당시 구도가 그만큼 안 좋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악어가 허성범과 척을 지면서 떠났고 엠제이킴도 탈락했죠. 6:2 구도가 장동민 입장에서 농담처럼 들리지 않았을 겁니다. 스티브예도 그래서 팀전을 끝까지 강하게 이야기한 거고요. 악어는 이런 심리전 류의 게임에서 확실하게 강하다는 걸 후반부에 입증하면서 결승에 갔고, (허성범 저격도 목표했던 것처럼 멋지게 해냈고요) 홍진호는 정치싸움에 많이 지쳐 있었을 텐데 게임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행복하게 좋은 결과 가져간 것 같습니다. 제작진이 이야기한 슬로우 스타터가 거짓말은 아니었네요. 근데 13화... 이 정도로 슬로우일 줄은 크크크 김민아는 건실하게 점수 잘 쌓았는데 인터뷰한 대로 3라운드 때 지키려고 했던 게 패착이 된 것 같습니다. 장동민이 어떤 점을 오판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지 정확하게 나오진 않았는데 1라운드나 2라운드 때 순서 결정권을 어떻게든 한 번은 가져와야 하지 않았나... 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3라운드에 그걸 쓸 거였으면 1,2라운드가 더 나았죠. 장동민 스스로 이 게임은 운빨이 아닌 심리전이라고 했고, 그러면 한 번은 심리전을 주도했어야 했는데 그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가 버렸죠. 1라운드 때 허성범의 4 2 2를 맞히는 신기를 보여줬지만, 맞혀도 아무것도 못하는 것에서 이건 좀 잘못됐다 싶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1에 점수를 좀더 높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1이 너무 없는 카드가 됐어요.
+ 25/01/10 15:10
확실히 능력만 보면 장동민이 팀전을 거부할 이유는 없었는데, 아무래도 충주맨 같은 플레이어를 겪고나니 저택팀에서 무조건 위의 사람을 밀어주면 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게 큰거 같아요.
그리고 순서에 1코인도 안 쓴건 결과론적으론 분명 엄청난 패착이었죠.
+ 25/01/10 17:06
다음주 막방이 준결2차전 및 결승인거 같은데 분량이 얼마 안 나와서 준결1,2차전 짤랐나 싶을 정도로 또 결승이 노잼일까봐 우려됩니다.
+ 25/01/10 17:09
그것보단 여러가지로 인해 스케쥴이 늘어져서 원래 낙원에서 하려던 걸 시간이 지나고 세트장에서 다시 한 거라 준결 2차전이랑 결승을 같이 방영하는거 같은데요
+ 25/01/10 17:09
장동민이 서바이벌 예능 완전체인 것은 플레이도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정말 잘 하는 부분도 있지만, 중간 중간 방송 재미까지 준다는 점이죠. 그래서 다시 생각해도 소사이어티 게임 환경이 극악이라는 것이고요. 그 장동민조차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못 할 정도였으니, 게다가 거기서는 예능감도 발휘를 잘 못 할 정도였었죠.
+ 25/01/10 17:11
메인 매치 진행 방식 보고는 만일 개인전이라면 홍진호, 악어, 서출구, 장동민이 유리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장동민은 1라운드 순서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았던 게 마지막까지 영향을 미쳤네요. 스티브 예는 계산, 기억력, 카드 리딩에는 탁월하지만 심리가 엮이기 시작하면 오히려 실력을 발휘하지 못 하더군요. 프로 레벨 이상의 포커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표정이나 심리로 승부를 뒤집기 어려워서 그런 건가...
장동민의 최종 순위가 어디일지 모르겠지만 제작진 입장에서는 다른 출연자 대비 두 배의 출연료를 줘도 아깝지 않겠어요.
+ 25/01/10 17:14
스티브예는 상대방이 자기랑 생각이 다른 수를 들고오면 아예 그걸 부정해버리면서 그딴 카드를 왜 내냐 이런식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라 메인 매치 심리전에는 쥐약인 타입인듯 하네요
+ 25/01/10 17:30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하고 룰이나 숫자 이면의 것을 잘 못 보더군요.
스티브 예와 정반대의 캐릭터가 충주맨이라고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시즌에서 충주맨의 플레이가 가장 흥미롭고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클래식 스탯이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살을 내줄 줄도 알고 정해진 룰 이면의 빈틈을 찾고 뒤틀어버리는, 말그대로 크랙. '미스터리 타임'에서 무한 질문 작전, '열쇠 약탈'에서의 발상도 나쁘지 않았고, '예측승패'의 '야미야미 작전'은 최초 계획대로 했으면 성공율이 꽤 높았을 겁니다. '세븐링크'에서 카드 구겨버리는 장면도 저는 호. 마지막도 '충주맨'처럼 가버리긴 했지만(기여도를 봤을 때 탈락 면제권은 충주맨에게 줬어야 하지 않나...) 다음에 다른 무대에서 다시 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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