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0/10/29 22:50:42
Name Lain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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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오늘 GSL 16강 2일차 직관 후기


오늘은 라인업이 라인업이니만큼 좀 일찍 갔습니다.
하지만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역시나 사람이 참 많아서 패배.

경품추첨용 쪽지 써넣고 마나포션..아니 파워에이드 하나 받아들고 자리 잡았습니다.

방송 시작하는것보다 좀 더 일찍 현장 오셔서 직관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방송 30분쯤 전부터 리허설 하면서 중계진과 관객들이 이런저런 드립을 주고받...아니 얘기를 합니다.
오늘도 역시 현주누님이 이런 저런 얘기를 하셨는데

우선 이번 결승전도 장충에서 한다고 하네요.
원형무대를 만들어서 중앙에 무대를 만들고 사방에서 무대를 보는 형태가 될듯 한다는데
뭐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얘기가 나오겠죠.

그리고 막대풍선을 스튜디오에서 쓰면 분위기 흥하지 않을까여? 뭐 이러셨고
스튜디오에서는 너무 좁아 소리가 크게 날것같기도 하고 해서 보류중이지만
결승 무대에서는 쓸것 같답니다.

그리고 안준영 해설은...제가 "살 많이 빠졌네여!!" 라고 드립을 치니
자기 자신도 XP 에서 과거 소위 '리즈시절' 사진 보고
아 내가 이랬던가... 하는 생각에 지금 다시 다이어트중인게 맞다고 하시네요
자 기대해 봅시다 크크크

그리고 경기 시작.
그런데 저는 자리가 좀 애매하기도 했고, 뭣보다 앞자리에 거신분이 계셔서;;; 좀 안보였습니다
그리고 사람 수가 너무 많아지니 덥고 공기가 좀 안좋다 싶어서 밖으로 후퇴.
로비에 있는 TV 를 서서 보기로 했습니다.








보고 있다 보니 왠 아기들 둘이 엄마랑 할머니 손잡고 올라왔는데
큰 애기 얘기 들어보니 외삼촌 응원하러 왔다고 하더군요.
할머님 얼굴이 어쩐지 많이 닮으셨더라구요.
그리고 좀있다 김가연씨도 나오시고. 음음.

그리고 저는 이때부터 경기를 거의 못;;;봤습니다
워낙 제가 애기를 좋아하고, 게다가 지금 15개월 된 조카가 있는데
작은 아이가 21개월이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경기에 집중을 못하고 애기만 쳐다보긔

그리고 곰TV 카메라가 아닌 카메라가 돌아다니고 하시길레 여쭤보니
TVn  에서 임선수 관련 다큐를 만드는것 같더군요. 단독 다큐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만.







...뭐 그러다가 결국 그분 경기 시작. 환호성 몇번에 널뛰기 몇번에 GG 두번. 끗!

경기가 끝나자 마자 곰TV 사장님은 "아 8강 장충체육관 빌려야 하나? 크크크크크크"
하시면서 지나가시더군요. 어허허허허허
그리고 위에 말한 TVn 은 곰TV 관련자분들을 잡고 축하드려요 크크크크 하면서 인터뷰하고.

경기 끝나고 언뜻 보니 임선수 눈가가 붉던데, 정확히는 못봤습니다. 뭐 그럴만한 상황이긴 했네요.

임선수와 글로벌 해설진들과의 인터뷰가 생각보다 길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뭔가 굉장히 낯익은 사람이 지나가길레 다시 보니 강민선수!
머리를 짧게 자르셔서 그런지 이마....가 생각보다 음..넓..음...

여러 분들과 인사 나누시고 뒷쪽 통로로 해서 나가실때 살짝
"기사도 연승전좀 자주 나와주세요!!" 했더니
"못해서 안돼요!! 크크크" 하시면서 도망갔습니다.




인터뷰도 끝나고 경품추첨!

경품추첨장에 강민선수를 끌어내려는 이현주캐스터의 완력발휘가 있었으나 극구 사양하시더군요.

쭉 가다가, 마우스 추첨에서 이름이 비슷하던가 같던가 하는 분이 나왔는데
소속 커뮤니티 물어보고 자기 아니시라면서 안받으셨습니다.
그래서 다들 오오 정직돋네 오오 하고
결국 나중에 이현주캐스터가 오오 님 정직돋네요 오오 하시면서 그냥 마우스를 드렸습니다.

근데 그분이 그 다음 차례에서 마우스에 당첨(............)

PGR 분이시고 닉이 '취접' 이시던가 했는데 정확히 못들었네요.
혹시 이 글 보시면 인증좀^^;




경품 추첨도 끝나고, 나와보니

임선수의 오래된듯한 팬분들이 임선수 어머님과 말씀 나누시더군요.
그분들도 살짝 눈가가 붉으시고...

임선수가 나와서 이런 저런 얘기 약간 오가다가 가셨습니다.




위에서도 썼지만...사실 아기들 때문에 경기는 제대로 못보고 해서 막상 경기에 대해 쓸 말은 별로 없네요; 막 애가 정수기 뜨거운물 건드리고 그래서 저도 깜짝 놀라고;;;

하지만 밖에서 보느라 생각지 않던 여러가지 얘깃거리가 생겼네요. 허허.

경기 중간중간에 오늘 해설 하지 않으셨던 채정원해설도 오가기도 하고,
참 분위기가 뭐랄까 화기애애....랄까, 중독성있습니다(...)

어짜피 이번 8강 경기 곰TV 서버 날아가고 끊길거 거의 확실한데 그러니 직관 갑시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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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works
10/10/29 22:5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경기때마다 임선수가 들고 오는 카페베네는 일부 추측과는 달리 성대점에서 가져오는건 아니라네요. 영상고 바로 근처에 하나가 있습니다.
10/10/29 23:07
수정 아이콘
그 김가연씨랑 매번같이 방송화면잡히던 여성분이 임요환선수 누나였던가요? 오늘 끝나고 어린애를 쓰다듬길래 김가연씨 딸인가했습니다;;;
엑시움
10/10/29 23:10
수정 아이콘
안준영 해설 살 빼라고 디스하던 분이 레인워크스님이셨군요! 크크크.

그나저나 임대가르시아 황제랑 김가연 씨랑 나란히 서있는데 김가연 씨의 작은 머리와 대비해서 황제의 머리 크기가 그렇게 우람할 수가 없더군요.
지니쏠
10/10/29 23:01
수정 아이콘
앗. 살빠졌어요의 그분이시군요. 저는 임요환선수 싸인티셔츠를 받은 까만 패딩의 사람입니다. 흐흐 피지알러들 많네요. 두번연속으로 gtx460과 싸인티셔츠를 받았으니 8강에서는 마우스를!!!
여간해서
10/10/29 23:13
수정 아이콘
경기끝나고 그분의그분 비춰줄때 옆에 남자분이 예전 티원창단코치였던 성상훈씨 같던데
그냥 그분 경기 구경오신건가요?
아님 그분 일 봐주고 계신건가요?
성상훈씨보니깐 괜히 주감독님도 보고싶네요;;
10/10/29 23:48
수정 아이콘
곰티비 사장님 입이 귀에 걸리셨겠군요? 임요환 vs 이윤열전때는 뭘 드랍하실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크크크크크크...
10/10/29 23:55
수정 아이콘
제가 마우스 두 번받을뻔한 그 녀석입니다요
같이 경기를 관람한 피지알러 분이 글을 보시고
인증을 원한신다기에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론 마우스를 받은거보다 이현주님께서 제 닉네임을 기억해 주신다고 말씀하신게 더 기뻤네요. 오늘 즐거웠습니다. [m]
으랏차차
10/10/30 07:57
수정 아이콘
취접 님// 그 피지알러분이 접니다. 크크크
소년A*
10/10/30 14:01
수정 아이콘
저번에 마우스 패드(Goliathus Alpha Control Edition) 받아서 이번에도 뭐라도 받겠지! 했는데 아무 것도 못 받았습니다. 흑흑...
구형 데스애더 쓰고 있는데 A/S 보증 기간은 지났고 마우스 버튼 사이에 뭐 잔뜩 끼어있고 그래서 필요한데 말이죠 ㅠㅠ...

그래도 임요환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겼으니 괜찮습니다! 하루 피로가 싹 가셨어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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