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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1/03 11:33:59
Name 워크초짜
Subject 아~ 그리워라~ 추억의 황금 휴먼 그 때여~~~!!!
클래식 후반기 무렵...

배틀넷에서는 한 종족의 사기스러움(?)에 치를 떨면서 타도를 외치고 있었다...

(건물러쉬 나엘 제외 ㅡㅡ;;)

그 이름은 너무나도 멋진 '휴먼 얼라이언스'

그 때로 다시 한 번 돌아가볼까?

일단 일꾼인 피전트 아저씨들은 겁나게 협력이 좋았다...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파워빌딩 시간과 아껴지는 자원...

오죽하면 알타를 파워빌딩해서 재빨리 아크메이지 할아범과 밀리샤만으로만 패멀을 해버리는...

상대 영웅 견제 오면 이미 타운홀 만들고 있다.................

그 뿐인가? 당시에는 4인 캐기도 가능했다...(TFT이후에도 얼마동안은 됐지만...)

게다가 멀티쪽 타운홀에서도 민방위 훈련을 받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떠올릴 유닛이 풋맨이다...

이 풋맨은 지금처럼 반사신공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디펜드 모드 풋맨 > 나이트 라는 효율이 나올 정도로 극악함에 타 유저들은 치를 떨었다...(피어싱 유닛들에게 디펜드 풋맨은 마킹처럼 사악해 보였다...)

라이플맨은 패스...

프리스트와 소서리스 두 매지컬 유닛을 빼놓을 수가 없다!

당시 디스펠 유닛이 마땅치 않던 언데드는 소서리스의 슬로우,폴리모프와 프리스트 이너파이어에 꿈에서도 자기들을 괴롭히는 악몽에 시달렸다...

물론 디스펠을 할 수 있는 다른 종족들도 두 매지컬의 미칠듯한 마법쇼에 이를 갈았다...

아크메이지 할아범의 브릴리언스 오라 때문에 위습 1부대가 디토네이트 해도 어느새 마나가 쑤욱 차 있는 유닛들을 보면 허탈한 그 심정!!!

워크샵 유닛은 제외...(별로 쓸 이유가 없었다는...)

당시 나이트는 기동성과 빠른 타이밍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유저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사기도...

화력은 다른 몸빵 유닛에 비해 낮아도...

워낙에 휴먼이 테크를 잘 타서...

나이트가 휴먼 승리의 깃발을 가져오는데 공헌을 한 것 또한 사실이다...

다음은 그리폰이다...

소위 막말로...

잘키운 그리폰 1부대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라는 말을 필자가 지껄일 정도로(?) 장난 아닌 화력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에는 매직타입도 아니였으므로 드라이어드 같은 유닛도 그냥 날려버렸다!(거의 끝날 무렵에 매직타입이 생겼다...)

아쳐? 핀드? 괜찮다...(헤헌은 어디로?)

마킹 형님이 처리 해주신다...

휴먼의 선 영웅으로 가장 활약하는 아크메이지는 일명 3렙 찌르기라는 필살기로...

타 유저들에게 공포를 심어주었다...

밀리샤로 통한 빠른 사냥과 이후 추가되는 X사기 디펜드 풋맨을 동반한 3렙 찌르기에 피해를 입지 않고 싶어도...............................

다음은 마운틴 킹이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5 힐링 포션, 1 마나 포션에 2부대 구울이 다 누워버리는...

아바타 마킹이 출현하면...

그냥 GG치고 나가는게 정신 건강에 좋았다...(방송 경기에서 수시리아,스타의 구울 컨트롤이 없는 한...)

다음은 팔라딘!

지금은 왠만해서는 보기 힘들지만...

당시 캐슬은 거의 가는 입장에서 팔라딘은 힐러로써 톡톡한 몫을 다하고 있었다...

그래도 아메,마킹 보다 포스가 떨어지기는 했었다...

당시 래더에서도 난리가 났었다...

소위 아크메이지 5인방이라고 해서...

박세룡,원성남,김성연,지병걸,김병수...

그들의 아크메이지 아이콘은 래더에서 공포 그 자체였다...

또한 김병준,차순재등의 휴먼들도 공포를 심어주고 있었다...



아아...

이너파이어 키는 황금의 물결...

폴리모프로 무력화 시키는 소서리스 누나들...

마킹의 스톰볼트로 건물에게도 한 방 먹이고!

썬더크랩에 쓰러지는 구울들...

워터 엘리멘탈에 일일이 상점가서 니게이션 완드 사오는 타 유저들...

아아...

그리워라~~!!


EXP의 서러움이여.............

2006년에는 휴먼의 시대가 오기를...

휴먼 얼라이언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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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03 11:55
수정 아이콘
오리때 휴먼은 정말 강하고 유연했던 종족이었던거 같은데...
아크메이지 5인방...도 정말 추억의 이름;; 지금은 박세룡 선수만
현역으로 남아있는듯;;
워크초짜
06/01/03 11:58
수정 아이콘
휴먼은 초반 풋맨 별 피해 못주면
매지컬로 승부
매지컬도 별시리면
그리폰으로..
그리폰도 별시리면 그 동안 경험치 먹은 마킹으로...
~Checky입니다욧~
06/01/03 13:12
수정 아이콘
아아..생각만해도 다리가 후들거리는군요...지금의 언데>>>>>>>>>>>휴먼을 능가하는 휴먼>>>>>>>>>>>>>>(넘을수 없는 벽)>>>>>>>>>>언데 의 압박...
Freedombba
06/01/03 13:52
수정 아이콘
당시엔 상대 영웅의 인벤을 확인할 수 없었던거로 기억합니다. 맞나요? 전 오리지날 때는 언데드 유저(지금은 휴먼)라 리스토네이션이나 라인카네이션들고 있는 마킹 모르고 구울로 덤비다 녹았던 기억도.. 40 쌍오라 굴 러쉬.. 이후의 드레드 광렙으로 인페르날 타이밍 한 방.. 키퍼 견제를 막기 위한 5애콜 홀업 빌드 등등 오리때의 추억이 나네요. 그리고 요새도 insomnia나 bjake 를 포함한 휴먼 게이머들이 캐슬 플레이를 종종 보여주고 있는만큼 많이 기대가 됩니다.
피플스_스터너
06/01/03 15:05
수정 아이콘
아메5인방이 저렇게 5명인가요? 왜 저는 지병걸 선수 대신에 김병준 선수로 알고 있었을까요... ㅜㅜ
highheat
06/01/03 15:13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
김병준 선수는 Lof.Disgust란 아이디가 아메를 딸만큼의 승수를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래더 후반기 10위 안에 꾸준히 들었음에도 아메 5인방은 아니었죠^^ 워크초짜님이 적어주신 Kenshin.werra, Fs_Rusi, Wise_gray, playermyth, swain 다섯 명입니다.
다들 사라져버린 추억의...
06/01/03 20:04
수정 아이콘
제가 장난 삼아 가끔하는 말.
"클래식 때는.. 휴먼이 영웅 안 뽑고도 언데드를 이길 수 있었다."

아무튼,, 정말 추억의 휴먼 황금기..

언데드 플레이어인 저도 그 때가 그립습니다..
라이크
06/01/03 20:31
수정 아이콘
오리때 휴먼의 강력함이란..더럳러덜
06/01/03 20:33
수정 아이콘
김병준선수와 카카로트라는 아이드 쓰시던분이 아크메이지는 아니지만;
나이트 달고계신 휴먼고수분들도 많던 시대...

참 정말 추억...
Picture-of
06/01/03 21:1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차순재선수는 요즘 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PL1에서의 유일한 4강휴먼, CTB의 올킬청부업자셨던..;; 흠
Freedombba
06/01/03 21:17
수정 아이콘
와우한다더는것 같군요. 그나저나 big fm 김동문, 김태인 선수 재밌네요~
Tech)MeronG
06/01/03 21:55
수정 아이콘
태인선수 노래 최고내욤..--
김연우
06/01/03 21:59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 시절 언데드 유저로써, 휴먼은 진짜 비명지르게 만드는 종족이었죠.

언제였던가... 한번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 본진에 온 휴먼병력을 몰살시키고, 슬립으로 제운 마운틴 킹 한기를 M신공 하는데 성공했었습니다. 속으로 쾌제를 부르며 굴로 일점사 했죠. 마운틴킹의 썬터크랩에 굴하지 않고 공격, 피가 바닥을 보일 때쯤 힐링포션!
교전 중에 전부 썼을줄 알았는데, 남아있었더군요. 아까운 힐링스크롤 한장 ㅉㅣㅊ긴 했지만'이제는 포션 없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순간 다시금 힐링포션을 먹고 썬더크랩, 꽝!!!

한부대가 넘었던 굴은 어느세 팍 줄어있었습니다. 본진에 나무캐던 구울까지 끌고나와 악착같이 마운틴킹을 노렸습니다. 피해는 심각했지만 '어떻게든 저 놈은 죽인다!!!'란 생각 뿐이었습니다 .악에 밭쳤죠.

체력이 바닥난 굴을 본진으로 후퇴시키면 스톰 볼트로 마무리하면서, 악마같은 마운틴 킹은 피같은 굴들을 녹였습니다.

이제는 진짜 마운틴킹의 피가 바닥이었고, 더이상 포션은 없을거 같았습니다. 마침 방금전 전투때 바닥났던 데스나이트의 마나가 75가 돼었고, 분노의 '데스코일'을 날렸습니다.

그러자 휘잉~ 하는 소리와 함께 타운포탈 타고 도망가는 마운틴킹(...)


이제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고 드레드로드의 인페르노를 위해 마구마구 사냥했지만, 많은 굴을 잡수시고 쑥숙 레벨업한 마운틴킹에게, 드래드로드가 5렙즈음 됐을때, 데스나이트-드래드로드 모두 스톰볼트를 맞고 뻗어버렸고, 한스러운 GG를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워3를 한동안 접고, DeliciousGoul이란 아이디로 스타만 했습니다.(...)



뭐... 그 이후 오정기 선수가... 아마 2차 프라임리그던가, 에서 김병준 선수의 티타늄 마운틴킹, 아바타된 마운틴킹을 잡는 경기를 보고, 노재욱 선수가 HP배 OWL에서 영웅킬 팍팍 하는 관경을 보고 다시 잡긴 했지만,

휴먼! 하면 강력했던 마운틴 킹, 악마같은 마운틴 킹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강력했던 휴먼이 너무나도 그립네요.
신예ⓣerran
06/01/03 22:11
수정 아이콘
정말 지금의 휴먼은.. btg...
영웅's물량
06/01/04 00:16
수정 아이콘
클로즈 배타때는 팔라 선영웅 자주썻던걸로 기억......
06/01/04 01:03
수정 아이콘
마운틴킹에 맛들리면 휴먼을 접을 수가 없죠. 특히 아바타로 변했을때의 쾌감은 -_- 아아, 지금은 보기 힘든 블러드 메이지의 플레임 스트라이크, 아크 메이지의 블리자드 콤보가 생각나네요. 워3 다시 하고 싶어라. ㅠ
06/01/04 07:46
수정 아이콘
휴먼의 시대가 정말 그립군요..
요즘은 EXP 소리까지 듣는 시대죠 ; - ;
허저비
06/01/04 09:49
수정 아이콘
그립기는 하지만 그당시 휴먼 그리폰에 속절없이 관광당하던 생생한 기억은 역시 악몽입니다 -_-;; 저는 오크였는데 휴먼한테는 찌르기 타이밍때 피해 못주면 그냥 ㅈㅈ였지요
강하니
06/01/04 13:40
수정 아이콘
저도 저때가 그립습니다......
건물러쉬로 어떤 종족이던 이길수 있던 저때.... 하핫.....
06/01/06 18:12
수정 아이콘
차순재 선수는 워3계의 "그"(볼드모트와 비슷한 이유로 저는 '그'라 부르고 있습니다.)와 함께 와우를 즐기고 계시구요 -_-

저 당시 휴먼은 후덜덜덜더러러럴덩ㄹ아ㅣㅓㄹㅇ네ㅐ -_-
지금은 EXP라 너무 한스럽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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