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9 20:08:21
Name 용살해자
Subject 종족과 유저, 원인과 결과?
안녕하세요. 맨날 그다지 호응받지 못하는 이야기만 하는 용살해자입니다.

오늘은 워3의 '종족'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모든 일엔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 워3 상위권층이 이런 지경-_-에까지 이르게된것에도 이유가 있죠.

여러분들이 많이 혼동하는것.

원인 : 유저층이 두텁다

결과 : 그러므로 강한 종족이 된다.

가 아니라,

원인 : 강한 종족이 있다.

결과 : 그러므로 유저층이 두터워진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워3에서 보자면 나엘을 예로 들 수 있구요.

스타크에선 07까지 배넷을 지배-_-;하던 저그, 저그에게 대항하는 비저그가

지금은 테란과 비테란의 구도가 되는것을 보면 알 수 있겠지요.

나엘을 처음부터 선택한 유저들이 많다?

물론 많습니다.

(일단 워2에선 없었으니 새롭고, 조금 농담이지만 여자가 많은 종족이라-_-; 재미삼아 할 수도 있겠구요. 특성이 색다른점도 있겠고. 그렇겠죠)

그렇다고 해서 이 유저층이 계속 유지되느냐?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거나,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언데드가 처음부터 이렇게 적었겠습니까?

(확팩에선 많이 늘었습니다만, 오리지날 말기엔 만나기가 하늘의 별-_-따기였죠)

그리고 저런 주장 - 유저층이 두터워서 강해진다-에는 따라붙는 이야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유저층이 두터워서 연구를 많이 한다'

이거 그냥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겠지만, 다르게보면 아니죠.

예를 들어봅시다. 내가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종족의 '강화'를 위해서 더 얼마나 열심히 리플을 분석하고, 새로운 전술을 짜보고 컨트롤을 연습하면서 게임을 했는지요.

조금 안좋은 말입니다만, 진짜 '연구'를 하는 유저는 어느종족이나 숫자가 적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TV, 리플레이, 내가 당했던 경험등을 바탕으로 해서 '흐름'에 따라갑니다

유저들 하나하나가 흐름을 만드는것이 아니란 말이죠.

(그리고 사실 저런 연구를 하면서 하는 사람들이 진정 상위랭커가 되기 마련이죠.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전략의 연구가 정체될땐 기존의 전략을 배워서 흐름을 따르는 사람들도 고렙이 되고 랭커가 될 수 있지만, 그전까지 흐름을 주도하는건 '연구하는 자'들 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유저층이 두터워서 연구를 많이 해서 종족이 센게 아니라 유저가 센거다'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게 치자면 못하는 사람들만 오크를 하고 휴먼을 합니까?

종족이 유저를 만들어냅니다. 유저가 종족을 만들어내는것이 아니라.

(상위의 잘하는 유저가 아니라 일반적인 게이머들을 뜻합니다)

P.S : 확팩에 와서 언데드가 많이 늘었습니다만, 그래도 오크 휴먼보다 적은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크랑 휴먼을 접은 사람들은 언데가 아니라 나엘을 합니다... -_-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이야기입니다 -_-;)

*그럼 왜 나엘이 강한가에 대해서는, 아랫쪽 글에서 헤드보이님의 리플이 잘 설명해놓으셨더군요. (제 능력으론 무리인 설명 ㅇ_ㅇ;;;;;) 그것을 보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오크 힘냅시다. -_-;

*확팩에 와서 휴먼이 약화된점이 없음에도 불구, 예전의 위용을 잃어버린것은 역시 패멀의 약화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휴먼이나 오크나 그나물에 그밥...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당스톰~*
03/11/19 20:22
수정 아이콘
저는 워3 초본데 오크는 유닛이 너무 비싸더군요..-_-;; 아직 휴먼밖엔 못한답니다~ 아크메이지로 워터맨 만들지만 안다는..-_-;; 컴퓨터 중수를 언제함 이겨보나..ㅜ.ㅡ ..잘하시는 분들에겐 오크와 휴먼이 약한가 보군요..@-@
용살해자
03/11/19 21:27
수정 아이콘
저처럼 못하는 사람도 오크와 휴먼이 약한편이죠 -_-;
(휴먼은 오크보단 타종족상대가 나은데, 오크한테 약한편;)
김평수
03/11/20 16:24
수정 아이콘
확팩 맨 처음 나왔을때는 나엘은 약하고 오크는 강하다란 글이 주를 이뤘는데,(초기엔 오크게이머가 래더 상위권에 많았었죠.) 요즘은 완전히 바뀌었네요. 최강 나엘 초암울 오크..
요즘 오크인의 희망은 1.13패치일겁니다.
SyndRome
03/11/20 21:07
수정 아이콘
오크 유저들.. 선영웅으로 비마 추천합니다. -.-
03/11/20 21:53
수정 아이콘
"종족이 강력해서 유저가 많아진다" 도 맞는말이지만, "유저가 많으므로 강력해진다" 도 맞는말입니다 이유가 단한가지라고만 생각하시면 안될것같군요 "연구"라는 측면에서도 유저가 많으면 더 유리한것도 사실이죠
TheAlska
03/11/21 15:21
수정 아이콘
저도 오리때는 온리 오크 유저였습니다.(건물 패치 이후로는 40타이밍 3영웅+와이번 러쉬에 목숨을 걸던 유저죠)확팩 와서 해보니...정말 제 수준에선 딱 한마디 입니다."대화가 안된다."

나엘로 하니 승수가 쭉쭉 쌓이더군요...

패치 될때까지는 나엘 할 예정입니다-_- 더이상 지기 싫거든요.
흔히 말하는 양산유저입니다( -_-)
게임은 재미로 하지 이기기 위해서 하냐! 라고 하시지만 그래도 지면 재미 없거든요-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83 [펌] 손오공배 온게임넷 워3 2차 리그 추가 예선 실시 및 사과문 - 워3 리그 게시판 공지 [5] 火蝶3823 03/12/02 3823
182 [펌] 위습 가족 이야기 1편 [5] 마샤™2532 03/12/02 2532
181 [잡담] 위습 정신... [10] Bar Sur2834 03/12/02 2834
180 온게임넷 차기 워3 리그 재예선 전망 [10] SignOfWonders2710 03/12/01 2710
179 어김없이 12월 1일 OWL 프로리그. [6] atsuki2703 03/12/01 2703
178 .....워3는 문자중계 안하나요?; [17] 다유_2496 03/12/01 2496
177 프로게이머들 래더 불붙었네요 ^^ [17] 마샤™5094 03/11/30 5094
176 [절대잡담] 장용석 선수의 팬까페가 필요합니다.. [25] 천토3953 03/11/29 3953
174 도체 패치는-_-; [10] atsuki3089 03/11/28 3089
173 온게임넷 갈수록 실망입니다. [7] 러브민트4795 03/11/27 4795
172 PL3 출전 휴먼 프로게이머 4명에 대한 단평 [18] Bar Sur4909 03/11/26 4909
170 [축하] 낭천님 제주 KBK 국제게임페스티발 워3 종목 준우승~* [26] 낭만드랍쉽4178 03/11/23 4178
169 유게로 가야될지 워3게로 가야할지^^ (+1 소식하나) [3] 러브민트3249 03/11/23 3249
168 누구를 위한 대회인가? 워크래프트 재예선 논란... [44] 다크고스트4996 03/11/22 4996
167 가입 후 첫글 -온게임넷 재예선에 대한 사견-.. [10] THiSPLuS2570 03/11/22 2570
166 어제의 PTB경기..(프라임리그 특별전) [4] 천토3095 03/11/22 3095
165 온게임넷 예선에서 떨어진 선수의 팬분들에게... [4] 유군3266 03/11/21 3266
164 오늘 새벽에 온게임넷 워3 pd님이 쓰신 글입니다. [펌] [9] 낭천4160 03/11/21 4160
163 종족과 유저, 원인과 결과? [6] 용살해자3306 03/11/19 3306
162 온게임넷 워3 재예선?-홈피에서 퍼왔습니다. [61] The Siria4699 03/11/19 4699
159 터틀락에서 언데드로 오크를 상대할때 어떻게 하십니까? [3] Forthesky2846 03/11/19 2846
158 11월 17일짜 온겜넷 워3프로리그 [3] atsuki3125 03/11/17 3125
157 대박! 프로리그 2round 조아vs예카. [4] 러브민트2797 03/11/17 279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