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8/09/09 21:41:28 |
Name |
성세현 |
Subject |
정말 명경기 제조기네요... 장재호 김성연. |
어찌보면 참 지루하긴 했지만 -_-;;;
1,3경기는 장재호선수가 준비해온건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장재호식 막멀티 가져가면서 중후반에 한판 크게 붙어줄줄 알았는데 말이죠. 트메와 타이드워터 둘다 본진 - 멀티 사이의 동선이 좀 동떨어진 감이 있어서 그런 운영을 준비해오지 않았나 싶고요. 정말 우방부릉을 염두에 둬서 그런 전략을 쓴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여간 1,3경기 모두 멀티후의 휴먼을 꼼짝도 못하게 밀봉해버리면서 승리를 가져갔네요.
2경기 김성연이 가져간건 솔직히 의외였어요. 휴먼이 패멀가져가도 멀티 견제가 너무 빡세게 들어와서 패멀이 거의 확실한 김성연이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장재호선수가 나가 가져간게 좀 아쉽긴 했어요. 팬더를 갔다면 좀 달라졌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나가씨로 이득본게 별로 없게 없어서 ;; 분명히 나이트엘프가 유리한 타이밍이 많이 나왔는데 그걸 잘 넘긴 김성연선수도 놀라웠죠.
4경기는 장재호선수가 한발짝 앞서간 센스가 정말 멋졌어요. 처음에 풋맨4기로 센터사냥한건 정말 좋았는데 장재호선수가 제플린 진형무너뜨리기 때문에 싸워야 될 상황에서 몇번 싸우지 못하고 빼서 김성연선수가 결과적으로 패배를 가져간게 아닌가 싶네요. 만약 김성연선수가 웹을 쓸수있는 용병을 구해서 교전 전에 제플린을 터뜨릴수 있었다면(충분히 그럴만한 장면이 몇번 나왔었죠.) 김성연선수도 충분히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상황이었는데 말이죠.(물론 제가 채팅창에서 웹용병 있으면 이길수 있다고 처음 말해서 이런건 아닙니다.) 그리고 후반 인비지모타팀 테러할때 안쪽으로 좀더 걸어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 큰교전 한번 후에 약간 숨을 고르고 힐스 한장 더 사가지고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마지막에 본진 들어간게 약간 성급했던 느낌이 있었거든요.
뭐 하나 확실한것은... 김성연선수 경기는 루즈해지는 타이밍이 확실히 있다는거. 정도 ? -_-; 휴나전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다른경기에 비해서 빵빵 터지는게 없어서 좀 졸렸...진 않았고요.
하여간 두 선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멋진 경기 또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ps : 수능이 65일 남았는데 게임리그나 보고 있으면 정신줄 놓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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