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10/06 19:15:02
Name wishsoul
Subject Get UP~! CYBER KOREAN~!
The Sweet Smell of Death

nOnAmE: Can you tell us a bit about your pro-gaming life in Korea?

SK.Sweet: Hmm, it is not really good.
Recently I have lost the prime league semi- final.

nOnAmE: Can you share with us what sort of pressure TFT players face there?

SK.Sweet: The Warcraft scene in Korea is small and weak compared to the Starcraft scene,
we don't get paid enough and on the flip side,
the Warcraft scene is not going to get bigger than it currently is.

.......................................................................................................................

The Korean Adventure

bunny: Okay, what about the players you're hoping to meet.
There's a lot of great Korean players over there,
is there anyone you're looking forward to in meeting or even gaming with?

FuRy: I know a lot of players actually,
but especially FoV of course since he's in 4K now.
Also bestwolf and wise_gray I've talked a lot with them,
also SK.May. So I'm looking forward to meeting everyone.
It's going to be a lot of fun I think.

(From wcreplays.com....
천정희 선수와 Sebastian Pesic-4K.FuRy 선수의 인터뷰 내용중에서...)


PGR21...
이곳에 올리는 두번째 글이네요..

저는 99PKO 부터 스타리그를 보아온 골수팬입니다..
이곳 NewZealand로 영어를 공부하러온지 2년이 되었어도
스타에 대한 사랑은 여전합니다..
저의 소개글에 나와있듯이 뚝뚝 끊기다 못해
비오는 날은 목소리만 들리는 상황에서도 스타리그 VOD를 보고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왜 글을 워3 게시판 이냐구요..?
이곳에서 2년동안 생활하면서 느낀것이 몇가지 있어서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려고요..
NewZealand 라는 곳은 지구 가장남쪽에 있는 국가중의 하나이지만
이곳에는 전세계사람을 다 볼 수 있을만큼 여행자도 많고..
이래저래 미국 못지않은 인종전시장이랍니다..

2년동안 이곳의 PC방 (Internet Cafe라고 하죠) 들을 다녀보면서 체감한것은
요즘 논란이 되고있는 "스타는 한국인만의 게임" 이라는 말이
외국에서는 실감이 나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몇몇의 게임을 좋아하는 외국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역시 슈팅게임들이 압도적으로 인기를 차지하고 있답니다.
스타이야기를 꺼내면 Old Fashion이라고 놀림을 받은적도 있답니다..

PGR이라는 곳에 오면 국내의 게임리그 사정이 체감되는 것 같아서 늘 오고 있는데..
요즘 워3에 대한 걱정스러운 글들이 올라와 마음이 아프답니다...
워3는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게임이고 리그니까요..
사실 요즘은 워3 플레이 시간이 더 길답니다..

작년 WCG때 한국이 스타크래프트 종목을 3년연속 우승한것을 친구들에게 자랑하자..
솔직히 별 반응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올해 FOV선수가 프랑스에서 우승했을때..
친구들이 저에게 빌드를 알려달라고 왔을 정도니까.. 세계적인 추세가 느껴졌었답니다..

위의 인터뷰를 보면서 솔직히 마음이 아팠답니다..
천정희 선수하면 그래도 안정된 프로게이머중의 하나인데..
최전선의 프로게이머가 저렇게 말한다면
나머지 땀흘리고 노력하는 수많은 게이머들은....

하지만 두번째 인터뷰에서 저는 실낫같은 희망을 느꼈습니다.
외국의 선수들이 모험이라는 단어를 사용해가며.. 한국으로 진출하려는 모습..
마치 과거의 한국인들이 "American Dream"이라며 미국으로 건너가던 모습처럼..

한국의 인터넷을 중심으로한 정보 산업계열의 우수성과 가능성은..
전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답니다..
게임강국 한국은 스타리그만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라는것은 모두가 아시죠..
WCG 우승할때도 (국내에서는 찬밥이었던 FIFA선수들의 선전도 공이 크죠)
WCG2004가 눈앞입니다.. 국내에서는 리그폐지 이야기가 나와도..
이번 워3 대표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다면 한동안은 또 닳아오를껍니다..

하지만..
한 선수가 외국으로 진출합니다..
그토록 우승하고 싶다던 대회의 개막을 눈앞에 두고도..
우리는 축하해주어야 할 일에도 한쪽구석은 섭섭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올림픽때의 모습들을 기억하시죠?
비인기종목의 서러움을 딛고 금메달을 따고 인터뷰때 관심을 눈물로 호소하던 선수들..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으면 합니다...

스포츠 종목이라면 힘들지만
사이버 종목들이라면 우리에게는 강력한 베이스가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를 가도 게임방송국이 4개나 있는곳은 우리나라 뿐이니까요..
세계에서 손꼽히는 인터넷 사용률을 자랑하는 팬들의 사랑만 있다면..
밤을세고도 방청하려는 게임팬들의 열정이..
"반쪽짜리 게임강국"이 아닌..
"CYBER KOREAN DREAM" 을 전 세계인에게 심어줄 수 있는 가능성이 우리에게는 있습니다..


워3 리그만이 아닌 한국의 사이버게임 모두를 위해 모두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스타리그를 너무나 사랑합니다...
하지만 저는 나의 조국을 더욱 사랑합니다.....




P.S
밤에 도서관에서 갑자기 쓰자니 글이 엉망이네요.. 횡설수설이라...죄송합니다.
The Siria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나머지도 기대할께요..*^^*

시험이 내일이라 인터뷰 번역을 못했는데 대신 해주실분 (^^)?
다음에는 번역해 드릴께요~!

다음주 오늘이라면 저는 한국에 있을꺼랍니다..
드디어 2년만에 처음으로 방학을 맞이하여~~
밀린 VOD다 보렵니다..*^^*

.....................................................by wish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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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_Carter[15]
04/10/06 19:27
수정 아이콘
noname을 보고 o가 대문자라서 nOma인줄 알았습니다. 왜 천정희 선수 혼자서 말하나 하고 한동안 [...]
아이엠포유
04/10/06 20:44
수정 아이콘
멋집니다. ^^ 추게로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하루 빨리 추게에 가기를 기원합니다.
The Siria
04/10/06 22:25
수정 아이콘
누군가: 최근에 당신의 한국에서의 프로게이머의 삶에 대해 말해 줄래요?
천정희: 글쎄요.... 정말 좋다고 할 수는 없네요. 최근에 저는 프라임리그 4강에서 졌어요. ㅠ.ㅠ
누군가: 우리에게 그곳에서 워3 게이머들이 겪는 압력이랄까, 상황 같은 것을 말해줄래요?(원문에는 공유한다는 뜻 정도이지만... 의역해서.)
천정희: 한국의 워3 규모는 스타의 그것과 비교해서 작아요. 수입도 그렇게 충분하지 않고, 그 이면에는.... 워3리그가 지금보다 더 커지지는 않을 거라는 것이겠죠.
----------------------------------------------------------------
버니: 좋아, 당신이 만나고 싶은 선수들에 관해서야. 한국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당신이 거기서 만나거나, 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지?
퓨리: 난 확실히 많은 선수들을 알아요, (굳이 꼽자면) 특별히 조대희 선수,물론 그가 지금 4K팀에 있기 때문이죠. 그들과 참으로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던, 유재훈 선수하고, 지병걸 선수도 만나고 싶네요. 아, 김동현 선수도요.그래서, 난 모두를 만나기를 고대해요. 내 생각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 많을 거 같거든요.
(대강 의역을 해 보았습니다. 정확한 번역은 아니라고 해도, 어느 정도 뜻은 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 Siria
04/10/06 22:29
수정 아이콘
참, wishsoul님의 칭찬을 받으니까 과분하네요. 사실 제가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만, 그저 좋아서라고 해야할까.....

모르겠습니다. 워3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단, 하나의 약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표현을 못한다는 것. 단지 그것 하나라고 해야 할까요.

피파리그도 참 좋아합니다. mbc게임의 챔피언스데이의 일정에 맞추는 것이라면, 그리고 새로운 피파 2005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아직은 리그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실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기라는 것은 만들어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을 안다면, 그렇게 외로워하지 않을텐데...
그리고 더 좋은 자본이 온다면, 그렇게 힘들어 하지는 않을텐데....

많이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고 자주 갈 수는 없어도, 가서 응원을 하려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해야 겠지요.
WCG에 나간 모든 게이머 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그리고 좋은 글 써 주신 wishsoul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추게에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고양이
04/10/06 23:47
수정 아이콘
요즘 워3 리그가 극도로 침체되어있고..그래서..
xp나 Mw 같은 곳에서는 스타를 비난하는글이 정말 많이 올라옵니다.
정말 다들 워3를 사랑하고 우리나라 이 스포츠를 사랑하시는 분들입니다.
워3인들의 생각은 (물론 전체의 생각은 아니지만) 워3가 있기 까지 스타가 많은 일을 한 것은 맞지만..스타 이외의 다른 리그의 생존권도 보장해
달라. 이것 하나입니다. 스타도 좋지만.. 세계화 추세에도 따라야죠.
일주일 내내 스타만 하는 그런 방송은 별로 보고싶지 않습니다.
온게임넷에 대한 실망감이랄까요....그런걸 요즘 참 많이 느꼇습니다.
요즘 워3인들이 똘똘 뭉치고 있는데
PL V 단체 관람..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관심있는분은 워크래프트 Xp를 방문해보세요
고양이
04/10/06 23:4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황태민 선수의 유럽진출... 정말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이요..!!
04/10/06 23:56
수정 아이콘
한번 날잡아서 경기관람 가능한 워3팬 모두 세중으로 대집합 -_-a 어떻습니까?
04/10/07 08:56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매주 금요일에 세중가고 있습니다. 여기 답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시간 되시면 한번 뭉쳐서 같이 가시죠 ^^;; 관심있으신분 저한테 쪽지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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