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10/13 03:11:00
Name 오스카 폰 로이
Subject 선블마 재미있네요~♪
얼마전만 해도 종족 하나 못잡고 이리저리 헤메다가 pgr 게시판에 글 까지 썼던 촙오 유저입니다. 최근에.. 선블마 오크를 즐겨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래더 리셋 전에는 선블마를 상당히 즐겨했고, 또 많이했는데.. 최근 윈드워크 패치 등등으로 블마가 좋아졌네 하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아예 선블마 오크로.. 정착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선블마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우방'은 안하구요. 대개 2비스 또는.. 보통 오크와 체제는 똑같지만 영웅만 다른.. 그런 식으로 가는 스타일입니다. 파시어 패럴 스피릿 경험치 증가는 여러모로 커 보이더군요. 집중공격하면 금방 경험치가 되는 그 1렙 늑대 2마리가 그런트 한 마리라니..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채널 등에서 주워 듣기론 요새는 꽤 선블마도 늘었다고들 하더군요.

뭐, 역시.. 선블마의 맛은 윈드워크->영웅 스토킹, 경험치 스틸, 아이템 스틸 또는.. 상대 일꾼 학살.. 정도인데 윈드워크 사용 시 상대 유닛 뚫는 것은 정말 좋더군요. 특히나 언데드 전의 경우.. 저는 100% 일꾼 견제를 노리는데 네루비안 타워와 언데드 심시티, 애콜 돌리기의 압박으로 버벅거리더라도 필살 윈드워크만 있으면 일단 살아서 나갈 수 있으니..

블마 역시 파셔와는 다른 면모로 상당히 강한 것 같습니다. 높은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방어력, 빠른 공격속도, 윈드워크 기습 데미지 까지.. 특히나 후 영웅으로 고블린 알케미스트라도 선택했다면 교전시에 상대 지능영웅, 그리고 힘 영웅도 렙 낮다면 블마의 칼질에 살아남질 못하더군요. 체인라이트닝이나.. 특히나 공포의 테러리스트, 3렙 늑돌이가 아쉽지만서도.. 블마 특유의 그 매력은 충분히 파셔 대신 블마를 선택 할 만 하더군요.

클러나.. 헤이스트 글로브, 민첩 책.. 몰아준 오브 든 블마는 정말 무슨 만화나 영화에나오는 주인공 검객같은.. 낭만이 느껴집니다. 더불어 6렙이라도 되면 블레이드 스톰까지.. 예전 HP 배였는지, 아니면 프리매치 떄였는지 이중헌 vs 박세룡 전에서 블마 6렙 블스톰이 나왔던 때가 있었는데.. 아직도 명장면으로 꼽고 싶은 순간이더군요...

뭐 특별한 주제도 없이, 쓰잘데 없는 소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았지만.. 확실히 선블마 재밌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정말 선파셔와는 다른 맛이 확연히 느껴지더군요. 더불어 교전때 더 많은 컨트롤을 요구하는만큼.. 부가적으로 apm 상승효과도 기대해볼만 한 듯 합니다(.. ) 거기다 최근에 xp를 가보니 오게의 bladeseal 님께서 선블마에 대한 팁들을 정리해두셨는데.. 선블마를 처음하는 사람이더라도 꽤 도움이 될 좋은 글이더군요.


p.s) TFT이후 방송경기에서 선블마 언제 어느 선수가 썼었나요? 제 기억엔 안녕 손빠르기(hello apm ... _-_)배 WEG 때, S.K의 황태민 선수가 Plus의 최진석 선수에게 .. 그리고 PL3때였는지, 이중헌 선수가.. 오뎃사에서 김동현 선수에게 썼었던 것 같은데요. 더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선블마를.. VOD로 감상해보고싶은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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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04/10/13 03:44
수정 아이콘
블마는 역시 오리지널의 향수가 가득하죠. 양재현님의 외로운 검객이란 만화의 주인공을 보는 느낌도 들면서(코믹?)... 오리지널 때 파이어오브 아이템으로 드랍될 때 들려주었는데... 환상이더군요...
04/10/13 04:09
수정 아이콘
정말 선블마 상대하는 나엘입장에서는 이겨도 이긴것같지도 않고, 도망다니는 블마만 쫓다가 이겨도 뭔가 찜찜하고 정신없고 그래요 -_-a
04/10/13 04: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p.s에 대한 답변은 온게임넷 워3 특별전에서 이형주선수 상대로 황태민선수가 선블마 사용했어요.
HASU-N-ZERG
04/10/13 11:47
수정 아이콘
선블마....하면생각나는건 우방...타워...우방..타워..
예전엔 상당히 무서웠건만...요즘은 블마가 쳐도 에콜이 잘안죽고해서..
그리어렵지많은 않은데....선 드레할때는 우방 진짜 ㅠㅠ
AIR_Carter[15]
04/10/13 12:39
수정 아이콘
vod는 아니지만 황태민 선수의 리플들 보면 선블마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선블마를 하면 초반부터 견제하는 재미는 있는데, 한타싸움시 체라,쇼크웨이브 콤보같은 시원시원한 맛이 안느껴져서 좀 아쉽죠.
04/10/13 14:48
수정 아이콘
지난 PL4에서 황태민 선수가 김성식 선수 상대로 선블마 쓰셨죠. 엠겜 홈피에서 VOD 찾아보면 있을 겁니다.
난_내가_좋다!
04/10/13 15:12
수정 아이콘
하는 사람은 손에 땀을 쥐고 끝난 뒤에도 긴장감 때문에 온몸이 욱씬거리는 선블마,

당하는 사람은 쌍욕과 함께 키보들 때려 부수고 싶은 선블마,

저도 오랜 선블마 유저지만 이래 저래 정신건강에는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지수냥~♬
04/10/13 16:30
수정 아이콘
선블마... 언데드 입장에선 쌩큐던데요-_-/

코바 맞으면 숨어버리고 도망가서 한참있다가 다시온다는..
아이나
04/10/16 05:52
수정 아이콘
체라와 쇽웨 늑돌이의 압박이 없다면 블마는 글쎄요^^:? 심시티만 잘해놓으면 블마가 오히려 편합니다.
초스피드리버
04/10/16 23:42
수정 아이콘
헐, 안녕 손빠르기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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