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토스로 테란전에 고생하시는 분들,  오늘 장현우(CreatorPRIME.we)선수의 경기 한번 꼭 보시길 바랍니다.

뚝심있는 신개념이거든요.
초반에는 무난히 하면서 2제련소, 공방업 해주면서 시간 증폭을 계속해서 돌려줍니다. 그러면 순식간에 3/3업이 되는데, 3/3업이 된 후에는 광전사, 추적자, 집정관, 불멸자가 무시무시해집니다.
거기다가 '사이오닉 폭풍'이 안나옵니다.  고위기사도 나오고, 기사단 기록보관소도 짓지만 사이오닉 폭풍을 '개발'도 안합니다. 전부 모조리 집정관이지요. 파수기도 초반 외에는 잘 안씁니다.


왠지 컨셉이  'EMP로 샤워하는 프로토스'인거 같네요. EMP 그까이꺼 맞아주는 토스지요.
즉 마나 유닛에 대한 비중이 낮기 때문에 EMP 맞아도 그냥 그런가보다, 합니다. 물론 쉴드는 깍이진 하지만 그 대신 상대적으로 빠른 업그레이드를 바탕으로 테란을 상대합니다.

이렇게 싸워도 되는 까닭은 집정관, 불멸자,거신등의 업 효율이 상대적으로 해병/불곰보다 좋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집정관은 25(+10)에 3(+1)씩 올라갑니다.
  불멸자도 20(+30)에 2(+3)씩 올라갑니다.
거신은 15*2 에 2*2씩 올라갑니다.
즉 공3업에 집정관,불멸자,거신은 각각 +12, +15, +12가 됩니다. 불곰이 풀업해도 +9, +12, +6이지요.

광전사가 돌진업 되고, 추적자가 점멸자 되면 그 자체로도 효율이 좋은데, 업그레이드와 저 업그레이드 좋은 저 유닛들의 효율이 받쳐주면 무시무시한 결과가 나오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7차전 김민혁 선수와의 경기 추천드립니다. 인구수도 적은 프로토스가 EMP 뒤집어 쓰고도 교전에서 이기는 모습이 중반부터 계속 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