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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17 10:04
게임과 스포츠는 태생이 다르기때문에 스포츠와 절대 비교는 무리라고 봅니다. 다만 게임이라는 것이 스포츠적인 요소를 다수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은건 사실이죠. 스포츠가 단순히 무상 이기는 하지만 오히려 e-sports보다 상업성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것 같구요..e-sports의 태생 자체가 상업성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그리고 저는 오히려 공짜로 저작권 없이 그런 게임이 더 실패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야구, 농구, 축구에도 돈이 듭니다. 공값, 옷값, 심지어는 장소를 빌리는 값, 스포츠도 즐기기위해서 완전히 공짜는 아니죠. 공짜라고 한다면 사람들은 더욱더 즐기지 않을거구요. 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에너지, 심지어는 음료수 한잔 이라도..그건 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돈이 조금은 지출 되어야 사람들은 거기에 더 열광하기 마련이죠. 완전 무상 게임은 설령 나온다 하더라도 그 성공여부가 불투명합니다.
05/03/17 10:15
글쎄요... '즐기는데 돈이 들면 스포츠가 아니다' 어째서 이런 논리가 성립되는지 근거가 너무 부족한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골프나 아이스하키 이런 종목은 스포츠라 부를 수가 없겠군요.
05/03/17 10:21
제생각은 김경현님의 생각과는 조금 다르네요. 무상으로 즐길 수 있는데 어째서 더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건지 모르겠네요..
만약에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이 무상 서비스가 아니라 한게임에 단돈 50원이라도 받는다면 지금과 같이 성공했을지 의문인데요? 스타크래프트 게임 자체가 실패하거나 전부 프리배틀넷으로 옮겨갈 것 같은데.. 같은 수준의 완성도의 게임이라면 분명 사람들은 유상보다는 무상을 원하겠죠. 물론 애써 개발한 게임을 무상으로 제공할 개발사는 없겠지만요.
05/03/17 10:28
공짜,공짜,공짜....를 외치는 건 어느 산업에서나 도움이 안되는 말인 것 같네요. 님 말씀대로라면 그냥 학교 운동장에서 맨발로 열심히 뛰는게 스포츠입니다. 음..그럼 축구공은 돈이 듭니까? 네 듭니다. 그럼 무슨 축구공을 쓰려 할까요? 유명회사 로고가 붙여져 있는 축구공을 쓰시겠죠? 여기서부터 상업성이 개입하기 시작합니다. 왜 유명회사제품을 쓸까요? 월드컵이나 K-리그같은 축구중계에서 보셨겠죠? 축구중계만 하더라도 공중파 TV에서 다 중계권료를 내고 중계하는 것이고 TV에 나오는 관중들도 돈을 내고 경기장에 입장한 것입니다. 축구만 예를 들더라도 거의 다 돈이랑 연관이 있는데 다른 종목이라고 돈이 들지 않겠습니까? 물론 님께서 스포츠를 "옛날 옛적 그리스 올림픽의 정신을 이어받은..." 이런식으로 정리하신다면 할말은 없겠지만요^^
05/03/17 10:35
내가쵝오미남//베틀넷이 완전한 무상서비스인 것같진 않습니다만... 정품 게임패키지를 사야만 베틀넷에 접속가능하지 않습니까? 게임 패키지 안에 서버 유지 보수비가 들어 있을테고, 베틀넷을 무기로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을 광고하는거고.. 완전 무상서비스란 생각은 안 드네요. 카스도 그렇구요. 스팀을 통해 멀티를 할려면 우선 정품 CD키를 사야되고 CD키가 있다하더라도 해당게임밖에 하지 못합니다. 다른 게임(컨제, 소스)같은 게임을 할려면 추가 요금을 내거나 패키지를 구입해야겠죠..
05/03/17 10:35
경현님의 말씀 대로라면 야구 농구 축구등에서 공값 옷값 장소값 장비값등을 공짜로 주어도 사람들은 공짜라서 하지 않을것이라고 들리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 (농담입니다)제가 하고 싶은말은 스포츠 자체는 상업성을 띠지 않으나 그 주변환경이 상업성을 가지고 있는거지요 그렇게 생각해서 게임도 스포츠화 할려면 그 주체는 상업성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그 주변 이 상업성을 가진다면 아마 같이 가지 않을까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님과 같습니다 스포츠가 단순히 무상에 주변이 상업성을 띠고 있습니다. 게임도 단순히 무상으로 가서 주변 환경이 상업성을 가지면 아마 스포츠화 될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태생 자체가 상업적이라는 이유로 저는 게임이 스포츠가 될수 없음을 말하고 있고요 그걸 없이 하면 아마 스포츠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위글을 적은것이지요.
05/03/17 10:48
내가 쵝오 미남님// 저 위의 글이 즐기는데 돈이들면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논리로 전개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근거도 없구요.글 자체를 다시한번 잘 읽고 제 의도를 파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RUST//공짜 공짜 라고 한건 없습니다 스타도 스포츠가 된다면 유명회사 로고가 들어간 모니터 쓸수 있고요 경기장 입장도 유료 가능합니다. 저 글 어디에 공짜 공짜 라고 되어 있습니까? 제 글의 논지를 잘 파악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게임의 스포츠화 입니다.
05/03/17 11:00
e-스포츠는 과연 가능한 것인가? 라는 제목에 대해 저는
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스포츠 중 가장 보편화 되어 있는 축구, 야구 등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공을 가지고 놀거나 차는 놀이 등 축구형식의 운동은 기원전부터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와 같은 형식을 갖추게 된 것은 1800년 대입니다. 1862년 10명을 한 팀으로 하는 축구 규칙이 생겼고 다음 해에 영국 런던에 축구협회가 결성되어 그 규칙을 채택하게 되죠. 그 후 축구가 유럽으로 퍼져나가고 식민지로 확산되는데 이 당시 영국이 강대국이었고 다른 나라를 많이 침략했다는 점이 축구의 보급에 큰 영향을 주었네요. 국제축구연맹은 1904년에 만들어지고 1908년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축구가 채택됩니다. 월드컵은 1930년 부터 시작되죠. 우리나라에 축구가 보급된 것은 1904년 4월 관립외국어학교에서 체조과목의 일부로 축구가 채택되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이후 20년대가 되어서야 축구가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야구는 어떨까요? 1845~1846년 경에 오늘날과 같은 야구의 형태가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후 1858년 미국에서 전국야구선수협회가 설립되었고, 69년 레드스타킹스라고 하는 최초의 프로야구단이 탄생하네요. 메이저리그는 19세기 말에 결성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과는 환경이 전혀 다르지만 저는 사람들의 행동 양식은 예전과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모르는 것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 e-스포츠는 아직 보급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꽤 많지만 모두가 같은 게임을 하지 않습니다. 스타 크래프트는 그야말로 그 당시 대한민국을 휩쓸었죠. 이 후 어떤 게임도 그 정도로 보급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어르신들은 게임을 애들 장난으로만 취급합니다. 지금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란다면 게임에 대한 사회 인식도 점점 바뀌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겨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대세가 될 게임이 있어야 합니다. 한 순간 반짝이 아닌, 최소한 1년 이상 꾸준한 반응을 얻을 수 있는 게임이 있어야 지금의 스타 크래프트 뒤를 이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최소한 아시아 권에서 한국, 중국, 일본 이 세 나라 동시에 보급되고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게임이 있다면 게임계도 최소한 바둑계와 비슷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바둑 인구는 500만이라고 합니다. 카트라이더 1000만 계정이라고 하지만 중복 계정을 제외한다면 정확히 어느 정도의 사람이 즐기고 있을까요? 그리고 1년 후에도 카트라이더의 인기는 계속 될까요? 이른바 비인기 종목 스포츠를 생각해보죠. 양궁은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잘 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종목입니다. 주위에 양궁 하시는 분들 보신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얘기가 다소 빗나가는 것 같아서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e-스포츠 존재에 대한 제 결론: 1. 더 많은 사람이 즐겨야 한다. 2. 그러기 위해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는 게임이 필요하다. 3.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다.
05/03/17 11:03
글의 요지를 잘 파악 못하겠네요...
왜 스타를 사서하면 스포츠가 안돼죠? 그냥 사서 하기 때문에 스포츠가 안됀다고 하시는데 왜 안돼는건지 모르겠네요. 공중파 방송 안하면 스포츠가 안돼나요? 물론 공중파 방송 좀더 인기 끌면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블리자드가 무슨 땡깡 부리는 거도 아니고 아무런 마찰없이 잘 해오고 있고 오히려 1.12패치 까지 내놓는 등의 스타의 인기에 대한 감사의 표시까지 하고 있는데 왠 블리자드가 무슨 방송 못하게라도 하는것 처럼 말씀하시는 건지요... 말씀하시는 내용을 보면 상업적 한계가 있어서 안됀다는 말씀이신거 같은데. 님 글을 보면 공감하기 힘드네요. 지금 상황으로도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이루어 내고 있고, 고용창출까지 하고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스타는 충분히 e스포츠 입니다. 스포츠의 요건중에서 신체적 활동이 있느냐하는 부분을 제외한(바둑도 스포츠죠) 모든 부분을 완벽히 만족 시킨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결과의 불확실성, 경쟁성, 대중성 이었나.... 뭐 이딴게 있던데... 충분히 만족하고 근본적인 스포츠정신에서 어긋나지만 현대 스포츠에서는 가장 중요한 경제적 효용도 충분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05/03/17 11:03
Neuro//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대신 하나 추가 하고 싶습니다. 4번으로 협회차원에서의 게임의 존재라고.. 지금 카트라이더가 아무리 인기있다고 해도 회사가 망하면 그게임도 망해 버릴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에 협회차원에서 의 게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물론 태생적 한계로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은)
05/03/17 11:07
스포츠...
요약: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 경기의 총칭. 스포츠는 심한 육체활동이나 연습의 요소도 포함하는 말이다. 현대의 스포츠는 경기규칙에 따라 승패를 겨루는 신체적 활동이지만, 여기에 참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활동의 강약도에 따라 레크리에이션 또는 유희로 부를 수도 있다. 대개 신체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신체활동을 체육이라고 하는데, 체육과 스포츠를 명확히 구분해서 말하기는 어렵다. 스포츠 발생의 역사적인 뜻에서 본다면 낚시 ·바둑 ·장기 ·체스와 같은 것도 스포츠에 포함되는 경우가 있으나 현대 스포츠의 구성에는 들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사격은 신체적 활동을 주로 하는 것이 아닌데도 20세기 초엽의 군국주의시대에 군인 경기로서 올림픽경기에 채택되었으며, 적중률을 겨룬다는 점에서 볼 때 경쟁이라는 스포츠 요소를 갖추었다 하여 그대로 존속한다. ----------------------------------------------------------------- 이상 네이버에서 찾아본겁니다... 유료와 무료라는게 왜 스포츠가 되고 될 수 없음을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했는지 잘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나고리유끼님께서 생각하는 스포츠에 대한 정의를 먼저 내리시구요.. 그 정의에 의해 어째서 유료와 무료가 스포츠이고 아니고를 결정짓는 잣대가 되는가를 논증해 주셔야 될 듯 하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글 내용이 전혀 이해가 가질 않거든요... 유료와 무료가 중요한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05/03/17 11:12
일반 스포츠 : 물론 돈은 지불해야 하지만 특정메이커에 지불해야 하는건 아니다
e-스포츠 : 개발자인 특정메이커에 금전을 지불해야 한다 글쓰신분은 이 차이를 말씀하신거 아닌가요?
05/03/17 11:16
스타라는 게임을 예로 든다면...
1. 게임 개발은 무료 2. 베넷은 어떤 회사에서 만든 베넷이든...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유료 (이런경우 더 좋은 환경의 베넷을 만드는 회사를 사용자들이 선호하겠죠...맵핵을 더 잘 차단하는 등) 전 글쓴분의 요지를 모 이런거로 이해했는데
05/03/17 11:21
어... 님//
그렇게 이해했다해도 그게 왜 스포츠이고 아니고를 결정짓는 요소가 됨이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가정이지만, 사격이나 골프처럼 개인 장비가 필요한 스포츠가 있습니다.. 만약 그 장비를 특정회사의 장비만 써야되는 종목이 있다면, 이 종목은 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할까요? e-스포츠가 스포츠와 다른점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용어상 현대스포츠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하는것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지만, 글쓴분께서 주장하는 그 내용은 좀 아닌것 같아서요...
05/03/17 11:24
farseer// 글 내용은 제 본문글과 댓글을 참조해주시고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스포츠의 정의는 님의 글과 같습니다.
단지 제가 하고 싶은말은 축구나 하키 등의 스포츠는 아무도 그 누구도 그 스포츠를 없앨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 스포츠를 함에 있어 불합리한점이 있다거나 또한 더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면 합의 하에 추가하거나 삭제 할수 가 있습니다. 근데 스타크레프트는 (가정입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블리자드가 만약 이제 더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면 없애버릴수도 있습니다.(물론 그럴리는 없지만요... 여기서 필요없는 테클은 사양합니다 머 인기가 있는데 그럴리 없다는둥 하는 이야기 말입니다)그리고 위에 말한요소들 재미를 위한 추가 삽입문제를 수용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블리자드 에 모든것이 달려 있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내가 말한것은 유료 무료의 문제가 아니라 영리목적을 가진 개인이 주체이냐 아니면 비영리 이나 영리성을 추구할수 있는 단체가 가지느냐의 문제 인것 이지요... 제글 정말 잘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05/03/17 11:29
스포츠의 용어자체는 경쟁과 유희성을 가진 신체운동경기의 총칭이라 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혼자서 학교 운동장을 뛰는 것은 운동이지, 스포츠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지요...경쟁이 없기 때문입니다... 마우스와 키보드 손놀림을 신체활동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 e-스포츠 역시 스포츠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바둑(or 체스) 과 사격은 둘다 경쟁이 있고, 신체활동이 매우 적지만, 바둑은 현대 스포츠로 구분되지 않고, 사격은 스포츠로 구분됩니다... 왜 그렇게 되는가가 명확하진 않지만, e-스포츠 역시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글쓴분께서 스포츠의 용어적 의미로 스포츠냐 아니냐를 언급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쓴분이 일반인 사이에서의 인식을 중요시 한거라 보기에는 논증하는 과정이 너무나 어색합니다... 스포츠의 용어적 면에서 e-스포츠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고 보여지구요.. 일반적 인식면에 있어서는 Neuro 님 말씀에 동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5/03/17 11:34
나고리유끼 님//
방금 하신 말은 더 이해할 수 없군요.. 블리자드가 어떻게 없애버릴 수 있다는 거지요? 물론 블리자드가 더이상 패키지 생산을 하지 않는다면 현재 이상의 추가적인 구매는 불가능 하겠지만, 기존에 팔린 제품에 대해서는 블리자드가 가타부타할 자격이 없습니다.. 블리자드가 배틀넷 운영을 더 이상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프리배넷이 있고, 블리자드가 프리배넷 서버 운영하는 것 자체를 막을 권리가 없기 때문에 님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방송 부분에 있어서는 블리자드가 로열티 지급을 언급할 수 있겠지만, 블리자드의 행보로 인해 방송이 가능하고 불가능하고가 스포츠가 되고 안되고를 가름지을 수 요소가 된다고 보여지지는 않는군요..
05/03/17 11:35
나고리유끼님// 스포츠가 꼭 그래야 한다라는 법이 있나요? e스포츠는 현재 스포츠라고 부르는 종목들하고는 차이점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스포츠와 같아지려고 일부러 끼워맞출 필요가 없는 듯 하네요.
블리자드가 더이상 필요 없다고 느끼고 없애버리는 일이라던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패치를 낸다던가 하는 일은 스타가 계속 존재할 수 없을까 있을까 하는 문제랑 부합되는 거지 스타가 스포츠가 될 수 있을까 없을까의 문제와는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우리가 스포츠가 될 수 있는 요소가 있는 일부 게임들을 e스포츠라 이르고 이 용어를 널리 사용한다면 우리들의 인식에서 스포츠라 느끼고 인정하게 되는 거 아닐까요? e스포츠라는 말이 생기지 않았고 우리가 스포츠와 연결시키려는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냥 게임으로 남았을 텐데요.
05/03/17 11:40
한가지 더 블리자드에 전권이 있기 때문에 스포츠가 될 수 없다는 걸 이해한다고 쳐도...
무상공급된 게임 역시 마찬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그나마 돈주고 팔았기에 정당한 대가를 받고 팔은 물건에 대해 가타부타할 자격이 없지만, 무상 게임의 경우 플레이만 무상이지 소유권에 대한 주장과 의지는 더 강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앞뒤가 맞지를 않습니다.
05/03/17 11:44
아마추어인생// 님 말에 절대 동감이 가네요.음
제가 너무 깊게 생각한면이 없지 않아 있는것 같습니다. 일부러 끼워 맞출 필요가 없는듯 하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05/03/17 11:48
전 조금 이해할것도 같네요.
e스포츠화 되기위해선 무료게임이 대세여야한다 이런말씀인것 같은데 글쓴분께서는 무료게임이 대세가되면 보다 더 게임이 대중적이 되지않을 까하는 생각에 쓰신걸 같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티비에서 어떤게임을 보고 어 재밌겠네..저거해보자했는데 유료라면 그걸 사서 할 확률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봅니다. 반면 무료네 한번해보자하고 해보겠죠. 게임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무료게임이 더욱 더 유리하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리자드에서 서비스를 중지한다면(그럴 일은 없겠지만요) 배넷은 서비스화하고 시디를 판매하지않을 경우에는 문제가 될수도 있겠죠 글쓴분께서 전하려는 말씀은 바로 무료게임이 대중화에 기여할수있고 e스포츠에 더욱 근접할수 있다 그리고 게임개발사에서의 게임보다는 협회차원의 게임이 있어야한다 요정도겠네요 흥분하지맙시다.. 개인의 잣대로 전세계의 60억이 넘는 인구속에서 나오는 생각의 하나일뿐입니다.저도 그리고 다른분들두요..
05/03/17 12:05
축구화나 공을 특정 메이커로 써야만 했다면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라는 스포츠는 없었겠죠
e스포츠가 일반스포츠처럼 격상하기 위해선 이런 한계점을 아직은 갖고 있다라는 뜻에서 저 역시 본문글에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05/03/17 19:14
보다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의견을 나누실 수 있도록 토론 게시판으로 이동합니다...
여러분들의 생각과 주장을 맘껏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05/03/18 07:06
이스포츠란 말은 제생각엔
스타리그 등 게임관련 리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도입된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포츠라 하면 잘모르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각인시키는데 어느정도 기여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음.. 그러고 보니 바둑이나 체스 그리고 포커도 리그가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것들은 스포츠란 말을 하지 않네요.. 하나요? 못들어본것 같은데.. 그렇다고 딱히 대체할 단어가 떠오르지도 않고.. 어쨌든 이스포츠란 개념을 처음 시행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게 자랑스럽고요.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차 해나가면 되지요. 이미 중국도 우리나라 프로리그들 벤치마킹해서 프로선수들을 육성해 나가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중국이 우리만큼만 성공하다면.. 세계화도 곧 멀지 않을 것이라 감히 장담해 봅니다. 우리입장에선 중국을 잘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상부상조 하는거죠. 사실 우리 힘만으론 힘들거든요.
05/03/18 12:00
전 오히려 스포츠에에대한 비유보다는 바둑같은 문화로 정착되어야한다고 보는데요..
우리가 나이가 들어도, 할수있는 취미생활처럼말이죠.. e sports라고해서 기존의 스포츠화 되기에는 아직 스타하나로는 적합하지도,대중화되기에도 힘들다고봅니다.. 스타는 그자체로 바둑처럼 우리들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아가야하는게 바람직하다고봅니다..
05/03/20 23:05
바둑을 정식스포츠로 인정해달라"
한국기원, 체육회에 준가맹 단체 신청 군복무 혜택 등 위해 제도권 편입 필요 이홍렬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 2005.01.10 17:58 10' 바둑은 과연 스포츠인가. 스포츠라면 ‘정식 종목’으로의 전환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해묵은 이 과제에 이제는 결론이 내려져야 할 때가 왔다는 중론이다. 한국기원은 지난달 16일 대한체육회에 준가맹 단체 신청서를 접수하고 “한 식구로 받아달라”고 외치고 나섰다. 바둑이 체육계 진입을 목표로 뛰어든 것은 만 4년 전. 2001년 초 한화갑 총재의 취임 공약을 출발점으로 100만인 서명 운동 등을 거쳐 2002년 초급 지위인 ‘인정 단체’로 승인받았다. 이후 제84회 전국체전 전시 종목 채택(2003년), 서울시 교육청 중학 입학 특기자 포함(2003년), GAISF(국제경기연맹 총연합회)의 IGF(국제바둑연맹) 승인(2004년), 서울시 교육청 고교입학 특기자 포함 입법 예고(2004년) 등의 과정을 숨가쁘게 달려왔다. 한국기원이 스포츠화를 지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진학, 수업, 군 복무 등 스포츠가 누리는 혜택의 제도권에 편입되기 위해서다. 이런 울타리가 마련돼야만 어린이와 학생 유망주들이 바둑을 계속, 국위 선양를 선양할 수 있다고 한국기원은 강조한다. 실제로 중국 북한 러시아 등 구공산권 국가들은 이미 수 십년 전부터 바둑을 ‘두뇌 스포츠’로 분류해 체육성에서 의욕적으로 관리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사회 일각에선 ▲체육으로서의 바둑은 이론 정립이 안 돼 있고 ▲신체 활동이 동반되지 않아 게임에 가까우며 ▲기존의 체육 정체성이 무너지게 된다는 등의 이유로 바둑을 스포츠로 볼 수 없다고 말한다. 한국기원이란 명칭과 총재, 이사장 등의 직제가 체육 조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체육학회에선 이미 한 차례 “바둑은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준가맹 단체 가입신청서를 접수한 대한체육회 운영부의 이사회 상정 시한은 오는 14일. 체육회는 “이사회에 이 안건을 예고안으로 상정해 차기 이사회에서 결정하거나, 법령 제정을 통해 국민체육 진흥법에 바둑을 포함시키자”는 제시안을 한국기원에 내놓고 있다. 체육회는 이와 별도로 지난달 30일 체육과학연구원과 체육학회에 바둑의 체육 인정과 관련한 의견 조회 공문을 발송했다. 가입 여부를 결정할 이사회는 2월 2일 열린다. “두뇌 게임을 스포츠에 포함시키는 것이 국제적 흐름이다. 프로 아마를 통괄하는 한국 유일의 단체인 한국기원의 체육회 가맹은 당연하다”(임선근 한국기원 사무총장). “바둑이 스포츠의 일원이 되려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런 쪽에 좀 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김승곤 대한체육회 사무차장). ‘묘수 풀이’보다도 더 어려워보이는 바둑의 체육계 입성은 과연 언제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까.
05/03/20 23:10
바둑의 스포츠 분야 편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기원은 동호 인구
증대, 국제적 위상 정립, 기술적 향상 등을 기하기 위해선 바둑도 스포츠쪽으로 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대한체육회 가맹을 위한 수순에 착수했다. 한국 바둑은 90년대 이후 각종 국제 대회서 우승을 휩쓰는 등 여전히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 중이고, 전국의 유소년 바둑교실 수가 1000개를 넘는 성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앞날에 대한 전망은 밝지많은 않다. 진학과 병역에 따른 전망이 불투명해 상당수의 수련생들이 중학 진학과 함께 완전히 손을 떼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 종목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3위 이내에 들거나 아시안 게임서 금메달을 땄을 경우, 만 3년간 체육분야에서 공익 요원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병역 의무를 대체해 준다. 물론 바둑에도 비슷한 규정은 있다. 이창호 구단이 잇달아 국위를 선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5년 공익 요원으로 근무했고, 그것을 계기로 세계 바둑 대회 준우승 이상자에겐 이후에도 같은 ‘혜택’을 준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하지만 해당 범위와 난이도에서 바둑과 스포츠 종목은 비교되지 않는다. 바둑인들이 정작 우려하고 있는 것은 진학 문제다. 스포츠의 경우 일정 수준의 선수들에겐 중 고교 및 대학 진학 시 해당 학교 선수선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특기자로 진학하는 길이 제도화돼 있으나 바둑은 그렇지 못하다. 이로 인해 바둑을 계속해선 진학이 해결되지 않으며, 그렇다면 오히려 학업에 방해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됨으로써 불과 10세 남짓한 나이에 동호 인구 수가 엄청나게 격감하고 있는 것. 최규병 구단은 “스포츠는 중 고 진학 후 취미로도 할 수 있는데 바둑은 그게 불가능하다고 받아들이는 게 문제”라며 “그 이유는 바둑만이 특례 입학제도로부터 소외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둑의 본질과 관련해선 나라마다 오래 전부터 예술, 학문, 게임 등을 놓고 논란을 빚어왔으며 아직도 정론은 없다. 한국의 경우 행정적으론 오래 전부터 전통 문화로 분류돼 왔으나, 그럴 듯 한 표현과는 달리 실제로는 오락 또는 잡기로 취급되는 상태다. 이에 반해 중국 러시아 북한 등 구 공산권 국가들은 바둑을 ‘두뇌 스포츠’로 부르며 십수년 전부터 스포츠 종목으로 취급해 오고 있다. 심지어 일본 조차 올림픽 종목 채택을 목표로 바둑을 수년 전부터 체육협회 가맹단체에 포함시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99년 일본 주축의 세계 아마바둑연맹 측 질의를 받고 “요건만 충족되면 바둑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회신한 바 있다. 바둑이 융성중인 대부분의 국가들이 전국 체전 등에서 바둑 종목을 실시한 것은 꽤 오래됐다.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단체 수는 현재 48개의 정규 종목과 스포츠 당구 및 스쿼시 등 2개 준가맹 종목을 포함해 총 50개. 이들 가맹 단체들은 각종 국제 대회 선수단 출전 경비 보조 등 체육 진흥 기금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재단법인체로 기전 주관료에 재원의 대부분을 의존해 오고 있는 한국기원이 ‘스포츠 제도권’에 진입할 경우 이 점에서도 주름살을 펼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기원 홍태선 사무총장은 “스포츠로의 이행과 관련해 바둑의 문화 측면 훼손 가능성을 우려하는 측도 일부 있지만, 체육 역시 학문 및 예술과 접목하는 예가 얼마든지 있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며 시대적 추세를 따를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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