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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3 18:48
전 한줄타기에 찬성합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자수가 몇백명정도 나온다고 하면 하루에 지하철 이용자 숫자는 몇천만명 단위로 나올텐데, 100/10000000=0.00001=0.001% 아닙니까? 이건 거의 사고가 없다고 해도 되는 값입니다. 정확한 통계가 있으면 보충할께요. 이정도는 시설이 완벽해도 개인의 실수 등으로 생길 수 있는 사고라는 말이지요.
08/03/03 20:23
생각보다 사고 많이 납니다. 게다가 술 마시거나 하면 엄청 심하죠.
에스컬레이터가 긴 역에서 보시면 금방 아시게 됩니다. 혹시 여기서 구르기라도 한다면..... 에스컬레이터라는 물건이 기본적으로 가만히 있어도 위나 아래로 사람을 옮겨주는 게 목적이라면 그 목적에 맞게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움직이는 물건은 언제나 위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진짜 급하다면 택시타고 가야 합니다. 왜 지하철을 타나요? 지하철 시간 안 맞으면 10분정도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르는데 그건 감수하고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 몇 초는 감수할 수 없다? 이건 말이 안 됩니다. 한줄타기 때문에 사람들이 습관적으로 걸어다니는데 백화점같은 곳에서는 가만히 서서 잘만 다니더군요. 그냥 습관이라면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에스컬레이터 고장도 줄일 수 있는 두줄타기를 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08/03/04 01:50
본문의 둘째 예는 너무 극단적인 예시입니다. 그렇게 까지 몇 초가 중요한 경우는 많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 두줄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에스컬레이터로 벌 수 있는 시간 겨우 몇 초 인데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응급환자가 지하철을 타지는 않을 것이고 거의다 오는 지하철 빨리 타기 위해서 뛰어 내려가는 경우 일텐데 그렇게 뛰어 내려가서 잡는 경우도 드물고 하니 두줄을 서는 쪽이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한 줄 서기가 생각보다 위험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따금 급하게 내려오던 사람이 옆에 서 있는 사람과 충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서 있던 사람까지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상당히 위험합니다.
08/03/04 02:16
지하철 타본 사람만 알텐데요.
환승역에서 10초만 늦어도 전철은 이미 승강장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한줄타기해서 빨리 내려가면 전철을 탈 수 있지만 두줄타기하면 못타죠. 전철 한대 놓친건 그 놓친 찰라의 시간만큼 손해보는것이 아닙니다. 전철을 또 기다려야하기 때문이죠. 환승역을 3번 지난다고 하고 셋 다 10초 차이로 놓쳤다고 하면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은 5분~8분 X3 이 더 늘어납니다. 여태까지 한줄타기 해왔고 그렇게까지 문제가 된적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이대로가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08/03/04 04:40
두줄타기를 권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고의 위험, 그리고 유지보수 때문입니다. 사고가 증가한 이유가 한 줄타기 때문인지 노후화 인지 분명하지 않다고 하나, 에스컬레이터가 노후화되어서 멈추거나 하는 경우를 사고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이 넘어지거나 끼이거나 하는 경우인데 가만히 서있는데 발생하는 사고는,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폭삭 무너지지 않는 이상 거의 없을 겁니다. 그 보다도, 한 줄타기 자체가 에스컬레이터의 노후화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 있습니다. 제가 기계구조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무게가 한 쪽으로만 쏠릴 경우 기계에 좋은 영향이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 줄 타기 할 때도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 것은 당연히 금지되었습니다. 순수하게 걷는 다면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그렇게 심각한 시간 차이가 발생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보다도, 그렇게 몇 초차이로 차를 놓치거나 해서 중요한 약속에 늦을 상황이라면, 집에서 딱 1분만 일찍 나와도 아주 여유있고 편하게 갈 수 있을텐데요. 막 문 닫고 떠나려는 기차에 뛰어드는 위험성 (그를 위해서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에서 뛰어 내려오는 위험성)을 감수할 만큼 급하게 살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08/03/04 11:22
에스컬레이터 참 위험한거죠 한줄서기 하고 있을때 맨위에 사람이 실수로 미끄러져서 떨어졌다면 .. 도미노 현상으로 연쇄적으로 밑의사람이 계속 떨어지는 사태가.....
08/03/04 16:25
한국 승강기 안전관리원 통계에 따르면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2002년 4건, 03년 6건, 04년 7건, 05년 18건, 06년 41건, 07년 44건 이렇습니다. 이용자 수가 한해 몇억명에 달하는데 비해서 현저히 적은 숫자지요. 이런 통계를 근거로 대면 안된다고 봅니다.
08/03/05 02:18
캐나다는 지역마다 틀립니다. 제 본집이 있는 캘거리는 이런게 명문화 되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줄서기가
일단 원칙인것처럼 지키구요.. 물론 여긴 인구밀도가 적어서 꽉 찰 일이 없긴 하지만요.. 지금 현 거주지인 에드먼턴은 지하철 역마다 오른쪽은 서있고 왼쪽은 걸으라는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참고로 둘 다 같은 주입니다. 그리고 전 개인적으로 한줄은 걷거나 뛰고 한줄은 서있는 식이 좋더라구요.. 굳이 걷는데 불편함이 있으신분들은 스시고 시간을 조금이나마 아끼고 싶은사람은 움직이면 되는게..
08/03/05 11:50
저도 글쓴이의 글에 동감합니다
겨우 어느정도 한줄타기 매너가 잡혀가는 추세인데 다시 두줄타기를 하라니... 저처럼 환승역에서 항상 뛰는 사람은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 차이가 30초밖에 안난다고 하지만 그때문에 막차를 놓치면 한두시간을 걸어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08/03/05 13:55
외국에서도 거의 한줄타기 하지 않나요? 96년인가에 런던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다들 이렇게 하는거 보고 편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08/03/05 22:03
다른 나라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우리가 직접 에스컬레이터를 두줄로도 타보고 한줄로도 타본 이상 우리의 판단에 달려있는것인데요. 저는 그때 그때 다르다고 봅니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지하철 역(지하철을 타기위해 줄을 서서 타는 경우)에서는 두줄 타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듬성듬성한 경우에는 한줄타기가 좋습니다. 그냥 평소 제 생각입니다.
08/03/06 09:53
夜空ノムコウ님//
글쓴분께서.. 외국의 한줄 혹은 두줄 타기 현황에 대해 알고자 하시는거 같아서 제가 조금이라도 살아본 나라에 대한 설명을 해드린거 뿐입니다. 캐나다의 상황을 적어주신 Rosencrantz님도 마찬가지 일꺼구요... 글쓴분께서 왜 알고자 하신거냐면, 물론 외국과 상관없이 우리만의 방법을 추구해 나가는것도 좋지만, 가장 최선의 선택을하기 위해서 다른 나라도 참고하고 특히 선진국들의 대세(?)도 파악하여 효과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래도 정말 다른 나라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까?
08/03/08 17:39
SWEETY님// 제 말뜻을 이해 못하신것 같군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라구요? 그렇다 칩시다. 그럼 선진국의 에스컬레이터 타는 문화는 그렇지 못한 나라의 그것보다 우수하다는 말이신가요?
대세 좋죠. 하지만 그 대세가 꼭 옳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50%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으니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것은 옳다" 이겁니까? 이미 다른 나라 얘기는 수도 없이 해왔고 그 어디서도 정답을 못찾았기 때문에 정답은 우리 안에서 찾는것이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08/03/09 01:58
夜空ノムコウ님// 그냥 전례로서 참고하기 좋다는 거죠. ;;; 타국의 사례대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무시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8/03/09 09:39
진리탐구자님 말씀대로 외국의 사례는 참고자료로 삼기 매우 적절합니다. 어디서도 정답을 찾기 어렵다면 외국의 그것을 참고하는것이 더없이 좋겠지요. 저 역시도 한줄타기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누구나 바쁜 출근시간에 굳이 지금 정착되어 가는 한줄타기를 두줄타기로 바꿔버리겠다는 식의 캠페인은.. 글쎄 캠페인을 추진하시는 분들이 정해진 출근시간을 지키면서 그것도 지하철을 이용해서 출근을 해보셨는지는 의문이 생깁니다.
08/03/09 14:26
夜空ノムコウ님// 글쓰신 분이 맨 마지막 두줄에 '피지알 여러분들의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두 줄타기에 대한 생각과
최근 해외로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체류 중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라고 쓰셨죠..
08/03/10 08:46
제가 살고있는 곳에서는 항상 한줄타기지만 서울처럼 사람이 붐비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거죠.
여유가 있으면 사람 지나가게 한줄, 한줄로 줄서면 오히려 줄서느라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정도면 그냥 두줄 이거 당연한것 아닌가요? 붐빌때 한줄 스려면 어차피 에스컬레이터 타기도 전에 한참 기다려야 하는데 말이죠. 사고위험 때문에 두줄서기는 약간 웃음이 나오내요.
08/03/10 23:27
neverdiedrone//
오히려 한줄서기가 회전력이 빠르죠. 한 줄은 걸어서 올라가면서 한줄은 그냥올라가니 두줄이 그냥 올라가는것보다는.. 물론 서서 가고 싶으신분들이 좀 더 기다리긴 해야한다는 단점이 있긴합니다만 그에 상응하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08/03/11 01:57
위기탈출 넘버원인가.. KBS에서 하는 프로그램에서 한줄타기시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과 관련된 내용을 본기억이 나는데..
그런 프로그램에서 얘기할 정도면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물론 그 사실 자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오래된지라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하여튼 결론은 한줄타기가 위험하다였던거 같은데.. 확실히 아시는분 없나요-_-;;
08/03/11 09:27
다른 얘기일수도 있는데,,
시청역 2호선에서 1호선 갈아타러 (인천방향) 가다보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한줄타기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삐그덕 거리더군요.. 툭하면 고장나있고..
08/03/17 00:27
한줄타기문화가 정착된 일본에서도 에스칼레이터 에리베터협회 회장이 텔레비서 한줄타기 제발 그만 좀하라고 위험할뿐만아니라 고장의 큰 원인이 된다고 호소하던데요.협회 홈페이지에도 그렇게 공지가 있고.....
08/03/17 12:30
사실 급하시면 계단에서 뛰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에스컬레이터에서 그렇게 뛰어다니다가 부딪히면? 제대로 부딪힐 경우에는? 뛰어다니던 그 사람 혼자 다치는것도 그렇습니다만 애먼사람까지 다치게 하는건 뭘로 책임지실생각이신지... 사회생활의 기본은 남에게 폐끼치지 말자는것이잖습니까...
08/03/17 13:29
전 한줄타기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단 몇초가 왜 중요하냐구요?
저희가 1분 일찍 나간다고 지하철이 1분 일찍 오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시간 맞춰 나갔는데 지하철이 1-2분 늦게 오는 바람에 저희가 늦어질 수 있는 경우도 있는거구요. 그리고 특히 제가 자주 이용하는 역사가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에스컬레이터를 타면 한줄로 쭉 갈 수 있지만, 계단같은 경우 단수도 훨씬 많을 뿐더러, 계단과 계단 사이에도 층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불편합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는 편이고, 한줄타기도 일상화되어있습니다. 기사에서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데로 잘 나와있네요. 굳이 한줄타기가? 가 아닌거 같습니다만. 어지간해서 수업에 딱 맞출정도로 나가지는 않지만, 시간이 어느정도 빠듯하다고 할때, 에스컬레이터에서 뛰는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적어도 그 시간이면 빈 속을 대신할 음료수 한잔을 뽑아서 강의실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08/03/20 00:31
조금 일찍 가다가 몇십년 일찍 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갈때 혼자 가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거죠. 자연스럽게 두줄 문화가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08/03/20 10:55
그렇게 뛰어가다가 다른사람 부딪혀서 넘어뜨리면 보상해주시겠죠?
다치려면 혼자서 다치셔도 무방합니다 다른사람을 끌고들어가지는 마세요 그건 올바른 사회생활이라고 부를 수 없는겁니다 그리고 불편한건 홀로 불편하시면 됩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다른사람 서있는곳에서 뛰어다녀서 다른사람에게까지 불편을 끼치는것도 역시 올바른 사회생활이 아닌겁니다 1분 일찍 나간다고 해서 지하철이 일찍 오지 아니할지 모르겠지만 1분 일찍 나가기때문에 그만치 뛰어댕길일은 없을겁니다 그도 부족하다 싶으면 10분 일찍 나가세요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생활은 그다지 옳다고 할수없는 생활이니까요
08/03/27 09:39
저도 한줄타기를 선호합니다.
다른 누군가를 밀칠정도로 뛰어 다니는것은 그 사람의 잘못 아닐까요? 저도 올라갈때는 남을 밀칠정도로 뛰지 않고 서서히 걷습니다. 실제로 밀칠정도로 뛰는 경우도 그다지 보지 못했구요. 남에게 그다지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하는건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 동네 같은 경우는 버스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하면 30분 일찍 나와야 합니다. 버스 간격이 30분인지라; 딱 맞는 시간에 나오면 천천이 걷는다는 시점하에 항상 5분 지각하더군요-_-;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은 역시 좋지 않다 생각하지만 최소한으로 억제하며 한줄타기하는것은 그리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밀칠정로도 뛰는것은 당연히 삼가해야한다고 생각. )
08/03/27 09:43
결국 한번 자리잡은 문화를 고치는건 역시 상당히 어렵군요; 하도 한줄서기에 익숙해져 있다보니까요
그리고 어차피 메트로에서는 두줄서기를 적극 시행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만취상태에서 위험하다고 했는대 만취하신분들은 보통 늦은 시각에 많으신대 그때는 한줄을 서나 두줄을 서나 나홀로 가는 경우가 많아 똑같이 위험합니다-_-;; 뭐 지하철에서만 위험하겠어요? 취꾼들은; 아무리 봐도 지하철쪽에서는 안전보다는 유지보수 떄문에 두줄서기 캠폐인을 벌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TV에서 나왔다면 확실하겠죠
08/03/31 11:29
한줄서기를 하면서 걸어가는 경우에는 손잡이에 손을 잡지 않고 가지 않나요? 그러다가 에스컬레이터가 멈추면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줄로 서고 멈춰선 상태에서 손잡이에 손을 잡으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편하게 융통성을 발휘하느냐, 안전 제일로 좀 더 엄격하게 기준을 지키느냐의 문제 같습니다. 저는 두줄 서기가 더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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