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7/04/05 04:20:51
Name 잉명
Subject [일반] 손석희-안철수의 인터뷰를 보면 동문서답이 심각합니다.
4.3일에 jbc 뉴스룸에서 경선을 승리한 안철수에게 손석희 앵커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아래는 그 전문인데 영상을 봐도 그렇지만 아래 인터뷰 전문을 보면 동문서답이나 이해가 가지 않는 답변이 많이 나옵니다. 긴장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5년전 문재인-안철수 토론을 생각해보면 준비된 질문이 아닌 즉흥적인 인터뷰나 토론에 굉장히 약하다는 인상이 더 강해집니다. 제가 생각한 부분은 중간에 굵게 표시해서 넣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196/NB11449196.html

[앵커]

지금부터는 앞서 예고한 대로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안철수 후보를 만나겠습니다. 어제(3일) 문 후보처럼 안 후보도 지금 방송사별로 돌아가면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때문에 긴 시간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긴 합니다만, 양자대결 주장을 놓고 문 후보 측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점이나 공교롭게도 첫 경선지역인 광주에서 오늘 나온 뉴스는 불법 동원 의혹이 불거진 상황 등 현안을 놓고 짧게 입장 듣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님, 나와 계시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안녕하셨습니까?]

[앵커]

우선 후보로 확정되신 것을 축하드리겠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고맙습니다.]

[앵커]

압도적인 승리로 나왔는데 다만 이제 그런 평가가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가 만든 당이고 또 상대 선수들이 좀 약했던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그건 어떻게 받아들이실까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그렇지 않습니다. 두 분 후보 모두 다 정치적인 경륜이 굉장히 많으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워낙 경선도 많이 하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긴장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1:1 구도로 가신다고 지난번에 말씀하신 바가 있어서. (그랬었습니다) 아마 현실적으로 다른 후보들도 있고요. 조금 아까 홍준표 후보하고도 인터뷰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단일화 작업 없이도 1:1로 간다,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십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그렇습니다. 그게 정도고 순리 아닙니까?]


1. 연대 혹은 단일화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본게 아니라 그런것 없이도 1:1로 갈거라는 전망에 변함이 없느냐고 물어봤는데, 전망에 대한 답변은 없고 (단일화나 연대 없이 가는게) 정도고 순리 아닙니까 라고 되묻네요 

[앵커]

네. '인위적인 것은 안 되고 국민들이 만들어주는 연대의 길이 있을 것이다'라는 뜻은 정확하게 어떤 뜻입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국민들이 선거로 이제 의사를 표시하실 겁니다. 저는 그 시대 정신과 역사의 흐름을 믿습니다. 작년 총선 때 생각해 보시면 그때는 이제 더 이상 양당 체제는 안 된다, 그래서 저는 3당 체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신념을 가지고 밀어붙였던 겁니다.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정권교체는 확정됐습니다. 그러면 안철수에 의한 정권교체가 더 좋은지 문재인에 의한 정권교체가 더 좋은지 그것만 남아 있습니다. 그 선택만 남아 있습니다. 거기서 저는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제가 현장 기자를 통해 들은 바로는 안철수 후보 캠프에서는 그런 얘기를 한다, '인위적으로 어떤 단일화를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예를 들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든가 하면 자연스럽게 누구 한 사람으로 연대를 하거나 이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겠느냐'라고 기대를 하는 얘기를 들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물론 아까 홍 후보하고 인터뷰할 때 보니까 홍 후보는 전혀 그런 생각은 없는 것 같고요. 안 후보께서도 그런 생각은 없으신 거죠, 그러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없습니다. 사람들마다 다른 생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나온 뉴스인데 광주 경선에서 불법동원 의혹이 제기가 됐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내용이 조금 구체적으로 나오기도 해서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당에서 위법적인 부분이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할 겁니다.]

2-1. 이미 검찰에 고발된 사건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고 물었는데 대처를 단호하게 하겠다고 답변합니다.

[앵커]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것은 당에서 대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한 문제지만, 선관위에서 이게 고발을 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사법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거든요. 그런 것까지도 다 생각을 해 보셨는지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불법적인, 위법적인 부분이 있으면 저도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2-2. 아무의미없는 답변에 대해 그래도 뭔가 끌어내보려고 질문 포인트를 바꿔서 사법절차 진행시 향후 대선정국에 미치는 파국등을 고려해봤냐고 물어보는데 또다시 대처를 단호하게 한답니다.

[앵커]

아무튼 지금 전남도선관위는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 내용을 보니까 제가 아까 구체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17대, 130명 그리고 거기에 액수까지 나와 있기 때문에 그게 사실이라면, 물론 국민의당 입장에서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시겠지만 사실이라면 그동안에 말씀해 오신 새정치하고는 너무 동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요즘 같은 때 이런 게 있는가 하는 그런 얘기들도 주변에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너무 구태적인 것이라는 거죠. 조금 더 상황 파악을 해 보셔야 되지 않을까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2-3. 대답을 전혀 듣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구체적인 사실까지 적시되면서 검찰에 고발까지 됐으면  당연히 상황 파악을 조금이라도 해봐야 되는거 아니냐는 재차 질문에 세번째 똑같은 답변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직 상황 파악을 다 자세히 하지는 못한 것 같아서 더는 질문을 드릴 수가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일단 알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결과 저희들이 내놓은 결과를 보니까요. 많이 오르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조금 아까 안지현 기자하고 얘기했습니다마는 대개 60대 이상의 세대에서 많은 지지율을 가져오신 것 같습니다. 저희들 분석으로는 당초에 반기문 전 총장, 그리고 안희정 지사 그 지지표가 이제 두 사람이 일선에서 사라지면서 안철수 후보에게 간 것이다, 이런 얘기들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보수 표심을 더 끌어와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안 후보께서는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십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제 리더십과 비전으로 평가받겠습니다.]

2-4. 결국 손석희 앵커가 포기합니다. 아직 상황 파악을 다 자세히 못했다는 답변을 들은 걸로 알겠다고 넘어갑니다.

3-1. 강세추세를 보이고 있는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안철수가 60대이상 세대 등 보수표심에 더 집중해야되는 상황이 된것에 대해 안철수 본인이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는데 리더십과 비전으로 평가를 받겠답니다. 평가란 단어를 사용하긴 했습니다.

[앵커]

어떤 겁니까, 그러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 나온 게 아닙니다. 저는 제 리더십과 비전이 더 낫다고 생각해서 나온 겁니다. 이제 구체적인 그런 내용들로 평가받겠습니다.]

3-2. 그럼 그건 어떤거냐고 물어봅니다. 갑자기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서 나온게 아니랍니다. 선거전략이 반문재인 밖에 없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인줄 착각할뻔 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아까 답변을 그대로 반복합니다.

[앵커]

예를 들어서 보수 표심을 더 끌어와야, 예를 들어서 말씀하시는 양자대결이라든가 양강구도가 더 확실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그 경우에는…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지금은 진보, 보수, 중도, 그런 것이 중요한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사실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고 모든 국민들이 원합니다. 정의에 진보나 보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대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진보, 보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정의로운 사회 어떻게 만드는가 그리고 이제 제대로 미래를 대비하는 것으로 평가받겠습니다.]


3-3. 이번 꼭지에서도 답변을 전혀 들은게 없어서 세번째 질문을 반복합니다. 이제서야 정의든 미래든 진보 보수 구분이 의미없다는 이상적인 얘기를 합니다. 정의든 미래든 진보적인 접근, 보수적인 접근이 어떻게 똑같습니까? 국민입장에서 정책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게 제대로 만들고 준비하겠다는 말만 듣고 어떻게 표를 줄까요? 암튼 그래도 답변을 하기는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부분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 정답이기는 한데요. 실질적으로 정책을 개발한다라든가 그런 경우를 보면 본의 아니게 정책이라는 것은 어차피 이념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념이 빠진 정책은 존재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정책을 제시하실 때 어차피 이념이 들어가게 된다면 그것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얘기하기 싫다 하더라도 보수, 진보 개념으로 나눌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부딪히는 어떤 갈등 같은 것이 생기고는 하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보자면 지금 안 후보께서 보수 쪽의 지지를 많이 받고 계시다면 정책도 그쪽으로 많이 내놓으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데 그 경우에…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어느 계층에 호소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옳다고 믿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거기에 따라서 평가받을 따름입니다. 저는 정치하면서 계속 그렇게 해 왔습니다.]

3-4. 의미없는 답변에 대해 이념이 빠진 정책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전제하면서 대통령이 되면 어떤 정책이 될지 예측이라도 할수 있도록 뭐라도 힌트를 달라고 질문합니다. 또 이상론적 원론적인 답변을 반복합니다. 질문은 길고 답변은 짧은 그나마도 동문서답인 기형적인 인터뷰가 계속 됩니다.

[앵커]

그건 저희가 이해할 수 있는데요.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정책을 개발하다 보면, 예를 들면 대북정책이라든가 아니면 복지정책이라든가 이 모든 것들이 안 후보께서 너무나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까지 많은 갈등을 유발해 온 것이 사실이고 그걸 어느 한순간에 다 접어버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부분에 있어서 안 후보의 아까부터 말씀하신 비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무엇이냐, 그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대선후보에게 갖는 당연한 의문 아니겠습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제가 믿는 대로 말씀을 드립니다. 예를 들면 안보는 정말로 중요합니다. 저는 지금 현재 국방비 강화를 통해서 안보를 더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저는 성장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사회적인 안전망을 만들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그런 경제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그런 정책 방향에 대해서 나름대로 아마 해석하실 겁니다. 이쪽은 진보에 가깝다, 이쪽은 보수에 가깝다. 그렇지만 저는 총체적으로 지금 현재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되는 것에 대한 제 뚜렷한 소신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해서 맞는 정책들을 마련하고 말씀드리고 그리고 평가받겠습니다.]

3-5. 네번의 질문에서 제대로 대답을 들은게 없어서 대통령선거에 나서는 후보면 유권자들에게 당연히 대답을 해야하는 거라고 다시한번 강하게 질문합니다. 안보 강화, 경제성장, 공정한 경쟁을 할것이다 까지만 말하면 그러면 이제 나름대로 해석할거랍니다. 안보 강화, 경제성장, 공정한 경쟁은 사실 빅5는 물론이고 심지어 허경영도 그정도 얘기는 할텐데 뭐가 해석이 될거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뚜렷한 소신에 따라 정책을 마련할거랍니다. 사전투표까지 한달도 안남았는데 대선전에 마련하겠다는 건지 대통령이 되면 마련하겠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후자라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민들은 안보 강화, 경제성장, 공정한 경쟁을 할것이다 까지만 듣고 정책을 유추해야내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긴 시간이 아니어서 더 질문드리기는 어렵기는 합니다마는 제가 안 후보님과 인터뷰하면서 굳이 진영 논리로 접근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건 진영논리가 상당 부분 문제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알기 때문에 안 후보님이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동의할 수밖에 없는 대전제이기는 하나 드렸던 질문의 요지는 실제로 정부를 담당하고 정부가 정책을 개발할 때는 피할 수 없이 그런 상황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그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이냐를 여쭤본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자칫 지금 의석이 39석이기 때문에 당선되신다면 좀 약체 정부가 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래서 표를 찍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런 부분도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설득을 하시겠습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오히려 반대로 여쭙고 싶습니다.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 150석이 넘는 의석을 가지고 있었는데 정국을 제대로 운영했느냐고 오히려 묻고 싶습니다. 지금은 국민의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이고 그리고 만약에 민주당이 집권하더라도 여소야대입니다. 그러면 대통령 본인이 중요한 겁니다. 그 대통령이 얼마나 협치가 가능한 사람인가가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한 계파에 얽매여 있다 보면 그것이 힘들게 됩니다. 그래서 정당끼리의 협력뿐만 아니라 정당 내에서도 다른 편들은 전부 적으로 돌리는 그런 상황으로서는 도저히 협치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협치에 대해서는 더 자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럼 그것에 기반해서 한 가지만 질문 더 드리고 마치겠습니다. 그래서 이 이후에 누가 정권을 잡든지 간에 개헌 논의가 바로 나올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는데, 사실 굉장히 커 보이기는 합니다. 거기에는 찬성을 하십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저는 반드시 다음 정부 개헌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모든 대통령들이 불행하게 끝났습니다. 그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제도의 문제입니다.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개헌해야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를 들면 현실적으로 임기 단축의 가능성이 생긴다든가 그것도 받아들이십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지금 정해야 될 것이 이 권력구조를 어떻게 바꾸느냐입니다. 세 가지 방향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는 의원내각제, 그다음에 권한축소형 대통령제, 아니면 둘을 합친 이원집정부제가 될 겁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저는 의원내각제는 아니라고 이미 제 입장을 밝혔고 나머지 둘 중에서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습니다. 그건 이제 국회 개헌특위부터 시작해서 함께 논의할 문제입니다.]


4-1. 개헌에 따른 임기 단축에 대해서 수용여부를 물어봅니다. 권력구조 두개를 놓고 개헌특위에서 논의할거랍니다. 동문서답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가능성이 나오는 것이고 제가 제시한 가능성도 아주 없으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에 질문을 드린 건데 일단 그쪽으로는 생각을 안 하고 계시는 것으로 제가 그럼 이해를 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그것은 제도가 마련된 이후에 임기가 논의가 되는 게 순서입니다.]

4-2. 역시 답변을 못들었지만 시간관계상 더 질문을 할수가 없어서 정리멘트를 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그제서야 답변을 제대로 못했다는걸 깨달았는지 '아' 라는 감탄사로 끼어들어서 제도 마련 이후에 임기를 논의하겠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안철수 후보님, 고맙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고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껀후이
17/04/05 04:42
수정 아이콘
인터뷰가 자기계발서 읽는 느낌이 드네요 흠;
동문서답이라기 보다는 너무 아킬레스건을 건드는 질문들이라 피해가다보니 답변이 애매하게 된 게 아닌가 싶고..그러네요 손앵커가 문재인부터 느낀건데 짧은 시간이라 그런지 몰라도 현재 제일 아픈 부분들만 골라서 물어보더라고요
17/04/05 05:13
수정 아이콘
질문이 너무 핵심적이라 잘못 대답하면 지지율 까먹을 판이니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는 느낌입니다. 지금 안철수는 진보 쪽이든 보수 쪽이든 지지율을 까먹으면 안되는 상황이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Madjulia
17/04/05 06:28
수정 아이콘
정치인 안철수로는 훌륭한 대처였다고봅니다.

다만 이시대의 멘토 안철수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실망할점도 분명히 있겠지요.
17/04/05 06:30
수정 아이콘
손석희 스타일상 아픈 질문만 계속 들어와서 안철수가 약간 멘붕해서 뭉개고 가는 느낌이 드네요.
토론을 못한다 동문서답이 심하다 이런건 좀 더 지켜봐야 알듯
동급생
17/04/05 06:30
수정 아이콘
이건 대선후보들이 다 그래서 그러려니 합니다
문재인도 지지자들이 해석하고 해몽하고 다녔죠
17/04/05 06:43
수정 아이콘
사실 동문서답은 좋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 필수적인 스킬이라...
상대방이 하는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거죠.
17/04/05 06:55
수정 아이콘
자기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네요. 누구랑 오버랲이 되는군요.
17/04/05 07: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정치인다워졌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은 회피하면서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더군요.
17/04/05 07:23
수정 아이콘
dna가 새누리예요. 07년에 홍준표가 bbk건으로 어버버하던 고승덕을 가르치던 스킬이죠.
트와이스 나연
17/04/05 07:25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 다되었네요..

청춘콘서트하던 안철수는 사라졌습니다.
복타르
17/04/05 07:30
수정 아이콘
대통령임기단축을 물었는데 동문서답이기는 하지만 개헌에 대한 자기생각을 밝힌건 눈여겨봐야할것같네요.
4년중임제는 빼고 대통령권한축소나 이원집정부제를 원하고있는게 우려스럽네요.
국민들이 원하는 4년중임제는 어디론가 버려두고 국민의당을 비롯한 국회 개헌파들이 요구하는 개헌안을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지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7/04/05 07:34
수정 아이콘
지지층을 아우르기 위해서 원론적인 답변 반복은 어쩔 수 없죠.
문후보도 똑같았는데 반응이 다른 이유는 해석본 써주는 팬층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17/04/05 07:4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안철수 별로 안좋아하는데

답변은 그냥 대체로 리즈너블 한데요?

국당 사태 답변은 넘 짧은데 뭐 의도적이라고 보이구요.

정책 관련 질문은 정론만 읇은거 같긴 하지만, 발언 기회 있을때 저런 스탠스를 지속적으로 보인 듯 합니다.

개헌도 뭐 그냥 저냥 원론적인 답변이구요.
재즈드러머
17/04/05 07:40
수정 아이콘
이런 동문서답은 솔직히 문후보가 더 많이 해온건 사실 아닌가요? 이정도면 아주 양호한편이라 생각했는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그렇다면 문후보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대야한다고 봅니다
파이몬
17/04/05 07:47
수정 아이콘
그때도 고구마라고 엄청 비판 받긴했죠. 쉴드도 엄청 받긴 했지만요 크
레일리
17/04/05 08:57
수정 아이콘
지지자 입장에서 문후보에게 같은 잣대를 좀 들이대줬으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거든요. 크크

이런것뿐만이 아니죠.
문자폭탄? 항의전화? 그걸로 고통을 호소하는 몇몇 정치인들의 최소 10배 이상 더 받고 있을거구요..
다그런거죠
17/04/05 09:44
수정 아이콘
같은 잣대 그렇게 좋아하시면, 아무 근거도 없이 친문패권주의, 호남홀대론 외친 안철수는 사람 취급도 안하시겠어요?
치킨너겟은사랑
17/04/05 07:59
수정 아이콘
친문패권의 사례좀 말해달라니까. 어버버하신분이라... 놀랍지도 않습니다.
17/04/05 08:04
수정 아이콘
밤고구마네요...
17/04/05 08:17
수정 아이콘
그냥 흔한 정치인의 정제된 수사들이죠...
저걸로 실망할 수는 있어도 저걸로 까일건 없다고 봅니다. (다들 그러니까)
17/04/05 08:20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하면 동문서답

문재인이 하면 진중한 선택을 위한 적절한 대답

어촌대게
17/04/05 09:1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탕웨이
17/04/05 09:4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크로이처
17/04/05 09: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7/04/05 10:0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4/05 10:10
수정 아이콘
?
무슨말씀을 하고싶은건지 모르시겠네요
되게 아닌척하면서 이상하게 몰아가시네요

무슨 제가 여러계정돌리는것처럼 말하시네요 참...

그리고 활동시작시기는 무엇입니까
피지알에서 저는 스타1흥할때부터 꾸준히 들어왔는데요

그리고 전 댓글은 달지만 딱히 글쓴적은 없는데요
17/04/05 10:40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말을 좀 과하게 했나봐요

저도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안철수 지지층이 올라온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해시켜드려 죄송합니다. 댓글은 그대로 남겨놓을게요
타테이아
17/04/05 12:45
수정 아이콘
그렇죠. 뭐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17/04/05 08:28
수정 아이콘
안보는 보수라는 말이 뭔지 감이 안오네요.
지금까지 보수의 안보관을 보고 유추한다면, 빨갱이 색출이라도 하려나 봅니다.
17/04/05 08:43
수정 아이콘
기자들 질문 안받는걸로 이슈가 될 정도로 대응능력이 높지 않은걸 본인들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질문이 2-3번씩 반복되지 않도록 곤란하면 질문의 요지를 녹이되 비켜가는 답변이라도 하면 될텐데 그게 안되고, 심지어 곤란한 질문이 아닌데도 소통이 안되는 답변이 보이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대통령 업무수행에 필수조건이 아니고 어차피 유시민에 비하면 문재인이나 안철수나 50보 100보 이긴 하겠지만요

안철수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올라서 집토끼 빼앗긴 홍준표, 유승민이 이제는 3등싸움과 15% 득표율을 목표로 안철수를 타겟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는데 4.23일 첫 대선토론이 기다려지네요
영원이란
17/04/05 08:43
수정 아이콘
뭐 이건 모든 정치인이 마찬가지고 안철수가 걸어온 길을 생각하면 딱히 태도가 변한것도 아닙니다.
인식의노력
17/04/05 08:48
수정 아이콘
이정도 답변에 문재인 지지자들이 태클걸기는 어려워 보입니다만..
정성은 인정합니다. 덕분에 인터뷰 내용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소와소나무
17/04/05 08:54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인터뷰는 잘 안보기는 했었는데(애초에 딴 사람 인터뷰도 잘 안보기는 합니다만;;) 뭔가 제가 생각한거보다 말을 잘 못하네요.
저그의모든것
17/04/05 09:06
수정 아이콘
말 참 못하네요
Red_alert
17/04/05 09:15
수정 아이콘
자신의 입장을 간결하게 분명하게 표현했다고 보는 입장인데요,
어떤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그의모든것
17/04/05 09:22
수정 아이콘
입장을 표현한게 없다고 읽었습니다만
구체적인 내용이 없죠.
Red_alert
17/04/05 09:30
수정 아이콘
진보/보수/중도는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떤 계층에 호소하는 게 아니라 믿는대로 얘기하고 거기에 대해 평가받겠다.
누가 되든 집권여당이 소수가 되는 건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협치를 잘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
개헌 무조건 해야한다. 의원내각제는 반대입장이다.
이런 부분들은 충분히 구체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안보 경제 등의 주제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얘기했는데 인터뷰 시간 자체가 얼마 안되니 자세히 이야기하긴 힘들구요 관련해서 정책들도 따로 발표했고 앞으로 토론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줄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저그의 모든것 님께서는 어떤 부분에 대해 더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그의모든것
17/04/05 09:58
수정 아이콘
광주경선 단호히 대처하겠다
자신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나온게 아니다.
협치하는 대통령이 될거다.
국방비강화.사회적인 안전망

전부다 원론이지 않나요. 구체적인게 없는
협치관련은 사실 그닥 동의도 안되는데요
Red_alert
17/04/05 10:30
수정 아이콘
광주경선 단호히 대처하겠다
-> 이건 민감한 부분이고 섣불리 입장표명했다가 사실관계가 구체적으로 드러났을 때 책임질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대응이 맞다고 봅니다. 비례대표 건도 의혹이 불거지자 당사자 책임지고 본인도 당대표 내려놓았는데 법원은 판결은 무죄였던 적도 있구요
자신은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나온게 아니다.
-> 반문 분위기가 있는 건 사실이고, 그거에 기대 정치하기 보단 본인의 소신이 더 중요하다는 표현이구요.
협치하는 대통령이 될거다.
-> 당선 됐을 때 극소수 여당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대답한 거여서 좋은 답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비강화.사회적인 안전망
-> 이건 구체적이진 않지만 완전히 원론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시간이 짧아서 생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말을 못했다는 표현보다는 저그의모든것 님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표현했어야 맞지 않나 의견 드립니다.
인터뷰 동영상을 직접 본 입장에선 콘텐츠 뿐만 아니라 머리 굴리거나 말 버벅이는 정황없이 거의 모든 질문에 즉문즉답이 이루어 졌습니다.
저그의모든것
17/04/05 10:35
수정 아이콘
Red alert님의 대화방식에 배우고 갑니다.
Red_alert
17/04/05 10:39
수정 아이콘
송구합니다.
17/04/05 09:15
수정 아이콘
피지알의 아침은 항상 안모닝이죠.
Mephisto
17/04/05 09:15
수정 아이콘
이야....
예전 문재인후보가 저런 두루뭉실한 표현했을때는 지지자들 조차 이건 아니라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말이죠.
이런 계시물이 떴다고 신나하시는 분들은 그 갑론을박은 다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쉴드친것만 기억하나보죠?

예. 양쪽에 동일 잣대로 평가하자구요.
Quantum21
17/04/05 09:17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같은 인터뷰를 보고도 평가하는게 다릅니다. 본문을 쓰신분은 부정적으로 보셨지만 어떤사람에게는 긍정적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제 인터뷰 소감은 안철수는 (잠재적) 자기지지층을 무엇으로 공략해야하는지 포인트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네요.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멘트는 원론적이긴 하지만 이런 정론에 입각한 답변이 정치인들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쉽게 발견되는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진보, 보수, 중도, 그런 것이 중요한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사실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고 모든 국민들이 원합니다. 정의에 진보나 보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 대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에 진보, 보수가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정의로운 사회 어떻게 만드는가 그리고 이제 제대로 미래를 대비하는 것으로 평가받겠습니다.]
[저는 어느 계층에 호소하지 않습니다. 저는 제가 옳다고 믿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거기에 따라서 평가받을 따름입니다. 저는 정치하면서 계속 그렇게 해 왔습니다.]
바다코끼리
17/04/05 09:18
수정 아이콘
안철수 동문서답이 좀 유명하긴 한데 어제 인터뷰는 그래도 넘어가줄만 했습니다. 인터뷰 스킬이 좀 늘었죠.
17/04/05 09:18
수정 아이콘
말 참 못한 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과거 문재인 전 대표가 뉴스룸에서 60일 대선에 대해서 동문서답한 것과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
물론 이게 과연 과도하게 지적받을 사항인가? 싶긴 합니다.
르웰린수습생
17/04/05 09:19
수정 아이콘
동문서답까진 아니고 흔히 볼 수 있는 정치인의 답변 정도로 보입니다.
솔직한 태도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만....

그리고 개헌에 따른 임기 단축에 대해서는 저 답변이 맞다고 봅니다.
권력구조에 대해서 제대로 이야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기 단축을 논하는 건 기만에 가깝습니다.
임기 단축 논의에는 의원내각제나 그와 유사한 권력구조 형태가 필연적으로 전제되기 때문이죠.
켈로그김
17/04/05 09:21
수정 아이콘
저 자리가 말을 못하는 자리인가보죠 뭐.,
비공개
17/04/05 09:23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도 안모닝이군요.
로하스
17/04/05 09:24
수정 아이콘
경선 불법동원 의혹, 대통령 당선 시 임기 단축 이런 문제들이
쉽게 대답할 수 있는게 아니지 않나요. 저 정도로 넘어가는게
크게 문제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아점화한틱
17/04/05 09:31
수정 아이콘
뭐 동문서답이랑 어버버거리는거야 역대 한국 대선주자들 공통점 아니겠습니까. 고 노무현 전대통령을 제외하고는 인터뷰나 토론 등의 순발력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다들 어버버하던데요 뭐. 반대로 노무현처럼 잘 답변하고 말 잘해주면 '권위없다, 체신머리없다'는 등의 헛소리는 둘째치고 단어 하나하나 꼬투리잡아 조리돌림당하는게 다반사이기도 하구요. 그게 그리 오래된 비극도 아닌걸요.
탕웨이
17/04/05 09:44
수정 아이콘
보기 좋은 정치인 다 되었네요.
힘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예전의 모습보다는 정치인 안철수의 모습이 나오네요.
지지합니다. 화이팅
17/04/05 09:51
수정 아이콘
여기서 선긋기 발언하면 그쪽 선그어진쪽 표 다 빠질꺼 뻔한데 안철수입장에서 딱자르지 못하죠.
이건 그런 영향으로 보면 굉장히 절제된 안철수입장에서 잘한 인터뷰죠.
물론 맘에 안드시는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지금 쫓아 가는 입장에서 그런 사이다 발언 하기 힘듭니다.
특히나 안철수 지지층이 되어야 하는 구 구태의연 집단과 중도, 중도보수를 모두 만족할만한 답변을 할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뭉개는겁니다.
17/04/05 09:52
수정 아이콘
결국 안철수도 어쩔 수 없는 구태세력 그 자체인건 확실히 알겠네요
17/04/05 09:52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가 된듯합니다.
한마디 한마디의 무거움을 스스로 느끼고 답하는듯합니다.
층간소음흑흑
17/04/05 09:54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원하는 질문의 요지를 이렇게 뭉개는사람이 좋은정치인이라구요? 예전엔 기자회견을 박선숙이 대신하질 않나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루크레티아
17/04/05 09:5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후보로 선출되니 확실히 안철수 후보 지지자 분들이 댓글에서도 많이 보이는군요.
서로 싸우지만 않았으면 합니다.
수면왕 김수면
17/04/05 09:58
수정 아이콘
왜 제가 보기 싫은 모습만 골라서 보여주시는건지. 이건 문후보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문제이긴 한데, 구체성과 설득력이 떨어지는 답변은 독입니다. 그게 정치인이든 아니든 누군가에게 자신을 팔아야되는 입장이라면요.
몰겠어요
17/04/05 10:06
수정 아이콘
역시 안모닝이네요..
인터뷰가 두리뭉실한면도 있기는 하지만, 문제될 것 없는 인터뷰인것 같습니다. 오히려 예전의 정치적 감각이 없던 시절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 스킬이 사용된 인터뷰 내용이나 기사에서는 대부분의 반응이 '문재인 이제야 정치인이 되어가것 같다.', '성장했다.'이런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안철수 인터뷰나 기사에서는 '청춘 콘서트의 안철수는 없어졌다.', '동문서답이 심각하다.'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보니 잣대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나 글 제목이 '동문서답이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하기에는....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 정도의 안모닝은 거의 조중동들과 종편이 하는 문모닝과 비슷한 맥락아닌가요? 최근 게시판을 보면 안모닝이 점차적으로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저그의모든것
17/04/05 10:11
수정 아이콘
안모닝 크...
네이밍 좋네요.
크로이처
17/04/05 10:09
수정 아이콘
인터뷰 시간도 짧고 하니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 같은데 뭐가 그리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17/04/05 10:22
수정 아이콘
특별히 문제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막 선출되어서 정신없는 상황에서 너무 디테일한 인터뷰 같네요.차라리 지금처럼 원론적인게 나아보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엊그제 문후보와의 인터뷰도 너무 디테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닭장군
17/04/05 10:28
수정 아이콘
그냥 적당히 몸조심 한거네요.
위원장
17/04/05 10:37
수정 아이콘
국민의당이 문모닝하듯 요즘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모닝이네요. 저도 문재인쪽이긴 한데... 굳이 이런식으로 해야되나 싶네요.
17/04/05 10:46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 인터뷰에서 개헌 관련 발언에 문제점을 느꼈는데요.

'세 가지 방향' 이라면서 4년 중임제는 빠지고 '의원내각제, 권한축소형 대통령제, 이원집정부제' 를 꼽으면서 의원내각제는 반대, 나머지 둘은 가능성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나머지 둘이 사실상 내각제입니다. 내각제는 반대하는데 사실상 내각제는 가능성이 있다?

저는 처음 듣고 의아했습니다. 안철수는 평소 4년 중임제를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세 가지 방향'에서 4년 중임제는 언급도 않고... 제가 잘못 알고 있었는지.
17/04/05 11:25
수정 아이콘
다른 대선후보랑 비교해서 딱히 차이나 보이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게시판에 점점 안철수 후보 글이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17/04/05 12:26
수정 아이콘
정치인 다 됐네요.
답답한건 답답한거고, 본인을 위한 최선의 답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7/04/05 12:54
수정 아이콘
흐흐흐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앵무새군요.
사실 이건 안철수씨만 비판할 부분이 아니라 대개 정치인이 그렇죠.
정말 질문이 뭔지 파악 못했다면 바보멍청이일테구요.

답변들을 보고 든 생각은,

1. 후보 당선 축하 땡큐. 독주긴 한데 대놓고 그렇게 손학규, 박주선을 약하다고 하면 내가 좀 그렇지?
2. 연대 생각은 없는데, 어떻게든 양자구도가 될꺼야. 어떻게 될지는 국민 니들이 생각해야겠지?
3. 보수건 수구건 나를 지지하는건 나의 비전과 리더쉽 때문 아니겠어?
4. 진보건 보수건 내가 하고 싶은 정책 만들어 내놓을테니, 니네가 날 믿으면 그걸 택해야 할꺼야
5. 그런데 아직 구체적인 정책은 없어.
6. 개헌은 할꺼지만 내가 영향받진 않을꺼야.
17/04/05 12:55
수정 아이콘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 깔 자격은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들던 인터뷰네요.
잘잘못 평가할 생각이 들지는 않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259 [일반] 안철수 지지자분들은 적폐청산은 해야한다고 보시는지요? [109] 넬리젤리4748 17/04/05 4748
2258 [일반] 김종인 대선출마 선언 [33] 유유히5334 17/04/05 5334
2256 [일반] 국정원 전직원과 가짜뉴스 [4] 방향성2375 17/04/05 2375
2255 [일반] 손석희-안철수의 인터뷰를 보면 동문서답이 심각합니다. [69] 잉명7162 17/04/05 7162
2253 [일반] 2012년 대선이 남긴 수상한 데이터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다큐 [8] ArcanumToss3105 17/04/05 3105
2252 [일반] 정의당의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 [70] 이비군6328 17/04/05 6328
2251 [일반] 안철수라는 인물은 정말 모르겠습니다 [193] 영원이란7416 17/04/04 7416
2250 [일반] 홍준표와 안철수를 상대해야 했던 손석희의 마음. [50] 홍승식6538 17/04/04 6538
2249 [일반] 국민의 당으로부터 돌아선 계기 [3] 어쩌다룸펜2647 17/04/04 2647
2248 [일반] 단일화나 연대없이 4자or5자구도에서 안철수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요? [84] Chandler4421 17/04/04 4421
2247 [일반] JTBC 여론조사 관련 데이터를 한번 돌려봤습니다. [37] 아우구스투스4956 17/04/04 4956
2246 [일반] 170404_화제의 홍준표 뉴스룸 인터뷰 [40] 그러지말자5812 17/04/04 5812
2245 [일반] 일단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난망한 것 같네요... [41] Neanderthal5475 17/04/04 5475
2244 [일반]  안철수 캠프 홍보 포스터.jpg [92] 아라가키7641 17/04/04 7641
2243 [일반] JTBC 긴급 여론조사... 안철수 엄청난 급상승 [331] ZeroOne13825 17/04/04 13825
2242 [일반] 지역별 유권자수와 선거 관련 단상 Part.1 [9] 아우구스투스4099 17/04/04 4099
2241 [일반] "신연희 '가짜뉴스' 최초 작성자는 前 국정원 요원" [20] 레일리4921 17/04/04 4921
2240 [일반] 국민의당 광주경선 불법동원 포착, `후폭풍' [8] 닭, Chicken, 鷄4581 17/04/04 4581
2239 [일반] 최근 정치에 대한 단상 [40] 알트라4053 17/04/04 4053
2238 [일반] 손학규, 패배 인정…"안철수 후보님 축하합니다" [66] ZeroOne6222 17/04/04 6222
2237 [일반] 단일화 5불가론: 무슨 수를 써도 단일화는 불가능 [94] galaxy5536 17/04/04 5536
2236 [일반] 정광용, 정미홍, 변희재 태극기 신당 대선 주자로 나서나? [48] tjsrnjsdlf4151 17/04/04 4151
2235 [일반] 양자대결에서 안철수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또 나왔네요 [171] 고통은없나8879 17/04/04 887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