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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20 04:56
솔직히 내용도 내용이지만 제가 제일 거슬리는 건 심상정 후보의 태도 입니다. 한번이면 모르겠는데 꾸준히 본인 할말 하겠다고 사회자의 제지를 씹는 모습이 나와요....
17/04/20 05:01
1차토론에서도 태도는 최악이었죠,
거짓정보에 대하여 어떻게 책임지나 지켜보겠습니다. 아마 토론으로 비례표 많이 날렸을거라 보네요.
17/04/20 05:01
아동수당 20만원은 어디서 나온걸까요? 문재인의 복지공약에 대해 문제제기할 준비를 하고 나온 느낌이었는데 순간 착각해서 실수한걸까요?
17/04/20 05:10
더민주 자녀 1인당 최대 월 30만원 아동수당 추진…도입 논의 탄력받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28/2016092802034.html 최대한 검색해봐도 작년 6월 이 기사 정도 밖에 안보이는데 대체 뭘 보고 20만원 드립을 쳤나 궁금하네요
17/04/20 05:08
jtbc 사과에서 보이듯 숫자 오류는 바로 역공당할 수 있는 소재죠. 일반 주장이야 내꺼니꺼지만 숫자 놀음은 그게 아닌것을
17/04/20 05:10
뭐 내용은 그렇다 치고...
정의당은, 민주당의 당선가능성을 최대한 높여서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심상정에게도 표를 주게 만드는 전략을 써야 할텐데, 계속 자해만 하고 있으니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싫든좋든, 중도/온건좌파 민주당이 흥해야 완전좌파 정의당도 사는데. 아니면 문재인지지자를 결집시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큰그림인가?
17/04/20 05:14
장면1이 왜 문제인가요?
사드 배치를 차기 정부로 넘겨야 한다는게 핵심이라면 지금 대통령 없는 상황에서 사드 배치 강행하는 것을 중단하라는게 이상할게 있나요? 배치될 예정인 사드의 배치를 철회하는 것이 이미 배치가 완료된 사드를 다시 빼는 것보다 외교적/정치적으로 훨씬 수월하죠.
17/04/20 05:34
'사드 배치는 차기 정부로'와 '사드 배치 강행 중단'은 모순될게 하나도 없습니다.
심상정의 사드 관련 태도를 갈지자 행보라고 비판하기 시작하면 문재인 역시 사드 관련해서 마찬가지로 갈지자 행보겠죠.
17/04/20 05:47
문제는 심상정 후보의 주장은 배치 강행 중단이 아니었죠... 당장 SBS 토론만 봐도 사드 반대 한다고 나옵니다.(www.edaily.co.kr/news/newspath.asp?newsid=03437446615895792) 추가로 2월 초에도 사드 반대한다고 나오구요 (http://www.miraetv.net/2017/02/11/27669/%EC%9D%B4%EC%9E%AC%EB%AA%85%E3%86%8D%EC%8B%AC%EC%83%81%EC%A0%95-%EC%82%AC%EB%93%9C%EB%B0%B0%EC%B9%98-%EB%B0%98%EB%8C%80-%ED%95%9C%EB%AA%A9%EC%86%8C%EB%A6%AC?ckattempt=1) 글쓴분이 써주신 사드 관련 행보에 이것까지 집어넣으면 1월 20일 사드배치 차기 정부로 - > 2월 초 사드 반대 - > 3월 15일 사드배치 즉각 중단 -> 4월 13일 토론 사드 반대 - > 4월 17일 사드배치 차기정부 -> 4월 19일 토론이라는 아주 웃긴 행보가 되는 겁니다. 순화해서 갈지자 행보지 솔직히 이런 식으로 나오면 심적심 이야기 나올 수 밖에 없죠...
17/04/20 05:56
일단 심상정의 사드에 대한 태도가 언제나 반대였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심상정 지지자가 되었든 본인이 되었든 싫어하는 사람이 되었든. 어차피 심상정이 차기 정부를 꾸릴 가능성이 0%라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에서 사드를 차기 정부에 넘기라는 것은 황교안이 아니라 문재인이나 안철수가 결정하라는 어찌 보면 원칙적인 얘기죠. (심상정 입장에서는 사드 배치가 안 되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고요)
17/04/20 06:11
아니죠. 일관적으로 반대 한 사람이 차기 정부에서 집권하면 효용성 따져서 문제 있으면 철회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한발 물러선거죠. 집권 확률이 0%에 가까우니까 저런 말 해도 된다는 건 너무 무책임한 것 같습니다.
17/04/20 06:47
제 말을 반대로 이해하셨네요.
심상정 본인의 소신은 사드 반대지만 어차피 집권 확률이 0%에 가까우니까 순화해서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라는 주장을 펼치는 거라고요.
17/04/20 06:51
그렇다면 심상정 후보는 어제 사드 관련해서 문재인 후보를 그런 방법으로 공격했으면 안되었죠. 본인 집권 확률이 적으니 순화해서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라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겠다는 사람에게 그런 식으로 모호하게 주장하지 말고 확실히 하라고 하는 건데요...
17/04/20 07:01
어차피 심상정 후보의 목적이 사드 철회에 있다고 가정한다면
전략적으로 대통령될 확률도 제일 높고 사드 철회 확률이 그나마 높은 문재인을 압박하는 것이 효과적이죠. 본인 득표수 극대화가 목표라고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사드 문제에서 문재인과 차이를 벌림으로써 사드를 반대하는 유권자들을 문재인 대신 심상정으로 끌어올 수 있는 기회니 효과적이죠. 어느 쪽이 되었든 심상정 입장에서는 올바른 전략입니다. 그 것이 문재인 표를 갉아먹는가? 아마 그렇겠죠. 그러니까 문재인 지지자들이 화가 난 것이고요. 그 것이 모순되는 태도인가?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17/04/20 07:15
텅트 님//뭐 그게 심상정 후보의 전략이라는 건 동의합니다. 그런데 모순된 태도는 맞습니다. 심 후보 본인은 사드 반대를 일관적으로 주장했다고 하는데 현실에 맞춘 순화였던 아니면 진짜 심경 변화였던 차기 정부가 결정하라고 주장 한 이상 본인의 말은 모순이죠... 주제에서 약간 벗어난 이야기지만 심상정 후보는 사드 공격을 포함한 토론 전략에서는 실패 한 것 같습니다. 정의당에 남아있던 참여계 당원들이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논리를 보고 탈당 혹은 지지철회를 이야기 하고 있으니까요...
17/04/20 06:32
차기정부로 넘기라는 것과 즉각중단하라는건 공준가능한 주장아닌가요?
지금은 일단 중단하고 배치여부를 차기정부에서 정해야한다는거지 않나요? 차기정부로 넘기라는 주장의 반대는 현정부에서 결정하라이지, 즉각중단이 반대가 아닙니다.
17/04/20 06:38
심상정 후보의 주장은 사드 배치 반대였지 차기 정부로 넘기라는 게 아니었죠. 사드 배치 무조건 반대 하던 사람이 차기 정부에 집권하면 손익을 따져 보겠다는 이야기는 확실히 물러 선거죠...
17/04/20 08:33
선관위 가서 문후보 공약까지 확인했다는 분이 10만원 공약을 20만원이라고 2배 뻥튀기 하는데요... 심 후보 본인 표현대로 틀렸으니 책임 지길 바랍니다.
17/04/20 08:44
정의당원들 조차 실망해서 당원 탈퇴러시가 이어지는지 생각을 좀 해봐야 하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은 정치인은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17/04/20 07:55
그래도 오랜기간 나름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정치를 해온 사람인데 메갈메갈 거리는게 별로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게다가 이 글과 그 논쟁은 전혀 관련이 없는 이야기인데요. 일베에서 네다홍 거리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17/04/20 13:48
문재인에게 종북좌파 딱지 붙이는 거나 일베에서 네다홍 거리는 거나 여기서 메갈메갈 거리는 거나 기본적으로 같은 겁니다.
어차피 낙인찍고 조롱하는데 행동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전혀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하는데도 똑같이 반응할테니까요. 만약 저쪽도 하는데 나도 한다. 이런 마인드라면 가치관의 문제니 제가 뭐라고 할 건 아니죠.
17/04/20 18:18
명백하게 친메갈적 행보를 보이는 심상정과, 불특정한 다수에 대한 선입견인 네다홍이나 종북이라 할 만한 이적행위가 없고 북한정권을 독재라 비판하는 문재인에 붙여진 종북딱지가 왜 동급 취급을 받습니까;;
지난번 메갈사태때 괜히 정의당원들이 무더기로 탈당하고 난리났던게 아닙니다. 심대표는 메갈리아가 잘못된 페미니즘이라고 선을 그은적도, 당 지도부가 친메갈행위로 구설수에 올랐을때 이를 제지하고 정리한 적도 없어요. 오히려 은연중에 동조하는 행보를 보였죠. 그러니 메갈소리 듣는 거구요.
17/04/20 18:24
심상정도 본인이 직접적으로 메갈 자체를 옹호한 적은 없죠. 다만, 반대파가 보기에 속 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이게 암묵적인 동의로 비춰진겁니다. 문재인도 반대파가 보기에는 속시원하게 김정은 XXX라고 하지 못하고 주적이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종북좌파 소리를 듣는거구요. 반대파가 보기에는 문재인 역시 은연중에 친북성향을 보인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뭐가 그렇게 다르죠? 낙인붙이고 매도하는 건 매한가지 같네요.
17/04/20 20:38
문재인은 본인 스스로 북한 정권의 독재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표출한 바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고요.
하지만 심상정이 메갈리아를 비판한 적이 있습니까? 오히려 당 전국대회에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고인드립 등은 반대하지만, 혐오가 약자의 투쟁 수단일 수 있기에 혐오를 반대하지는 않는다"라고 옹호 발언까지 내었죠. 이 차이는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그리고 그건 정의당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실제로 증명된 바 있죠.
17/04/20 21:08
문재인의 입장을 모르는바가 아닙니다. 다만, 반대측에서 무작정 매도하려고 드는게 현실이라는 말을 한거죠.
심상정 입장에서도 '고인에 대한 드립을 반대한다'라고 한건 메갈에도 해당되는 이야기 아닙니까? 다만, 전체적인 문맥에서 메갈의 존재자체는 인정한다. 정도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죠. 메갈을 싫어하는 사람이 심상정에 대한 비판하는 건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북한을 싫어하는 사람이 문재인의 스탠스에 대한 비판도 가능합니다. 근데 그게 어느정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는거죠. 본문과 같이 그 주제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에서 '네 다음 메갈' 이런식으로 반응하는 건 일베에서 문재인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댓글에 '네 다음 종북' 이러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냐는 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애초에 심상정과 메갈의 관계가 어쩌니 하는 건 본문과 무관한데말이죠.
17/04/20 21:19
문제는 그 메갈리아가 일간베스트와 동급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대해 암묵적으로 동조하거나 묵인한다는 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비판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하물며 일개 국가이며 분명한 위협인 북한과는 달리, 메갈리아나 일간베스트는 딱히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고 협력할 필요가 없는 대상입니다. 실제로 정의당 망했다는 소리가 많이 나오는 것도 그 때문이 아닌가요? 메갈리아를 용납하면서 당원을 포함한 숱한 지지를 잃어버렸으니까요. 일단 말씀하시는 바는 이해합니다만, 심상정 당대표의 행위는 도를 넘었다고 평가하기에 현 스탠스 하에서 "메갈" 소리를 듣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심상정을 옹호하는 시각도 대체로 "메갈리아 자체가 페미니즘의 한 형태로서 (위악의 차원에서) 허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고, "심상정=메갈리아가 아니다"라는 주장은 그다지 본 적이 없습니다. 메갈리아의 선악이나 긍정/부정 여부를 떠나서, 심상정 후보와 메갈리아는 이미 서로 떼놓을 수 없는 한덩어리가 되어버렸다고 봐요.
17/04/20 21:52
개인적으로는 심상정이라는 정치인의 행적이 고작 메갈리아 옹호 정도로
다른 모든 행적을 폄하 당해야 할 정도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심상정=메갈리아'로 보고 싶은 분들이 그렇게 보는거야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여러가지 의미있는 정책적 제안이나 의정활동, 노동운동 등에서 비판받을 지점이 있을지언정 그저 매도당할 수준의 정치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같은 관점에서 문재인을 종북이나 패권주의라고 매도하는 반대진영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죠. 저도 일베와 메갈을 매우 싫어하는 사람들 중 하나지만, 그렇다고 같은 방식으로 그들을 비판하는 건 결국 그들이 원하는 혐오의 확산에 동참하는 결과가 되버릴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17/04/20 08:04
심상정 토론태도는 최악입니다.
비단 문재인에게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윽박지르는 스탠스에요. 나 잘났다란 식의 안하무인격 태도죠. 잃어버린 예의를 좀 찾아왔으면 싶었습니다.
17/04/20 08:34
개인적으로 태도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보는게 사회자 무시하는 겁니다. 1차 토론에서도 사회자 제지 무시하고 말하려 하더니 2차에서도 사회자가 끼어 들려다 심상정 후보가 끼어 들어서 막히죠... 월급루팡 하던 사회자가 그나마 밥값 하려고 개입 하던게 완벽히 씹혔죠...
17/04/20 09:21
심: 우리 후보님께서는 xx문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블라블라한다생각한다 심: 그건 아니죠. 세상에 그런법이 어딨습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하 지 자랑 생략)
17/04/20 08:09
자기가 돋보이기 위해 당이 망해도 상관없다는 스탠스가 멋지더군요. 이런게 철학과 소신이라면 인정해줘야겠습니다.
하긴 뱃지한번 달아보자고 자기가 창당한 진보신당을 버리고 NL이랑 연합한게 심상정씨였죠.
17/04/20 09:55
사회자 제지는 한 귀로 들어왔다가 한 귀로 나가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들을 귀를 갖지 않은 양 개무시해버리는 모습으로 최소한의 룰을 지킬 수 있는 후보인지 의심되는 모습을 보여주셨고, 남 얘기하는 건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우리 한번 얘기를 나눠보자. 물론 내가 맞고 네가 틀리겠지만."의 스탠스를 보면서 과연 저 사람이 자신에게 오는 긍정적 피드백 뿐만이 아닌, 부정적 피드백을 수용할 역량이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구심이 생기네요.
진보를 자칭하는 정치인, 유권자에게서 꽤나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닌가 싶은데 옳다/그르다로 정리되지 않고 관점이 다를 수 있는 사안에서 본인만이 옳다고 여기는 그 오만은... 자기 생각만이 옳고, 자기 할 말만 하는 사람은 이미 대통령도 시켜봤고 탄핵도 시켜봤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두번의 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가 진보를 표방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집권의지나 집권했을 시에 보여줘야 할 능력의 편린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17/04/20 10:44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면서 토론은 무슨 토론인가 싶었습니다.
시종일관 윽박지르고 말 자르고 자기 할말만 다다다다 저건 말싸움을 잘하는거지 토론을 잘하는게 아니죠.
17/04/20 10:43
http://www.justice21.org/89430
정의당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후보측이 공약을 수정한 건 맞다...라면서 내놓은 자료입니다. 재미있는게, 정의당 주장대로라면 더민주 원안에는 20만원으로 명시가 되어있고, 나중에 10만원으로 수정되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원안은 '20만원씩 준다, 단 2018년은 10만원 준다.'라는 식으로 써있었는데 수정안은 20만원 이야기가 빠지고 '2018년부터 10만원, 그리고 단계별 인상'으로 바뀌어있습니다. 보니까 다른 항목들도 이런 식인 것 같습니다. 원안에 써있는 부분 중 일부만 가져와서 수정안을 만들었네요. 원안에 최종목표를 써놨다면, 수정안에는 최종목표 대신 단계별(중간)목표를 써놓은 거죠. 결론으로만 보면 별 차이 없어보이기는 하는데, 최종목표 대신 중간목표를 써놓으니까 소요예산이 대폭 줄어들긴 합니다. 이걸 보고 심상정 후보가 '복지 축소다! 1/2이다 1/3이다!' 이러면서 공격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복지안 축소라고 비판해도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정의당 게시판은 심상정 후보 성토하느라 난리가 났네요. 흐흐...
17/04/20 10:57
심상정 후보의 어제 스탠스는 본인 뿐만 아니라 정의당의 미래조차 어둡게 만드는 근시안적 태도였어요. 메갈 논란 등으로 당이 금전적,확장성 등에 큰 장애가 발생한 현 상황에서 유권자들에게 자신과 당을 홍보할 마지막 기회를 남 공격하는데 썼으니까요.
누구 말대로 문재인 후보를 편들거나 도움을 줄 필요는없지만 자신과 당의 선명성을 위해서라도 심후보 본인의 이야기를 하려는 모습을 보였어야하는데 문후보 공격이라는 타 경쟁 후보들과 별다른 차이를 못보여주고 말았죠. 정의당과 심후보가 이번 정권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적어도 당의 미래를 위해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의 모습을 각인시키는 토론회가 되어야하는데 이런 식의 토론 자세는 다 같이 몰락하자는 것밖에 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17/04/20 11:22
정의당 전략짜는 사람들이 바보인 거죠.
민주정권내내 어느때 보다 좋은 시절 보낸 정의당사람들은 적폐세력 못지 않게 민주정부 힘빼는 데 일조 했습니다. 앞으로 문재인 더민주가 정권을 잡고 난 이후에도 적폐세력과 함께 양쪽에서 공격할게 눈에 뻔히 보이는 대선 토론이였습니다. 차라리 노골적으로 민주당에 편먹고(마치 홍준표가 유승민한테 얘기했듯) 적폐세력을 공격하는 대선토론전략을 짜는 건 어떨까 싶네요. 현재와 같은 촛불정국에서는 최고의 전략일 수 있는데. 어차피 대통령되지 못할거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거, 사람들이 지역구는 민주당 찍어도 비례는 정의당찍어야지 같은 예전과 같은 향수를 조금이라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요?
17/04/20 11:37
악법이니 폐지해야 한다라는 태도가 얼마나 공격적이고 무책임한 말인지 좀 아시길 바랍니다.
선악으로 나눠서 나쁜 것이니 없애야 한다, 없애라고 해라, 못한다면 너가 잘못된 것이다 라는 논리회로가 아직도 먹혀들고 있는게 우리 현실이지만, 그래도 어제 토론은 전체적으로 많이 발전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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