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대선 풍향계’ 충북…문재인 37.4%, 안철수 31%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2686991 )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37.4%, 안철수 31%로 6.4% 앞서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후보는 홍준표 9.2%, 유승민 3.0%, 심상정 2.6%, 조원진 0.2%입니다.

충북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자를 모두 맞췄다고 하는데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모두 대선 때 충북에서 승리했었다고 하네요.

2017년 4월 19일 13시~20시 동안 충북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41명을 대상으로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17%,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83% 비율로 조사하였으며,
응답률은 28.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링크: https://goo.gl/WEfIq0 )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DB에서 무작위 추출]

이번 조사는 언론사에서 최초로 도입한 안심번호 활용 여론조사로 정확성을 한층 더 담보하는 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특정 지역의 여론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국번을 통한 유선번호 조사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낮 시간대 유선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층은 자영업자, 주부, 노년층으로 한정되는 면이 있고,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5%를 넘어 유선 전화 사용 비율이 줄어드는 등으로 작년 총선 이후로는 유선 비중을 30% 이하로 줄여야만
좀 더 정확한 여론조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무선번호 조사도 다소 문제가 있는 것이 무선번호 자체에는 지역을 특정할 수 있는 국번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여론조사 업체에서는 특정 지역 전체의 무선번호 DB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안심번호입니다.
우리가 택배 받을 때 쓰는 안심번호의 메커니즘으로 통신사에서 지역별 휴대전화 가상번호 DB를 제공해줄 수 있고,
언론사에서 선관위에 요청한다면 선관위에서 통신사에 지역별 휴대전화 가상번호 DB를 받아 여론조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무선번호로도 정확성이 높은 지역별 여론조사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미 작년 총선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번호 여론조사의 위력은 확인된 바 있는데요.
다만 작년 총선 당시에는 정당에서만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여론조사가 가능했지만,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언론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청주KBS-한국갤럽 여론조사 이후로도 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번호 여론조사를 많은 언론사가 채택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