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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01 13:13:43
Name strawb
Subject [펌]KTF, 이윤열과 에이전시 배제 계약 '파문'
스포츠조선에 나온 기사인데...
좀 놀랐습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얼마전 까지만 해도 계약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 같은 기사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설마 보이콧 사태까지는 없겠지요.

KTF, 이윤열과 에이전시 배제 계약 '파문'

2003-07-01 12:24

    


"대우 미흡-관례 깼다" 프로게이머 협회 반발
 '천재 테란' 이윤열(19ㆍ사진)이 '계약 파문'에 휩싸였다.
 이윤열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KTF 본사를 방문, 6개월간 5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으로 따지면 1억원.
 이는 기존의 6개월간 3500만원에서 30% 인상된 액수이며, 이윤열은 임요환(1억6000만원)과 홍진호(1억원)에 이어 프로게이머로는 억대 연봉급에 오른 3번째 선수가 됐다.
 그러나 대부분 팬들은 프로 게임 사상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이뤄낸 이윤열에 대한 대우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이번 계약은 프로게임의 관례를 깬 것으로 알려져, 프로게이머협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KTF가 계약 과정에서 이윤열의 개인 매니지먼트인 송호창 감독을 완전히 제외한 것.
 1984년 11월20일생인 이윤열이 법정 대리인의 동의없이 계약한 사실은 둘째치더라도 계약 경험이 풍부한 에이전시를 따돌리고 고교를 갓졸업한 선수와 계약을 맺은 사실은 KTF의 도덕성을 의심받게 하는 부분. 이윤열도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지난달말까지만 하더라도 송 감독과 KTF측은 6개월간 6000만원(연봉 1억2000만원)에 합의를 했으나, 결국 1000만원이 깎인 채로 계약이 이뤄졌다.
 KTF는 기존 룰을 무시함에 따라 앞으로는 선수를 수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올 11월 계약이 끝나는 이윤열은 물론 홍진호까지도 팀을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프로게이머협의회측은 27일 회의를 거쳐 이윤열의 제재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프로스포츠에서도 일반화된 에이전시를 KTF가 무시함에 따라, 추후 프로 게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일정기간 출전금지나 이윤열 경기 보이코트 등의 극단적인 조치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 전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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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으로 gogo~
03/07/01 13:25
수정 아이콘
큰일이네요. 이러다 KTF팀이 프로리그에서 제외될 수도 있겠군요. 이러다 또 다시 프로게임계에 냉각기가 찾아오는게 아닐지 걱정됩니다.
김연우
03/07/01 13:29
수정 아이콘
에이전시가 뭐지.-_-;;;
03/07/01 13:34
수정 아이콘
스포츠 조선에서는 아직 보이콧에 대한 조치는 없지만 스포츠 투데이에는 이번시즌 이윤열 선수 보이콧 이라는군요 엠비씨 게임 결승전이 있는데 참..정말 걱정입니다 윤열선수..
http://www.stoo.com/html/stooview/2003/0701/091936318312161100.html
서쪽으로 gogo~
03/07/01 13:35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선수들이 팀과 계약할 때 대신 흥정을 벌이는 에이전트라고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만 저도 이거다~라고 확신할 수 없네요.
서쪽으로 gogo~
03/07/01 13:36
수정 아이콘
만약 보이콧 되면 강민선수는 어찌되는 걸까요?
어리버리
03/07/01 13:37
수정 아이콘
KTF가 악수를 뒀네요. 운동 경기 선수들도 그렇지만 협상의 프로가 아닌 선수들은 혐상의 프로라 할 수 있는 에이젼시를 통해서 계약을 해야지 좀더 낳은 대접(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죠. KTF가 이윤열 본인이랑 직접 계약을 한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발표된 금액에서 1000만원이 삭감된채로 계약을 했다는 것은 에이전시를 배제하고 어린 프로게이머와 계약함으로서 돈 아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도 있을거 같네요. 아니면 에이젼시 끼고 6000만원 받아서 에이젼시비로 나가는 것이나 에이젼시 안끼고 5000만원 받아서 에이젼시비 아끼는 것이나 별 차이없다고 이윤열선수가 느끼거나 KTF에서 얘기했을수도 있죠. 자세한 건 상황이 진행되어봐야 진상을 알겠지만 하여튼 지금 보기에는 KTF가 악수를 둔 것만은 틀림없이 보인다는 것.
03/07/01 13:38
수정 아이콘
아직 어린 이윤열선수 곁에 그가 좋은 선수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 헉 -_-; ) 아직 세상을 잘 모를텐데 이번 일에 많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거참.. 세상사는 거 쉽지 않죠... 이 세상은 왜 이런건지.. 나다 힘내세요
어리버리
03/07/01 13:42
수정 아이콘
기사를 살펴보니 윤열선수와 KTF간의 양해를 통해서 에이젼시 배제해 보려는 시도였군요. 제 생각에는 이윤열 선수 에이젼시 배제하면 지금이야 좋을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별로 좋을거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천만원정도 더 받을지는 몰라도 거대자본이 칼자루를 쥐게 되는 상황이 오면 얘기가 달라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felmarion
03/07/01 13:45
수정 아이콘
갑자기 영화 '제리 맥과이어'가 생각이 납니다.
아무쪼록 이윤연 선수가 이번 잍로 슬럼프를 경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불가리
03/07/01 13:4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의 에이전트는 언제쯤 제대로 인식이 될 것이며, 제대로 된 에이전트가 나올지도 걱정입니다.
03/07/01 13:54
수정 아이콘
개인적 생각이지만. '그것을 비난하는 사람' 들을 더 비난하고 싶어집니다 -.-;; 그것이 과연 "출장금지" 할만한 사안인지. "보이콧" 할 사안인지. 저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만... 프로게이머가 해야할 1차적 사명은 "경기를 하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03/07/01 13:57
수정 아이콘
흐음.. 정말 저렇게까지 될까요? 너무 최악으로 예상한건 아닌지...
03/07/01 14:01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어린 이윤열 선수가 이권다툼의 희생양이 된듯한... 의도적으로 에이전시를 배제했다손 치더라도 왠지 KTF측의 압박(혹은 회유)의 결과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프로게이머협의회가 원하는 건 에이전시를 동석한 재계약인가? 아직 이윤열선수 법적으로 미성년이면 계약취소가 가능한데 그걸 노리는건지...
최현주
03/07/01 14:45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안타깝네요 정말 아직은 어린 선수인데
안그래도 이리저리 많이 채이고 밟혀서 안스럽기만 한데 어째 이런일까지..
이제는 서서히 인정받고 자리 잡혀가나 싶었는데...
어른들이 참... 뭐하는 짓들인지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군요
이런일이 자의든 타의든 나이 어린 이윤열 선수에겐 큰 상처가 될것같아 팬으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sunnyway
03/07/01 15:28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와 이윤열선수가 IS로부터 KTF로 임대가 된 것이라면, 계속 KTF에 남기위해서는 KTF가 IS에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번 일은 6개월 계약시의 에이전트 비용보다는 향후 이윤열선수가 KTF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를 아끼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지난번에 김현진선수가 주훈감독과 계약할 때, 4천만의 이적료를 IS에 지급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실제 선수 이적시 이 정도의 액수가 오고간다면, 이윤열선수는 이적료만 해도 엄청난 금액이 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다른 면에서 생각해 보면, 처음 게임단에 들어가기 위해서 선수들이 맺는 계약 자체도 게임단에 유리하게 되어있는 불공정 계약이 아닐까요? (이것도 물론 미성년자가 서명한 계약일테구요.) 이제 게임계도 연예인들이 소속사를 옮길 때 처럼 여러 가지 분쟁이 생길 소지가 많아 보이고, 이런 과정에서 약자인 프로게이머에게 가장 큰 피해를 보게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03/07/01 15:29
수정 아이콘
프로 게이머 협의회가 대체 선수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단체인가 아니면 에이전트들의 이익을 위한 단체인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이번 결정을 함에 감독들만 협의 한것인지 아니면 이윤열 선수 본인이나
여러 선수들 의사를 뭇고 결정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아직 자기 의사 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정말로 어린 게이머들에게 큰 상처가 될것 같네요
03/07/01 15:34
수정 아이콘
파이를 키울 생각은 않하고 밥그릇 싸움부터 하다니 우리나라의 에이전트가 어디 정상적인 에이전트인가 수입의 4,50%를 요구하는 에이전트가 지구상에 어디에 있는가,임요한,김성제,김현진,이윤열 계속되는 is송감독과의 좋지않은 결별이 과연 우연일까요.그리고 대리에 관한 문제는 둘간의 법적인 계약에 따른 해결의 문제일 뿐인데 출전을 보이콧 한다는 것은 무슨 소리인지 ,어떤경우에도 그의 개임을 계속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rokmc117
03/07/01 15:58
수정 아이콘
핸펀님과 harmony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른들의 욕심이 어린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사다드
03/07/01 15:58
수정 아이콘
harmony님/임요한,김성제,김현진,이윤열 계속되는 is송감독과의 좋지않은 결별이 과연 우연일까요<--이글에서 우선 is의 송감독님이라고 했는데.. 송호창감독님은 is에 있기전 우선 독자적인 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팀원이 홍진호,이윤열,김종성,김사비나 선수였죠..그러다 2001년 스카이 결승전때 is로 들어가게되었지요 그럼으로 우선 김성제, 임요환,김현진 선수와는 직접적관계가 없지요...그들은 따른 감독님하고 계약이 되었있으니까요 아마 조정웅감독님과 계약돼었을거예요is에는 감독님이 여러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제 송호창 감독님 is나왔지요..따로 sg라는 팀을 만들고 있고요.
03/07/01 16:18
수정 아이콘
sg라는 새로운 팀까지 만드신 분이 법적 대리인이니 에이전시니 하면서 계약상 배제 되었다고 저러실 필요는 없는 것 같은데요
나름대로 자기일 하느라고 바쁘신 분이 이제와 저러는 것도 좀 보기에 그렇죠..
말로는 이윤열 선수를 위한 것이라고 할런지는 모르겠으나 앞서 나온 말들처럼 제가 보기엔 밥그릇 뺏길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로 밖에 안보이는군요
프로게이머 협회측도 다 그 나물에 그밥 아닙니까? 돈 다발 챙기려는 궁여지책이죠 깨놓고 얘기해서 돈 달라는 소리 아닙니까
제 말이 좀 지나칠수도 있지만 보이콧이니 어쩌니 웃깁니다
03/07/01 16:40
수정 아이콘
사다드님 수정 감사/그러나 감독이 누구였든 석연치 않았음은 마찬가지라 봅니다.
03/07/01 16:56
수정 아이콘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 '프로게이머' 협회라고 해봤자 회장부터 게임단 감독이고 결국엔 '매니지먼트와 에이전트'를 위해서 '프로게이머'에게 본때를 보이려는 것 아닌가...
민정환
03/07/01 19:14
수정 아이콘
보여지는 기사에서 담을수있는 진실은 작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시장이 이제 서서히 틀를 잡아가고있는시점에 이런일은 어찌보면 당연한듯 싶습니다. 다만 어떤식으로든 원만히 해결되어 좋은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죠. 그리고 한가지 짚고넘어가고싶군요. 과연 기사의 내용처럼 40%~50%를 가져가는 감독이 다였다면 지금 이시장은 존재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묵묵히 게임시장과 선수들를 위해 희생하는 감독님들도 많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참 안타까울뿐입니다. 계약의 기준이 무엇을 근거로 작성되는지 알수없지만 기준이 각게임단마다 다른듯싶네요. 과연 현재의 타게임단 감독님들이 송감독님보다 힘들지않고 바보라서 그러는것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김평수
03/07/01 19:52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협회가 정말 프로게이머를 위한 협회가 맞는지..제가 보기엔 프로게이머협회가 아니라 게이머감독협회로 명명해야 할듯 싶군요.
03/07/02 09:34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가 수수료를 챙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이 4~50%라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봉이 1억이라도 정말로 받는 금액이 5천만원이라면(최악의경우) 선수로서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을텐데....
권민철
03/07/02 18:18
수정 아이콘
근데 정작 중요한것은 송호창 감독 무면허 에이전트라고 들었는데
그러면 계약해도 무효화 되는거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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