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27 07:12:28
Name 용살해자
Subject 레슬링과 프로게이머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게 되었습니다. ㅇ_ㅇ;

얼마전 올라온 글...도 있고 해서 문득 생각해보게 된

프로게임의 레슬링화. 그 첫번째

1. 여자 매니저 동석

바로 이것이다. 온게임넷은 예로부터 여자 연예인들이 공중파로 진출하던 곳.
연예인들만 나오랴. 여성 프로게이머도 등장시킬수 있다.

'네- ***선수 등장합니다. 옆은 매니저인 서지수 선수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등장한 매니저는 관중들을 선동해 경기중에도 열띤 응원[;;;]을 벌인다.

얼마나 좋은 장면인가[...사실 안좋을지도 모른다]
여성 프로게이머의 TV출연과, 남성들만 등장해서 무거운 눈길을 주고받으며 경기하던 시대는 사라진다.

매니저들의 존재로 말이다.(물론 여성부 경기에는 각종 꽃미남 게이머들을... -_-))

두번째. 선수별 테마, 타이탄드론[...] 제작

타이탄드론은 선수들의 명경기를 편집해줘서 만들면 충분할것같다.
물론 선수들의 의지에 따라 경기내용이 아니라 선수본인이 등장하는 타이탄드론이어도 무방.

그리고 테마곡.

엠비시 게임의 예전 프로그램인 클랜팀배틀에서는 클랜마다 테마곡을 정했었다.
이제 선수들에게도 고유의 테마곡을 부여할때다.

선수 소개할때부터 등장할때까지 깔아준다. CM송정도의 길이라고만 생각해봐도
테마곡의 가수입장에선 홍보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타투 노래도 빅토리아 테마곡이었다 -_-))
이걸 계기로 한층 스폰서 효과를 거둘수 있을지도 모른다. (엄연히 있을지도 모른다.이다)

세번째, PPV 제작.

결승전 유료화 이야기가 나도는 이때, PPV를 못만들 이유는 없다.

PPV의 뜻은 대략 Pay Per View의 약자로 알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돈내고 봐라'

리그와도 관계있게 만들면 더욱더 사람들의 기대감이 증가될것이다.
예를 들면, 16강의 진출자를 가리는 마지막 경기는 모든 선수들의 경기를 전부
뒤로 미뤄놓고, PPV방영날 다한다.
돈받고 하려면 일반 경기와는 다르게 하다못해 경기수라도 늘려줘야 하니까 -_-;
(4개조에서 16명 선수가 진출자를 가릴 중요한 경기를 하게 된다면 적어도 4-8경기는 할 성도 싶다)
근데 좀 싱겁게 가려져서 PPV경기숫자 치고는 너무 적다... 싶으면
각 게시판에서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던식의 이벤트 경기를 함께 치룬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건 일반경기처럼 그냥 방영 안한다.
돈 안내고 경기장 직접 못찾아가는 사람들은 아쉽게도 차후 올라올 VOD를 보거나.
(지금처럼 2-3일 뒤에 올라오는게 아니라; 차후 DVD제작-_-도 염두에 둘수 있으니
무료로는 아----주 늦게(한 그 PPV를 한 리그의 다음 리그가 끝날쯤 -_-; 푼다고 치고)
무슨 극적-_-스토리로 8강에 누가 올라갔는지 못본다. 알 방법은 PGR같은곳의
게임 리포트란 정도 뿐 -_-;
8강에서 4강 진출자 가릴때도 할 수 있다. 4강은 결승-_-을 위한 의미에서 넘어가고
(게다가 최소한의 스토리 연결은 되야할것 아닌가)

결승전 장소처럼 큰곳은 아니되, 메가웹보단 더 크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곳에서;
입장료 걷고 해야한다. 우리나라에는 '코믹월드' 'ACA'등의 만화행사가 있다.
이런 행사... 석달에 두번씩은 열린다. 열리면 양일이다. 하루 입장료가 3000원이다.
근데도 사람들 잘만 들어간다. (서로들 이유는 다양하지만 말이다)
3000원쯤 해서 스타리그의 PPV화,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맥이 빠지거나 하는 원사이드 게임이 되어버리면 좀 위험하겠지만)




형, 누나들에게 드리는




보너스, 많이들 이야기한 스타리그 토토.

이거 현실성 있다 -_-;
(레슬링과는 별 관계가 없어뵈지만, 돈을 번다는 점에서... 슥슥)

현 스포츠 토토는 주말 6경기 결과를 사지선다식으로 맞추지만.

스타리그 토토는 무승부도 없고, 승리와 패배만이다.
고로 스타리그 4경기를 해봤자 그중 4번만 잘찍으면 된단 소리다.

물론 상품은 싸겠지만(3경기 맞추는 분은 온겜넷 유료 회원 한달이라던가),
온게임넷 홈페이지의 결제시스템을 이용
한명당 일주일에 한번씩만 할 수 있게 하면 괜찮을법도 하다.
(500원짜리 즉석복권긁는 심정으로... -_- )

온게임넷이 아닌 엠비시게임도 충분히 가능하고, 상품성이 좀 있어뵈면
그때부턴 종목을 늘려서 프로리그, 팀리그 토토등도 만들수 있다.

뽀나스 2, 결승전 이야기.

결승전도 유료화하자. 이 세상에공짜인건 공기와 햇빛뿐인 이 시대.
언제까지 공짜로 보여줄것인가!

두둥.

위에서 말한 PPV와는 격을 달리한다. 마치 WWE에서 레슬매니아 하는 심정으로

결승전을 만드는것이다.

그 결승전이 하는 날은 우리도 스타매니아. Brother!

결승전, 우선 저번 엠비시게임의 어게인2000 결승이 본 결승에 앞서 방영되었던것처럼.
타게임의 결승전을 거기서 하는것도 좋을법하다. 그때 방송 보면 알지만
기욤, 송병석 선수의 팬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각자 앉은 자리에서 그들을 응원했다.
타게임이라고 응원하지 않을 사람들은 아니다.

이것은 타 시청률도 낮고, 인기가 적은 게임의 활성화를 돕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워3 리그만 해도 그렇게 해준다면 워3만이라도 보러 가는 사람들도 있을법하다)

그것 뿐이냐. 입장료 값은 해야 한다. (타 PPV보다 높은 액수를 매겨야한다. 결승전이기에)
이벤트성 경기 한두경기는 양념이다.
위에서도 나왔지만 잘 나오지 않는 여성게이머의 경기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경기를 결승전 총 5경기 가운데에 삽입함으로서, 선수들의 사이사이
재충전의 시간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혹은 구경을 온 관객들 중 추첨을 통하거나 해서 즉석으로 두사람을 뽑아서
그 두 사람의 경기를 중계할 수도 있다.
자신의 경기가  -_- 대형 스크린을 타고 수천명이 모인 가운데;; 보여진다는것.
꽤나 재미있는 추억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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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상 뭔가 처음의 주제인 레슬링과 프로게이머라는 내용에선 크게 벗어난것같지만 이야기는 종료입니다.
이 긴 이야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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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준식
03/07/27 07:24
수정 아이콘
으하하 저도 쭈욱 프로레슬링과 스타리그는 정말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선역 악역 나눠서 해도 좋고-_- 마이크 워크가 극상에 달했으면 좋겠습니다! 으하핫! 더 나아가서는 방청객(관객?)분들이 입을 모아 You Suck! 정도를 해주면 아주 만족...--;;
뭐, 그렇다는 겁니다-_-;;

ps : 아이디를 보니 나우누리 분이신가요?
저는 나우 아이디 commix입니다-_-v
안개사용자
03/07/27 07:25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결승전의 분위기, 깔리는 락음악, 관객의 환호 같은 것을 보면 가끔 레슬링경기가 연상된다는....
그래서 스타리그를 어떻게 보면 머리를 쓴다는 점에서 바둑과 많이 비교하는 글이 있지만,
진행이나 분위기면에서는 오히려 프로레슬링쪽을 따라가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는 생각 많이 해봤습니다.
저도 이런 글 쓰려고 생각한 적 있었는데... 먼저 쓰셨군요.^^
용살해자
03/07/27 07:26
수정 아이콘
아... 개인적으로 저번 엠비시게임 결승전때 강민선수 팬이라
이윤열 선수 등장할때 You Suck!... 하고 싶었었죠 -_-;
(혹시 여기 이의 제기하실까 미리 말씀드리지만, 레슬링에서 이런것은 악역에게 해주는 관례죠 -_-; 이윤열 선수가 무조건 악역이란건 아니지만; 그것이 스타리그에서 상대방 선수를 비난할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죠; 선악이 따로 없으니...)
* 저 나우누리 그놈 맞습니다 -_-;
길버그
03/07/27 11:30
수정 아이콘
wmgr의 그분이 맞군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어제했었는데.. 좀더 체계적이고 괜찮게 적어주셨네요..+ㅁ+!
AIR_Carter[15]
03/07/27 13:22
수정 아이콘
여성매니저가 동석하게 된다면 경기도중에 상대선수 앞에서 웃옷의 단추를 풀면서 정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방법도 가능하겠군요.
[..어서 그날이 오기를 빕니다. +_+/]
용살해자
03/07/27 13:59
수정 아이콘
저, 전 wmgr에선 활동 안해요 -_;;
나모모에서만 노는중...; (레슬링은 초보라서, 그저 구경이나 하는 정도 ㅇ_ㅇ;)
몽땅패하는랜
03/07/27 14:26
수정 아이콘
그, 그, 그렇다면 엄전김 트리오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상상: 엄재경님=빈스 맥마혼(엄재경님 말고 누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역사를 논하랴? 그리고 충격적인 턴힐에 대한 반응도 만만찮을듯, 혹 이미 부커진의 우두머리?)
김도형해설위원=언더데이커(결코 길지 않은 말, 하지만 촌철살인의 한방 개그의 이미지는 언더데이커 특유의 피니쉬 톰스톤 파일 드라이버를 연상케한다ㅠ.ㅠ 다만 베이비페이스의 이미지로 턴힐한 엄재경님과 배틀모드라면 본경기보다 해설진의 갈등각본이 더욱 인기일 듯)
전용준 캐스터=더 락!!!(누가 그의 화려한 언변을 당해낼 수 있으랴? 1분에 360번 폭발하는 감탄사와 현란한 수식!!! 나름대로 단정한 외모와 서글서글한 인상은 선역시절 스톤콜드와 함께 인기를 양분했던 피플스 챔피언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정일훈 캐스터=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현재 입장에서 보자면 오스틴과 정일훈 캐스터는 현장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 하지만 그 카리스마가 어디 갈까? 이따금 특별출연하여 전용준캐스터와 은근한 갈등모드와 엄재경, 김도형을 향한 강력한 한방 "해처뤼~~해처뤼~~깨졌습니다!!!"으로 스터너를 먹인다면 상상만 해도@~~@)

물론 전적으로 개인적인 상상과 장난기입니다. 치졸한 상상력이라고 돌을 던지신다면 ㅠ.ㅠ 맞겠습니다^^;;;;
두더지
03/07/28 01:11
수정 아이콘
일단은 부커진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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