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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28 21:50:23
Name 이카루스테란
Subject 김현진 선수를 보면서...
작년 초부터 방송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한 3명의 테란유저가 있었습니다.

그 중 선수가 김현진 선수입니다. 같이 주목받은 두 테란유저는 이미 우승을 따냈죠.

뭐 저는 김현진 선수와 개인적인 친분도 없고 그의 경기를 빼먹지 않고 다 보는 열혈팬도 아닙니다.

하지만 처음 김현진 선수를 방송을 통해 봤을 때 왠지 느낌이 좋아서 속으로나마 응원해왔습니다. 다른 선수보다 김현진 선수를 더 응원한다고나 할까요?

저는 실제로 김현진 선수를 본 적도 있습니다. 물론 김현진 선수는 모릅니다-_- 단지 같은 지하철을 탔을 뿐입니다. 말을 한번 걸어볼까 했지만 저의 소심함 때문에 말 한마디도 걸어보지 못했죠. 어쨌든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김현진 선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분명 양대 메이저 리그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그는 1급 테란유저입니다. 하지만 왠지 본선 성적은 신통지 않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피지알 전적검색을 통해 전체 승률과 각 종족별 승률를 찾아보았습니다.

vs Z  59전 31승 28패     52.5%   14위(테란유저 중)
vs P  40전 19승 21패     47.5%   14위(테란유저 중)
vs T  26전 10승 16패     38.5%   15위

테란유저 랭킹     121전 60승 61패  49.6%  11위
전체유저 랭킹     125전 60승 65패  48.0%  46위(타 종족으로 하신 경기는 전패하신 듯)

테란유저로서 대 저그전은 좀 나쁜 편이었고 대 플토전도 좋다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같은 종족 싸움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이번 온게임넷 마이큐브 스타리그에 진출한 김현진 선수. 우연히도 각 종족과 한번씩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정말 김현진 선수의 모든 능력을 다 펼쳐보일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이죠.

저는 원래 임요환 선수 팬입니다. 하지만 이번 리그만은 임요환 선수만큼 김현진 선수도 응원할 생각입니다. (두 선수다 오리온이군요-_-) 김현진 선수 꼭 열심히 연습하셔서 8강 4강을 넘어 프로게이머 경력에 남을 최고의 성적을 거두시길 바랍니다.

그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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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Jonathan
03/07/28 21:55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배의 신데렐라 4인방.. 이윤열, 서지훈, 김현진(이상테란), 박경락(저그)..^^
이중, 두명의 신데렐라 테란유저는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내었고,
한명이었던 신데렐라 저그유저는 연속 4강이라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제는 그, 김현진선수의 차례군요,, 이제는 신데렐라라는 칭호도 걷혀갈 때 인것 같습니다..;
좋은 모습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신데렐라 하니까 약간 어색하기도 하네요^^; 그때는 그렇게 불렸지만요!^^)
안전제일
03/07/28 21:56
수정 아이콘
이제는 신데렐라가 무도회 출석체크만 하지 말고 왕자님과 춤을 출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공주가 되는건가요????????????하하하^^
므훗;;
03/07/28 21:57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제가 생각하는 3대테란의 세번째 테란..
03/07/28 22:06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현진님의 단점을 적자면 대 테란전에서...후반가면 자주 지는 모습을 보이십니다.(유리한 상황에서 역전도 자주 당하시고-_-)
vs 임요환, 이윤열, 변길섭, 조정현 등...

얼마전...기요틴에서 나경보선수와의 엘리전도 기억이-_-;
Godvoice
03/07/28 22:18
수정 아이콘
전 김현진선수가 외모와 이름 때문에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은 줄 알았습니다;;;
피투니
03/07/28 22:19
수정 아이콘
이번에 김현진 선수.. 뭔가를 해버릴꺼 같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멜랑쿠시
03/07/28 22:22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온게임넷 스타리그 3번째 진출하셨죠^^
첫번째와 두번째 진출 리그에서는 16강 대진운이 안좋았고 시기도 안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같은팀 동료의 팀 이적 문제, 자신의 팀 이적 문제등이 있었죠.
이젠 어느 정도 안정된 것으로 보이고
같은팀 내에 요환 황제와 막강 최연성 선수가 있으니
이번엔 한번 기대해 봐야죠.^^
03/07/28 22:31
수정 아이콘
저도 왠지 느낌이 좋아 김현진선수를 좋아했습니다...
제가 3번째로 좋아하는 테란유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요환...서지훈...김현진... 선전을 기대합니다...물론 우승은 플토..^^
03/07/28 22:36
수정 아이콘
김현진선수 경력도 나름에 오래되고 주목도 많이 받은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흔히들 말하는 3대테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생산력도 출중하고 컨트롤,상황판단등도 수준급,경기내용을 두고봐도 결코 나쁘지 않지만 지금같은 성적으로는 신예테란 3인방이었던 이윤열,서지훈선수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껄끄럽네요.
현역 최고인 이윤열선수야 워낙 괴물같은 성적을 내고 있어 두말할 필요도 없고,'메이저에 뜨면 당장 우승후보감""제 2의 임요환"이라는 말을 들었던 서지훈선수도 지금의 결과는 약간 늦은 감도 있는 반면에.김현진선수는 지난 kpga 4차리그 3위외에 별다른 성적을 못내고 있더군요.
이번 마이큐브배는 김선수 입장에서 조편성도 좋은 편이고 훌륭한 환경에서 연습할수 있으니 좋은 성적을 기대해보겠습니다.
Real Korean
03/07/28 23:04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처음 봤을때 챌린지 리그였나 듀얼이었나 모르겠지만 김현진 선수 할머님께서 오신걸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왠지 모르게 인상이 많이 박혀 있어선지 모르지만 전 김현진 선수 정말 좋아합니다. 지난 kpga 4차리그때 우승 하실줄 알았는데....
아무튼 이번에 저는 김현진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 성적 내시길 빕니다.
조준혁
03/07/28 23:39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를 보면서 가끔 느낀점이 있습니다.. 뭐랄까요..? 음.. 뒷심이 부족해 보인다구 해야 할까요? 김현진 선수의 경기들을 보면 분명 물량이면 물량 컨트롤이면 컨트롤 순간순간 센스두 매우 뛰어나 보입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되집어 놓구 보면 Boxer의 전략이나 마이크로 컨트롤
xellOs의 탄탄함과 한방 능력 NaDa의 경기 운영 능력과 절대 물량 에 비교해서 보면 김현진 선수는 딱히 뭔가 그렇게 뛰어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뭐랄까요? 마치 성적표에 "수"는 별로 없고 "우"만 가득 있는 모범생
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나 이보다 더욱 중요한 건 김현진 선수가 가끔 드러내는 뒷심부족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예전 홍진호 선수와의 아방
가르드2 경기 그리고 이번에 네오 비프로스트 경기 듀얼에서 나경보 선수와의 기요틴 경기 kpga에서의 경기를 들춰보면 이윤열 선수와의 경기등.
꽤 많이 그런 모습들을 보여왔지요. 김현진 선수가 차기 스타리그때는
경기 후반부에도 좀더 집중력을 잃지않고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운영한다면 현재의 3대 테란에서 누군가 빠지지 않고 4대 테란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면 그 빈자리에 주인공의 자리는 누구보다도 김현진 선수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합니다.
[Z-ZONE]kOs fighting
angelmai
03/07/28 23:51
수정 아이콘
저는 김현진 선수와 서지훈선수 둘다 첨나왔을때 오히려 김현진선수가 더 빨리 성장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0^;
하지만, 서지훈선수가 먼저 우승을 해버렸죠.
위의 댓글에 있는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에 동감이 되는군요. 예전에 조정현선수와의 테테전에서도 역전패하는등 그런면이 있죠.
이제 다시 임요환선수와 같은 팀이 되었으니 제2의 이윤열선수가 되면 좋겠군요 ^0^
이카루스테란
03/07/29 00:11
수정 아이콘
저도 몇 개의 김현진 선수 리플을 보면서 느낀건데... 김현진 선수 뒷심이 약간 부족하더군요. 그 부분만 보완하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실비아스
03/07/29 00:16
수정 아이콘
.....포로리 테란........(퍼억!!!)
대기만성이라고 하지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리라 기대합니다.
농약벌컥벌컥
03/07/29 00:21
수정 아이콘
뒷심부족도 있고...
상대방이 원하는 대로 플레이 해주는 경향이 있더군요.
자부심이라고 해야될지... 타이밍 잡는게 최고급 테란 보단 안좋아요.
물량 은 나오는듯 보이는데 폭발할 타이밍에 맞춰 나오는 이윤열 식은 아니고... 정석타이밍에 나가면서 자원은 안남기는 듯하고...
한가지에 너무 집착하는 플레이도 보이고요.
변길섭선수와의 테테전 조정현선수와의 테테전 홍진호 저그와의 2패등을 보고 느낀점입니다.
03/07/29 00:21
수정 아이콘
포로리 테란이라...
이윤열선수는 보노보노 테란..
이제 너부리만 찾으면 되는건가요.....(쿨럭)
NarabOayO
03/07/29 00:35
수정 아이콘
물량중심인데 너무 공격적이죠......-0-;;
김현진선수가 신데렐라 테란이란 별명을 갖은것은 양대 리그에서 동시에 진출했죠....
그리고 겜비씨에서는 16강에서 초반에 조1위에 몇연승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온겜넷
에서도 16강에 진출했으니.. 그럴만도 하죠.... 신데렐라... 구두하나로 팔자 고친-_-;;
아무튼 김현진 선수의 장점이자 단점인것은.. 자기가 하려는건 꼭한다는 것....고집같은거 같아요
예전에 대 저그전 배틀이 최고라고 항상 배틀을 뽑던 그가 생각나네요-_-;;
현진이에게 체제변환에서의 유연성..... 상황파악등만 갖춰진다면... 극강테란의 3번째 자리를
뺴앗아 올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kOs 화이팅-0-;;
MasTerGooN
03/07/29 05:51
수정 아이콘
별명때문이 아닐까요? 신데렐라.. 왠지 백설공주나 엄지공주처럼 럭셔리한 맛이 없잖아요.. 구두 하나로 팔자 고친것도 그렇고..-_-;;; 농담이구요
김현진 선수 항상 겸손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저번 어바웃 스타크에 나왔을때도 어찌나 예의바르시고 말도 이쁘게 하시던지 ^^; 콱 깨물어주려다가 참았습니다 ㅡ0ㅡㅋ
'N9'Eagle
03/07/29 08:19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는 겸손 보다는 자신감이 있는 선수로 보이던데.^^;
03/07/29 09:00
수정 아이콘
너부리는.... 서지훈선수로 맞추는게 -_-;;; (너구리인가 너부리인가 ;ㅅ;)
"때릴꺼야? 때릴꺼야?" 가 생각나서 순간 엄청나게 웃었습니다!
김현진선수. 이젠 우승 할때도 되었죠^^ 강민님에겐 죄송하지만.. ㅠ_ㅠ
NarabOayO
03/07/29 10:04
수정 아이콘
근데 여담이지만 김현진선수 정말 착합니다-0-;; 할머니 밑에 자라서 인지...^^;;
03/07/29 23:45
수정 아이콘
특히 입가리고 웃는 모습에선 순함의 극치를 느끼곤합니다-.-;; 조금 독한 마음가지시고 홧팅해주세요.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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