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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0/29 04:16:50
Name kama
Subject [잡담]20세기 소년. 친구는 누구?
몬스터의 여운이 사라기기도 전, 저 뿐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최고의 만화가로 뽑는 우라사와 나오키 씨의 새 작품이 나왔죠.(몬스터 완결 전이었던 것으로 기억.......) 제목은 20세기 소년. 개인적으로는 한 소년이 험난한 세상을 거치며 성장하는 성장 만화라고 생각했지만 친구녀석이 보여준 만화책에는 괴상한? 아이들과 사진으로 보이는 로켓. 그리고 본격과학모험만화. 진짜 표지를 봤을 때의 제 얼굴은 ㅡㅡ;였습니다. 하지만 내용은.....한 편의 추리극이죠.

이 만화를 본 사람은 전부 알겠지만 만화를 이끌어가는 주제는 '과연 친구는 누구인가?'입니다. 친구라는 존재. 처음에는 마치 사이비 종교의 교주처럼 나오다가 나중에는 악성 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악당에서 실질적으로 일본을 장악, 21세기에는 세계를 구한 영웅이 되는 인물......사실 친구에 대한 제대로된 자료는 어렸을 때 켄지 일당이었다는 것, 그리고 켄지 일당이 생각한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을 현실로 만들었다는 것이죠(물론 나중에는 신 예언의 서라는 물건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리하여 과연 친구가 누구인가에는 이런저런 의견이 나왔죠.

먼저 소거법을 사용해볼까요? 일단 용의자는 전부 예언의 서라는 것을 아는 사람으로 압축됩니다. 그 중에서 죽은 동키는 제외. 그럼 켄지, 오쵸(쇼군), 마루오(뚱뚱한 남자^^;), 요시츠네(눈작은 남자^^;), 몽, 유키지(유일한 여자~), 케로용,  후쿠베, 그리고 사다키요시. 이 9명이죠. 일단 이 중에 일명 켄지 일파라고 불리는 곳에 속하지 않은 자는 사다키요시죠. 하지만 사다키요시는 이야기의 흐름 자체가 부정을 합니다. 따끈따끈한 10권에서는 직접 나타나서 친구에게 이용당했다고 말하기까지 하죠. 오쵸 역시 내용에서 부정합니다. 그가 친구였으면 감옥에 같혀있지는 않았겠죠. 그리고 체형에 의한 소거, 만화 곳곳에 친구는 가면을 쓰고, 또는 먹물로 얼굴을 가리고ㅡㅡ; 나타나죠. 그에 의하면 마루오, 요시츠네, 유키지는 아닙니다.(케로용도 포함될 것 같군요) 그럼 후보는 압축이 되죠. 켄지, 몽, 후쿠베. 여기서 한 번 각각의 인물이 친구라는 가정하에 증거를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가장 신빙성 있게 들리는 설은 '친구는 켄지다!'입니다. 네, 즉 만화 내에서 친구의 행동을 막기 위해 행동하는 켄지가 사실은 모든 것의 원흉이라는 것이죠. 이는 내용 상보다는 반전이 기가막힌 타작품에서 느꼈던 것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가는 것이죠. 유즈얼 서스펜스에서 이야기를 이끌던 절름발이가 카이저 소제였던 것처럼, 식스 센스에서 유령을 보는 아이를 관찰하던 브루스 윌리스가 유령이었던 것처럼(전부 아시......겠죠?) 보는 사람의 빈틈을 노린다. 이것의 극한은 정의의 주인공이 모든 것을 책획한 악당이라는 것이죠. 주인공을 도와주는 선의의 협력자도 아닌 주인공 자신이. 켄지가 친구라는 설도 이런 의미에서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뒷받침 자료가 없는 것이 아니죠. 제가 찾아본 것으로는 일단 6권에 오쵸가 갇혀있는 곳에 나오는 만화가가 있습니다. 그 만화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말하죠. 악당을 물리치는 정의의 주인공, 하지만 진정한 악당은 주인공이었다. 이것은 만화 내에서 친구를 뜻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만화를 보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켄지가 되는 것이죠. 우리는 그를 진정한 정의의 주인공으로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두 번째는 실질적으로 내용을 그가 이끌고 있다는 것입니다. 만화 내용에도 나요죠. 센프란시스코, 런던. 다음은 어디지? 켄지는 말합니다. 오사카. 그리고 친구는 그를 예언자로 칭송하죠. 만화 내용을 보면 대충 켄지를 중심으로 한 일당의 어렸을적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그 중심은 켄지고요. 여기서 켄지가 진짜 친구고, 친구라고 나왔던 인물은 사다키요시라는 가정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켄지는 이중인격?이라는 가정도 나올 수 있고요.(어렸을 때 꿈을 잃어버리고 하루하루 살아가던 켄지는 친구를 추적하면서 그 추억을 생각해 나가죠. 친구는 켄지가 사회화가 되고 추억을 잃어버린 자신에 반하는 또하나의 켄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정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맨 첫 장면이 어울리겠군요. 여기서 켄지는 점심시간에 나오는 클래식(?)음악에 질려 락음악을 트는 장면이죠. 여기서 켄지는 상당히 과격한 행동을 합니다. 방송부원을 묶고 판을 집어던지는 등의 행위를 말이죠. 하지만 다른 켄지의 모습을 보면 과격하다고 느껴지지 않죠. 마지막으로 예언의 서가 있겠군요. 적어도 6-7권까지 친구를 움직였던 것은 예언의 서죠. 악당, 바이러스, 폭발, 그리고 악의 거대로봇을 막는 정의의 로봇......하지만 갑자기 신 예언의 서가 나옵니다. 이것은 예언의 서에 기반을 하던 내용을 반전시키죠. 그럼 이 신 예언의 서를 만든 사람은? 당연 친구죠. 하지만 계속 이야기 하듯 만화 전반에서 보면 알듯이 친구는 창조를 한 적이 없습니다. 전부 예언의 서에 나오는 엉뚱한 상상만을 쫓을 뿐이죠. 그런 그가 갑자기 새로운 짓을 한다는 것은 그가 창조자, 즉 예언의 서를 만든 켄지라는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파이트 클럽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영화와 소설 모두.) 이것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답답한 생활에 눌려있던 에드워드 노튼(역 이름은ㅡㅡ;)과 그와 반대인 성격의 브래드 피트(타일러)가 주인공이죠. 에드워드 노튼은 결국 점점 과격해지는 브래드 피트의 테러행위를 막기 위해 돌아다니지만 결국 그가 생각하는 타일러가 바로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닫죠. 이와 비슷한 골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켄지라고 생각되지 않는 증거가 있습니다. 일단 엔도 칸나의 존재. 엔도 칸나는 켄지의 누나가 낳은 딸이죠. 즉, 켄지에게 조카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는 친구. 여기서 켄지가 친구라고 한다면 그것은 근친상간이 되어버리겠죠ㅡㅡ; 솔직히 이런 막가는? 설정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적어도 제 정서상......) 그리고 피의 그믐달 마지막 장면. 켄지는 가면을 벗은 친구를 보고 경악하죠. 여기서 친구가 켄지라고 한다면 그 장면에서의 친구는 사다키요시가 되어야할텐데 그럼 켄지가 경악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위에 예를 든 파이트 클럽과 유사한 구조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이유. 만화에 사다키요시 말고 친구의 정체를 알고 있는 한 사람이 있죠. 바로 쵸 씨라고 불리우는 형사.(주인공급?인 쵸쵸^^;의 할아버지죠) 그가 초등학교 앨범을 보면서 친구가 그 앨범에 있음을 발견하는 장면에서 엔도 켄지와 오쵸아이 쵸지의 이름은 지나간 다음, 친구를 발견하죠. 이런 이유로 켄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자, 그럼 둘 남았죠. 몽과 후쿠베. 뭐, 위에 켄지일 가능성에 장황하게 썼지만 개인적으로는 후쿠베라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몽의 경우는 특별히 보이는 구석이 없죠. 하나 있다면 피의 그믐달 사건에 몽이 입었던 양복과 친구가 입었던 양복이 같은 톤을 썼다는 것 정도ㅡㅡ; 하지만 후쿠베는 확실한 증거가 있습니다. 10권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다키요시가 친구를 만나는 장면이 나오죠. 내용을 보면 사다키요시는 켄지 일행과 친구가 되고 싶은 마음에 비밀기지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몰래 살펴보던 중, 누군가-친구가 예언의 서를 읽고있는 것을 보죠. 놀래서 도망가려하는데 친구는 자신도 몰래 들어온 것이라고 하면서 예언의 서를 사다키요시에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다키요시는 가면을 벗어 얼굴을 보여주고 친구가 되죠. 자, 그럼 3권으로 날라가 봅시다^^; 친구의 행방을 찾기 위해 동창회를 찾은 켄지에게 후쿠베가 나타나죠. 그리고 그는 말합니다. 예언의 서를 아는 사람이 또 있다고 말이죠. 그것은 사다키요시. 문제는 여기서 후쿠베가 사다키요시를 발견하는 장면입니다. 후쿠베는 몰래 기지로 들어가죠. 그리고 예언의 서를 봅니다. 그리고 사다키요시가 나타나 그거 보여줘.라고 말하죠. 10권에서 사다키요시가 친구와 만나는 장면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켄지 주변 사람들은 전부 어렸을 때 모습이 나오죠. 사다키요시도 이상한 가면을 쓰고 나옵니다. 하지만 켄지 주변인물 중에 어렸을 때 모습이 없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후쿠베죠.(저나 제 친구가 켄지 일파에 기억할 때 떠올리지 못한 유일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사실 존재감이 덜하죠. 아마 그 이유가 어렸을 적의 모습이 없어서라고 보이네요) 그리고 또 하나. 친구를 나타내는 상징에 숟가락 구부리기가 있죠. 그리고 동창회에서 그 숟가락 구부리기를 했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 동창회에 참석한 주요 멤버는 켄지, 마루오, 요시츠네, 후쿠베였죠. 또 하나, 위의 내용과 겹친다고 볼 수 있지만 친구는 17년 전에 어떤 종교 단체에 있었던 적이 있죠. 켄지가 그 때쯤 과거를 알 수 없었던 인물은 오쵸와 유키지, 후쿠베, 사다키요시 정도라고 봅니다. 또한 후쿠베는 스스로 아내가 떠났다고 말하고 자식도 있지만 정작 아내의 모습은 나온 적이 없습니다.(아, 이건 요시츠네도 마찬가지군요)

마지막으로 걸리는 것은 케로용. 이 친구는 처음에 좀 나오다가 그대로 사라져버립니다. 친구를 막으려는 켄지 일파에 속하지도 않았고 10권이 나왔어도 그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엑스트라 정도로 생각해도 되겠지만 그 역시 예언의 서를 알고 있는 인물. 간단히 사라진 것이 석연치 못하죠. 뭐, 케로용은 단지 이 뿐입니다~

쓰다보니 엄청 장황하게 썼는데 이미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이 많다고 봅니다. 아니면 영 아닌데......라고 하는 분도 있겠죠. 뭐, 어쨌든 10권 기념으로 20세기 소년을 1권부터 다시 봤던 사람의 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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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펄~
02/10/29 07:49
수정 아이콘
몬스터만 봐도 내용이 전개될 수록 계속해서 사건이 확대되고 미궁으로 빠지죠. 20세기 소년도 그렇게 전개되는거 같은데, 카마님은 추리 상당히 신빙성이 있네요. 만화가 나오는 간격이 약간 길다보니 자꾸 앞내용은 까먹네요. 완간된 다음에 다시 첨부터 끝까지 봐야 그 맥락이 이해될듯...
공정거래
음..거의 모든 싸이트및 팬페이제에서도 친구는 "후쿠베"다 라는게 정설 같네요..이성적으로는 동조하지만 성격이 삐딱선이기 때문에..-_-; 아직은 켄지의 누나와 켄지의 생사문제및.. 칸나가 왜 중요인물이 되어야 하는가가 정해져있지않은 상태에서의 "친구는 누구누구일꺼다"라는 뉘앙스를 살포시 풍겨주는것은..어쩌면 또다른 반전을 깔아두는게 아닌지..

라고 철저하게 믿고 있습니다...그래도 후쿠베쪽에 무게가 실리는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허풍저그
02/10/29 09:10
수정 아이콘
20세기 소년은 몇번을 정독해야 어느정도 윤곽을 파악할 수 있죠...만화의 그림모양으로 볼 때는 친구의 입모양, 턱선과 똑같은 인물은 '사다키요'입니다만... 후쿠베쪽이 논리적으로는 친구일 것 같고요...
요환IS황제
02/10/29 09:58
수정 아이콘
우라사와 나오키 작품은 해피를 처음 보고 반해서 다른작품을 하나씩 봤는데,첨엔 다 재밌다가,이제는 질리더군요.맨날 미스터리 미스터리,숨기기만하고 풀리는 건 없고,질질 끌기나 하고,뭐하는 짓인지...스토리작가가 이상한건가요?스토리작가는 뭐 신비인이라던데..본명도 공개안되고.
스터너
02/10/29 12:28
수정 아이콘
우와... 탐정하셔도 되겠네요...
02/10/29 13:04
수정 아이콘
저도20세기소년잼있게보고있답니다..저도친구는 후쿠베같다는;;;
02/10/29 14:18
수정 아이콘
앗 안되요 저는 친구가 누구인지 아직은 알고싶지 않아요 ㅠ_ㅠ 글 괜히 읽었어요 책임져요 ㅠ_ㅠ 그리고 식스센스도 아직 안 봤단 말이에요 ㅠ_ㅠ
오맙소사
02/10/29 17:03
수정 아이콘
요환IS황제님 그럼 안보시면 되겠군여:)
라시드
02/10/29 18:10
수정 아이콘
난 그냥 몬스터하고 20세기소년들 봤는데..;; 아~ 몬스터 끝부분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결국 요한이가 살았다는거야, 뭐야??-_-;; 그래도 결말은 괜찮았다고 생각되구요.. 무슨 요한이가 마법 쓰는거라도 나왔으면 정말 당황스러웠을듯.. 20세기 소년은 그냥 보고 있습니다. 전 만화책을 그리 탐독하는 스타일이 아닌지라.. 친구??-_-
아메바
02/10/30 14:25
수정 아이콘
친구는 바로... 요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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