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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5 02:57:19
Name 이불안에너있
Subject 그녀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긁을 읽는 분이 사랑얘기를 싫어하시고 관심이 없으신분 이라면
그냥 다른글을 읽을것을 권해드립니다.
절대 염장질이 아니고 도움이 필요해서 올리는글입니다..


한달 전 쯤이었나요. 무척이나 사랑했던 여자친구와 정말로 헤어저 버렷다고
너무 힘들다고 연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한다는 핑계로 자게에 글을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홧김에 정말 사랑했던 애인에게 헤어지자고 했었는데..
그친구는 진심으로 헤어지자고 생각햇엇고..며칠뒤에 다른 남자까지 생겻다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글을 올리고 며칠이 지난뒤에 일입니다..




저도 이렇게 혼자지내다간 미처버릴것만 같아서 술을 먹고 평소 호감이 있던
누나 에게 고백을 해버렸습니다. 퇴짜를맞앗죠 당연히. 헤어진 애인때문에 힘들다고
술한잔 사달라고  한 사람에게 고백을 했으니...
그래도 술을 많이 마시고..
취했었는지 제 고백을 받아주긴 하더군요..

참 못땐짓이죠. 사랑하는 감정이 없는데 술김에 사귀자고 하다니..
그래도 사귀고 보니 사람이 생각보다 더 착하고 너무 잘해주는게. 저도 서서히 그사람에게
빠저드는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사겼던 친구와 속으로 비교를 해가면서 말이죠....

그래도 날 이렇게 좋아해주는데 마음잡고 정말 열심히 잘 사겨야 겠단 생각에
예전에 사겻던 친구를 잊고 다시는 생각 않하기로 다짐하고, 메신저로 아이디를 검색해서 마지막으로 쪽지를 보냈습니다.

" 잘지내지?ㅋ 그냥 마지막으로 쪽지보내는 거니깐 오해는 하지말고~ 나도 지금 좋은사람 만나서 잘지내구 있어. 우리 나중에 나 군대가따와서 얼굴한번 보자 그땐 어떻게 변햇을지 궁금하다 그럼 잘지내고 . 지금 애인이랑 행복해^ㅡ^"

이렇게 직접 보냇습니다. 잠시후에 대화를 걸더군요.
많이 당황이 됫엇죠. 또 무슨 소릴 들을까..내가 그렇게 메달렷엇는데.. 니가없으면 죽어버리겠다고 제발 돌아와 달라고.. 비참하게 메달렷던 나를 모질게 차버린 니가..
또 무슨 소리를 할까.. 너무 두려웠습니다.

제가 보낸 쪽지에 대한 대답으로 첫마디를 열었고.. 지금에와서야 서로 애인이 있으니깐
하는 말이지만 난 그때 오빠땜에 홧김에 자길 좋아햇엇던 남자와 사귀게 된거라고.
그 사람만날때마다 나랑 비교가 많이 된다고..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된다고...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내가 이친구에게 다시 가게 되면 지금 날 좋아해 주는 그사람은
어떻게 될까..저란 놈은 그렇게도 예전에 사겻던 친구를 좋아했나 봅니다 그말한마디에
이런 생각까지 했던걸 보면..

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사겻냐고 묻고 싶엇지만 그건 저 또한 마찬가지엿기에
물어볼수 없엇습니다. 그친구와 전 정말 몹쓸짓을 저질르고 있었던 거죠..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젔습니다...그래도 생각좀 정리하고 보니 서로 돌이킬 수 없기에
우리 마지막으로 얘기나 실컷하자고 하자고 하니 그러자더군요.

이제서로 애인이 있으니깐 다시 만나고 싶어도 만나질 못하게 되버렸으니까요.
얘기가 길어지고... 저흰 어느새 오해를 풀고 메신저에서 대화창으로 정답게 얘기를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애인을 뒤로 한채 말이죠.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그친구와
전  며칠사이에 전화도 하고 밤늦게 메신저에서 대화도 많이 나누엇죠 예전처럼요..

결국 다음주 월요일에 데이트 약속까지 잡아버리고 말았습니다.
분명한건 서로 다시 사귀고 싶어하지만 지금 서로의 애인이 우리가 받았던 상처를 그대로
받아야 되기 떄문에 그러질 못한다는 겁니다..

미치도록 사랑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정을 준 여자입니다.

지금 사귀는 사람의 연락보다 예전에 사겻던 친구의 연락이 더 기다려집니다.
정말 없으면 못살것 같습니다. 당장은 서로 힘든 생각은 않하기로 했고, 감정이 이끌리는대로 만나고 서로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누가 봐도 잘못된 일이지만, 저흰 그러기로 했습니다.

정말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미치도록 사랑했던 그친구를 잊는다는건 상상 할 수도 없습니다..그러기에 제 곁에 있는 사람은 너무 착하고 저밖에 모르는 사람 입니다.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딱 한번만 봣으면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이제는 그런 정도가 아닌듯 합니다.
예전처럼 다시 서로 사랑하지만... 만나서는 안될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그녀가 돌아오는듯 해서 너무 기쁘지만 ..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하고 불안해 죽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친구놈은 니가 좋으면 다시 사귀는 거라고 하지만 그사람들 받을
상처가 어느정도 인지 제가 직접 겪어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매번 올리는 글이 도움을 요청하는 글이라서 면목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생 선배님들 한번만더 도움을 주십시요.
어떠한 댓글이라도 저에겐 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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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ng_nAmoO
05/08/05 03:11
수정 아이콘
해서 후회가 될 일이있고..안해도 후회가 될 일이있다...어찌하시겠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저는 당연히 그일을 하라고 할 것입니다
하고나서 남는 후회는 나에대해 반성을 하게 되지만 하지않고 후회하는것은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기때문이지요...
지금 님의 상황이....이도저도 할수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어떤것이 뒤돌아보지 않을수 있을지 생각해보시면 될것 같네요...
(약간 글과 안어울리는 글이였나요...저도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
아레스
05/08/05 03:24
수정 아이콘
그러기에 사랑은 진실해야한다고 얘기를 하나봅니다..
지금은 마음가는대로 진실로 좋아하는사람과 만나는게 정답이라고는봅니다.. 최근에 홧김에 만나서 사귐을 시작한 사람에게 미안한 감정만 있다면 말입니다..
물론, 새로사귄사람에겐 큰상처를 주겠지요..
그러나, 지금 말해주는것이 그사람에게 해줄수있는 가장큰 배려일것같군요.. 시간이 더 지난뒤에 상처가 곪아터진뒤에야 그사실을 알게된다면 그사람은 얼마나더 아플까요..
본인과 본인이 진실로 좋아하는사람도요..
05/08/05 03:24
수정 아이콘
한편으로는 너무 미안하고 불안하고..
감정이 이끌리는 대로 만나고 서로 사랑하기로 했다고 하셨는데
이렇게까지 글을 쓰셨는데.. 지금 이불..//님께선 어떻게 해야할지는
아는데 그 용기가 부족해서 인가요.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남의 일이라 쉽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게 사람이라지만
시간이 지나 이 모든 사실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면
그 땐 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Slayers jotang
05/08/05 04:30
수정 아이콘
참 복잡한 시츄에이션이군요...^^
흠...빨리 행동하세요..질질 끌면은 더 힘들어집니다..
당장 내일가서 쇼브치십쇼..물론 그 여자분도 같이 쇼브치셔야합니다..(쇼브쇼브하니까 좀 이상하군요..ㅡ.ㅡ;)
단..서로 지금의 연인에게 가서 이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하세요..아셨죠??
건투를 빕니다..그리고 다신 헤어지지 않기를..^^
05/08/05 05:37
수정 아이콘
질질 끄지 마시구요 두분다 정리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게 제일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사귀면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만
되니까요 솔직하게 말하시구 깨끗하게 정리하세요 ;
지금 질질 끌다가 나중에 정리하시는 거보다 지금 정리하시면
지금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나중에 정리하시는 거보단
오히려 더 나으실거라 봅니다 ^^
진정한 사랑 우선입니다 !
김동욱
05/08/05 07:02
수정 아이콘
님을 진심으로 대해주는 분을 선택하셔요. 님이 좋아하는 줄 알면서도 홧김에 딴사람과 사귀어 버린다거나, 님의 애틋한 감정을 알면서도 주도권을 잡으려고 흔들기를 들어간다든가 하는 사람은 진심으로 님을 대하는 사람이 아닌 듯 싶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님이 판단할 문제이지만요. 그리고, 이별이란 건 그야말로 최후의 수단인셈인데, 한 번 헤어져 버릇하면 걸핏하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 수도 있구요.
05/08/05 07:07
수정 아이콘
아..... 연애할 줄 정말 모르시는 분이군요....
나이가 어떻게 되십니까? 조금만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거 아닙니까?
옆에 계신 친구분이 현명한 겁니다. 좋으면 사귀는겁니다.

당신이 하고 계신 그 잔인한 행동이 보이지 않으십니까?
전 여자를 마음에 품고 다른 여자 곁에 있지 않습니까.
지금 옆에 계신 그 여자분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 마음이 어떨 것 같습니까?
전에 사귀었던 그 분과 어찌되든 제 알바가 아니지만 지금 당신 곁에 계시다는 그 분에게 동정심이 생겨서 글 올립니다.

제발 그런 잔인한 짓 하지 마세요.
한시라도 빨리 깨끗이 끝내주세요.
05/08/05 08:4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별감정없이 사귄사람이니 더 계속하라는건 서로에게 잔인한 일인거같습니다. 미안하다는 감정으로 사랑을 계속 할수는 없잖아요.
자신의 감정을 잘 체크해보시고(글을 봐서는 이미 기울어진거 같습니다만)
다음주월요일 데이트하기전에 지금곁에계신 여자분은 정리하세요.
솔직하게 얘기하고, 시간이 더 흐르기전에 끝내는것이 차라리 상처가 덜 될거같습니다.

......비슷한 경우가 있었거든요. 전 용기가 없었지만, 님께서는 용기있는 결단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카이레스
05/08/05 08:44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두 분 다 욕 먹을 짓 하신겁니다..

그런데 처음 사귄 여성분이 그렇게 애원할 때도 돌아오지 않았다가
이제서야 그러는거라면 지금 교제중인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러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만남과 헤어짐을 경험하고 거기에 다른 사람까지 껴있는 경우가 있으면 지금 잠시는 잘 되더라도 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글쓴 분이나 이전 여자친구분이 지금 사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빨리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seebluesky
05/08/05 09:22
수정 아이콘
사람이 왜 사느냐고 물으신다면?

세상을 살다보면 세상 모든 일을 내가 다 책임져야 하고, 내가 아니면 상대는 정말 가여워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언제나 인간들이 부딪치면서 사는 곳, 슬픔이 있으면 그 슬픔 한 켠에는 희망의 불꽃이 늘 그랬듯이 숨어 있습니다.

인간은 후회할 줄 알면서도 가고, 안할 거라 하면서도 가곤 합니다. 그러나 뒤돌아 생각하면 둘 다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에 과거의 그늘진 한 자락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자신의 의지를 강화하려는 것도 중요하고, 남의 이목도 중요하지만, 당신의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인간 세상에 태어나 후회하지 않는 일은 없답니다. 하지만 늘 고민하고 안타까워하는 것만으로도 이 모진 세상을 살아갈 순 없습니다.

지금은 힘들고 상대에게 아픔을 주지만, 뒤돌아 먼 훗날 당신이 그 사람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의 아픔을 감싸주시겠다면,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은 것이 될 겁니다.

당신을 믿으세요. 그리고 마음이 원하는 대로 자신을 맡겨보세요. 어쩌면 세상은 늘 어려운 상대만은 아닐 겁니다.
네오크로우
05/08/05 09:38
수정 아이콘
마음이 진실로 원하는 데로 행동하는건 맞는 말이지만 두 분다..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많이 되질 않습니다. 사람 감정이 그렇게 될 수 도 있는건가요? 홧김에 다른 사람 사귀었다가 '아 아니네.. ' 라고 다시 되돌릴 수 있다는게 이상하네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따지자면 예전 여친분과 다시 돌아가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비참하게 매달리고 했는데 떠나간 여친에게.. 마지막 이라면서 쪽지를 보낸 것은 미련이 남아 있는거죠. 아무리 그냥 편안하게.. 마음을 비우고 보냈다 한들 다시 돌아오길 바라거나 자신을 못잊는 낌새라도 눈치 채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으셨을듯 합니다. 그리고 글 쓴 분이나 첫 여친 분이나 꼭 알아두셔야 할 것은 사람을 가지고 저울질 하는것은 최악입니다. 시간을 더 끌다보면 정말 더더욱 나뻐질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정리하셔서 상대방이 받을 상처의 크기를 줄이시는 방법을 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옛 여자친구 다시 만나서 잘 지내다가 무언가 삐끗해서 지금 잠시 사귄 여자분한때 '잘지내지?' 이런 식의 언질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을 사귀는데 있어서 '너 아니면 또 있다' 식의 보험은 결코 도움이 되질 못합니다.
와룡선생
05/08/05 09:46
수정 아이콘
pgr의 사랑얘기는 항상 눈에 번쩍 뜨입니다. 왜냐면 제가 그랬으니깐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 다 하셨네요.
자기 감정에 충실한것도 좋고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해도 좋습니다.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남여 사이란게 한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다시 돌아키기는 정말 어렵더군요.
지금 만나는분과 정리하고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잘 될수 있을지... 솔직히 걱정이네요.
물론 잘되었음 하는 바램이지만 왠지...
인생도 사랑도 참 어려운.. 무엇하나 쉬운게 없는 세상입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어려운 세상은 아니죠..(뭔소릴 하는지...)
많은분들이 좋은말씀 많이 해주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행동을 하던 그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하십시요.. 뒤돌아 보지 마시고...
잘되시길 바라고 나중에 어덯게 되었는지 글 올려주세요..^^
Zakk Wylde
05/08/05 09:4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지금 사귀시는분과 잘 해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남녀가 한번 헤어지면 그다음에는 다시 만나도 잘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남녀 관계는 한번 끝났으면 영원히 끝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RrpiSm.준호★
05/08/05 10:03
수정 아이콘
완전 한편의 드라마같은 이야기네요-_-;;
제 생각에는..음...어떻게 바뀔지는 몰라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는게 좋을듯?
05/08/05 10:07
수정 아이콘
이런문제에 정답은 없습니다. 그러나 저도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님은 아직 연예경험이 부족하고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진정 없으면 못살것같이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랑이 행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첫사랑에 그런 사랑을 많이 하는데 그러한 사랑은 결국 큰 상처와 후회만 남길 가능성이 큽니다.

남성에게서든 여성에게서든 연애의 가장 중요한 1계명은 '없으면 못살것 같은사랑'이 아니라 '한결같은마음'입니다.

님의 여자친구는 이미 한번 님의 마음을 어떠한 이유에서든 저버렸습니다. 한번 한결같은 마음을 저버린 사람은 언제고 다시 마음을 저버린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의 여자친구가 님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것은 새로운 남자친구를 사귀고 그 남자친구와 님을 '저울질'하는 것입니다. 후에 다시 그녀 주위에 또 다른 남자가 생기면- 님보다 멋지고 장래 비젼도 훌륭한 남자가 생기면- 님을 친구로 두고있는 상태에서도 그 남자에게 추파를 던질수도 있습니다.

'저울질'을 여자의 당연한 성향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을 하면 어떤상황에서든 '마음이 한결같음'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저도 한때 어려운 때를 겪었는데 저를 정말 사랑하는 저없으면 못살겠단 여자는 정말 절 사랑하면서도 쉽게 저울질하면서 저를 떠났습니다. 여자에게 있어서 사랑과 연예 그리고 결혼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모든 여자가 그렇진 않습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화려한 시절을 보내고 있었는데 지금 옆에 있는 아이는 내가 어려운 시절부터 한결같은 마음으로 절 대해주었던 아이입니다. 조강지처라고 들어보셨나요? 같이 고생할때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해주던 아이는 좋은 시절이 왔을때 더욱 사랑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 아름다운 사랑은 이런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님 여자친구는 한번 님을 저울질해 다른 남자와의 무게르 달았다고 버리고 난후 다시 그 남자의 무게가 가볍다는 생각을 하자 님에게로 다시 마음을 돌렸습니다. 그러한 행위는 님에게나 그 남자에게나 위해가 가는 행위입니다. 한마디로 님 여자친구는 이 사회에서 '위험한 물건'으로 분류된다고봅니다. 물론 무례한 말입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한번 저울질한 아이는 수없이 주변의 다른 남자들을 저울질합니다. 남겨관계를 떠나 인간과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변함없는 한결같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이야말로 그 한결같음을 님 옆에서 님을 한결같이 대하고 있는 님이 대시한 그분에게 지켜줘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의 폭풍은 한번 휩쓸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것에 휘말려 향후 부끄러움이 남을 행동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님의 여자친구의 청을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향후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름다운 거울이 될 것입니다. 또한 현재 님이 대시한 그분도 님이 어느정도 호감이 있어서 대시를 했을 것입니다. 그분에게 잘해주셔야할것입니다. 지금 그 분이 끝이라는 건 아닙니다. 다른 상황이 와서 그분과 다시 헤어질 상황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이전 여자친구에게 돌아가는 것은 절대해서는 안될 상황이란것입니다.
김재훈
05/08/05 10: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이럴땐 맘이 시키는데로 하는게 후회가 없다고 생각돼네요..
어차피 사랑이라는게 이성이 아닌 감성이기에...
솔직히 제정신이라면 사랑하겠습니까? 이해 안돼면서도
사랑하니까 하는거 아닌가요? 사랑하고 시퍼 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니까 사랑하는거 아닌가요? 제경우 모든 실패는 이성적인
판단이 들어가서였던거 같더군요 돌이켜보면... 어차피 미쳐있는데..
그걸 제어 할려니 뒤죽박죽.
양희준
05/08/05 10:12
수정 아이콘
아직 군대를 안다녀오셨다면, 저보다 젊으시군요(?) 음.. 그럼 먼저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한마디!

다시 만난 여친이 자기 남친을 정리하고 못하고에 관계없이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편이 좋을것 같네요,,
(진실되게 사랑하지않으면서 그냥 만나는게 나중에 그녀에게 더 큰 상처를 줍니다. 차라리 지금 아프고 마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그 여친에게 진실하세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두번다시 술을 마시다가 생긴 애틋한 감정으로 타인에게 다가가지 마세요. 아주 안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느끼는 모든 감정이 절대적이고 영원할거라고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군대 다녀오고 세월이 더 흐르면 또 바뀔수 있습니다.
군 제대한지 근 7년이 다 되가는군요,, 20대의 모든것이 30대의 그것으로 업그레이드 됩니다..

죄송합니다. 주제넘은 점이 있었으면 양해 바랍니다
김재훈
05/08/05 10:13
수정 아이콘
아주 이성적인 이야기를 하면...
예전에 김정일 박사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본인의 책에서...
정신분석학적으로 인간이 후회 하지 않을 가장 높은 확률의 행동은
마음이 시키는데로 선택한일이다.
넨네론도
05/08/05 10:21
수정 아이콘
그냥 님같은 경우는 지금 여자친구랑, 그리고 예전 여자친구랑 둘 다 만나지 마세요. 그냥 은둔하고 스타만 좀 하세요. 그럼 사람이 다시 그리워질겁니다. 마치 물건 사듯 사람을 사귀고 계시는군요. 한번 깨졌다가 다시 사귀는 것은, 위의 리플들 중에도 비슷한 의견의 말씀이 있었지만 계속되는 저울질을 낳을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여자친구분도, 님이 진심이 아니라면 그것도 나쁜짓입니다. 좋은 경험 했다 치고, 그냥 다시 본인의 일에 열중하시길. 그러면서 한발짝 벗어나서 다시 생각해보세요.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구요? 다 살 수 있습니다.
05/08/05 10:4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일것은 님 옆의 님이 대시한 새 여자친구분을 님이 홧김에 사귀자고 했는지 아니면 정말 마음에 두고 사귈려고 했는데 님 여자친구가 갑자기 돌아오겠다고해서 마음이 흔들려서 그 진정 사귈려는 마음이 갑자기 마음속에서 '홧김'으로 변화되 버렸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님 또한 님의 새로운 여자친구에대해서 '한결같음'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면 솔직히 고백하고 '너에대해 마음이 한결같음'을 유지할수없고 새 여자친구가 돌아왔을때 느낀 마음의 흔들림에 대해서 솔직히 고백하고 사과하세요.

그리고 그 새 여자친구를 사귈려는 마음이 솔직한 마음이었는지 아니면 홧김이었는지를 고백하고 그 여자친구의 처단을 기다려야한다고 봅니다. 물론 홧김이었으면 그걸로 끝이지요.

솔직한 마음에서 그랬다가 나중에 흔들린 것이라면 새로운 여자친구의 처단을 님은 기다려야합니다. 분명 님이 잘못한 상황이니까요. 새로운 여자친구가 님을 차더라도 님은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
김재훈
05/08/05 10:58
수정 아이콘
영원한 사랑은 믿지 않습니다. 저 자신만 돌이켜봐도 알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미쳐버릴거 같아서 하는게 아닌가 싶군요.
도저히 어찌 할수 없어서... 후회 할걸 뻔히 알고..
시간이 지나면 스쳐지나간 사건에 불과하다는 걸 알면서도..
부나방처럼 달려드는게 아닌가...
사랑은 행복할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냥 해지니까 하는게 아닌가...
몇번이 반복되어 와도 항상 어려운게 그래서 그런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걸 아는데까지 십년이 넘게 흘렀네요...
그러구두 아직도 성공못하구 있다는;;;
05/08/05 10:59
수정 아이콘
몇 번 댓글을 쓰려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적어야할 만큼 난 바르게 살아왔나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만약 이불안에...님이 제 동생이었다면 몇 대 때려주었을 겁니다. 넨네론도님 말씀처럼 그냥 은든하고 스타하면서 반성하세요. 지금 누굴 만나기보다 자신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ice_mania
05/08/05 11:09
수정 아이콘
영화 찍으시나여??
다시 사귈라면 홧김에 사귄 사람한테 통렬하고도 절절한 반성을 하시오.

글고..나 같으면 안 사귀겠소..그냥 날 위해주는 사람한테 상처 주지는
않을 거 같소...

그렇게 충동적으로 애인을 바꿔버리는 여자는 다시 만나도
또 찢어질 것이며 안 찢어져도 당신을 힘들게 할 것이오..

물론 당신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오...

어택 땅 하면서 자숙하시오..
05/08/05 11:43
수정 아이콘
마음가는대로 행동하세요
나중에 후회않하게...
라블리쿠키
05/08/05 11:50
수정 아이콘
어떻게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님의 마음은 정해진걸로 보이는데요. 그냥 옛 여자친구와 만나세요- 라는 답을 원하시는 것 처럼 보여요.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고,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아니라면 죄송하구요^^;
저는 주변에서 습관처럼 헤어지고 다시 사귀고 하는 커플들을 여럿 본적이 있는데, 늘상 느끼는 건- 헤어지잔 말은 한번이 무서운거지 두번 세번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거였거든요.
어떤 상황에서 헤어지잔 얘기가 나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서 홧김에 헤어지잔 얘길 한것도- 그렇다고 다른 남자와 사귀어 버린 것도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잘 생각해 보세요. 남자도 물론 그렇겠지만 여자들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다른 사람을 사귀는 일, 못합니다. 어쩌면 잔인한 말일지 몰라도, 님께 여자친구가 회의를 느껴 다른 남자를 만나다가 님과 비교가 되고 더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돌아온것일수도 있어요. 처음에 받아주지 않은것만 봐도요.
일단, 지금의 여자친구분과는 정리하세요. 마음은 이미 떠났으면서 희망만 남겨두는거, 정말 아닙니다. 옛 여자친구분과의 관계는, 가장 중요한건 님의 마음이겠지만요. 마음만이 아닌 머리로 차분히 생각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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