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06 21:05:16
Name 무지개고고
Subject 리버 or 다크템플러 - 그리고 ,, [팬텍vsSK텔레콤 1경기 스포일러有]


팬텍 엔 큐리텔 vs SK Telecom T1


  1세트 나도현(T) vs 김성제(P)




  위의 엔트리를 보고 또 흥분했습니다 .
  개인전 최강팀으로 일컬어지는 SK에서는 박태민, 임요환, 박용욱, 전상욱, 최연성까지 -
  정말 개인전 카드가 즐비해있습니다 .
  그런 가운데 틈틈이 등장하는 제가 팬인 김성제선수의 경기를 본다는 사실때문이였죠 -


  상대는 나도현 !
  한 때 벙커링과 아픈 뒤에 강해지는 포쓰로 강자의 기로에 서있다가 잠시 주춤한 테란 .
  한빛때만큼의 포스가 없던 나도현이었습니다 .



  맵은 네오 포르테 //
  문득 GO의 변형태선수와 팬텍 엔 큐리텔의 이윤열선수와 했던 경기가 생각이 났습니다 .
  변형태 선수전 다크템플러로 유리하게 이끌었으나 확장 방어 미숙 후 한방에 쓸림 .
  이윤열 선수전 초반 흔들기 후 페이쓰 좋으며 캐리어까지 갔으나 물량이 모자라는 타이밍에 이윤열 선수의 물량 타이밍에 쓸리며 GG .

  
  
  과연 오늘도 리버 or 다크템플러일까 ?
  항상 김성제선수를 보면서 하는 생각입니다 .
  알면서도 못막는 게 있다는것은 정말 좋은점이지만 팬들까지도 예상할 수 있을만큼의
  제가 좋아하는 그의 스타일은 항상 완승 또는 물량에 밀리는 원사이드식의 경기가 나옵니다.


  게임시작 .
  김성제 1시 나도현 5시
  김성제는 선가스후 1게이트 로보틱스를 갑니다.
  나도현 선수는 초반대세인 5머린 1탱크로 찌른후 처음 scv정찰로 인해 로보틱스를 보았으므로
  차근차근 엔베와 확장 그리고 입구와 본진에 터렛건설하면서 마인업보다 먼저해둔 시즈업탱크로
  자신의 입구쪽을 지킵니다 .
  김성제선수는 로보틱스 이후 조금 뒤늦은 아둔과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리며 다크템플러 준비!
  모 아니면 도인 다크템플러의 전략이였습니다 .
  결과론적으로 차라리 리버였다면 했던 아쉬움 ,,

  어쨌던 셔틀에 다크하나를 태우고 1다크는 지상으로 걸어가며 흔들기 시도 .
  그러나 본진과 입구 확장지역에 있던 다수 터렛에 발각되며 사실상 실패 .
  
  확장일찍지은 나도현 선수의 6팩까지의 폭발.

  김성제 선수는 확장보다 3게이트를 선택해 질럿 다크템플러 드라군 동반 러쉬를 감행 .
  그러나 처음 지어놨던 벙커의 대 활약과 탱크와 벌처의 양에 밀려 실패 .
  이후 김성제 선수는 11시 확장 . 나도현 선수는 묵묵히 물량에 집중 .
  
  확장이 완성됐을 시점 .
  나도현선수 벌쳐와 탱크로 진출 .
  이후 확장과 김성제선수의 본진을 번갈아 벌쳐로 공격후 단번에 본진입구 탱크입성 .
  이후 김성제선수가 다크템플러 질럿셔틀놀이와 드라군으로 여러차례 저지하려했으나 실패 .

  결국 김성제 선수 GG , 나도현 선수 승리 .



  역시나 오늘의 예감이 적중한것에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진다는것은 언제나 기분이 좋지못하더군요 .
  리버의 극강인 김성제 , 테란전 약 70%의 육박하는 초반 다크 or 리버 .
  프로게이머들도 원게이트인 김성제를 보면 대충 예상 .
  하지만 그러면서도 싫어할 수 없는 그의 스타일 , 아니 오히려 더 기대하게 됩니다 .

  오늘경기는 초반에 이윤열선수전이나 변형태선수전 만큼의 견제도 해보지 못하고 원사이드였다고 생각됩니다.
  경기후의 김성제 선수의 모습에서 김성제선수도 느낀점이 있지않았을까하는 ,
  

  물론 리버의 극강인 그대의 컨트롤과 지칠줄 모르고 달려드는 다크템플러도 좋지만 -
  박용욱과의 퓨전으로 물량에 도전해서 성공한다면 아마 4대토스에 이름을 올릴수 있지않을까 .


  앞으로 듀얼2라운드와 MSL을 앞둔 김성제 선수가 좀더 다듬어진 프로토스로
  그 어떤 S급 테란이라도 속단할 수 없는 최고의 프로토스로 선 김성제선수의 모습을
  항상 기대하는 토스가 아닌 정상에 선 김성제 선수의 모습을 그리겠습니다 !


  P.S : 리버를 쓴다면 지난 mbc게임 현대자동차투싼배 팀리그 결승 2차전
        지금은 같은팀인 전상욱선수와의 그 리버처럼 하늘을 날라주길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승수
05/09/06 21:0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OTL....
짜그마한 시인
05/09/06 21:0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뭡니까!
김승수
05/09/06 21:09
수정 아이콘
진건 진건데 박태민 선수 화 많이 나셨을듯....


무지개 고고 님 // 관련 없는 리플 달아죄송합니다.. 너무 흥분해서..OTL
박병윤
05/09/06 21:09
수정 아이콘
정말 넘했네요.. 임요환...
윤여록
05/09/06 21:09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 머신모드 --;;; 이거 정말 대박인데요;;;
S급허접테란
05/09/06 21:0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또 시작...
05/09/06 21:0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박태민 선수 : 이윤열 선수.. 2:1을 이윤열 선수가 이길 수 있는 상황 ㅡㅡ;
이쥴레이
05/09/06 21:10
수정 아이콘
지금 2:1 로 역전!! 이겼습니다.

이거 진짜 괴물1!!!!!!!


박태민 임요환을 상대로 2:1 상황에서 역전이라니!!!!!!!1
나도하
05/09/06 21:10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발로 하나요...
작년 장밍루선수한테 졌을 때 보다 배로 까여야할 상황이네요 이건
하 어이없어
공중산책
05/09/06 21:1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진짜 할 말을 잃게 만드네요.
무지개고고
05/09/06 21:11
수정 아이콘
뭐 보지못해서 모르겠지만 글과 관련된 답변을 쫌 -_-
Kimtheous
05/09/06 21:11
수정 아이콘
이윤열...할말을 잃게만들어버리는군요.. 멋졌습니다. 반면에 경기끝나고 상기된 얼굴의 임요환선수..부디 마인드컨트롤 잘하셔서 큰 충격 받지않았으면 좋겠네요
05/09/06 21:11
수정 아이콘
와 이윤열선수 진짜 오늘 칼이군요.
05/09/06 21:1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애드온자체도 안달고 그럼 클로킹생각없는건데 그렇다고 골리앗도 아니고 터렛도 안깔고 ㅡㅡ 뭐한거죠 진짜
NaDa][SeNsE~☆
05/09/06 21:12
수정 아이콘
와~~~~~~~~이윤열 정말 사람 맞습니까??
05/09/06 21:1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진짜 뭐한건지...이윤열 선수가 티원 에이스 2명을 이기다니 ㅡㅡ
김승수
05/09/06 21:12
수정 아이콘
무지개 고고님 // 거듭 사과드립니다. 너무 흥분해서 제가 먼저 리플 올린 탓입니다... (_ _) 죄송합니다;;
05/09/06 21:12
수정 아이콘
리플달 글이 없엇는데 어쨋든 오늘경기 관련글이 하나올라오니 폭발들 하시네요 자제좀 하시죠
카이레스
05/09/06 21:13
수정 아이콘
댓글이 방향이 본문이랑 상관없게 흘러가네요^^;
그만큼 4경기 경기의 여파가 큰듯..윤열 선수 최고~!
김형석
05/09/06 21:13
수정 아이콘
진짜 임요환선수 팬이긴 하지만 기가 차네요.....윤열선수 골리앗+레이스조합나올때 아무것도 안한 임요환 레이스도 이윤열선수에게 밀리고 뭐한거죠? 화가 나네요...디씨였으면 욕을 막 썼겠지만 여기다가 차마 못쓰네요
레몬빛유혹
05/09/06 21:13
수정 아이콘
가장좋은쪽으로 해석하면 이윤열선수가 대단한거고....
사실은.....;;;;;;
박태민선수 형이긴 하지만 경기끝나고 말안해도 표정에서 다 드러나네요;;;
무지개고고
05/09/06 21:13
수정 아이콘
뭐 괜찮긴 하지만 모든분들이 그얘기를 하시길래 쩝 ; 글이 뻘쭘해지네요 // 어쨌던 T1이 졌다니 아쉽군요 .
milkcandy
05/09/06 21:13
수정 아이콘
전율이윤열....
윤여록
05/09/06 21:13
수정 아이콘
문뜩 밑에 글이 생각나는군요;; 스타크래프는 공평하다?
불공평 한거 같은데요 -_-;;
오감도
05/09/06 21:13
수정 아이콘
판타지스타 이윤열..그상황에서 승리하는길을 보네요..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경기끝나고 저절로 박수가 나오더군요
마법사scv
05/09/06 21:14
수정 아이콘
가끔은 김성제 선수의 화끈한 물량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4경기 팀플, 진짜 박태민 선수 화가 많이 나겠는데요;;
임요환, 이윤열 두 선수를 응원하는 저로서는 누가 이겨도 좋아라 하겠지만
임요환 선수 너무 했습니다. 오늘 -_-
METALLICA
05/09/06 21:14
수정 아이콘
이게 사람들이 말하던 이윤열이란 말인가...감동
05/09/06 21:14
수정 아이콘
경기를 못봐서 그러는데 상황이 어땠나요 -_-;
MOKA~★
05/09/06 21:15
수정 아이콘
안기효선수가 발기효라고 까이다가...요환선수덕분에 묻혔죠..
오감도
05/09/06 21:17
수정 아이콘
아 오늘경기가 임요환선수가 욕먹을 경기였나요? 아 정말 흥분이 안가라 앉네요. 이윤열 이윤열 넌 누구냐!?
Heartilly
05/09/06 21:18
수정 아이콘
레이스 하나 덜뽑고 시즈모드만 개발해놨어도;;
05/09/06 21:20
수정 아이콘
일단 오늘의 1경기 ..... 나도현선수: 김성제 선수..... 오늘 1경기만으로는 나도현 선수 예전 기량을 회복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김성제선수가 딱히 잘못했다기 보다는..... 나도현선수의 방어와 대응이 너무 좋고 쉴틈없이 이어지는 공격으로 게임의 주도권을 잡아나간것이 승리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05/09/06 21:27
수정 아이콘
아.. 멋지네요-_-;; 글 멋집니다~
한종훈
05/09/06 21:34
수정 아이콘
1경기 김도형 해설께서 선가스를 했는데, 거의 리버인 양 말씀하시더군요. 95%이상 다크드랍이라고 봐도 되는데 말이죠. 가장 빨리 리버를 드랍하려면 게이트부터 지어야 합니다........노력합시다.
결론은 모 아니면 도인 다크드랍 선택이 아니라, 애초에 준비해온 전략이 다크드랍이란 거죠.
무지개고고
05/09/06 21:37
수정 아이콘
아 // 저도 준비해온 다크전략을 말한겁니다 . 하지만 다크템플러 전략자체가 모 아니면 도라는 얘기였어요 , 본문에선 -
한종훈
05/09/06 22:04
수정 아이콘
무지개고고// 그런가요...? vs 변형태 에선 김성제 선수가 같은 빌드로 성공을 거뒀는데 말이죠.(지긴 했지만) 입구도 좁고 앞마당간의 거리가 먼 포르테에서는 다크드랍은 충분히 좋은 빌드입니다. 다크 템플러 활용을 더 잘해줄 수 있었는데, 못해줘서 진 것 같습니다. 반대로 나도현 선수의 수비가 좋았던 것도 있구요. 절대 모 아니면 도는 아닙니다.
무지개고고
05/09/06 22:48
수정 아이콘
한종훈// 모든 전략자체가 그렇지만 다크템플러는 조금 그런 경향이 강해서 말한말이였습니다 . 의견 감사 ^ ^ 물론 나도현 선수가 잘했죠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298 이윤열 선수~~ 맵핵?! [15] 천재를넘어4972 05/09/07 4972 0
16296 憩恁神 - (4) [3] KuTaR조군4180 05/09/07 4180 0
16295 임요환 홍진호 ! 정신 차리자! [15] 공부완전정복!!4351 05/09/07 4351 0
16293 요즘 pgtour 한창중입니다. 모처럼 즐겁게 스타하네요^^ [11] 그때부터4156 05/09/07 4156 0
16291 국민건강을 위해 담배를 열심히핍시다. [32] 총알이 모자라.4289 05/09/06 4289 0
16290 엄청난 역전극에 항상 있는 일...... [54] 정티쳐4932 05/09/06 4932 0
16289 WCG에서 최연성 선수를 압도한 그 빌드가 바로 서프림3입니다!!! [33] ArcanumToss5896 05/09/06 5896 0
16288 公知事項 [6] 낭만토스4399 05/09/06 4399 0
16284 이윤열!!! 대단합니다, [33] 하이메4906 05/09/06 4906 0
16283 프로리그 역사에 있었던 2:1상황 역전극 모음 [32] 초보랜덤6069 05/09/06 6069 0
16281 과연 임요환선수의 잘못은 무엇일까요? [25] 랩퍼친구똥퍼4314 05/09/06 4314 0
16280 이러는 동안 WEF 스타, 워3 결승이 끝이 났습니다. [28] kama5203 05/09/06 5203 0
16279 2:1이 2:1이 아니었다? [52] teka4191 05/09/06 4191 0
16278 임요환 선수의 패인 [386] 폐인6416 05/09/06 6416 0
16274 SKT1 vs 팬텍&큐리텔 4세트 (스포일러) [15] 연성,신화가되4147 05/09/06 4147 0
16273 눈물이 나오려고 합니다. [34] 삿짱z4326 05/09/06 4326 0
16272 2:1도 방심하지 말아라. 그는 천재이다. [26] 초록나무그늘4232 05/09/06 4232 0
16270 천재. [NaDa]의 부활 [14] 하이루4747 05/09/06 4747 0
16269 위기의 SK 우승팀 징크스? [7] 초보랜덤4439 05/09/06 4439 0
16268 오늘 프로리그 4번째 경기가 그렇게 대박인가요? [72] 마르키아르4471 05/09/06 4471 0
16267 이윤열 선수 할말을 잃게 만드네요.. [4] 플토는 나의 힘4376 05/09/06 4376 0
16266 이윤열... (경기결과있음) [14] 김태엽4619 05/09/06 4619 0
16265 정말이지 어이가 없네요... [144] Kala5555 05/09/06 55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