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18 01:54:28
Name 백야
Subject 그들의 무장
그냥 선수들의 이러저러한 특성을 생각해서 한번 끄적여본 겁니다.ㅡㅡ)a
(안쓴 선수들건 생각이 잘 안나서 그런거지 딱맞는게 없어서 그런게 아니에요.ㅡㅡ)
물론 제가 여기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선수가 그런 특성이 없다는건
아니라는 것을 일단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편의를 위해 존칭은 생략합니다.ㅡㅡ)



최연성 - 아이기스(이지스)
            
전쟁의 여신 아테나의 방패로 간혹 뉴스에서 이지스함'이라고 하는
구축함이 나오는데 바로 그 구축함의 이름에 어원이 되는 무장.
어떤 무기로도 뚫을 수없는 방패(가슴막이라고도 하더랜다)라고 전해지는데
어느정도로 강력한 무기들을 얼만큼 상대했는지는 모르겠다.(신화이니 어쩔 수는 없지만)
하지만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준 것이니 그시대에 존재하는 방패 중에선 단연 최고급이었을 것이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쓰러뜨리려할 때 아테나 여신이 거울방패를 주었다고 하는데 그게 이거인지는 잘 모르겠다.


박성준 - 그람

북유럽의 영웅 시구르드가 지니고 있었다는 영광과 파멸의 검, 이야기 속에서의
'파멸'이란 소유자인 시구르드를 그 대상으로 하지만 여기서는 상대선수와 징크스등을
대상으로 하는게 무방하겠다. 기사도 문학에서 등장하는 무수한 검 중에서 파괴력으로만 이야기한다면 단연 최고급(드래곤 슬레이어로 분류될 정도이니.)다인슬라이프처럼 소유자에게 파멸과 저주를 선사하는 암울한 검이긴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유자가 인간이었을 때의 이야기일 뿐, 투신에게 영광과 파멸은 '승리'만을 의미할 뿐이다. 여담으로 이 검의 뜻은 '큰 슬픔'이라고 하는데 발뭉이라는 검 역시도 '큰 슬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같은 검이 아닌가 추측된다.


이윤열 - 듀렌달

사를마뉴 대제의 12성기사 중 한명인 롤랑의 검으로 기사도 문학계의
3대명검,5대명검 같은 논쟁이 벌어진다면  별다른 논의없이 '당연하게'
그 몇대명검 안에 선정될 것으로 생각되는 명검. 한번 휘두르면 산 하나가 갈라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렇게 말할 정도로 강력한 검이다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게 강한 검이긴 하지만 이 검은 어디까지나 성검,  전투가 없는 상태에서까지
살기를 내뿜꺼나 하진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일기토에서라면 이 검을 쥐는 쪽이
거의 7할은 먹고가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박정석 - 게이볼그(가 불가)

아일랜드의 대영웅 쿠후린(쿠 울린)의 창, 그 자체의 위력도 위력이지만 이 창에는
주인이었던 쿠후린의 긍지가 깃들어있다. 어릴 때부터 '이 아이는 영웅으로서 살아간다.'라는 예언 되었다고 하는 쿠후린, 그런 그의 창(비록 마창이지만)이니 만큼 그의 신념이라든가 긍지가 없어선 그게 더 이상할 터이다.  KPGA 2차 시기 전후로 리치의 팬이 된 분이 죽기 직전 강에 흐르는 쿠후린 자신의 피를 마시는 수달을 보고 그 탐욕스러움에 크게 웃고, 선 채로 생을 마감하는 부분을 읽는다면  만감이 교차할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WizardMo진종
05/09/18 02:0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람(그람베르그?)가 발뭉과 같은검이라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가츠처럼★
05/09/18 02:25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의 검은 끝에 ~달로 끝나눈군요 ;;죄송합니다.
홍승식
05/09/18 02:28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도 해주세요.
너무 재밌네요.
TheInferno [FAS]
05/09/18 02:31
수정 아이콘
쿠후린의 피를 마시는 수달... 듀렌달...
후덜덜덜...
초보저그
05/09/18 02:4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한 것은
임요환 - 토르의 망치. 번쩍번쩍 번개 내리게 하고, 옛날에 하던 rpg에서 근접무기로 쓰다가 던질 수도 있고 또 던지면 돌아오던 사기 아이템이었기에 임요환 선수의 드랍쉽이 연상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이병민 - 절대반지

이 반지를 낀 자는 투명해져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안보이지요.
05/09/18 03:40
수정 아이콘
초보저그님 굿;;
이병민-절대반지 완전 강추!그 누구보다 절대반지에 어울리는;;;

흐음...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명검들 중 제일 알려진 엑스칼리버의 주인은?

유명한 무구들이 뭐뭐 있을까요?
마사무네,무라마사,엑스칼리버,청룡언월도,장팔사모,의천검,청공검,자웅
일대검,궁그닐,발뭉,라그나블레이드,제노블레이드,월향,파사신검,지옥멸살검,아수라....(퍽!)
수달포스
05/09/18 04:04
수정 아이콘
수달님 놀리지 말아주세요 ^^;
독특한 사물로의 비유 참신하네요 재밌습니다. ^^

맞춤법 틀린곳이 눈에 띄네요.
않쓴 -> 안쓴 , "안쓴"은 "아니쓴" 의 줄임말입니다.

"안"은 "아니"의 줄임말이고 "않"은 "아니하"의 줄임말입니다.
예를들어 안하다 -> " 아니하다" 하지않다.는 ->"하지아니하다"

않쓴이라고 한다면 "아니하쓴 선수들건... " 이상하죠? (X)
안쓴이라고 하면 "아니쓴 선수들건..." 말이 됩니다. (ㅇ)

이렇게 생각하면 틀릴일이 없습니다. 간단한데 의외로 모르시는분이
있어서 적어봤습니다.
05/09/18 10:01
수정 아이콘
발뭉은 니벨룽겐의 노래에 나오는 지크프리드가 가졌던 검 아닌가요? 그리고 유명한 무구들로는 암즈에 나오는 것들이ㅡㅡ;;;(키스 시리즈의 무기는 전부 북구 신화에 나오는 무기들이죠)
05/09/18 10:31
수정 아이콘
수달포스//수정 했습니다. 모르는건 아닌데 오밤 중에 쓰다보니 제정신이 아니었나보군요.ㅡㅡ)))
마술사
05/09/18 15:05
수정 아이콘
라그나 블레이드는 실체가 있는 무기가 아니고 마법 아닌가요;;
파사신검도 검초 이름이지 검은 아닌거같은데요;

발뭉은 지크프리드가 가졌던 검으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그람은 처음 듣네요. 북유럽신화는 꽤 읽어봤다고 자부했는데 이런;;
제리드
05/09/18 19:45
수정 아이콘
그람과 발뭉은 같은 검이 맞지요...시구르드가 니벨룽겐의 노래로 오면서 지크프리트가 되죠?
그리고 저도 좀 써 본다면...
박지호 - 방천극(...)
홍진호 - 스톰브링거!는 좀 아니려나요...별명 때문에(....)
박태민 - 태극도
정도랄까
마류라미아스
05/09/18 20:21
수정 아이콘
잠시 듀렌달을 보고 건담 시드 데스티니의 듀렌달 의장이....음..이런 뜻이 있었군요..
유신영
05/09/18 22:51
수정 아이콘
쿠후린이 세탄타와 동일인 맞나요~?!
05/09/18 22:55
수정 아이콘
유신영//제가 알기론 세탄타가 본명이고 쿠후린이 별칭이더군요.ㅡㅡ))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639 영화라는 매체 -외출- [15] 마술사얀5165 05/09/19 5165 0
16638 이 초난감한 사태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52] 라임O렌G9436 05/09/19 9436 0
16637 울렁이는 가슴. [16] 비롱투유5386 05/09/19 5386 0
16636 추석에 관한 글이 거의 없네요~;; [15] 夢[Yume]4309 05/09/19 4309 0
16634 무협소설 보면서 스타리그관람하다 문득 스쳐간 생각 [10] 김지훈4225 05/09/18 4225 0
16633 憩恁神 - (6) [7] KuTaR조군4291 05/09/18 4291 0
16631 세계제패, 그것은 꿈이 아니다....... [22] BluSkai5249 05/09/18 5249 0
16630 스타계에 이런 게이머가 나온다면.... [26] 못된녀석...5894 05/09/18 5894 0
16626 [스타고수되기]정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9] 못된녀석...4166 05/09/18 4166 0
16624 프리미어리그 토튼햄경기 // 이영표선수 두번째 출전경기 리뷰&평가 [12] 무지개고고5684 05/09/18 5684 0
16623 So1 스타리그 8강을 기다리며, 16강 정리,A조 [8] TheBeSt4677 05/09/18 4677 0
16622 So1, 저그의 압살은 맵탓인가? [61] Closer9113 05/09/18 9113 0
16620 그들의 무장 [14] 백야4821 05/09/18 4821 0
16617 소원배 스타리그 스타토토 결과 발표입니다 !!! (만점자 있음) [19] 그냥:-)4872 05/09/17 4872 0
16616 8강대진이 나왔군요 - 8강전 예상해보기 // [117] 무지개고고6798 05/09/17 6798 0
16613 ALL 조1위 - 테란 역시가을이다 - 프로토스 이게 왠일이야 - 저그 [50] 초보랜덤6641 05/09/17 6641 0
16612 저그몰락... [32] 마리아4767 05/09/17 4767 0
16611 삼성과 소니 그 잊을 수 없는 인연... [80] 김치원7571 05/09/17 7571 0
16610 憩恁神 - (5) [8] KuTaR조군4013 05/09/17 4013 0
16607 재경기 8강 진출가능성 계산 [37] 홍정석5761 05/09/17 5761 0
16606 패자에게는 치욕적인 기록, 스타리그에서의 3:0 셧아웃 [42] 푸하핫6995 05/09/17 6995 0
16605 [실력늘리기]카피술-상대의 전략을 따라하기 [4] 못된녀석...4232 05/09/17 4232 0
16603 욱일승천 [10] kama5091 05/09/17 509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