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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18 15:51:47
Name 못된녀석...
Subject [스타고수되기]정석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우선적으로, 이 글은 제 필력을 시험해보기도 하면서, 여타 다른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하하

이 글은 초보가 아닌 중수정도이상의 수준이 되어야 아주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초보에게는 좀 어려운 글일수도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변형술입니다.

변형술의 핵심은, 무언가에다가 더하기,빼기,끼어들기,곱하기등을 해서 변형시키는 겁니다.
스타로 말하자면, 한개의 전략을 변형시켜서 그 수를 늘리는 것이죠.

리버드랍이라면, 리버를 드랍하기 전에 질럿이나 드라군을 드랍한다든지, 다크테크를 동시에 타서 리버와 다크를 드랍한다던지, 타이밍늦은 리버를, 아니면 초패스트리버를..
아무튼, 이런식으로 전략 하나에다가 여러가지를 더하는 겁니다.

이런식으로 탄생하게 된 전략으로는,
4마린1탱크1벌처의 진화형인 6마린1탱크1벌처
김동수의 아비터를 응용한 강민의 아비터리콜
더블커맨드의 진화형인 트리플커맨드등이 있겠습니다.

위의것들은, 크게 변화된 전략들이고 작은 변화로 탄생한 전략들도 무수히 많죠
이러한 응용술은 누가 알려주는것이 아닌 자신 스스로 해야합니다.
누가 알려주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이미 중고수쯤 되는 실력자라면 정석화된 전략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사용하고 있는 분들도 꽤 될겁니다.

자신의 것과, 타인의 것은 그 위력이 다릅니다.
자신이 만든것과 타인이 만든것은 그 위력의 차이가 더욱 심하죠


지금 당장, 널리 알려져 있는 전략들중 하나를 붙잡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변형을 해보십시오
그렇게,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전략이 다듬어지면 그 전략을 쓸때는 다른 전략을 쓸때보다 실력이 더 늘어날겁니다.
저그를 오랫동안 하면, 테란이나 토스를 할때보다 더 잘하는것과 비슷한 이치죠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변형한 전략을 오랫동안 쓰다보면 실력은 분명히 늡니다!
그 전략을 쓰는동안 자신의 실력은 더욱 늘어나고, 전략으로써 계속 승리를 하다보면 더욱 실력있는 상대를 찾게되며 자연스레 상대도 점점 강해지겠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자신의 전략이 상대에게 통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그 상대는 자신보다 강하니까 당연한거죠.
하지만 자신과 비슷한 실력을 지닌 상대가 아닌, 자신보다 실력이 높은 자와 함으로써 경기를 하는동안 실력은 늘게되구요
그렇게 몇가지의 전략만을 사용하다가 한번 다른 전략을 써보십시오
분명히,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걸 느낄겁니다.

한종족의 전략은 선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게이트 1게이트옵저버 3게이트 2게이트옵저버 등등..
즉, 한가지의 전략은 다른 전략이 약간 변형된것일뿐.. 하나의 전략을 수준급으로 다루게 되면 자연스레 그와 비슷한 성질의 전략들을 다루는 능력또한 길러집니다.

정석이 존재한다해도, 그대로 모든걸 행할수는 없습니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변형을 시켜야죠
그렇게 플레이를 하다보면... 자신에게 딱 맞는 전략이 있는것을 발견할수가 있습니다.
최연성이윤열이 물량, 임요환이 컨트롤, 박성준이 공격, 강민이 전략인것처럼요..

스타에 존재하는 물량,컨트롤,공격,전략,전술,확장력,조합등의 수많은 요소중에
개개인에 맞는게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발견해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그 효과는 아주 엄청나죠

정석이라고 해서 그대로 따라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도록 변형시켜서 사용하는것이...
고수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P.S 응용에 관한 글을 쓰려다가... 도중에 변형으로 바꿨네요...
윽,, 이번에는 어제와는 다르게 주제가 통일이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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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O렌G
05/09/18 16:35
수정 아이콘
전 대저그전 원게잇 플레이를 따라만 하려다 제 스타일에 맞게 하니 정말 강해지더군요... 따라만 할떈 자원도 남고 그랫는데 제 스타일에 맞게 바꾸니.. 멀티 할 자원만 딱 남고 계속 빡빡하게 돌아가더라는...
Spiritual Leader
05/09/18 17:00
수정 아이콘
저 예전에 12드론 때 앞마당 짓고 뭐 어쩌구 이런 빌드를 듣기 전에는 드론 9기 채우고 그냥 미네랄 모아서 앞마당 먹구 그다음에 오버로드 뽑으면서 플레이했는데 12드론으로 바꾸고 나서 프로토스전 전적이 매우 안좋아졌습니다. 그 9드론 해쳐리 빌드가 어쩌면 괜찮은 전략인지도 모르겠네요.
머신테란 윤얄
05/09/18 17:52
수정 아이콘
정석으로 부터 출발한 변형이란 말인가요..^^
05/09/18 18:00
수정 아이콘
우오 저도 공감합니다 제가 대저그전 바이오닉이 약해서 투스타로
가곤했는데 처음에는 빌드 타임이나 자원관리가 진짜 엉망이였는데
자주쓰면서 다듬으니까 승률이 점점좋아지더라구요.
가끔 입구막고 입구에 마린두서너기세워둔다음 뒤에 배럭 2개더지어서
훼이크 3배럭 불꽃으로 뚫기도 종종 한답니다..
어딘데
05/09/18 18:41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도 저그전이 약해서 이것저것 다 해봤는데 다 제대로 안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윤열식 투배럭을 따라해봤는데 저한테 딱 맞더라구요
요즘 저그전은 계속 그것만 하는데 예전보다 훨씬 게임내용이 좋아졌습니다
이윤열 선수에게 매우 감사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05/09/18 22:56
수정 아이콘
저도 대 테란전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다가.. 나름대로 3해처리 전략을 가다듬어..
저 나름대로의 방식대로 사용하는데.. 승률이 높아지더군요.. ^^*
글루미선데이
05/09/18 23:06
수정 아이콘
하다가 하다가 어느정도 벽에 막힐때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완벽하게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따라하는 시늉이라도 내보면 결과가 좋더라구요
공방에서도 테란으로 플토 이기기 너무 힘들었는데
어느정도 돌리고 나가는지 유심히 외웠다가
대충 비슷한 타이밍에 따라하는 요즘은 마음이 조금은 편하네요 ㅎ
테란연습중
05/09/19 16:43
수정 아이콘
전 요즘 테란이나 저그는 꼼수가 생명이다라고 생각하는...
프로게이머들이 가끔 보여주는 꼼수들은 정말 실전에서 잘 쓰이죠,,
예를들어 2배럭시에 앞마당 구석에 배럭을 지엇다가 첫마린을 언덕에 하나 뽑고나서 본진으로 배럭을 옮긴뒤에 언덕오버정찰을 견제한다던지..
하는꼼수..
성세현
05/09/20 10:59
수정 아이콘
저도 원해처리 초패스트 러커 빌드를 다듬어서 사용하는데 테란전 승률이 거의 20%가량 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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