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가보니 강풀화백의 만화 '타이밍'도 영화화가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팬들끼리 캐스팅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

pgr에서도 강풀화백의 만화를 즐겨보시는 분들이 많은 듯 하여 재미삼아 캐스팅에 동참해 볼까 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일단 저부터 한번 캐스팅을 적어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댓글로 한번 캐스팅 해보시길...... ^ ^


형사(저승사자) - 일단 다음에서는 차승원씨와 정진영씨를 많이 거론하더군요. 저도 좋은 캐스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차승원씨 같은 경우엔 워낙에 코믹배우로 이미지가 굳혀져 있다는 것과(그래서 인지 '혈의 누' 에서도 차승원씨 연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분들이 좀 계시더군요.) 대사가 다소 씹히는 발성이라는 점이 아쉽구요 그리고 정진영씨는 무게있고 사명감에 넘치는 역활에 적격이긴 하지만 간혹 툭툭 던지는 말투에 힘이 실리는 형사의 역활로 봤을때는 목소리가 조금 가늘다는 것이 단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캐스팅은 요즘 '너는 내 운명'이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으신 황정민씨가 어떨가 싶네요. 물론 구렛나루가 멋진 만화에서의 형사 이미지 하고는 외모적으로 상반 될 수는 있겠지만 뭐 구렛나루 정도는 요즘 분장 실력을 생각한다면 무난하게 잘 표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저의 결론: 황정민


박자기(예지몽) - 무당의 딸이라는 설정에 동양적인 외모가 어울릴 것이며 또 여린 듯 하면서도 강한 의지를 가진(강민혁씨를 떠보기 위해 베란다에서 실제로 뛰어 내릴려고 한 점 등등......) 내유외강형의 캐릭터를 잘 수행할만한 배우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전도연씨나 이영애씨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박자기역에 두분은 나이가 좀 걸리기도 하고..... 연기는 전도연씨가 더 좋은데 외모는 이영애씨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드네요. 하긴 나이야 현대영상기술로 커버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자꾸 이런 식으로 고르면 캐스팅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ㅡ.ㅡ;; 다음에서는 박진희씨가 거론 되던데 그분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결론: 전도연


장세윤(예지안) - 일단 오드아이(양 눈동자의 색이 다른)라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눈이 크고 매력적인 배우가 어울릴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눈만 생각한다면 당장은 예전 TTL 신비소녀로 유명했던 임은경씨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일단 연기를 얼마나 잘해주실지가 좀 의문스럽고 또 만화에서의 이미지는 다소 서구적 미인이라는 설정으로 보여 이것 역시 충족시켜 줘야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신비 이미지와는 다소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서구형 미인으로 꾸밀 수 있고 큰 눈이 매력적인 '굳세어라 금순아'의 한혜진씨는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연기도 될 것 같구요.

저의 결론: 한혜진


강민혁(타임와인더) -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지만 아내와 아이를 읽은 슬픔을 간직한 강민혁 역은 이성재씨가 많이 거론 되었습니다. 연기변신이 자유롭고 다소 어두운 캐릭터 역시 잘 소화해 내는 이성재씨이기에 저도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역시 출중한 연기 실력에 연기변신이 자유롭고 다소 어두운 캐릭터 역시 잘 소화하며 눈밑에 다크서클이  무지무지하게 어울릴 것 같은 신하균씨도 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결론: 신하균


김영탁(타임스톱퍼) - 저는 김영탁역을 만화에서 봤을 때 딱 최연성선수가 생각 났습니다. 시간정지를 많이해서 또래보다 나이를 많이 먹었고 또 덩치도 큰 설정이었기에...... 하지만 최연성선수가 연기를 한다는 건 말이 안될 것이고. ㅡ.ㅡ;; 배우중에서 찾자면 다소 익살 맞은 연기도 할 수 있으며 고등학생 역도 소화할 수 있고 그럼에도 덩치도 또래 고등학생보다 큰 배우를 찾아야 할텐데. 저는 클래식에서 준하(조승우)의 친구역을 맡았던 태수역의 이기우씨가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결론: 이기우


백기형 - 다음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해일씨를 뽑더군요. 저도 머리를 이리저리 굴려봐도 다른 사람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ㅡ.ㅡ;;

저의 결론: 무조건 박해일



자 여러분은 어떤 배우가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