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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30 21:32:26
Name 요쉬
Subject 밑에 기사에 주인공이 직접 쓴글 이네요--;;
미디어 다음에 아고라 카테고리에서 오연히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직접 작성 하여 글을 올린거네요..
현재 조회수가 44000을 넘었네요 -_-;;;;;;
이 청년의 글로 인해 e-sports가 자칫 이상한 쪽으로 왜곡 되지만 않았으면 하네요

==================================================================
전 스무살 남자구요.
7년째 게임이라는 마약에서 못벗어나고 있는 청년입니다.

초등학교6학년때부터 컴퓨터게임에 빠졌구요. 물론 더 어렸을 때는
다 아실련지는 모르겠지만 16비트 겜보이라고, 그때 지금의 플스2 엑스박스
정도로 잘 나갔던 게임기인데, 암튼 그걸 부모님이 사주셔서
어린시절 취미가 게임이긴 했었죠.

그런데 문제는 중1때 발생했습니다. 어느정도 게임을 많이 하고
게임 매니아라고 불렸던 저였어도, 초등학교 때부터 중1초까지는
거의 반에서 1,2등을 하고 ,어쩔땐 전교 1등도 한적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중1 여름방학이 지나고 부터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에 빠지기
시작한것이 화근인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 모뎀이라는 개념을 알게 되고, 맨날 혼자나 둘이서 싱글플레이만
하던 저에게 멀리 떨어진 상대와 1:1을 겨룰 수있고, 또 같이 할 수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충격이었던거죠

부모님 안계실 때 전화 끊고, 그 뒤에 모뎀 꼽아서 친구랑 스타 컴퓨터랑
2:2 하던 때가 아마 최초일 겁니다. 제가 멀티플레이란걸 하게 된건 말이죠.


그래도 전화세때문에 중1때는 중독까지는 아니고 가끔 스타를 하는 정도
였는데,

중2 때, ADSL을 집에 깔았죠.
성적은 이제 중위권으로 폭삭 내려앉았고,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실망감도
뼈저리게 느껴야 했고, 그 후로 지금까지 공부에 관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린적이 한번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때 부터 시작했습니다. 중학교땐 물론 하루 5시간이상은 무리였던것 같습니다.

그뒤로 5년, 고등학교1학년을 자퇴하고 검고를 보면서 대학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게임이란건 저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붙어 있습니다.

제가 고1을 자퇴한것도, 어쩌면 게임 때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제자신은
나름대로 일찍 대학들어가서 성공하려고 그런것이었지만

우리 학교가 사립이고, 또 전 기숙사 생활을 해서, 상당히 자유롭지
못했고, 그런 억압과 속박이 못마땅한게 자퇴의 원인인것 같구요.

이런 억압과 속박을 못견디게 하는데 일조를 했던게 게임이라는 존재였던것
같고, 생각해 보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상당히 예민한 말투로 말을하게
된다든지, 인간관계나 사회생활에 폐해를 끼칠 정도로 게임에 빠져있었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전 검고를 02년, 그러니까 3년전에 합격하고, 지금까지 하루에 컴퓨터게임을
10시간씩 합니다. 물론 피씨방에서 담배냄새를 맡으면서 말이죠.
담배냄새수년간 맡다보니 폐병까지 생겼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식으로 게임을 하는게 얼마나 나에게 해로운줄 알면서도
돈만 생기면 피씨방으로 가게 된다는 것이죠.

물론 저는 리니지1,2같은 게임으로 돈을 벌거나 어쩐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즐깁니다. 평생해도 얻어지는건 레벨과, 전적들 뿐 이라는걸
마음 속으로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데도, 여지없이 돈만 생기면
피씨방으로 가고 싶습니다.

부모님과 얘기해도, 주변 사람들과 얘기해도 도저히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로지 대학만 생각하고, 지금 정말 중요한건 대학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틈만나면 피씨방 생각이 납니다. 온갖 명언을 다 뜯어 없어질 때까지 읽어도
하루이틀 지나면 똑같아 집니다.

정말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습니다. 이런 게임같은거 하나 못떨쳐버리고,
남한테 의존까지 해야하는 제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전 이 게임이라는 마약을 떨쳐버릴 방법을 이젠 더이상 혼자는 못찾겠습니다.

게다가 아직도 스타란 게임을 못떨쳐버린 이유가, 프로게이머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제가 프로게이머가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만약 프로게이머를 하다가 실패하면,
또 늙으면 어쩔 꺼냐고, 저한테 반문을 하셨습니다.

저는 프로축구 선수들이 모두 박주영처럼 세상에 주목받고 천재적인 기량을
가진 사람만이 프로축구 선수를 하는게 아니라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벤치에 앉아있는 프로축구선수도 지금 축구를 하기 때문에 행복할 것이고,
만약 그 선수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지 않고 세상의 이목 때문에 다른
일을 찾아 떠난다면 그의 인생은 과연 행복할까 라는 말도 같이 전했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부모님과 저는 얘기가 단절 되었습니다.

순간순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면 공부를 해서 기쁨을 드리는게 좋은것이지만
그건 부모님이 못이뤄낸 꿈을 대신 내가 이루는 부모님의 인생을
사는 것만 같아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내 꿈은 뭐고 내 인생이
대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심장과 폐는 안 좋아 질때로 안좋아졌고, 작년에는 폐에 구멍이 뚫리는
기흉까지 걸렸으며, 이렇게 게임중독과 인생에 대한 고민이 겹쳐
몸까지 만신창이가 되고 있습니다.

전 두가지 질문에 대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얻고 싶습니다.
이젠 나혼자서 고민하고 좁은 우물에 사는 친구나 주변사람들과의 얘기로는
도저히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첫째, 저같은 유형의 게임 중독자들이 게임에서 벗어날만한 주변 요건과
인위적으로 가능한 할 수있는 모든 것을 가르쳐주십시요.
제가 제 심신을 다스릴 수 없으니, 최악의 방법까지도 상관없습니다.

둘째,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과연 그렇게 희망이 없는 직업인가 하는 겁니다.
소속팀에 들어가기도 힘들고, 프로게이머 되려는 사람들도 무궁무진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라는 건, 다른 스포츠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제 생각은 만약 인생에 있어서 어떤 길을 가도 좌절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좌절을 맛보는 게 더 좋다라는 겁니다.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제 더럽고 저질스러워진 이 머리통
을 위해 한마디씩 이라도 꼭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조언 하나하나 빠트리지 않고 잘 보겠습니다.

(게임=마약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오해없으시면 좋겠구요.
하루10시간 게임이 5년동안 이어짐=마약 이라는 뜻으로 아시길..)

원문 :http://agorabbs1.media.daum.net/griffin/do/debate/read?bbsId=D109&articleId=22414&pageIndex=1&searchKey=&search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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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터테란J
05/09/30 21:37
수정 아이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것 저는 그것이 좋습니다.^^
말코비치
05/09/30 21:38
수정 아이콘
게임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을 현실의 어려움에 눈감게 만드는 마약같은 수단들은 널리고 널렸죠.. 컴퓨터 게임 아니면 플스가 될것이고, 플스가 금지된다면 술을 마실 것이고, 술이 금지되면 담배를 필 것입니다. 솔직히 게임 끊었다고 경험담 올리는 사람들은 취미생활 없나요?
게임이 있어서 청소년들이 폐인되는 거라기 보다는, 청소년 해먹기가 짱나니깐 게임에 기대는 겁니다.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 훈계나 하려 하니...
Gareth Gates
05/09/30 21:42
수정 아이콘
벌써 인생을 망쳤다고 봅니다.. 저학생이 앞으로 뭘하겠습니까.. 공부한게 없으니 대학공부도 무리고 프로게이머가 되는것도 거의 가망이 없고 된다고해서 돈을 번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죠.. 집에돈이 좀 있으면 유학이라도 가는게 가장 나아보이네요
아테나의 세인
05/09/30 21:44
수정 아이콘
군에 안가신 분이라면 군에 가길 권해주고 싶군요..
아마추어인생
05/09/30 21:45
수정 아이콘
Gareth Gates님//
벌써 인생 망쳤다니요. 아직 20살밖에 안된 젊은 청년입니다.
지금이라도 재활해서 열심히 살면 되는거죠.
말코비치
05/09/30 21:51
수정 아이콘
글루미선데이 // 상대적인것 같네요. 저도 님과 생활습관이 비슷한건 같은데, 저나 님이나 어떤 성실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폐인이겠죠.
솔직히 안타까운 사례네요. 임요환, 홍진호 이런 사람들도 저런 시절 다 겪었을텐데... 프로게이머란 직업이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게임으로 뭔가 이루기 위해서는 몸이 상해야 하고, 부모님과 싸워야 하고..
'건실한 사람'이 되는 것이 답일까요? 전 그 사람이 무슨 꿈을 가졌든, 그것이 비웃음받지 않고 격려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대신 요리를 하든, 게임을 하든, mp3를 조립하든, 기타를 치든...
저는 저친구한테 부모 설득해서 집에다 건강한 시설 갖추고 커리지 매치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담ㄴ
05/09/30 21:59
수정 아이콘
웃기군요. 방금 미디어다음 아고라 토론방에서 이것과 거의 똑같은 내용의 글을 보고 왔는데(부분적으로 붙여넣기한 것처럼 완전히 일치하는 문장이 많은 것으로보아 한 글이 다른 한 글을 짜집기한 것 같습니다), 그 글 제목이 무려 '어느 프로게이머의 고백'입니다. -_-;; 내용은 윗 글과 거의 유사하며 약간 다른 점은 그 글의 경우 운동을 통해 '게임중독'에서 벗어나서 지금은 여자 친구와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마지막으로는 인터넷 중독 폐인들에게 어서 문란한 생활에서 벗어나라는 상콤한 결론을 내려주고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05/09/30 22:20
수정 아이콘
정말이에요;; 그런데 본문 내용을 보면 스스로 프로게이머라고 한 적은 없고 주위에서 '프로게이머 소리 들을 정도로' 스타를 잘했다고 합니다. 자기 말로는 그런 유명세를 대충 타다보니(스타 커뮤니티에서 자기 리플이 돌기도하고 아이디가 조금 유명해지는 정도) 게임 중독에 더욱 빠져들었다고하네요. 더구나 부모님께 프로게이머가 되겠다는 말씀을 상담했다는 내용(본 글의 해당 부분과 똑같은 문장입니다;;)이 있는 걸 보면 절대로 프로게이머는 아니고 전직 프로게이머 혹은 준프로게이머 정도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프로게이머 지망생 정도(?). 그러나 내용을 보면 그렇게 의지가 확고했던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사료되고요. 아무튼 글 쓴 사람이 스스로 프로게이머라고 언급한 내용은 전혀 없는데 조회수에 민감하샤;; 낚시질에 도가 튼 다음 미디어 관리자가 그런 알흠다운 제목을 하사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밀가리
05/09/30 22:30
수정 아이콘
갑자기 홍남봉이 떠오르는 -_-
05/09/30 22:40
수정 아이콘
아, 글루미 선데이님,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 덧붙이지만 요쉬님이 옮겨오신 글과 제가 언급한 글은 내용으나 문장으로 볼 때 지나치게 유사한 점이 많아 둘 중의 한 글이 짜집기한 것임이 거의 확실해 보이긴 하지만 어쨋든 서로 다른 글입니다. 지금도 아고라 토론방에 들어가면 해당글이 있을겁니다. 제가 그 글을 언급한 이유는 미디어 다음 관리자가 낚시질(-_-;;)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 자신이 프로게임계에 워낙 문외한이다보니 그런 오해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글에 달아준 제목이 워낙 어처구니가 없었기 때문일 따름입니다. 글루미선데이님께서 하신 말씀도 딱히 오해하신 내용이나 틀린 내용은 없었던 것 같은데 리플은 왜 지우셨나요? 흠.
못된녀석...
05/09/30 23:21
수정 아이콘
하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하게되는것... 마치 먼가에 홀린것처럼...;;정말로 그럴때가 있죠...-_-;;;
자면 안되는데 너무 졸려서 잔다던가...
게임을 하면 안되는데 누가 조종하듯이 게임을 한다던가...
내일 빨리 일어나야하는데도 계속 안잔다던가...
성욕을 뿌리쳐야는데 그게 안된다던가...

그래도 전, 게임에 대한 중독을 완전히 끊어버려서 다행이군요...하지만 인생이 평탄하냐...?그건 또 아니거든요-_-대학교 꼭 붙고싶습니다~
추적60분보고서 보는내내 불쌍했는데..
글루미선데이
05/09/30 23:21
수정 아이콘
아..괜한 말장난에 오버했나 싶어서요 창피해서;;;;

대충 요약해서 말하자면 성공할 사람은 게임을 하던 뭘하던 성공하는 것이고
(pos박성준 선수 보세요 좋아하진 않지만 정말 멋지다고 인정은 합니다)
게임에 아무리 미쳐있어도 정말 최소한의 노력만 한다면 사회생활에는 하등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오시는 많은 분들보다 많은 노력을 하고 좋은 위치에 있는건 아니지만
10시간씩 비맞아도 꿈을 위해 조금만 참고 넘어가는 저같은 평범한 사람도 있고
저보다 더 심한 장애나 가정환경에서 정말 몇배의 노력으로 많은 것을 이루거나 이뤄가는 사람도 정말 세상에 많고 많은데

꿈을 이루고 싶다며 고작 한다는 일이 종일 빈둥거리다가
게시판에 중독증상이라고 탈출시켜달라는 횡설수설하는 사람은 자세부터가 틀렸다고 !
반대니 미래의 불안정이니 변명대며 놀 궁리만 하지말고
태도를 바꿔 최소한이라도 노력을 하라고 하고싶었단 거죠
(물론 함부로 말해서 미안하고 조금 잘못같긴한데 왠지모르게..요-_-)

저분은 게임에 중독되어 인생 망가진다가 아니라
자세가 틀렸기에 게임에 몰두한다가 아닐까요?
난이겨낼수있
05/09/30 23:54
수정 아이콘
애매모호하죠...
모든 걸 쏟아붇고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
단지 즐기는데에만 빠져 놓치는 것이 많다면..그건 흔히 말하는 폐인(비하아닙니다);;
05/10/01 00:03
수정 아이콘
게임은 게임일뿐...?게임이 아무리 커져서 e스포츠라는것이 대중화된다고 해도 유망직종이 되긴 힘들죠.기사에 나와있는 사람은 꿈을위해 게임을하는게 아니라 게임에 중독되서 자신의 꿈이 그곳인줄 알고 있는겁니다.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게임중독에서는 벗어나야죠.
글루미선데이
05/10/01 00:35
수정 아이콘
전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나태한 태도를 갖고 있기에 게임에 목숨을 거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는 생각만 듭니다
성실한 사람이 저렇게 시간투자했으면 벌써 프로팀이나 개인리그에 얼굴이라도 내밀고 있지
게임방에서 아...폐가 마이 아파 누가 구해줘요 이러고 있지는 않겠죠 -_-
하나 피한다고 다른 것도 다 피하는 것도 아니고
근본적으로 문제 만드는 이유는 결국 자신인 것을...-_-
저런 분은 주변에서 좀 강하게 충격을 줘야하는데
자기보다 조건이 안좋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려고 발버둥치고 노력하는지 진지하게 보기만 한다면 저런 황당한 경우는 없을 듯-_-
이쥴레이
05/10/01 01:27
수정 아이콘
연애를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
F만피하자
05/10/01 02:26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 전교1등을 하셨다고도 하니 맘잡고 공부하면 충분한데 그게 쉽지 않죠.
김효경
05/10/01 08:14
수정 아이콘
20살입니다. 아직 인생의 전반전도 안 마친 거 같은데 힘내야죠.
저그九단
05/10/01 14:56
수정 아이콘
저도 군대가기전에는 프로게이머를 하려고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재수때까지 하루 15시간이상씩 스타에 매달렸죠..
그런데도 안되는 절보고....그냥 군대로..
군대가 어느정도의 해결책은 되는거같더군요..
자기자신을 다잡을 시간도 충분하구요..
지금은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는것만으로 충분히 만족하고있습니다.
김대선
05/10/01 18:23
수정 아이콘
한가지 희망은 글쓴분이 자신의 중독증세의 치료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고
문제는 불행히도 아시는대로 그 중독이 치료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논외로 글쓴이의 글이 차분하고 논리정연하여 이해하기가 무척 쉽다는것을 알 수 있는데, 글쓴 분이 논리적인 사고방식과 표현력을 갖고 있다는것으로, 전교 1등 하셨단말이 어느정도 수긍도 갑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명문대생이 장-_-난 치고 계시는지 하는 의혹도 10%정도 들구요.
만약 글쓴분이 보신다면 드리고 싶은 조언은 세상을 사는 방법은 무척 다양합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해 돈을 버는 법은 무척 다양하니, 대학 자체에 대해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학 나와밨자 월급쟁이밖에 더되겠습니까?
일단 주위 분들에게 작은 일부터 신뢰를 얻어가시길 바라며, 신뢰가 쌓이다 보면 스스로가 무얼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알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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