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01 21:55:09
Name 청보랏빛 영혼
Subject '염보성' 이 3글자를 머리속에 담아 남겨볼까요?


방금 박용욱 선수와 염보성 선수의 경기 보셨나요?

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서바이버리그에서 흡사 이윤열 선수와 같은
레이스이후에 드랍쉽. 그리고 마린메딕에 배슬을 띄우는 전술로
홍진호 선수의 저그를 무너뜨렸던 16세의 신인 테란유저를...
그 염보성 선수가 오늘 또하나의 대박을 터트렸네요.

파일런 버그로 인해 총 2번의 경기를 한것이나 다름없던 오늘 경기에서
저그전뿐만 아니라 프로토스전까지도 정말 멋지게 해내는군요.

플토와의 기본적인 중앙 힘싸움에서 부터
리버드랍을 막아내는 능력... 그리고 벌처 게릴라에 타이밍 러쉬까지.

이정도면 대박급 신인으로 기대해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음... 플레이 스타일이라든지 외모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고수를 이겨라!' 에서 이윤열 선수를 봤던때의 기억이 스쳐간다고나 할까요...


뭐, 물론 단 2경기만으로 선수를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대부분 지금 대박급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될성싶은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 는
법칙에 충실한 만큼 '염보성' 이 3글자 기억해볼만 한데요.



염보성 선수! 날개짓 한 그 순간 최대한 높이 날아오르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잊지말고 더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ps1/ 박용욱 선수가 져서 아쉽기는 하지만...ㅜ.ㅡ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마음 잘 추스리세요! 박용욱 선수 화이팅!!!)
그래도 염보성 선수의 멋진 플레이에 설레는 마음이 더 강하게듭니다.
최연성선수보다는 이윤열선수쪽에 더 가까운듯한 플레이...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ps2/ 오늘 이래저래 사건이 많이 일어나네요.
해처리 버그로인한 재경기, 파일런 버그로 또 한번 재경기
서지훈선수의 이윤열 징크스 완전 격파,
에이스결정전에서 강민선수의 첫 패배, 신인급 테란에 박용욱 선수의 패배까지...
비록 아마추어팀이 프로팀을 이기지는 파란은 못 일으켯지만
나름대로 작은 파란이 일고 있는 듯 해서 더욱 기대되고 재밌네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0/01 21:57
수정 아이콘
으으.. 온라인 에서 박성준 선수를 꺾은게 이헌 선수 인가요 염보성 선수 인가요??


왠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염보성 선수 팬이 되버렸습니다 ;ㅁ;
홍진호 선수 이기기 전부터요~
근데 이유가 기억이 안나네요 -┏
근데.. 염보성 선수 김대건 선수 닮은거 같지 않나요??
.... 나만 그런가 ;ㅁ;
05/10/01 21:59
수정 아이콘
게임한지도 얼마 안됐다는데....ㅡㅡ)) 게임스타일도 그렇고 정말 천재테란이라는 닉네임의 계보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ㅡㅡ))
HirosueMoon
05/10/01 22:00
수정 아이콘
타이밍은 예술이네요.. 트리플 넥도 아니고 투넥 상대로 질럿 발업 전 타이밍 잡고 그렇게 치고 나온다는건..ㅡㅡ;;
염보성 선수 리플도 많이 본 것 같은데 앞으로 기대할께요~~
닝길리마
05/10/01 22:00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멀티도 엄청 빨랐고 트리플 안하고 게이트 늘렸는데 무난하게 밀리네요.. 이번 경기는 박용욱선수가 못한거 같습니다..
05/10/01 22:02
수정 아이콘
얼마전 임요환선수의 타이밍 러쉬에 비견될만한 절대타이밍이네요.
재경기에 상대 빌드도 바껴서 처음 타임머신 타본 신인 입장에서 완전 말린 형국이었는데..
반면에 박용욱선수는 유리했는데 너무 멀티를 먼 곳에 먹은 것이 아닌지--; 아깝네요.
셔틀도 너무 잘 잃는 모습을... 마무리박의 모습을 오늘 볼 수 있을까요?
저그九단
05/10/01 22:02
수정 아이콘
16살 아마3대고수에서 드디어 프로세계에서 까지 인정을 받는군요..
sea[shield] 그의 힘찬 날개짓이 시작되었습니다
화이팅!!
어딘데
05/10/01 22:03
수정 아이콘
질럿 발업 전 타이밍이라도 박용욱 선수의 병력이 분산되어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첫번째 진출 병력 무난히 막히고 박용욱 선수 멀티 하나 더 늘어나면서 테란 필패 분위기 였는데
박용욱 선수의 병력이 5시와 본진에 나눠져 있던게 결정적인 패인이었죠
불리한 상황에서 재경기 간게 부담이 됐는지는 몰라도 어쨌든 박용욱 선수가 많이 못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그걸 잘 찌르고 들어간 염보성 선수의 타이밍도 기가 막혔습니다)
Endless Rain
05/10/01 22:04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요즘은너무대테란전포스가떨어지는듯한.......
대저그전은 정말덜덜덜인데요.....
김연우
05/10/01 22:11
수정 아이콘
2게이트 사업드래군 멀티 빌드의 장점과 단점, 포르테에 대한 프로토스의 장점과 단점, 모두 잘 살아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포르테, 토스의 장점
본진이 좁고 앞마당까지 거리가 멀어 드래군으로 압박하기 쉽다.

포르테, 토스의 단점
대부분의 멀티가 언덕에 견제당할 수 있으며 벌쳐를 활용할 여지가 크다.

2게이트 사업 드래군 빌드의 장점 : 많은 드래군을 바탕으로 상대의 멀티는 늦추면서 자신의 멀티는 빠른, 물량전에 있어 큰 우위를 가진다는 것.

2게이트 사업 드래군 빌드의 단점 : 로보틱스가 늦어 언덕이 있는 멀티는 먹지 못합니다. 또한 옵저버가 늦기에 벌쳐-마인등에 휘둘리면 어이없이 패배합니다.


초반 박용욱 선수는 빌드의 장점을 살려 압박에 성공했고, 멀티를 먼저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로보틱스가 늦기에 언덕이 있는 앞마당 대신 멀고 먼 타스타팅 멀티를 가져갈 수 밖에 없었죠.

안그래도 옵저버가 늦는데다가, 본진과 멀티 사이의 동선이 길어 벌쳐에 흔들릴 여지가 커졌습니다. 게다가 염보성 선수는 멀티가 늦은 대신 팩토리를 먼저 갔기에 속업-마인업 벌쳐가 치고 나가는 타이밍이 보통의 원팩더블보다 빨랐구요.(옵저버가 팩토리 늘리는 장면을 너무 안찍어줘 아쉬웠습니다)

로보틱스-옵저버가 늦어 상대가 뭐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기에 박용욱 선수는 드래군을 분산배치하고, 포톤을 짓는등 견제를 철저히 막는 체제를 선택했습니다.

제2멀티를 늦추고 게이트를 먼저 확보했지만, 포톤+포지 건설에 드래군 3기를 상대의 병력을 전혀 잡아주지 못하고 잃었기에 병력이 그렇게 까지 충분하진 못했으며, 안그래도 적은 병력을 분산배치했고 마인에 의해 양분당했습니다.
염보성 선수가 6팩 물량을 진군시켰을때 박용욱 선수가 대응할 수 있는 병력은 초라할 수밖에 없었죠.
닝길리마
05/10/01 22:14
수정 아이콘
근데 염보성선수 본진 자원으로 5팩올린거 같은데 맞나요? 이놈의 옵저버가 중요한 장면을 안잡아줘서..
김연우
05/10/01 22:16
수정 아이콘
제 기억에도 앞마당 먹기 전 이미 팩토리가 꽤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얼핏 스쳐 지나갔지만... 박용욱 선수의 셔틀 견제도 한참 있다가 찍어주고, 온게임넷 옵저버는 절대 개선할 생각이 없나봅니다.
김평수
05/10/01 22:16
수정 아이콘
테란은 이런신인좀 제발 그만 나와줬음 좋겠는데 ㅠㅠ
충분히 대성할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더군요
반면에, 박용욱선수 테란전포스 정말 약해졌네요..양대마이너로 떨어지고 난 이후 언제나 아슬아슬하고 힘든경기만 펼치는것 같습니다
예전 우승자다운 포스 다시 보여줘야죠 박용욱선수 가뜩이나 플토 힘든데 말입니다
mwkim710
05/10/01 22:20
수정 아이콘
POS 김택용 염보성 이 두 신인 기대중입니다.

그리고 박용욱 선수 테란전 진짜 문제 많네요...예전의 덜덜덜 포쓰는 어디로 갔는지 ㅠㅠ
아케미
05/10/01 22:21
수정 아이콘
동갑이라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응원할 이유가 충분한 선수인데, 이렇게 잘하다니 더더욱 좋아집니다. ^^ 훌륭한 선수가 되어서 우승도 하고 연봉도 받고;; 싶다는 꿈, 결코 허황된 것 같지 않습니다.
05/10/01 22:51
수정 아이콘
사실 염보성 선수 토스전은 리플레이를 볼때 "아직은 아닌데"란 생각이 들었으나 오늘 경기 보니 하반기 최고의 신인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별
05/10/01 22:54
수정 아이콘
저번에 홍진호 선수랑 했던 경기 처음으로 봤었는데 너무나도 잘하더군요 ;;
제이스트
05/10/01 23:23
수정 아이콘
고수이즈닷컴이였나요
우리나라 길드들이 외국인한테 계속 깨질때
씨쉴드는 계속 이겨줬었죠.
기대를 해봅니다.
그런데.. 역시나 타종족에서는 저런 신인이 나올 수 없는건가요..
05/10/01 23:23
수정 아이콘
대성할 재목입니다.
제이스트
05/10/01 23:26
수정 아이콘
아! 지금 기사들을 보니..
박성준 선수가 테란으로 임요환 선수를 제압했군요 -_- (팀플이지만)
이거 임요환 선수의 히드라가 박정석 선수를 잡았을 때가 생각나네요.;
05/10/01 23:40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왜 이렇게 됐을까요..테란전 요즘 이기는게 별로 없군요-_-;;
덧붙여 홍진호 선수도..
그건 그렇고 거물급 신인이 또다시 테란이라니...
№.①정민、
05/10/02 00:05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 홍진호 잡을 때 홍진호 왜이러지? 이랬는데 오늘 경기 보고 ㄷㄷㄷ -_- 아직 16살 밖에 안됬기에...언제 어디까지 클지 모르겠네요.
05/10/02 00:27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홍진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주목했는데,,,오늘보니 보통이 아니네요...테란 기대주 한명이 또 탄생했군요....^^
05/10/02 00:54
수정 아이콘
그냥 염보성 선수만 이기고 끝났으면 그나마 좋았을텐데 T1이 무너져서 그닥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름이 될거 같습니다.(속좁다 하셔도 어쩔수 없어요.ㅠㅠ)
05/10/02 07:44
수정 아이콘
염보성 선수가 손 느리면서도 잘하는 선수라던데~
APM이 170정도밖에 안되면서도 잘하네요~
WizardMo진종
05/10/02 10:05
수정 아이콘
테란 캐사기 ㅜㅠ
멧돼지콩꿀
05/10/02 11:18
수정 아이콘
그작은손으로 어쩜 그리 잘하는지...
05/10/02 13:56
수정 아이콘
근래 본 신인선수들 중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선수인거 같네요
themarine굿~!!
05/10/03 00:26
수정 아이콘
제이스트님 고수이즈닷컴 사이트 주소 좀
가르켜주시면 안 될까요?? 한 번 들어가 보고 싶어서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990 05-06 English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풀햄 > 선수평점입니다! ^^* [39] MaSTeR[MCM]6420 05/10/02 6420 0
16988 [프리미어리그]지금풀햄과 맨체스터; [171] 보고싶소_부인6382 05/10/01 6382 0
16987 강민에 관한 우울... [29] Judas Pain7284 05/10/01 7284 0
16986 05-06 English 프리미어리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풀햄 > MBC ESPN LIVE [10] MaSTeR[MCM]4219 05/10/01 4219 0
16985 [잡담] 별을 계승하는 자...... [4] estrolls4499 05/10/01 4499 0
16984 '염보성' 이 3글자를 머리속에 담아 남겨볼까요? [28] 청보랏빛 영혼6404 05/10/01 6404 0
16983 [스포츠] 한국프로야구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가? [20] ILovOSy4048 05/10/01 4048 0
16982 스타는 레벨에 따라 4차원벽이 존재하는건가... [16] 못된녀석...4312 05/10/01 4312 0
16981 앞으로 연구해봐야할 프로토스의 대테란전 [13] 낭만토스4002 05/10/01 4002 0
16980 호나우도.. 당신이 최고다. [42] 김군이라네7521 05/10/01 7521 0
16979 제가 생각하는 테란vs플토전 벨런스 문제입니다 [38] 머씨형제들4254 05/10/01 4254 0
16978 강민식 수비형 프로토스가 저그전의 대안이 될수 있을까요? [53] 미센5128 05/10/01 5128 0
16977 국립 대학교 법인화에 대해서. [23] Milky_way[K]4439 05/10/01 4439 0
16975 인간이 가장 추악해... [121] 마리아6567 05/10/01 6567 0
16974 공상笑과학대전 - 포복? 훗~ [17] 총알이 모자라.4568 05/10/01 4568 0
16972 제나름대로 FD의 강점 정리 들어갑니다 [42] sAdteRraN4702 05/10/01 4702 0
16971 아, 요즘 미치겠습니다... [17] jyl9kr4062 05/10/01 4062 0
16970 [잡담]오랜만에 남기는 글. [8] Daviforever4411 05/09/30 4411 0
16969 생일이 빠르다는 것... [66] 못된녀석...5575 05/09/30 5575 0
16968 FD전략이 그렇게 강하나요...?? [68] 못된녀석...7435 05/09/30 7435 0
16967 밑에 기사에 주인공이 직접 쓴글 이네요--;; [20] 요쉬4839 05/09/30 4839 0
16966 그나저나 e스포츠가 발전할려면 다른종목들도 스타만큼의 관심이있어야되는데.. [56] 한줌의재4294 05/09/30 4294 0
16965 The Great Catsby [23] psycho dynamic4207 05/09/30 42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