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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5 01:21:21
Name 어딘데
Subject 아빠 양복보다 비싼 아이들 교복?
요즘 중고교생들의 입학과 개학 시즌을 맞이해서
교복 문제가 뉴스에 자주 나옵니다
대기업들의 브랜드 교복값이 너무 비싸다는게 논란의 핵심입니다

제가 교복 입을 나이도 아니고 교복 입을 아이가 있을 나이도 아니기 때문에
교복값이 정확히 얼마나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뉴스에 나오는걸 보니까 공동구매로 사는 교복은 14만원 정도인데 비해
브랜드 교복은 23만원 정도로 10여만원 차이나 나므로
브랜드 교복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게 교복이 비싸다는 쪽의 얘기이고
그 쪽에선 교복값 인하와 교복의 원가공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공동구매하는 중소기업의 교복값이 14만원대라면
브랜드 교복의 교복값23만원대는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고 폭리를 취하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아빠 양복도 10만원대면 사는데 왜 아이들 교복이 20만원 이상을 줘야 살 수 있냐
이거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 아니냐? 교복회사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는거 아니냐? 라고 하는데
옷의 가격이란게 그렇게 단순하게 정해지는게 아닌데 그걸 단순비교하면 안되는거죠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교복같은 다품종 소량 생산 하는 옷의 경우
(교복은 학교마다 디자인이 전부 다르므로 한 디자인으로 몇백몇천벌을 만든다는게 불가능하죠)
봉제공장에 하청을 줘서 생산합니다
이 경우 교복을 만드는데 드는 순수한 비용(원단과 부속을 합한 재료가격과 하청공장에 주는 임가공비)은 7만원대 전후일겁니다
원단을 어떤걸 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교복원단을 최고급원단을 쓸리는 없고
일정 수준의 원단을 쓰겠죠
좋은거 쓴다고 해봐야 한 마에 1,2천원 차이일겁니다
50만원짜리 옷이나 10만원짜리 옷이나 임가공비는 크게 차이가 안 나니까
(임가공비는 옷의 디자인이 어떠냐에 따라 차이가 나지 옷의 가격에 의해 차이가 나는건 아니죠)
공동구매하는 교복이나 브랜드교복이나 교복을 만드는데 드는 순수한 비용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브랜드교복쪽이 아무래도 좀 더 좋은 원단과 부속품을 쓰고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조금 더 들겁니다)

공동구매나 브랜드 교복이나 만드는 비용은 비슷한데 왜 10여만원이나 나는 가격차이가
잘 못된게 아니라는 얘기냐 라고 하실텐데
옷값은 저것만으로 결정되는게 아니죠(다른 상품도 그렇겠지만)
저기에 세금도 붙고 여러가지 다른 비용들이 추가되고 회사도 이익을 내야 하니까 이익금을 추가하면
7만원 정도에 만들어진 옷이 14만원에 팔리는게 잘못된 가격이 아니란걸 아실겁니다

그럼 브랜드 교복은 왜 10여만원이나 더 비싼지에 대해 얘기하면
공동구매의 경우 미리 살 사람이 정해진 상태에서 그 수량만큼만 만들면 됩니다
재고 부담도 전혀 없고 유통비용도 전혀 필요없는거죠
그러나 브랜드 교복은 기성복입니다 살 사람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 옷을 만들죠
다 팔리면 좋지만 다 안 팔리는 경우도 있죠 그럼 바로 재고부담이 생깁니다
다른 옷이야 안 팔리고 재고가 되면 가격인하하고 그래도 안 팔리면 땡처리도 하지만
교복은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죠
다른 옷에 비해 재고부담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교복의 재고부담에 대해선 제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옷의 유통과정을 생각했을때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공동구매는 소비자와 직거래 방식이기 때문에 유통비용이 최소화되지만
브랜드 교복의 경우 판매점을 거쳐서 소비자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유통비용과 물류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공동구매의 경우 교복만드는 회사만 이익을 가져가면 되지만
브랜드 교복은 판매점도 이익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발생하죠
(백화점 같은 경우 백화점에 내야 하는 판매 수익금이 10~15%정도입니다)
거기다 몇억씩 주고 스타들을 모델로 써서 광고까지 해야 하니 또 추가비용이 발생하죠

이런거 저런거 다 합치면 23만원대라는 브랜드 교복값이 터무니 없는 가격은 아니라는걸 아실겁니다
(어째 교복회사 알바 같지만 제가 의류와 관련된 일을 하는 건 맞지만 교복과는 관계없습니다^^)

제가 글 쓸려고 좀 알아본 바로는 브랜드 교복이 비싼것도 문제라면 문제지만
저렴한 교복을 사기가 어려운게 더 큰 문제인거 같더군요
공동구매의 경우도 대도시에서나 가능하고 농어촌에쪽에선 거의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렴한 교복과 비싼 교복이 있어서 소비자가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 상황이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저렴한 교복을 사기가 어려워서 쉽게 살 수 있는 브랜드 교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그리고 요즘 아이들 같은 경우 저렴한 교복을 살 수 있어도 브랜드 교복을 사려고 하겠죠)

글이 길어서 읽기 힘든 분들은 3줄 요약만 읽으세요

1.교복값이 비싸다고 난리다
2.그러나 알고 보면 비싼게 아니다
3,소비자의 선택권이 없어진게 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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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scv
06/02/15 01:2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교복 값 터무니 없다는.. 제가 학교 다닐 때부터 늘 생각해왔던 게 지금에서야 터지네요.
늘 20만원 비슷한 가격이었는데 바지, 남방, 조끼, 마이 이렇게 있는 동복은 그래도 이해가 갑니다만
문제는 하복이었습니다. 바지와 남방 밖에 없는 하복이 동복 값보다 한 3만원? 쌌던 거 같은데.
그냥 교복 살 때 짜증났던 기억이 있네요.
비롱투유
06/02/15 01:38
수정 아이콘
비싼거 맞죠.
기업의 입장에서 이익을 내기 위해서 불필요한 과대포장을 할 수 밖에 없는 현구조가 문제라는거 아닙니까.
교복광고보면 정말 엄청 떄리죠.
그 돈은 어디서 충당되나요?
그리고 사은품도 엄청 줍니다.
제가 교복살때만 해도 3~4만원짜리 가방을 그냥 주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값은 어디서 나오고요?

추가비용때문에 비싼게 당연하다고 말씀하시는게 글의 요지인 듯 쉽습니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단순히 가격이 비싸다가 아니고 불필요한 추가비용이 많다가 아닐까요?
10대들의 허영심을 자극하는 대기업들의 상술이 문제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솔로처
06/02/15 01:39
수정 아이콘
정장도 아니고 아이들 교복이 20만원을 넘어간다는건 어떤 형태로든 메이저 교복 회사들이 담합을 했다는 얘기입니다.
몇년전에 교복값이 하도 비싸다고 학부모들의 원성이 자자해서 공정위에서 조사를 했는데 3대 교복 회사들이(엘리트,아이비,스마트) 가격 담함을 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죠. 그래서 엄청난 추징금을 부과받고 좀 고쳐진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대로인가 보죠?
악하리
06/02/15 01:41
수정 아이콘
광고 모델들만 보고 메이저 교복회사들에게만 교복을 맞추려는
학생들도 문제가 있죠.
저같은 경우에는 동네에 있는 그냥 교복점에서 맞췄는데
아이비 스마트 경우보다 거의 10만원 정도는 저렴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거의 6-7년전인데 말이죠.
어딘데
06/02/15 01:52
수정 아이콘
하복이 동복보다 3만원 정도 싼 건
하복의 재료비와 임가공비가 동복보다 3만원 정도 싸기 때문이죠
하복이나 동복이나 추가비용은 비슷하기 때문에 재료비와 임가공비에서 빠지는 금액정도만 인하될수 밖에 없죠

불필요한 추가비용이라고 해 봤자 광고비 정도겠죠
판매점을 없애고 공장에서 소비자와 직거래 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유통비용과 물류비용등은 없앨수가 없죠
그리고 광고비도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할 수 없죠
제품을 만들었으면 광고를 해야잖아요
독과점 시장도 아니고 경쟁시장에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비용이 불필요한 비용이라고 할 수는 없는거죠

비싼게 당연하다라고 해석될수도 있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유통구조상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소비자들이 생각하는것처럼 교복회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는건 아니라는겁니다

교복의 가격이 비싼게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 현재 상황이 더 문제라는거죠

일반 옷을 예로 들자면 반팔티를 살때
자신의 선택에 따라 시장에서 3천원짜리 옷을 살 수도 있고 30만원짜리 명품도 살 수 있어야 하는데
소비자의 선택이 제한되고 있다는게 현 교복시장의 가장 큰 문제라는겁니다
은경이에게
06/02/15 01:59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아이비나 스마트 이런데가 질이 좋긴 합니다.그래도 너무비싸긴해요..
비롱투유
06/02/15 02:08
수정 아이콘
어딘데// 유통구조상 추가비용이 너무 많이 발생하는게 문제 아닙니까?
다른 옷들에 비해서 비합리적으로 높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교복의 광고비가 그렇게 많이 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간단하죠.
광고를 때린만큼 매출이 올라가니까.
그렇죠??

그렇다면 정말 순수히 경제적인 입장에서 생각토록 해보죠.
유통비등을 포함한 제품의 원가는 10만원 수준입니다.
기업은 15만원 정도에 판다고 가정했을때 100장 정도 팔린다고 합시다.
그렇다면 한벌당 5만원의 이익으로 100장을 팔았으니 기업의 총이익은 500만원이 되겠군요.

자 이번에는 광고를 한다고 가정합시다.
광고비는 10만원 정도입니다.
옷의 원가는 15만원이었으니 광고비를 포함하고 이윤은 똑같이 5만원을 남겨서 30만원에 판다고 가정합시다.
광고의 효과 덕분에 이번에는 100장이 아닌 150장이 팔렸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총 이익 역시 500만원이 아닌 750만원이 되는군요.

광고를 많이 때릴 수록.
교복의 가격이 올라갈 수록.
기업의 이익은 높아집니다.
따라서 기업은 당연히 광고를 많이~~ 하는게 아주 당연하고요.

그런데 한가지 우리가 꼭!!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여기엔 꼭 하나 필요한 가정.
독점적 시장이어야 한다는 거죠.
기업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다른 기업이 함부로 진출 할 수 없는 상황이어야 한다는 가정입니다.
이점이 바로 모든 기업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손해막심한 마케팅 전략에 올인할 수 없는 이유이지요.
하지만 현재 교복시장의 경우 3개 정도의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어느정도 드러난 단합등을 통해 경쟁보다는 시장을 독점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흔히 말하는 독점적 시장경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들 기업의 이윤은 증가 할지 모르지만 소비자의 이윤과 사회의 총 이윤은 떨어집니다.
기업에서 교복한벌당 폭리를 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은 시장전체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기에 비난받는 것입니다.
06/02/15 02:22
수정 아이콘
간단히 생각해봐서 지금 스마트가 광고를 접고 가격을 낮추면 5년 후에 아이비가 망할까요 스마트가 망할까요? 전 당연히 스마트라고 생각합니다. 거대 회사와 광고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죠.
06/02/15 02:30
수정 아이콘
아빠양복이 10만원대인가요? 전 보통 쓸만한 양복은 다 50만원 넘는줄 알았는데
지니쏠
06/02/15 02:3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아빠양복이 10만원밖에안하나요?; 교복사면 보통 Y셔츠 한 3~4개 주는걸로 아는데 브랜드양복이나 맞춤복 Y셔츠만 3~4개 사도 10만원가까이할거같은데
지니쏠
06/02/15 02:42
수정 아이콘
물론 브랜드교복이 비싸다는거엔 동의합니다. 왜이렇게 비쌌는지 몰랐는데 이 글을 보고 해명도됐구요... 그리고 동네마다 다르겠지만, 저도 고등학교 교복은 시내에 있는 좀 큰 교복상점에서 10만원정도 싸게 주고 샀었는데, 확실히 질은 좀 많이 떨어졌었습니다. 6개월만 지나면 마이 색깔이 확연하게 드러나서 그 상점에서 산애들은 확 티가 났었죠. 바지도 잘 찢어지거나 그랬구요.. 옷도 좀 맵시가 안살구;
비롱투유
06/02/15 02:54
수정 아이콘
이 문제를 어떤식으로 해결해야 할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Neptune님의 말씀처럼 다른 기업이 광고를 안하고 가격을 낮춘다면 그 기업은 시장에서 점유율이 오히려 떨어지겠죠.
지금 현 상황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말입니다.

두가지 면에서 개선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1. 소비자 의식개혁.
요즘 뉴스들이 아주 큰 역활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중소기업의 교복도 품질면에서 동등하고 대기업은 거품이 심하다라는 주장은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사실 유명브랜드 교복을 선호하는건 단지 학생들 뿐이 아니거든요.
인기 연예인을 보고 산다 어쩐다 말들 하지만 저같은 경우만 해도 교복 값이 너무 비싸서 싼 교복을 사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교복은 좋은거 사야 한다고 말해서 결국 비싼 교복을 사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것을 입히고 싶은 다 같은 부모마음이 아니었을까요?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알려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선택을 유도하는게 가장 시급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학부모단체에서 요구하는 원가공개에 강력히 찬성합니다.)

2. 정부의 규제
이동통신시장 역시 독과점시장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서로 극심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출혈경쟁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말입니다.
왜 그럴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단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들은 이미 여러번 단합등의 이유로 수천억원대의 추징금을 냈었거든요.
이동통신회사 특히(SKT)가 그렇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번호이동을 추진했습니다.
그 덕에 이동통신회사들의 경쟁은 더욱 심해졌고 새로운 요금제와 서비스가 확충되었습니다.
번호이동에 따른 단말기 할인도 빈번했고요.
또 여러 시민단체의 압력을 받아들여 발신번호표시 역시 무료화 하지 않았습니까.
(SKT가 먼저 하자 LGT는 어쩔 수 없이 따라갔죠)

이 모든게 경쟁의 효과라고 생각됩니다.
이들이 이런 경쟁을 할 수 있게 된데는 정부의 힘이 컷다고 생각되고요.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가격단합등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학부모 단체등이 주장하는 원가공개등에 귀를 귀울인다면 교복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롱투유
06/02/15 02:59
수정 아이콘
오타 있어서 수정합니다.
(1)첫번째 댓글에서 원가가 10만원, 15만원 서로 다르게 썻네요. 15만원으로 정정하겠습니다.
10만원이라 해도 전혀 문제될 건 없으니 지장 없으실 겁니다.

(2)단합이라고 썻는데 사전에서 찾아보니 담합이 맞는표현이네요.
혼자서 너무 많은 댓글을 다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
잠도 안오는데 스타나 하러가야겠네요 ^ㅡ^.
혹시 웨스트하는 분 계시면 Ririn-rani로 귓말주세요~
(혼자 스타하기 심심해요 ㅜ_ㅜ)
몽키매직
06/02/15 03:15
수정 아이콘
교복이 아빠 양복보다 비싼 정도는 아닙니다. 직장에서 편하게 사용할 캐주얼한 양복이 아니면 몇십만원 합니다. 와이셔츠만 2~3만원하는데 양복이 10만원이라는 건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교복이 더 싸질 수 있다는 건 좋지만 지금도 그다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동복, 하복 두벌 갖추면 적어도 1년 길게는 3년 쓰는 교복 가격이 그렇게까지 비씨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글루미선데이
06/02/15 03:21
수정 아이콘
브랜드 와이셔츠도 10만원이면 한벌정도죠-_-;;;

어디서 보니까 요새 교복이 30만원 가까이 든다더군요
(제가 다닐때는 14~6정도)
전 정장을 싫어해서 딱 두벌 갖고 있는데
비교해보면 그 가격대랑 별 차이도 없더라구요
명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알려진 브랜드인데 그거랑 맞먹는다니 당황스럽더군요
물론 산 지 1~2년은 됐지만...

제가 학생일때 집안이 어려워서 교복값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근데 세월 흘러봤자 얼마나 흘렀다고 두배씩이나 하니 원...
파는 입장도 있겠지만 교복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서 사는 부모들이나 입는 아이들 생각을 먼저 해야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JJongSaMa
06/02/15 03:58
수정 아이콘
제가 이번에 고등학교입학하는데 교복 26만원입니다...
평범한 저희집에서는 정말 부담스러운 가격이구요.. 거기다가 동생도 중학교입학해서 거의 50만원이 깨집니다. 그렇다고 3년내내 입을만큼 질이 좋은것도 아니고... 키도 크고 정말 부담스럽네요.
06/02/15 07:35
수정 아이콘
단순히 교복 가격이 20만원이 넘는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작년에 비해서 무지막지하게 올랐다는게 문제입니다 -_-;; 15~20% 정도로 전부 올라간걸로 알고 있는데 담합성이 없다고 볼수가 없네요.
영혼의 귀천
06/02/15 08:06
수정 아이콘
꼭 브랜드사 교복을 맞춰야 합니까? 그냥 동네 교복집에서 맞추면 훨 싼데...
터져라스캐럽
06/02/15 08:26
수정 아이콘
저의경우는 학교근처 교복집에 공동구매로 구입했었는데.
공동구매 하나안하나 가격차이가 없더라구요.
06/02/15 08:26
수정 아이콘
중학교때는 지역 유명 교복집(익산분은 아시겠지만 모니카 양장점) 고등학교때는 스마트꺼를 입어봤습니다만 글쌔요.
대기업꺼라고 좋은건 없던거 같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치수별로 나오기 때문에 옷 맵시가 잘 살지 않더군요.
게다가 아는곳에서 맞춰 입어서 좋은 재료를 쓴지 몰라도 3학년만 올라가면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 대기업제품은 교복바지 다림질 많이 해서 그런지 광택이 납니다.
보기가 싫을 정도로.
하지만 교복집에서 맞춘 옷은 그대로더군요.
요새 학생들은 단지 인지력에 의해서 대기업 제품 교복을 입는거 같은데 동네 교복집에서 맞춰서 입다가 나중에 대기업 제품으로 바꿔서 입다보면 바꿔입은거 후회할지 모릅니다.
06/02/15 08:53
수정 아이콘
의류의 단가는 보통 5~6배수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깐 약 20만원이면은 공장에서는 약 4만원정도 보시면 되겠지요. 그리고 백화점의 경우 최고 50%의 수수료를 때지만 교복행사의 경우 메이져 백화점일 경우 약 20~25%정도(4대 백화점 롯데, 신세계, 현대, LG)의 평균정도 되겠군요.
일단 교복회사에서 옷을 위탁으로 주느냐 사입으로 주느냐인데 보통 교복은 사입제이지요. 그리고 사실 웃긴게 교복의 경우 메이져 대리점에서 직접 만들어서 이름만 스마트, 아이비, 엘리트로 파는 경우도허다합니다. 백화점에 행사로 들어가서 교복을 팔때 약 23%의 수수료로 가정햇을때 이렇궁 저렇궁 해서 대리점에서 백화점에 입점하고 26만원정도에 팔았을때 가져가는 마진은 약 6만원정도 되지요. 머 많이 팔면은 빽마진이 붙긴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교복만드는데 메이져대리점에서 파는거나 일반 교복사에서 파는거나 같은 지역 공장에서 찍혀저 나오는 경우도 허다하다는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서울 종로에 있는 학교의 교복의 경우 스마트, 엘리트, 아이비에서 만든 교복들하고, 그 지역 교복사에서 만든 교복하고 같은 공장에서 만들어진 경우가 매우 많다는것이지요. 단추랑 택만 틀릴뿐 같은 옷일 가능성이 무자게 많습니다.
한 학교에 보통 입학하는게 600명잡고 1년에 600명을 위해서 라인을 하나를 돌리는게 싸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외주주고 돈 받아서 광고하는게 남겠습니까? -_-? 한벌당 25만원 잡고 매출 1억5천만원 그것도 한 회사에서 몽창 먹었을때 경우이지요. 3대 메이져만 나누어 먹으면 5천만원, 이중에 수수료, 대리점 수수료를 때면은 많이 받아야 매출이 2000만원인데 이걸 보고 누가 라인을 돌리겠습니까? -_-?
일단 옷재료값, 공임만 해도 1000만원+인데
거의다 그 지역 교복공장에 외주를 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미산
06/02/15 09:41
수정 아이콘
지금 25만원이면 일반 중저가 양복 한벌 살 수 있습니다.
보통 입을만 한 옷은 세일하지 않으면 50만원 넘어가구요.
비싼 양복은 한벌에 80 90은 훌쩍 입니다..
용잡이
06/02/15 09:58
수정 아이콘
20만원이면 요즘 그냥 입을만한 양복얼마든지 삽니다.
정말 제가 여기저기 몸으로뛰면서 보다가
샀거든요..
그냥 이것만 말하고싶었네요..-_-;;;
난언제나..
06/02/15 09:59
수정 아이콘
양복이 교복보다 비싸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저도 이번에 교복 한벌 맞췄는데 20만원 하더군요...
아이비 스마트 스쿨룩스 엘리트.. 이곳을 제외하고 다른 동네 매장같은곳을 가면 정말 싸더군요.. 그래도 이 4곳으로 가게되고...
나도가끔은...
06/02/15 10:15
수정 아이콘
한번도 교복을 입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답변이 난감-_-;;(교복 없는 세대였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스타밸런싱논쟁이 나면 밸런스도 안맞는 게임 뭐하러 합니까 하지마세요가 답이 아니지만...
이런 문제만큼은 비싸면 안사면 된다...가 답이 아닌가요?
그런말이 어딨냐 교복은 꼭 사야하는데...살건 스쿨룩이나 스마트 아이비밖에 없다...도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기타 다른 의류에비해 선택의 폭이 월등히 적다는 점은 있지만
그것이 아니면 다른 선택이 없는것도 아닌상황에서
옷값 왜이리 비싸냐라고 말 할 필요는 없는겁니다.
사실상 의류의 유통에서 초기마진이 90%인건 유통을 조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다 아는 사실입니다.
이게 각종세일 → 이월상품 → 상설할인매장 → 땡처리 될때까지의 과정이 모두 포함되는거죠.
실제로 중국으로 오더넣어서 정상적으로 유통이 된다면 유통마진 30%정도 될겁니다.(히트해서 많이 팔리는게 아니라면...)
사실 비싼것은(폭리를 취하는 상품) 음료나 스낵류죠...
원가대비 50배이상의 폭리...
FTossLove
06/02/15 10:18
수정 아이콘
이런건 단순한 시장논리로 설명할 순 없는 거죠.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된 상태라면야 비싸면 안사면 된다라는 논리가 성립하지만
어느정도 독점적 시장이 형성된 상태라면 약간의 조정도 필요한 겁니다.
06/02/15 10: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아버지 정장이 애들 교복보다 싸다는건 오바죠. 아버님 정도 되는 연령층이시면 10-20만원대 양복 사는 세대는 아닙니다. 젊은 우리들이나 아직까지는 양복이 많이 필요하지 않기에 싼거 입어도 괜찮지만 어른들은 그게 아닙니다. -_-; 이건 현실적인 다른 얘기구요, 하여튼 교복이 비싼건 맞는 말입니다. 저희 어머님이 옛날 원단쪽에서 일을 하셔서 교복원단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런 싸구려 원단이 근 20만원이나 하고 쯧쯧, 그래도 스마트나 아이비클럽 이런게 다른 일반교복집보단 그나마 원단이 좀 낫다." 이러시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터무니없이 비싼건 맞다고 혀를 둘러대셨습니다. 그리고 몇몇분들은 대기업 교복은 무조건 치수가 정해져 있어서 안 좋다고 하시는데, 그거 옷할때 자기가 치수 변경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저도 신장에 비해 다리와 팔이 길어서 조정했습니다.
나도가끔은...
06/02/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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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ossLove님//제가 교복시장이 어떠한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이라 상황을 모르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유추를 해 보자면...
대기업의 자본이 아니면 살아남아있을 수 없는 구조...즉, 투자에 비해 이윤이 남지 않는 상황일겁니다.
학교마다 다른 디자인...지속적이지 않은 수요...
요즘은 중국에 샘플넣고 시제품받고 물건 최종수령하는데 2~3주밖에 안걸립니다.
최소 주문단위는 1천장이죠.
교복정도의 퀄리티라면 벌당 2만원 이하로 만들수 있을것 같지만 교복판매시장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은 전혀 안드네요.
단순히 원가가 얼마정도 일텐데 폭리다...라고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나도가끔은...
06/02/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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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위에 투자에 비해 이윤이 남지 않는다는건 교복판매해봐야 남는거 없다는 소리가 아니라
소규모로 지역에 중,고교 몇군데 노리고 뛰어들어봐야 돈벌기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FantAsista
06/02/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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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지는 않앗습니다;;
3줄요약만 봣는데;; 죄송;;
교복이 비싸다는걸 전 저번에 우연히들엇는데-_-
놀랫습니다..제가 살때만하도 10만원에서 15사이엿습니다..
스x트 엘x트 가 조금 가격이높앗고 아x비클럽이 그보다 약간가격에 낮앗엇습니다..
제품 원단이 얼마나좋아지고 그런건 모르겟지만..
교복값 비싸진거 맞다고 생각합니다-_ㅠ
다른 예를 들자면 그때의 광고계약의 계약금과 지금의 계약금수준도 다르죠;;그만큼 그쪽에 돈을 많이쓴다는거 아닐까요..
FantAsista
06/02/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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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복보다 비싸다는건;;
사실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정도의 현재 학부모들의 심정을 대신 알려주는 제목정도로만 보시면 될거같습니다..

아 참고로 전 최종교복산게 2년전입니다..저말고 동생살때 같이갓엇죠;;
06/02/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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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관심없는 주제라서 여러기사를 접해본 것은 아니지만..

옷이라는게 순수하게 옷을 원감 재료비+인력비 정도로 생각하고 구매하려고 하면 못합니다-_-; 교복뿐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유독 '교복 만이 너무 비싸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옷값이 다 그런식으로 비쌉니다. 다만, 교복은 학생을 위한 것이니까 좀 더 저렴해야 하는 게 사람들의 인식이겠죠.

요즘 중고등학생들 보면 일반 성인이나, 대학생들이 입고 다니는 옷도 척척사입던데 한 번 적당히 사면 최장 졸업할 때까지 입을 수 있는 교복에 대해서 너무 호들갑은 아닌지 생각도 됩니다(물론 가격이 비싸졌으니, 체감가격은 더 비싸졌을테지요. 또한, 다른 옷도 비싸니까 교복도 비싸도 무방하다- 라는 주장은 아닙니다)

ps 어른정장 한벌 10만원은 그야말로, 상설이나 할인율높은 세일 만 놓고 이야기한 것이지요..
06/02/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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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거품이 많은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어쨌든 일반 옷에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고 그에 따라 가격도 많이 있죠. 어쨌든 소비자가 사고 싶으면 사고 사고 싶지 않으면 안 사도 될 만한 시장이니까요. 하지만 교복은 필수품입니다. 반드시 사야하는 옷이죠. 그런 시장에 메이저 회사들로 인해 생긴 가격 거품이 있다면 분명 해결을 해야하는 문제죠.
06/02/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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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사복제도나 부활했으면-뭐 그래봤자 어차피 우리 세대는 교복을 입을 수 밖에 없긴 하지만...
고로록⌒⌒
06/02/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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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의류사업쪽 일을 하신다고 하시니 섣불리 논박하기가 힘들지만
브랜드를 달고 있는 의류라면, 브랜드를 달고 있는 다른 모든 상품군과 마찬가지로
그 브랜드 점유율의 유지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 때문에 비싸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원단 가격과 제작 임금 자체는 그렇게 대단히 차이가 날 것 같지 않아요.

TV 광고 비용 (어마어마하죠)
신문 잡지 온라인 광고비용 (만만치않고)
각종 프로그램 협찬비용
웹 구축과 유지비용 (2005년도에 대부분 리뉴얼을 했더군요. 리뉴얼 비용도 억이 넘고..)
수시로 일어나는 웹상의 '퍼주기' 이벤트 (ivy클럽에선 미국 ivy리그의 대학교들을 방문도 시켜주더군요)
사은품
모델 로열티(동방신기, 신화...)

...등의 마케팅 비용과

동네 교복보다는 조금 더 맵시를 살려 주는 디자인을 하는 유명 디자이너들에게 지불하는 비용(러닝일지도?)
직영 대리점 마진

등의 간접비들도 꽤 클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결론 : 아이들 사이에서 메이커 교복을 입지 않는 애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나 않을지 걱정이군요.
06/02/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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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봐도 비싸게 보여요-_-a 저야 뭐 이제 상관없는 나이지만...
폭주창공
06/02/1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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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값이 요즘 다 비싸죠. -_-;;
한동욱최고V
06/02/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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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값이 비싸다고 생각은 하는데...
저는 아이비에서 교복을 샀고 저희 동생은 공동구매를 해서 샀거든요
제 교복은 3년 되도 아직 멀쩡한데 저희 동생 교복은 빨아도 (셔츠) 잘 안 하얘지고
천이 좀 틀립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같이 라인이 안 살더라구요..
교복 값 비싸긴 하지만 브랜드에서 사는게 공동구매해서 사는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가격은 좀 내려줬으면.....
이유있음
06/02/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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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고등학교는 사복이라 매일 츄리닝만 입고 다녔는데..
교복값이 비싸긴 비싸군요..
Jay, Yang
06/02/1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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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의 어느분이 고교에 막 입학했는데, 교복값이 부담스럽다는 리플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ㅠ.ㅠ 대체.. 사복값 아끼려고 아이들 교복 입히는거 아니었나요? 교복도 군복처럼 그냥 무료로 입히지... 매월 꼬박꼬박 내 월급에서 세금이라는 명목으로 떼어간 돈. 대체 어디에 쓰이고 있는거야??
비롱투유
06/02/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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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에 도움이 될까 싶어 기사들을 검색해 봤습니다.

"가격담합 교복회사, 2억 배상"
[mbn 2005-06-20 07:02]
대형 교복 제조업체 3곳에서 판매가격을 담합한 것과 관련해, 제조사가 학부모에게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교복의 가격담합에 대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2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배상액인 2억원은 재판부가 교복의 적정가격을 업체 판매가격의 80%로 판단, 학부모들이 교복을 비싸게 산 만큼을 모두 합한 액수입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복회사들이 교복의 공동구매를 저지하기 위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만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교복제조 대기업 시장사수 안간힘, 법원은 제동
[내일신문 2006-02-08 17:18]
그동안 교복 공동구매를 막기 위한 대규모 교복업체의 로비나 훼방은 집요했다.
그러나 법원과 공정위 등은 교복 공동구매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법원은 1999∼2001년 교복을 산 전국의 학부모 3525명이 “교복가격 담합에 따른 손해를 배상하라”며 제일모직(아이비)과 SK네트웍스(스마트) , 새한(엘리트) 등 3대 교복업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7일 “업체들은 모두 2억여 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업체들은 교복을 정상가격보다 20% 비싸게 팔기로 결정한 뒤 학부모들의 교복 공동구매 운동까지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2월에는 경남 창원지역 교복 업자들이 “사파중학교의 교복 공동구매로 인해 1억4000여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교복공동구매 추진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법원이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이 학교는 공동구매를 통해 교복 한 벌에 21만~22만원하던 것을, 여학생의 경우 10만5500원, 남학생의 경우 10만8000원으로 가격을 절반가량 낮췄다.
공정위는 지난 2001년 “교복을 공동구매했다면 소비자 250만명이 2년반동안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을 것”이라며 SK네트웍스와 제일모직, 새한 등 3사에 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3개 업체는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2004년 8월 “공정위의 조치는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김은광 기자

교복회사들의 가격담합과 공동구매 방해는 이미 드러난 사실입니다.
가격담합만 사라진다면, 브랜드회사에서 공동구매를 승인한다면 교복값 거품은 지금보다 20%이상 빠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잃어버린기억
06/02/15 14:18
수정 아이콘
브랜드회사들의 담합은 있는게 맞는거 같지만, 공동구매 교복 2벌보다 브랜드 교복 한벌이 더 오래가는건 사실입니다. 전 그랬습니다.
FTossLove
06/02/15 14:57
수정 아이콘
담합으로 부당하게 올린 가격은 내리는게 맞죠.
브랜드 교복이 오래가니 뭐니 하는 문제와는 별개의 것입니다.
어차피 브랜드 교복값이 내려가면 공동구매 교복값도 내리기 마련일테니까요.
라캄파넬라
06/02/15 15:30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때 교복얘기 해볼께요.
예전에 우리 학교는 교복 물려받기가 유행이라 제가 고등학교 교복을 위층집 선배한테 스마트꺼 물려받아서 도합 두벌이 있었는데요. 제가 심하게 운동하는 스타일 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꺼는 졸업때까지 단추 몇번 나갔지 딴데 이상이 없어서 또 후배 물려줬구요;;
입학할때 산 그냥 교복은 2년입고는 너무 헤져서 버렸습니다.
확실히 원단 질이 다르더군요. 거기에다가 유명브랜드는 세세한거 하나하나에 노하우가 있어서 동복도 상대적으로 따듯한편이기도 했구요. 기업 두둔하는건 아니지만 확실히 가치는 합니다.(비싸긴 하지만)

중학교땐 달이 지날수록 육체적으로 성장해지니 비싼브랜드사서 1년입고 버리는것 보단 저렴한 교복을 두벌 사서 몸에 맞게 입히는게 좋을듯 하고.
고등학생때는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디니 비싼거 한벌사서 3년 내내 입히는게 현명한 소비가 아닐까요.
그 기사는 참 씁쓸하더군요. 현명한 소비를 유도해가는게 아니라 폭로만 하니...
라캄파넬라
06/02/15 15:35
수정 아이콘
공구가 활성화 되는건 찬성입니다만. 기업을 나쁜쪽으로 몰아가는건 좋은생각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쪽나름대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과
생계를 위한 몸부림이니까요. 인지도는 한번떨어지면 다시 올리기 힘들다는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당연한것인지라..
06/02/16 02:08
수정 아이콘
정당하게 경쟁을 해야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몇개 거대 기업으로 이루어진 독과점 시장에서
서로 담합해서 터무니없이 높은 교복값을 받아내는건
불법입니다.
06/02/16 02:10
수정 아이콘
아이들의 위화감 조성을 막고,
부모들의 옷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교복을 입힌다고 하지만,
그 교복값이 비싼데다가 엄연히 메이커/비메이커
차이까지 있다면 교복을 입어야 하는 이유는
아무 필요가 없죠.
하늘계획
06/02/16 06:06
수정 아이콘
중, 고등학교 다니시는 분들 중 브랜드가치나 어떤 브랜드의 높은 질감(명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집안에 돈이 좀 있으시면 스마X, 아이X 등등 입지 마시고 한번 구찌나 아르마니같은 곳에 특별주문 같은거 했음 합니다. 솔직히 그거 아님 별로 의미 없습니다. 단지 허영심, 사치일 뿐이죠. 교복은 교복일 뿐, 싼게 최고입니다.
06/02/16 13:04
수정 아이콘
교복이 재고부담이 왜 남죠? 매년 팔리는게 교복인데
디자인이 바뀌는것도 아니잖아요
6년간 싼 동네교복만을 입은 제 의견..
브랜드교복은 돈잔치다!질은 쪼금 좋지만 가격은 훨씬 비싸다!
magnolia
06/02/16 20:22
수정 아이콘
저도 이틀전에 새교복을 - 고등학교 올라가서 ;;- 맞췄는데
무려 23만5천원이었다는 ;; 더군다나 저는 사립고에 가서,,
입학비용만 70만원 넘게들었다네요 부모님 말씀으론,,
magnolia
06/02/16 20:23
수정 아이콘
정말 돈없으면 고등학교도 못가겠다는,,
교복값이라도 좀 싸게 해줘야지 -_-
모또모또
06/02/16 22:01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공론화 되어서 뉴스까지 나온 것을 다른시각으로 본다 좋습니다 근데 글쓴분의 주장은 문제의 핵심은 간과한 채 어떻게든 딴지를 걸어보고자 한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뉴스에서 비싸다 양복값과 비슷하다고 하는 게 어떤 사람들 기준일까요? 평균적인 대한민국 사람들 기준이겠죠 그렇다면 맞는말입니다 교복은 누구나 입는 옷이죠 능력있는 사람이 좋은 정장 입거나 좋은 메이커 옷 입는거랑은 다르죠 평균적인 사람들 학부모들 기준에서 부담이 된다면 부담이 되는겁니다 문제의 핵심을 보세요 자신의 기준에서 핵심에 어긋난채 그저 어떻게든 딴지, 아니 반박할 구석이나 찾을 생각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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