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6 00:32:02
Name 호수청년
Subject 변화, 변화, 변화.... 어쩌라구?
이하 반말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보는 이에 따라선 기분 나쁜 글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백스페이스를 누르셔도 늦지 않습니다.



이제 본문으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먼저 내 소개를 하고 싶어. 닉네임 호수청년, 여기와서 논지도 3~4년은 흐른것 같다.
노는거 맞잖아? 좋은 글 읽고, 내 생각을 남기고 그리고 자신과 같다는 사람들의 리플을 보고. 재밌지?
그래 나도 무지 재밌어. 근데 요즘 들어선 큰 경기들 특히 결승이 끝나고 들어오면 왜 이렇게 화가나는 글들이 많은거야?



KTF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요구가 더 까칠해 졌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그들의 정신상태나 생활패턴까지. 이젠 아예 구단주가 되고싶나 보군.

먼저 2등이라는 것에 난 잘했다고, 수고했다며 어깨를 두드려 주고싶은데... 내가 팬이 아니라서 그런가? 당신들은 팬이라면서 2등했다고 선수를 바꾸고
감독도 경질시키고 생활패턴까지 자신의 기호에 맞게 변화시키고싶은거야? 그런거야?
난 마이큐브에서 민이가 졌을때도, 투산배에서 T1에게 졌을때도(내가 GO팬인건 다 알지?)
단 한번도, 단 1초도 우리 선수들을 욕한적은 없었다. 악마를, T1을 욕했으면 욕했지. 물론 아쉬운건 알지.
하지만 지금 당신들이 보여주는 그런 마인드는 정말 아닌것 같다. 계속 2등만 해 보라고?
T1, KTF를 제외한 팀들 눈엔 배부른 소리로만 보이는거 알지?



누굴 내보내고 누굴 데려오라는 사람들 말이야. 차라리 드림팀을 만들어 T1과 붙이자 이런 글을 쓰는건 어때?
기업팀끼리의 이동이야 그렇다 치자. 노골적으로 비기업팀선수를 잡으라는 말 말이야. 어떤 기분인지 모르지?
너네들은 기업팀 응원해서 그런 말 들어도 어떤 기분인지 도저히, 꿈에도,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지?
그런말 그렇게 쉽게 하는것 아니다. 그 한명의 선수를 키우기 위해, 감독들과 주위 동료들의 노력 생각해 봤어?
특히 혹시라도 감독님들이 그런 글 봤으면 기분이 어떨것 같애?

아싸, 이제 몇억에 팔아 먹을 일만 남았네~

이럴것같지? 그렇지? 응?

그냥 돈 몇억주고 '축 우승 KTF' 트로피 하나 만들어 달라는건 어때?



전기리그에선 정규시즌 1위를 해서 결승에 간거고, 이번 그랜드파이널도 G.O를 4:2로 꺾었기에 결승에 간거야.
제발 결승에서 졌다고 그 전에 그들이 보여졌던 강함을, 노력을 잊지마.

최소한 팬이라면 말이야!


추가 : 꼭 제가 KTF광팬 같군요. 사실 11개 구단중 7~8번째로 좋아하는 구단인데...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날라~~!
06/02/26 00:34
수정 아이콘
전 최소한의 팬이기때문에 변화를 요구합니다.
06/02/26 00:36
수정 아이콘
그럼 케텝팬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맨날 t1이 일등하고 케텝은 2,3등만 해야합니까? 저두 타팀을 망가뜨리는 영입은 원치 않지만 케텝이 변화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변화하지 않으면요? 오늘의 역사가 반복될 뿐일겁니다.
06/02/26 00:38
수정 아이콘
저도 케텝팬이지만 일부 케텝팬들 욕심이 너무 많네요. 우승이 전부입니까? 아니지 않습니까..물론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저는 박정석 강민 홍진호 조용호 이병민 변길섭 김정민 선수등등으로 인해 이미 많이 즐거웠습니다. 스타라는 게임에 빠질 정도로 말이죠...
06/02/26 00:38
수정 아이콘
호수청년님의 말씀에 동감하며..

그럼 적극적으로 방출하라고 주장하는 일부 분들께 묻겠습니다.
케텝에서 강민, 홍진호, 박정석선수 내보내고 지오선수들 모두 영입해서 우승하면, 그래도 케텝 응원하실 겁니까?
06/02/26 00:40
수정 아이콘
그 변화를 왜 자꾸 외부수혈로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 점부터가 의문입니다. 저희들이 알지 못하는 시스템상의 문제일수도 있고, 겉멋만 든 선수들의 마인드컨트롤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막말로 진흙탕에 생수 몇 리터 쏟아붓는다고 3급수가 2급수 됩니까? 제가 좀 심한 말 한거 압니다. 사실이 아닌 말이지요.

하지만 왜 꼭 준우승한 팀에게 선수 방출하고 외부 선수 영입하라는 목소리가 왜 이리도 잦은 겁니까.
김평수
06/02/26 00:40
수정 아이콘
아 이거무슨 fm도아니구 누굴내보내고 누굴데려오고~
광빠^^V
06/02/26 00:41
수정 아이콘
변화해야한다는 점엔 동의하지만 선수들과 스탭들을 바꿔야한다는 점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 들이 없다면 ktf를 응원했던 저부터가 빠져나갈 게 뻔한일이기 때문이고..
준우승.. 아쉽긴 하지만 이 선수들이 없으면 ktf가 아닙니다.
단지... 프로그램의 변화를 바랍니다...
호수청년
06/02/26 00:42
수정 아이콘
모든 것에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2005년은 T1의 사이클이 최고조에 달은 상태인겁니다.
이윤열선수가 PC방 예선조차 통과 못하리라 누가 알았겠습니까?

KTF의 변화를 위해 이적을 원하신다면 그 변화를 위해 다른 팀은요?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셨나요?

감독 바꾸자 코칭스태프 바꾸자... KTF2기 출범식을 기사로 보고싶은건가요?
다크고스트
06/02/26 00:43
수정 아이콘
그 변화가 방출은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T1의 선수들을 이기지 못할것같아 방출되어야 한다면 프로게임계에서 KTF가 건질수 있는 선수들은 열명도 채 안될듯 합니다.
06/02/26 00:47
수정 아이콘
KTF 팬이 우승을 바라는 건, 기존 멤버의 우승을 보고 싶은 거지. KTF란 회사가 이기길 바라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겁 없이 방출, 방출 했다가 정작,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가 방출 되는, 어이없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경규원
06/02/26 00:50
수정 아이콘
팬 팬 팬 언제까지 감싸죠? 저는 대놓고 t1 팬인데요, ktf 까고 빠를 다 떠나서, 네임밸류는 t1에 꿀릴게 없는데, 도데체 준우승만 몇번이죠?
방출은 과하다고 생각하지만, 한도끝도 없는 올드 게이머들의 프로리그에서 안타까운모습은 팬으로 불만을 가져도 한참 가져도 당연하다고 보는데요.

그 방식이 비단 선수만이 아니라 감독님이나 코치분까지 어느정도 선까지 철퇴가 내려져할때가 아닌가 하네요.
팬은 항상 기다려야 하나요? 이해가 안되네요.
06/02/26 00:53
수정 아이콘
근데 박정석,강민,홍진호선수 방출하고 누굴 데리고 올건가요?? 무슨 E-스포츠판이 유럽축구 처럼 판이 커서..그때 그때 돈만 있으면 수혈이 가능하다고 보시는지...그들을 방출시키고 박성준 박지호 마재윤 서지훈 선수 데리고 오길 바라는건지..정말 묻고 싶습니다.
06/02/26 00:59
수정 아이콘
KTF가 서지훈 박성준(POS) 오영종 등을 영입해서...
이병민선수까지 합쳐서 이 4명이 결승전 7전 모든 경기에 다 나서서..
4:3이건 4:0이건 우승했다 칩시다.
이게 KTF 팬들이 원하는 우승입니까...?
호수청년
06/02/26 01:00
수정 아이콘
KTF 네임밸류 T1에 한참 꿀립니다.
테란 - 임요환, 전상욱, 최연성 - 이병민, 변길섭, 김정민, 김윤환
저그 - 박태민, 성학승 - 홍진호, 조용호
프로토스 - 김성제, 박용욱 - 강민, 박정석

네임밸류 면에서도 KTF가 꿀립니다. 많이 꿀리죠.

지금 팬들이 원하는 것은 어느 한 부분에서의 매스질이 아니라 완전 모습, 부모도 못 알아본다는
캠빨 사진을 원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준우승..... 휴~ 차라리 플레이오프에서 4:3으로 졌다면 까이진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안타깝네요.
06/02/26 01:04
수정 아이콘
호수청년님 // GO에게 4:3으로 졌더라도 KTF 엄청 까였을....걸요?
06/02/26 01:16
수정 아이콘
호수청년 // 네임벨류가 T1에 비해 꿀린다라.
그건 '지금'의 이야기겠지요.
애초에 시작점은 훨씬 달랐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그렇다 쳐도, 최연성은 4U에서 시작한 신인이지만... 그렇다 쳐도, 전상욱을 이병민 선수나 변길섭, 김정민 선수에게 비교하는 건 너무 '지금'만 바라보는 것 같네요. 애초에 시작한 점이 틀립니다.
그게 세월이 가면서 더 높은 곳으로 가지 못했기 때문에 같아진 거죠.
그리고 김윤환 선수는 고인규 선수와 비교하는 게 더 옿을 듯 싶습니다만.
저그는 더더욱 그렇죠. 박태민,성학승 - 홍진호,조용호의 라인에서 KTF가 네임밸류가 꿀린다고 하는 게 사실 좀 그렇네요 -_-
프로토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야 그렇게 보일지 모르죠. 그러나 원래의 시작점은 다릅니다.
KTF의 선수들은 대부분 슈퍼스타 출신이죠. 홍진호, 조용호, 강민, 박정석, 변길섭, 김정민.
중간 과정에서의 변화를 가지고
네임밸류도 꿀린다고 하는 건 웬지 좀 억지성인 거 같네요.
김형석
06/02/26 01:50
수정 아이콘
사람을 바꾸는게 아니라 마인드나 이런게 변화되야한다고 봅니다
06/02/26 04:53
수정 아이콘
호수청년// 네임벨류는 말 그대로 이름 값이죠. 랭킹에 올라오는 이름값이 아닌, 그 선수 고유의 이름 값을 말합니다. 홍진호, 강민,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한테 네임벨류로 꿀린다니요...
headbomb
06/02/26 09:46
수정 아이콘
2등한 KTF보다 4등한 삼성이 더 위대해 보이는 저는 뭐지요? KTF는 확실히 문제 있습니다. 삼성보고 위로하는 사람이 많았지 4등했다고 질타하는 사람이 많던가요. 확실히 KTF는 질타를 들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06/02/26 12:45
수정 아이콘
정말 비스폰팀 열혈팬의 비애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06/02/27 01:47
수정 아이콘
headbomb//원래 조금만 노력하면 1등할 수 있는 녀석이 맨날 2등 하면 질타를 받고, 하위권 성적이었던 녀석이 상위권으로 훌쩍 뛰어 올라 4등하면...1등보다 더 값지게 평가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석 해야 합니다.
06/02/27 11:04
수정 아이콘
WarLorD님, mars님//
호수청년님께서 말씀하신건 아무래도
"네임밸류 면에서도 KTF가 꿀립니다. 많이 꿀리죠." 이 뜻이 아니라..
그 반대를 말씀하고 싶은게 아닐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268 모든걸 바꾸세요.. [19] 오렌지나무3395 06/02/26 3395 0
21267 KTF 엔트리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 [35] Kim_toss3978 06/02/26 3978 0
21265 KTF의 우승,준우승의 운명은 강민,박정석 두선수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48] 김호철4480 06/02/26 4480 0
21264 KTF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9] koel23410 06/02/26 3410 0
21263 승리를 축하하지만 뭔가 남은 아쉬움... [5] 狂的 Rach 사랑3393 06/02/26 3393 0
21262 오늘 그랜드 파이널은 포커 한게임과 같았다. [7] Figu3401 06/02/26 3401 0
21261 퇴장, 문답. [2] 자리양보2490 06/02/26 2490 0
21260 2006 KTF의 스토브리그에 대한 생각 [15] 가승희3467 06/02/26 3467 0
21258 가가 가가? [5] 백야3239 06/02/26 3239 0
21256 오늘 방송을 보며 느낀 이스포츠의 문제점...... [22] 홈런볼4473 06/02/26 4473 0
21255 지극히 개인적인. [1] 김태엽3871 06/02/26 3871 0
21251 새벽이 오려면 어둠이 깊어야 하는 법. [2] 타이거즈3803 06/02/26 3803 0
21250 GO에게 돛을 달아주세요. [13] withsoul3576 06/02/26 3576 0
21249 왜 KTF만 갖고 그래? [13] 다크고스트3433 06/02/26 3433 0
21248 변화, 변화, 변화.... 어쩌라구? [22] 호수청년4437 06/02/26 4437 0
21247 SK Telecom T1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7] 나야돌돌이3445 06/02/26 3445 0
21246 T1의 또다른 보배 서형석 코치님~! [10] lightkwang4348 06/02/26 4348 0
21245 KTF가 과연 박정석 홍진호 강민 선수 등을 방출해서 얻을께 무엇일까? [52] Attack4205 06/02/26 4205 0
21244 KTF 스토브리그때 이렇게 분명 바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51] 패러다임......3438 06/02/26 3438 0
21243 스타리그를 처음 봤을 때.. [2] EX_SilnetKilleR3816 06/02/26 3816 0
21242 임요환 선수 경기중 ... [38] JJ3928 06/02/26 3928 0
21241 이유없는 외로움. [2] 비롱투유3786 06/02/25 3786 0
21240 박용욱선수 정말. .. [20] JJ3884 06/02/25 38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