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2/26 01:58:04
Name 狂的 Rach 사랑
Subject 승리를 축하하지만 뭔가 남은 아쉬움...
우선 이런글이 배부른 자의 여유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우승했음 됐지 뭘바래. 이렇게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팀의 승리도 중요하지만 한 선수의 승리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게 느껴지거든요...

전 뭐 오늘 내내 기쁜마음으로 무한 댓글신공을 펼쳤기에

다들 아시겠지만 티원팬입니다.

따라서 모든 티원 선수들 다 좋아하고 아낍니다만은...

그래도 제가 유별나게 아끼는 선수가 있으니

박태민 선수와 임요환 선수입니다.

사실 나머지 다른 선수들은 개인리그에서의 경기라면

응원하지 않습니다.
(너무 잔인한 말인가요. 하지만 프로리그를 제외하곤 개인리그까진 특별히 응원하게 되지 않더군요.)

하지만 이 두선수는 다릅니다.

개인리그에서 지면 정말 화가 나고

이기면 반대로 정말 미칠듯이 기쁩니다.

사실 오늘 엔트리 발표됐을때 박태민 선수가 안나와서 아쉬움이 있었던 반면

임요환 선수가 오랜만에 프로리그 결승무대에 나온다는 사실이 기뻤습니다.

더군다나 맵은 알포인트. 상대가 테테전 강자이긴 하지만

요환선수도 테테전 특별히 못한다고 생각진 않기에 기대가 컸네요.

물론 팀이 우승할때마다 그 선수만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거 같아 사실 안타까웠구요.

이 기회에 주장의 능력을 보여달라고 응원했는데

결과는 패배. 생각보다 너무 무기력했습니다.

빌드의 차이가 컸다곤 하나... 아무튼 아쉬움이 너무 크더군요.

초반 경기석에서 많이 굳어있는 모습을 볼때 많이 안타까웠는데

뒤로 갈수록 팀 분위기가 좋아지자 많이 웃는거 같더군요.

근데 저만 느낀걸까요. 팀 우승 확정 이후 웃고 있지만 웬지 선수들 주위를

겉돌고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누구보다 주장의 책임을 잘 알고 승부욕 강한 선수이기에

이겨서 기쁜맘도 있는 한편 속도 상했을겁니다.

뭐 팀이 이기면 된거지, 그럼 된거야.

이렇게 그냥 넘어가고 싶진 않네요.

예전만큼의 열성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 그런거 바라지 않습니다.

단순히 정신적인 지주 이런 말 듣는거 보다는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길 원합니다.
(최연성 선수 나와서 하는거 볼때마다 대단하다는 감탄과 함께 웬지 모를 아쉬움이...
오해하지 마세요. 저 최연성 선수 안싫어합니다.)

요환선수는 아직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지 않습니까.

아쉽게 2005시즌에서 팀의 활약을 이끈 선두에 서진 못했지만

새로이 시작될 리그에서 그것을 보여줬음 하네요.

화이팅입니다 ^^


*덧붙임; 티원 오늘 승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더불어 함께 선전한 ktf 선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힘내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직신
06/02/26 01:59
수정 아이콘
1차전 그래도 임요환선수 그 상황에서 센스가.. 재밋었습니다.. 여튼.. 그분은 테테전을 해도 재미있게..ㅎ;
06/02/26 02: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1경기 아무것도 못하고 지진 않았으니.. 잘했어요..ㅜㅜ 그 벌쳐를 어찌해서 막고 드랍해서 타격준 것만 해도..감탄스럽더라구요.. 저도 오늘 티원이 이겨서 좋은데.. 그분만은 오늘 정말 이겼으면 했는데.. 넘 안타까웠어요.. 좌석으로 돌아와서 기운없는 모습이.;; ㅜㅜ 그분.. 괜찮습니다.. 오늘 졌으면 다음 프로리그 때 배로 열심히 하면 되요..!! 기운 잃지 마세요!!
가루비
06/02/26 10:36
수정 아이콘
그..그래도 그 상황에 그만큼 끌고간것으로 위로를!!!!
ㅜㅜㅜㅜㅜ[ 왜그런겨 대체!!!! ]

태민선수가 7경기 에이스결정전을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는데 한편으론 또 박태민 그 멋진 운신 나올껄
생각하니 두근두근 하면서 아쉽기도 합니다. ^^

임요환선수, 자신이 강해지고 자신이 승부욕앞에
충실하다면, 언제나 믿습니다.
그게 임요환이니까요. ^^
김성재
06/02/26 14:51
수정 아이콘
T1을 응원하면서 본 입장에서 저는 솔직히 임요환 선수의 빌드가 정말 짜증났습니다.-_-;;; 상대방이 완전 안들어오길 바라면서 하는 대놓고 하는 빌드.. 원래 잘하는 맵이라면 안정적으로 해도 될터인데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할수 없군요.
뭐 저는 개인리그의 T1선수들을 거의 응원하는 편입니다만 그래도 역시 최연성선수를 제일 응원합니다. 최고라고 생각하니까요.
06/02/26 15:24
수정 아이콘
각 선수마다 역할이 있습니다. 최연성선수와 비교는 곤란하죠.
이제 임요환 선수는 팀의 맏형으로서, 분위기를 잡고 슬슬 플레잉 코치로 변신을 시도하는편이 나아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1268 모든걸 바꾸세요.. [19] 오렌지나무3395 06/02/26 3395 0
21267 KTF 엔트리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 [35] Kim_toss3977 06/02/26 3977 0
21265 KTF의 우승,준우승의 운명은 강민,박정석 두선수의 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48] 김호철4480 06/02/26 4480 0
21264 KTF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9] koel23409 06/02/26 3409 0
21263 승리를 축하하지만 뭔가 남은 아쉬움... [5] 狂的 Rach 사랑3393 06/02/26 3393 0
21262 오늘 그랜드 파이널은 포커 한게임과 같았다. [7] Figu3401 06/02/26 3401 0
21261 퇴장, 문답. [2] 자리양보2490 06/02/26 2490 0
21260 2006 KTF의 스토브리그에 대한 생각 [15] 가승희3467 06/02/26 3467 0
21258 가가 가가? [5] 백야3239 06/02/26 3239 0
21256 오늘 방송을 보며 느낀 이스포츠의 문제점...... [22] 홈런볼4473 06/02/26 4473 0
21255 지극히 개인적인. [1] 김태엽3871 06/02/26 3871 0
21251 새벽이 오려면 어둠이 깊어야 하는 법. [2] 타이거즈3803 06/02/26 3803 0
21250 GO에게 돛을 달아주세요. [13] withsoul3576 06/02/26 3576 0
21249 왜 KTF만 갖고 그래? [13] 다크고스트3433 06/02/26 3433 0
21248 변화, 변화, 변화.... 어쩌라구? [22] 호수청년4436 06/02/26 4436 0
21247 SK Telecom T1팀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17] 나야돌돌이3444 06/02/26 3444 0
21246 T1의 또다른 보배 서형석 코치님~! [10] lightkwang4347 06/02/26 4347 0
21245 KTF가 과연 박정석 홍진호 강민 선수 등을 방출해서 얻을께 무엇일까? [52] Attack4205 06/02/26 4205 0
21244 KTF 스토브리그때 이렇게 분명 바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51] 패러다임......3438 06/02/26 3438 0
21243 스타리그를 처음 봤을 때.. [2] EX_SilnetKilleR3816 06/02/26 3816 0
21242 임요환 선수 경기중 ... [38] JJ3928 06/02/26 3928 0
21241 이유없는 외로움. [2] 비롱투유3786 06/02/25 3786 0
21240 박용욱선수 정말. .. [20] JJ3884 06/02/25 38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