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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28 01:04:26
Name 세이시로
Subject 이번 양방송사 예선 맵에 대한 짧은 생각
오늘 MSL 서바이버 예선이 있었고, 결과는 신인들의 약진과 종족 상성의 충실함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이름있는 선수들은 박성준(POS), 이윤열 정도밖에 생존하지 못했고, 처음 예선에 참가한 선수들도 다수 통과. 그리고 종족 상성에 지나치게 충실했던 결과는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문제는 무엇일까? 예선이 하루 간격으로 있는데다 딱히 쓸 맵도 없으니 안정지향형 맵들만 골라쓰면 밸런스와 유명선수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로 나왔지 않은가. 참 이상한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예선의 결과는 괜히 이렇게 된게 아니라 바로 그 '맵' 때문에 일어난 일이 맞다. 처음 양방송사 예선이 연이틀로 잡힐 때부터, 맵이 공통맵으로 사용될 때부터 예견할 수 있었던 일이다.

첫째 문제는 왜 공통맵인가? 하는 것. 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진행하는 예선이 그 대회에 어울리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양대리그의 구성원, 경기 양상, 드라마가 괜히 다른 것이 아니다. 경기 외적인 요소를 떠나면 결국 경기 자체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맵이다. 지금 양방송사가 정규리그에서도 공통맵을 하나씩 사용하고 있고 그로 인해 선수들은 연습하기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리그의 특색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하물며 이렇게 아예 맵을 3개 쓰는데 모두 공통맵으로 해버리면?  도대체 리그를 구성하는 선수의 차이가 어디서 나오나, 하는 얘기이다. 예선은 당일의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는 하지만, 그 '운'으로 양대리그의 참가자가 결정되어온 것일까?
선수들이 연습하기 좋으라고, 이러기보단 차라리 과감하게 자기 맵들을 쓰면 어떤가. 그때야말로 선택과 집중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거다. 그 편이 선수들이 한 예선에 투입하는 에너지 면에서도 더 낫지 않은가.

둘째는 '밸런스가 맞는 안정 지향형 맵'의 허구. 이번 예선에 사용된 루나더파이널, 러쉬아워2, 라이드오브발키리 라는 맵들을 규정하는 용어이다. 물론 그 말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이 맵들이 너무 무난하고, 오래 되었다는 거다.
루나가 특히 그렇다. 한때는 종족 역상성의 맵, 누구에게나 할만한 맵이라고 불렸지만 이 맵은 이미 공식리그에서 사라진 맵이다. 지겹다는 문제는 둘째치고, 더이상 '프로'들의 맵이 아닌 것이다. 최고의 국민맵인 '로스트템플'은 왜 프로간의 경기에 사용되지 않는 걸까. 그건 이미 나올 수 있는게 다 나왔기 때문이다. 새로움이 더이상 나올 수가 없는 맵은 아무리 명맵이라도 그 순간 재미를 주지 못한다. 하물며 제2의 국민맵이라고 불리는 루나는 방송경기에서나, 아마추어간의 대전에서나 얼마나 많이 사용되었겠나. 러쉬아워나 라오발도 마찬가지지만 가장 오래된 루나가 1경기에 사용되었다는 건 오늘 수없이 쏟아진 2:0스코어에 가장 큰 힘이 되어 준다.
'프로'이고 또 그중에 '스타'가 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겠지만, 그 '실력'에는 '맵을 이용하는 능력'도 포함되지 않나. 로스트템플이나 루나에서 경기를 하면 스타급선수와 갓 아마추어 티를 벗은 선수의 차이가 안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물론 안정지향적인 밸런스 맵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만든 전 시즌의 양방송사 맵 사용 실패도 큰 요인이긴 하다. 다크사우론2나, 815, 개척시대 모두 예선에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부적당한 이유가 나온 맵들이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이 모든 문제를 유발하게 만든 일정 문제. 왜 양방송사는 예선을 하루 간격으로 잡아버린 걸까? 물론 스토브 리그가 있었고, 다음주면 리그를 출범시켜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꼭 이렇게 3월 말에 나란히 예선을 치뤄야 하나. 차라리 꽤 오랫동안 리그가 없었던 엠비씨게임의 경우 스토브 이전에 예선을 치뤄도 좋았지 않았나. 자체적으로 맵에 대한 파악도 이미 훨씬 전에 끝났을 텐데 말이다. 엘리트배 올스타리그 준비하느라 여력이 없었을 수도 있겠지만, 예선 버려두고 올스타리그 진행해서 과연 무엇을 얻었나 하고 반문하고 싶다. 2002년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양방송사의 스케줄 문제를 보면, 선수들을 힘들게 만드는 건 결국 '경기'자체보다 '일정' 문제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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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06/03/28 01: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프로들의 맵에서만 이길수있고 같은조건에서 이길수없다면 리거의 자리는 내어줘야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오름 엠바르
06/03/28 01:11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이번 루나의 선택은 방송국이 아닌 게이머와 감독들의 의지였다고 알고 있는대요...-_-;
세이시로
06/03/28 01:13
수정 아이콘
이길 수 없다기보단 '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신인이 기존 선수를 멋지게 이기는 경기는 언제나 새로운 틀을 제시했었습니다. 그 기존 선수의 전략이나 스타일을 파헤치고, 그 맵에서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던 새로운 경기양상을 내보임으로서 이기는 것이 신인이 기존 선수를 이기는 바람직한 형태이고, 그런 경기들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고 드라마가 쓰여져 왔습니다.

로템이나 루나에서 기존선수가 신인을 이기나, 신인이 기존선수를 이기나 새로운 양식의 경기가 나왔을까요. 주목할만한 요소가 얼마나 있을까요. 본선에서 사용하는 맵이 오래되고 안정지향적인 밸런스 맵으로만 채워지는 것이 아니듯이, 과연 이들이 올라가서 얼마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지 의문스럽다는 겁니다. 물론 이 신인들 중에도 정말 스타가 될 사람이 있겠지만, 운좋게 조건이 좋아 너무 빨리 올라왔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세이시로
06/03/28 01:15
수정 아이콘
오름 엠바르 님/물론 게이머와 감독들은 연습하기 좋은 게 좋겠지요. 제 글은 어떻게 보면 보는 입장인 시청자의 관점에서 말한 겁니다.
아마추어인생
06/03/28 01:18
수정 아이콘
엠겜의 예선 일정은 드래프트 이후로 해서 신예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쪽이 맞다고 봅니다.
06/03/28 01:19
수정 아이콘
너무 빨리 올라온 선수는 하부리그를 통해 걸러지게 되어있습니다. Luna가 1경기에 배치된 것이 2:0을 양산했다는 말씀도 동의하기 힘들고요.

오늘 맵배치에서 굳이 단점을 찾으라면 프로토스가 저그가 3경기까지 갔을 때 저그가 승리할 확률이 높았다는 것 정도로 보여집니다만, 실제로 그런 경우가 얼마나 있었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하겠네요.
06/03/28 01:22
수정 아이콘
맵은 글쎄요... 현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수라고 보는데요..
실제로 저 세가지 맵을 쓴다고 소식이 전해졌을때 PGR의 반응도 호의적이었구요..
맵은 선수를 가리지 않습니다. 그게 프로든 신인이든 말이죠.
잘하는 쪽이 결국 이기고 올라갑니다. (뭐 맵 밸런스 얘기로 가면 좀 묘해집니다만)
아마추어인생
06/03/28 01:26
수정 아이콘
맵을 이용하는 능력을 알아보려면 차기 맵을 미리 발표해서 그걸 예선 맵으로 쓰는게 제일 좋습니다.
기존 선수들과 신인을 같은 선에서 테스트 하려면 말이죠.
그러나 그럴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피씨방 예선엔 기본기와 당일을 위한 관리를 얼마나 잘했느냐로 판가름 나죠.
이번만이 아니라 언제나 그랬습니다. 프로의 맵이 사용됐다고 해서 그 법칙이 깨진 적은 없다고 보네요.
06/03/28 01:28
수정 아이콘
루나가 1경기에 쓰인 게 왜 2:0의 기록이 많았는지 저도 의아스럽네요.
예전 예선경기의 기록과 한번 비교하셔서 글 올리신 거라면 모르지만요.
저는 이번 예선의 치열함을 보면서 오히려 상위리그에서 일찍 탈락한 선수들이 차기 상위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온겜의 듀얼2라운드나 엠겜의 메이져결정전이 너무 손쉽고, 단번에 결정되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메이저에서 한번 피시방예선으로 떨어진 선수들은 다시 메이저로 올라가기가 이렇게 힘이 든데 듀얼2차나 메이저결정전같은 단기승부는 재미는 있지만 공정하지는 않지 않은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HirosueMooN
06/03/28 01:39
수정 아이콘
루나, 러쉬아워2,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이 맵들을 제외한 맵들을 예선에 썼다면 반발이 엄청 심했을 것 같네요...
예전에 어느 예선이었던가는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포르테를 예선에 써서 테저전, 저프전에서 말이 엄청 나왔었습니다.
이번에는 적절했던것 같네요..
세이시로
06/03/28 01:50
수정 아이콘
다른 맵들을 쓸 수 없는 상황, 예선이 하루 간격으로 하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저 맵들이 선택된 것은 있지만, 종족 상성, 신인들의 대거 진출에는 저 맵들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는 걸 말하려고 한 것입니다. 에버2004 리그에서 비슷한 컨셉의 맵들이 묶여 사용되었던 것이 문제를 일으켰듯이 이번에도 그와 비슷한 점이 있었다는 겁니다.

바람직한 건 사용한지 한두시즌 정도 된, 연구가 덜 된 맵을 바로바로 예선에 투입하는 것입니다만,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신규맵들이 적은 경기수로도 심각한 문제를 보였기에 그러지 못했지요.

그리고 어차피 하부리그에서 걸러지게 되어 있다고 해도 예선에서 그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가 올라와야 모두가 좋아합니다. 2000년이나 2001년이라면 모를까 팀이 있고 연봉을 받는 2006년에 기존 선수들이 이렇게 맥없이 떨어지는 것을 단순히 실력부족의 문제로 치부해 버리기는 '스타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오늘도 이윤열, 박성준 선수는 그나마 상성을 잘 탄 편이고(두 선수도 역상성의 희생자가 되었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오영종, 홍진호 선수들 같은 경우는 그걸 뛰어넘지 못했죠. 그나마 오늘은 스타선수가 적은 편이라서 나았지만 내일 결과에 따라 말이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경규원
06/03/28 02:21
수정 아이콘
전혀 비공감이네요. 이정도 맵이면 전적으로 실력순이지, 그게 맵탓은 전혀 아니죠. 어떠한 사유로든 공감 못하겟습니다.
오히려 예선이 하루사이지만, 같은맵이니 열심히 하고, 잘한선수가 이기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맵탓에 특정종족이 죽쒓다는말도 못들었고, 각조별로 종족별로 대강 대강 특정종족올인으로 올라온것도 아닌데, 뭐가 맵탓이라는 건지- -;;;;

그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도 최초에 다른사림보기에 안어울리는선수 많았습니다 . 강민선수 노란점퍼입고, 콧물딱을때 그누구도 온겜우승선수 예측못했고, 박성준선수 머리염색하고 16강 진입때 우승예측못했죠..

어울리는선수라니 어이가없네요..
06/03/28 02:27
수정 아이콘
좀 솔직하게 이야기 해볼렵니다. 현재 메이저에 올라와 있는 선수들중에서도 극소수의 선수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선수들역시 이번 피시방예선을 치뤄야 하는 상황이었으면 지금과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선수들의 상향평준화라는 게 이번 피시방예선을 통해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거죠.

세이시로님의 댓글에 언급된 오영종, 홍진호선수는 상대선수에 비해 실력이 달려서 떨어진 겁니다. 말이 필요없는거죠.
06/03/28 02:28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루나가 첫경기로 사용되었기때문에 2:0승리가 많이 나왔다는 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좀 의아하구요.. 이번 신인들이 대거 올라오신것이 많이 아쉬우신듯 한데,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는 따로 있는게 아니라 살벌한 전쟁터를 뚫기 위해 피나는 연습을 통해 올라온 선수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르크
06/03/28 02:55
수정 아이콘
맵은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느껴지는 맵을 썼다고 봅니다.
단지 그래도 조금의 아쉬움을 찾자면 ROV의 저플전이 좀 아쉽습니다. (뭐 어떤맵을쓴다해도 조금의 아쉬움은 남겠지만요 ^^;)
오름 엠바르
06/03/28 02:57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도 아니었고 어느 선수가 어느 맵에서 어떤 빌드로 이기고 졌는지도 모르는 상황아니었나요? (설마 저만 모르는 겁니까;;;;)
연습하기 좋은 맵이라서 루나를 선택했다기 보다는 비교적 종족간 밸런스가 맞는 편이라 루나를 선택했을겁니다. 그리고 그에 맞춰서 다들 미친듯이 연습했을거구요. 이 상황에서 떨어졌다면 그건 미묘한 운의 차이나 실력차를 논해야 순서가 맞죠 ^^;;;;

저도 (우리)근백선수나 진호선수 탈락해서 마음에 대박 스크라치 났습니다만.. 그게 루나나 다른 맵 탓이라고는 생각 안한답니다.
서지훈'카리스
06/03/28 03:27
수정 아이콘
맵을 신규맵으로 한다라..
전 예선만큼은 오랫동안 검증된 맵을 써서... 기본기가 충실한 선수 위주로 선발되는게 옳다고 생각하기에.. 기본기가 충실한 상태에서 전략이 나와야 재밌는거니까요..
그냥스타팬
06/03/28 03:4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선인 만큼 기본기가 충실한 사람을 뽑는게 좋죠. 그리고 예선에 맵밸런스가 검증되지 않은 맵을 쓰는것도 생각해볼 문제구요. 예선에서 맵때문에 플토나 저그가 몰살당했다면 글쓴 분이 어떤 글을 올리실지 궁금하군요.
06/03/28 03: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글쓴이의 불만은 연봉을 받는 스타성을 가진 프로게이머의 대거 탈락의 이유를 찾고 싶었던건 아닌지요 하지만 연봉을 받는다 스타성이있다는 이유로 신인들이 언제나 불리할수는 없죠. 맵도 생각보다 예선맵치곤 실력을 가르기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떨어졌음 그건 실력부족인거죠 같은맵에선 아마추어와 실력의 차이가 없으니 다른 맵을 사용하라? 같은 맵에서 지면 프로의 실력미달아닌가요? 일정문제든 뭐든 바쁜 리그중에서도 아니고 스토브리그중에 일어난 일이고 신인들역시 같은 조건이였습니다. 그리고 신인이라할지라도 프로선수들 만큼 연습해왔을것이구요 이번예선은 진건 정말 실력부족이거나 컨디션 관리부족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신인=아마추어;; 조금 그러네요..예선에 임하고자하는마음은 프로 못지않은 신인들이였을텐데요
06/03/28 05:12
수정 아이콘
로스트템플이 안쓰이는 것은 밸런스의 불균형 때문이 아닐까요? 특히 특정위치의 러쉬거리가..
그리고 나올 것이 다 나왔다는 것이..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이 이미 나올 것 다 나왔다고 생각되지요..
하지만 미세한 빌드의 차이나 미세한 전략의 차이로 인해 경기양상이 변하면서 지루함이나 식상한 게임으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루나도 마찬가지로 나올 것이 다 나왔을 것 같지만.. 프로게이머들이 빌드와 운영을 연구하고 연구하기 때문에 결코 식상한 게임양상으로 가진 않을 것 같네요..
06/03/28 05:42
수정 아이콘
글쓴 분의 생각은 '해당 리그의 맵'이 리그의 특수성을 대변하기 때문에 공통맵에 대해 부정적이고, '새로운 맵'이 '플레이어들의 맵을 이용하는 능력'을 볼 수 있어 참신할 것이며 일률적인 변수에 (종족상성 등) 지나친 영향을 받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는 것 같네요.

동의합니다.
lotte_giants
06/03/28 08:17
수정 아이콘
검증 안된 맵을 쓰면 머큐리 플토 올킬 사태라던지 네오포르테가 예선에서 저그 다수 떨군 사태 또 일어날 확률 거의 80%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로템이 안쓰이는것은 위치간,종족간 밸런스 불균형 때문이죠.
06/03/28 09:11
수정 아이콘
"예선에서 그 리그에 어울리는 선수"는 어떤 선수를 일컫는것인가요 ?? 각 리그의 본선들은 연봉을 받고, 스타성이 있는 선수들만이 올라가야 하는건가요 ?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 이 경기 결과는 선수들의 실력차이가 신인이들 올드이든간에 어느정도 상향 평준화가 되었기 떄문이라고 봐지는데요 .잘 하면 이기고 못하면 진게 아닐까요 ? 물론 그날의 컨디션도 좀 상관은 있겠지만요 ..떨어진건 실력부족입니다. 다 같은 상황에서 맵탓 할 필요가 없죠 . (그리구 이번 맵들은 감독들과 선수들의 동의하에 정해진거 같던데요 .. ) 어제의 경기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3경기에 라오발이 쓰인점 정도인데, 그 맵 순서도 추첨에 의한것이니 별문제가 없는게 아닌가요 ???
토스희망봉사
06/03/28 09:15
수정 아이콘
그런게 아니라 토스들이 많이 떨어져서 이런말이 나온것 같네요 !!
그런데 토스 4명 진출 입니다. 절대 암울한것 아닙니다. 2명이나 3명 진출 해야 암울한 것이지
토스가 4명 정도 진출 한 거면 괜찮은 편입니다. 스타리그나 메이저 리그에서도 특별한 어느 한 시즌을 제외 하고는 토스들의 숫자가 4명을 넘은 적은 없습니다.
이정도면 이번 일년 시즌은 토스들에게 무난한 시즌이라고 생각 됩니다.
보름달
06/03/28 10:11
수정 아이콘
토스희망봉사단님 // 그때는 16명중 4명이고 서바이버는 24명중 4명 아닙니까......16명으로 줄이면 2002 스카이처럼 2명 진출한거랑 똑같습니다.
보름달
06/03/28 10:12
수정 아이콘
예선통과 16명중에 2명이니까요.
06/03/28 10:29
수정 아이콘
;;제가 글쓴이면 리플 더 안 달 것 같네요 오해를 한 두명이 해야 답글로 풀 맘이 생기죠;
06/03/28 10:58
수정 아이콘
지금예선에쓰이는 3가지맵이 '기본기실력'을 가장객관적으로 평가할수잇는 맵인거같은데요?? 맵선택은 잘햇다고봅니다
You.Sin.Young.
06/03/28 14: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소위 말하는 스타선수가 실력이 뛰어나다는 전제가 깔려있어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지만, 신인들이 더 뛰어날 수도 있죠.
이상윤
06/03/28 14:53
수정 아이콘
이 바닥이 상향평준화 되어있는지라 아무래도 실력차이는 종이 한장차이밖에 안납니다. 경기외적인 변수에 의해서 승패가 좌지우지 될수밖에 없습니다.
세이시로
06/03/28 16:09
수정 아이콘
게시판의 일반 여론과는 다른 주장을 펼쳐서인지, 제가 쓴 글 중에 이렇게 리플이 많이 달린 글도 거의 본 적이 없는 거 같네요. 그런데 조금 안타까운건 반대의견을 펼치시는 많은 분들과 제가 논지가 어긋난 게 많다는 건데, 그 점은 용어사용이나 개념을 명확하게 하지 못한 책임을 느낍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예선의 일정과 상황을 생각해 볼 때, 이 맵들이 쓰인 것은 최선은 아니라도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기존 리그에서 쓰였던 맵들이 밸런스면에서 상당한 비난을 받은 만큼, 그리고 예선이 이틀 간격인 만큼 선수들과 방송사의 부담을 동시에 덜 수 있는 방안이긴 합니다.

그 다음에서 가장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 많은 분들이 실력차가 없다고 말하시지만 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기'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리그에 출연해 새로운 전략과 물량, 개념을 선보이고 센세이션을 일으킬 수 있는 스타성의 차이를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양 방송사의 리그의 특수성에 대한 적응력 차이도 포함됩니다.

최연성 선수가 실력이 부족해서 온겜 예선을 올라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이 아니고, 마재윤 선수가 실력이 부족해 아직도 못올라오고 있는게 아닐 겁니다. 그 방송사에 쓰이는 '맵'의 차이가 본질적인 리그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이번 예선에 무난한 안정형 맵들만이 사용된 것이, 종족 상성에 충실했을 뿐만 아니라 신인과 기존 선수의 간격을 더욱더 좁혀 버린 결과를 내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예선결과를 보면서 놀라웠던 점이 있나요? 굳이 있다면 장용석 선수가 테테전으로 김정민 선수를 이긴 점 밖에 없군요. 이전의 예선과는 어떤 선수가 유명선수를 꺾고 올라올 때 나타나는 반응이 다릅니다. 종족상성 외에는 별로 설명할 요인이 없기 때문입니다. '변형태라는 이름도 못들어본 신인 테란이 기요틴에서 강민을 꺾었다!'는 충격이 이런 안정형 맵들을 사용하는 예선에서 나올 수 있습니까. 홍진호 선수를 지금 많은 분들이 인정하지 않는건지는 몰라도, 분명 아직까지도 저그의 거목인 홍선수가 이번에 막 프로가 된 테란 선수에게 져서 떨어지고, 그 테란 선수도 떨어졌음에도 별 이슈가 되지 않았습니다.
You.Sin.Young.
06/03/28 16:33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드라마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스포츠이기를 포기하고 드라마에만 집착하는 건 보고 싶지 않습니다.
Electromagnetics
06/03/28 23:09
수정 아이콘
저같이 공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스타급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맵을 누구보다도 빨리 분석하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센스가 있어야합니다. 현재 스타급선수들은 예전에 최고였던 선수들은 그것을 가지고 있죠. 또 한 저같은 경우는 맵을 분석하는 능력. 그것을 활용하는 센스 또한 프로게이머의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루나처럼 오래되고 나올 전략 다 나온 맵을 예선에 쓰면 그런 점에 대해서는 검증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6/03/29 10:02
수정 아이콘
* 홍진호 선수의 탈락과 홍진호 선수를 떨어뜨린 선수의 탈락은 이슈가 될만하지 않기에 이슈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 보지 않고 스타성의 차이를 말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 토너먼트라는 방식이 문제라면 문제일까, 맵이 문제는 아니죠. 하물며 순서는 더욱 그렇고요. 맵 선택 자체는 최선이었습니다. 결과는 구리게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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