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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20 16:36:45
Name Zera_
Subject [백두대간] Protoss Vs Terran
이번 신맵 백두대간 어제 첫 플테전이 있었습니다. 강민 선수가 전진 게이트와 캐논 러시를 승리를 했습니다. 과연 전혀 새로운 형태의 플테전이 전개될 것을 예고하는 백두대간.
기대가 됩니다.

  [과연 프로토스의 질럿+캐논 막을 수 있나?]
  레퀴엠이 처음 나왔을 때 일어난 질캐논란은 결국 막을 수 있다라고 결론이 났습니다. 재미있게도 레퀴엠에서 최연성 선수 상대로 질캐를 시도한 강민선수는 그 후 그 대가를 혹독히 치뤄야했구요. 어제 복귀전에서  레퀴엠과 같은 논란이 일어나는 신맵 백두대간에서 질캐로 완승을 했습니다.
   어제 한동욱 선수의 초반 움직임을 가만보면 아예 게이트 소환을 안시키겠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진게잇을 의식해서 8배럭을 했고 SCV 다수를 동원해서 게이트 완성 자체를 못시키게 했죠. 역으로 보자면 전진게잇이 완성되서 질럿들이 나오면 막기 매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게다가 투게이트면 원바락이든 투바락이든 벙커를 지어야 안정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본진 미네랄 필드 뒤쪽 언덕을 내줘야합니다. 본진과 언덕뒤를 모두 마린+SCV+벙커로 수비할 순 없기 때문이죠.

  [프로토스의 초반공세, 팩토리는 꿈도 꾸지마라!]
  프로토스는 "전진투게이트+포토캐넌"을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할 확률이 큽니다. 아니면 7시같은 경우 아예 언덕 쪽 길을 포지와 파일런으로 막고 노게잇 캐논러시를 할 수도 있죠. 다양한 방법으로 질럿과 캐논을 활용한 공세를 펼칠겁니다. 레퀴엠 때처럼 어떻게든 원바락으로 막아내고 팩토리를 올려 벌쳐로 질럿을, 탱크로 캐논을 깨갈순 없습니다. 그럴 여유조차 없습니다. 백두대간은 들어올 수 있는 입구자체가 두 군데인다가 무조건 질케로 토스가 밀고 들어가야하는 레퀴엠과는 달리 테란이 안나오면 안들어가면 그만입니다. 언덕만 쥐고 있으면 되기 때문이죠. 감히 말씀드리자면 백두대간에서는 질럿 케논 테란이 "못막는다"라고 봅니다.

  [테란의 초반수비, 막는게 아니다. 몰아내야 한다!]
  질럿이 나오면 안됩니다. 나오더라도 한참 늦게 나와야 합니다. 캐논이 지어지면 안됩니다. 짓게되더라도 워프할떄 이미 SCV와 마린이 때리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막습니다. 한마디로 테란이 막는다기 보다 먼저 공격해야 된다는 겁니다. 어제 한동욱 선수가 비록 지긴 했지만 만약 강민선수가 이중트릭을 쓰지 않고 첫 파일런 지역에 게이트 소환하는 것에 집착했다거나 본진에서 게이트를 재소환 했다면 한동욱 선수가 초반위험을 넘겼을거라고 생각합니다(유리해진게 아니라 위험을 넘김). 질럿생산을 사전 봉쇄해서 최대한 시간을 벌고 그사이에 본진과 언덕을 지킬 수 있는 병력을 확보해야합니다.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 백두대간의 초반에 대해서 써보았습니다. 초반이 지났다해도 중반이어지면서 메카닉보다는 투바락에 이은 바이오닉이나 바카닉이 전략의 주를 이룰거 같다는 생각입니다..물론 제 생각과 달리 프로게이머들이 경이로운 수비를 보여주면서 원바락으로 막아내고 메카닉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르지요.. 진심으로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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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투
06/04/20 16:46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번 스타리그 맵들은 플테전에서 플토가 상당히 유리한 맵들이 많군요. 최연성선수가 플토를 상대로 백두대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T1팬_이상윤
06/04/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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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수문장 최연성 선수가 이맵에서 토스를 상대하는걸 보고싶네요. 수비의 달인인 그가 어떤 해법을 제시할것인지......
Den_Zang
06/04/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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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좁은 소견으로 레퀴엠보다 막는게 어렵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어제의 한동욱 전을 감히 평가하자면 한동욱 선수는 게이트만 소환 안시키면 된다라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강민 선수 입장에서는 얼씨구나 했을겁니다.. 파일런은 고스란히 있으니 일꾼 뽑아주면서 자원은 원하는데로 캤을테고 11시 지역에 다시 투게잇을 꾸릴수 있었던 자원력도 처음 한동욱 선수가 파일런을 공격하지 않고 게이트를 scv 때리는 판단.. 거기서 부터 엇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파일런을 부쉈다면 인구수 트러블을 유도할수 있고 곧 자원 수급력에 바로 영향이 가죠.. 즉 scv 극초반에 동원함으로써 테란이 자원수급에 타격을 입은 만큼 플토에게도 자원 수급 제한을 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동욱 선수의 최대 미스는 팩토리 전환 타이밍 or 몰래 2 바락 (본진 1바락 다른 지역 1바락) 이런식으로 어떻게든 플토에게 테란 언덕을 꿈도 못 꾸게 혹은 안정적으로 막아낼수 있는 체제를 갖췄어야 했다고 봅니다.. 마린은 결국 질럿에 먹히는 유닛이고 한동욱 선수가 과감하게 몰래 배럭으로 플토의 본진을 치거나 팩토리를 빠르게 올렸더라도 최연성 선수의 대 강민 레퀴엠 처럼 벌쳐가 나오면서 상황을 반전 시킬수 있었다고 봅니다... 여튼 백두대간은 레퀴엠보다 질캐 막기 어렵다라고 섯불리 말할수는 없는 거 같습니다.. 어제는 여러모로 한동욱 선수의 판단이 아쉬웠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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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의 소견이지만 초반 언덕 캐논+질럿은 무조건 한다고 토스가 테란을 이길수 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기자신에게 독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강민 선수와 샤쥔춘 선수가 그걸 잘 보여줬죠) 예전 블레이즈 맵이였던가요? 사방이 언덕으로 둘러쌓인 4인용 맵에서 너무 언덕에만 집착했던 선수들이 상대의 올인러시에 무너졌던걸 생각하면 백두대간에서도 초반 캐논+질럿 어설프게 구사했다간 자승자박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양날의 검이라 할까요?
06/04/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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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쎼요. 팩토리나 투바락을 올릴 자원적 여력이 안될거 같은데요. 8배럭에 SCV 너덧기를 빼서 썼고 벙커까지 지었는데 자원이 됐을까요. 게다가 마린은 지속적으로 뽑았구요. 한동욱 선수가 놓친것은 역시 11시지역 입니다. 강민선수가 잘한거죠. 연기를 그만큼 잘했으니. 누구라도 속았을겁니다. 만약 11시를 조기에 발견해서 거기서 게이트 소환되는 걸 지연시켰더라면 시간과 자원의 여유를 가지고 두번째 바락을 올릴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팩토리는 모르겠네요ㅡ_ㅡa..
김연우
06/04/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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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 선수 이상의 대처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판단됩니다.

파일런을 때리면, 프로브가 도망다니며 추가 파일런만 소환하면 질럿이 나옵니다. 질럿이 나온 순간, 그때까지의 미네랄 수급 열세로 포톤러쉬없이 쥐쥐가 나왔을 것입니다.

레퀴엠과의 차이점이라면, 레퀴엠은 '포톤으로 조여졌다'는 판단이 들면, 벙커나 마린등으로 포톤의 전진을 늦추며 시즈탱크까지 확보할 시간이 됩니다.

또 시즈업 되지 않은 탱크만 확보해도, 포톤의 전진을 막을 수 있기에(포톤과 퉁퉁포 시즈탱크, 모두 사정거리 7이기에, 지어지고 있는 포톤캐논을 견제할 수 있습니다.) 어찌저찌 탱크 나올때까지만 버티면 됩니다.


하지만 백두대간은 포토캐논이 지어지는 즉시, 본진의 자원 채취가 불가능해집니다. 또한 포토캐논 전진을 막는것이 아니라, 제거해야 본진자원 채취가 가능하니 시즈탱크의 시즈모드 업을 해야 합니다. 게다가 언덕 위라 시야 확보를 위해 건물을 띄워야 합니다.(커맨드 센터를 띄워야 할듯)


몰래 배럭, 몰래 팩토리도 난감한게 나와봤자 벌쳐, 마린 밖에 없는 상황이면 프로토스 본진의 포톤 둘에 완벽히 막힙니다. 또 마린,벌쳐,벙커로는 프로토스의 언덕 위를 공략할 수 없습니다.

프로토스의 질럿 캐논 러쉬가 좀더 갈고닦아지면, 테란이 절대 못이기는 맵이 될 확율이 꽤나 높다고 생각됩니다
Den_Zang
06/04/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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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a_ >> 팩토리를 올리는 선택은 당연히 마린을 안뽑았어야 했죠.. 제가 말씀드린 소견은 팩토리를 올리는 선택을 했다면 마린은 최대한 적게 뽑으면서 벌쳐 1기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레퀴엠 최연성 강민 전을 보면 알수있죠) 를 생산하는것 ! 혹은 마린을 이번 게임처럼 뽑을 거였으면 본진에서 마린 3기를 보내는게 아니라 몰래 1바락을 더 올려 완전 올인으로 기지 바꾸기 식으로 했으면 어제처럼 허무한 결과는 안나오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하는 것이죠.. (그리고 또하나 아쉬운 점.. 수비를 위한 8배럭은 정말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우
06/04/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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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선수처럼 '이중 트릭'을 쓸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해도, 알아도 막기 힘든 전략이 아닐까, 합니다
일단 몰래 건물할 지역을 이리저리 정찰해야 하며, 정찰이 성공하면 다시 SCV를 동원하여 파괴해야 합니다. 그리도 2중트릭이 아니라 3중트릭을 해도,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파일런 미네랄 100 더 드는것 밖에 없으니 시도해 볼만 합니다.
T1팬_이상윤
06/04/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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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최연성 선수의 백두대간에서의 토스전 꼭 보고싶습니다.
06/04/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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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건물을 만일 SCV동원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손해를 안고 시작하는 것이죠. 몰래 건물을 해도 본진내에서 방어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없다면 정말 난감할지도...
Den_Zang
06/04/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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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아닙니다.. 말씀하신 프루브 도망다니면서 추가파일런만 소환하면 이 부분은 절대 플토 입장에서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파일런이 깨진다는 거 자체가 플토입장에선 인구수 트러블 + 미네랄 타격입니다.. 도망다니면서 2개씩 소환하고 이럴 자원력이 안되죠.. 어제 한동욱 선수가 파일런을 먼저 깨면서 본진에서 마린 소수 보내서 프루브 견제하면서 게이트 지으나 마나한 것으로 만들고 플토 본진으로 달렸다면 훨씬 좋은 결과가 나왔을것이라 단언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레퀴엠 과 백두대간의 비교는 에전 비프로스트3 를 말씀드리면 쉬울거 같습니다.. 그 맵 역시 캐논이 지어지는 즉시 자원채취가 불가능한데 왜 그 전략이 묻혔을까요.. 당연히 그것이 막히면서 부터입니다 그것을 막아낸게 Vs 박정석 최연성 전인데 이번 경기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 (파일런을 구석에 지었기 때문에 공격 불가 결국 게이트만 때려야 되는 상황) 인데도 최연성 선수가 막는 법을보여줬죠.. 그때의 경기를 떠올리시면 될것 같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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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로써는 테란 상대로 이맵에서 꺼낼수 있는 카드가 상당히 다양한것 같습니다. 초반 질럿+캐논 하는척 페이크하면서 더블넥 할수도 있을테고......
Den_Zang
06/04/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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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민 선수의 전략은 1회성이라고 봅니다.. 테란 입장에서 그것도 프로게이머 인데 이것을 못 막는다는 자체는 어불성설이겠구요 이 전략은 파해법이 너무 많아서 일일이 논거하기도 버겁습니다.. 어제 한동욱 선수의 선택은 정말이지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Den_Zang
06/04/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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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은 이런 공격적인 게임 양상이 나오는게 정말이지 기대가 큰 맵입니다.. 이런 전략적이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장려하는 맵이 계속 나와야 스타리그가 지금의 인기를 더욱 상승시키고 오랫동안 발전할것 같습니다..
06/04/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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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ng// 투게이트를 상대로 마린을 안뽑아야된다는 건 수긍하기 어렵군요. 투바락에 꾸준한 마린 생산으로도 막기 어렵습니다. 팩토리에 드는 자원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가스도 캐야하구요. 그 전에 질럿에 다 쓸릴 겁니다. 벙커 하나요? 그거 투게이트 질럿으로 모아서 치면 금방 날라갑니다. 상대방 SCV컨트롤이 예술이라면 벙커 피해서 치면 그만 입니다. 아니면 아예 안들어가고 언덕만 지키면서 캐논지으면 되구요. 전 한동욱 선수가 최선의 방어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Den_Zang
06/04/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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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우>> 2 중 트릭은 정말 강민 선수의 기지가 빛난 부분이지만 이 부분은 처음 파일런만 깼어도 절대 그런 자원력은 안나왔다고 단언합니다.. 플토가 초반에 파일런 1개 깨진건 저그가 첫 오버로드 죽은것 첫 서플 짓던 scv 가 프루브에 죽는것 정도의 타격입니다.. 절대 그런 자원력이 나올수가 없었죠..
Den_Zang
06/04/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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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a_ >> 투게잇을 상대로 마린을 안뽑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첫 파일런을 깻다면 투게잇 올릴 자원 자체가 안될뿐더러 뒤늦게 11시에 지은 투게에서 나온 질럿으로는 벙커 1개 절대 못깹니다.. 거기에 팩토리 진작에 올렸다면 벌쳐 1기 나오고도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아니면 아까도 말씀드린 몰래 1 배럭 더 올려서 올인 치즈러쉬도 가능했구요..
Den_Zang
06/04/20 17:13
수정 아이콘
여튼 어제 한동욱 선수의 대처에서 가장 아쉬었던게 취소하면 고스란히 자원으로 돌아오는 게이트를 왜 극초반에 scv 2기로 미네랄 캐는 그런 가난한 상태에서 때리고 있었는가.. 정말 의문입니다..
Den_Zang
06/04/20 17:19
수정 아이콘
글을 보시는 분들께 쓸데없이 댓글 러쉬를 한 생각에 죄송한 마음 ㅡ_ㅡ;; 그러나 이 백두대간에서의 질캐가 비프로스트3에서의 박정석 류 질캐보다 막기 쉬우면 쉬웠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윗 언덕의 구석에 파일런.. 아 정말 안습 ㅡ_ㅡ;)
아자뷰
06/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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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로스트보다 막기가 훨씬어렵게 보이던데...
06/04/20 17:27
수정 아이콘
백두대간에서 초반 질럿 캐논 푸쉬가 한번 이상 성공할경우 정말 또 대 논란에 휩싸이듯...
T1팬_이상윤
06/04/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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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박정석vs최연성 경기 생각나네요. 못막을거라 생각되었던 질캐 막혀버리고 부셔질것 같았던 서플라이디폿 끝끝내 안부셔지고...... 최연성식 수비의 진수를 볼수 있었던 경기였죠.
먹고살기힘들
06/04/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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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에서 문제는 전진게이트가 아니라 언덕캐논입니다.
전진게이트야 벙커로 막을 수 있다 치지만 언덕캐논은 막을려면 SCV + 마린으로도 버겁죠.
어제 한동욱 선수가 SCV를 다수 끌고나온것도 이 언덕캐논을 의식한 것이라고밖에는 생각이 안드네요.
제 생각에는 한타를 노린 치즈러쉬가 성행할 것 같습니다.
T1팬_이상윤
06/04/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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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생각한다면 테란도 토스상대로 치즈러시 할법도 할것 같네요. 전상욱 선수라면 어떨지......
가승희
06/04/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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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테란이 토스상대로 상당히 암울한건 사실입니다.
Den_Zang
06/04/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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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ㅡ_ㅡ;; 난감합니다.. 머 여기서 왈가왈부 해봐야 어차피 테란 프로게이머 중에 누군가 해법을 보여주기 전해는 전혀 사그라들 기미가 안보이는군요..
발업리버
06/04/20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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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웨이를 때린건 현명한 선택이라고 보입니다. 실제로 한동욱선수가 무너진것은 전진게이트때문이 아니라 몰래게이트때문이지 않습니까? 분명히 첫번째 전진게이트는 힘들었지만 막아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파일런 때렸다면 전진게이트 자체에 무너졌을거라고 봅니다.)
Den_Zang
06/04/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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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업리버>> 백두대간이라는 맵을 빼고.. 테란으로 플레이 할때 프루브가 갑자기 와서 테란 본진에 파일런을 짓습니다.. 그리고 게이트를 올립니다.. 어느것을 때리겠습니까?? ㅡ_ㅡ 묻는 자체가 우스울 따름입니다..
06/04/20 17:43
수정 아이콘
입구를 막을수 없다면 투게잇 상대로는 거의 무조건 투배럭 가야합니다.
테란은 투배럭 간 후에 아카데미든 팩토리든 테크를 올려야 하는데
토스는 미네랄만 캐면 됩니다. 질럿 캐논이면 입구조이고 자원채취도 불가능하게 만들수 있으니깐요.
비프로스트랑 비교하기는 곤란합니다.
비프로스트는 양쪽입구 모두 막기가 굉장히 수월하죠.
결정적으로, 이런양상일때는 초반에 빌드차이 몇초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곤 하는데
비프로스트는 뒷언덕을 장악하려면 너무멀리 돌아가야 합니다. 백두대간은 뒷언덕 가는거나 상대본진 가는거나 거의 차이없죠.
06/04/20 17:44
수정 아이콘
Zang//토스입장에서는 파일런 하나 꺠짐으로 인해 오는 자원타격보다 질럿 생산이 늦어지는게 더 큰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욱선수가 SCV동원해서 파일런 깼다고 합시다. 자원적으로는 한동욱 선수가 더 손해입니다. 그 동안 토스는 일꾼들 일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죠..프로브 안잃고 파일런 소환해서 질럿하나라도 나왔다면 그 떄부턴 파일런 꺠기도 힙듭니다. 한동욱 선수 자원상황은 원배럭 돌리기도 빠듯하구요.
전진 게잇 위치를 한동욱 선수는 기가막히게 찾았지만 그 복잡한 백두대간에서 어디 지을 지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심지어 강민선수처럼 트릭까지 쓰면 정말 힙듭니다. 레퀴엠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테란이 기다리면서 싸워서는 답없다 생각합니다. 초반 SCV마린으로 선공 해야합니다.
가장 좋은 건 게이트에서 질럿 못나오게 하는겁니다. 나와있는 프로브 잡으면 좋구요. 아니면 말씀대로 파일런을 깨더라도 언파워드 상황이 지속되게 해야합니다. 아니면 게이트웨이 계속해서 취소하게 해야하구요. 전 그러면서 치즈러시 가야된다고 봅니다. 질럿이 나오면 힘들어집니다.
발업리버
06/04/2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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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_Zang님 // 전진게이트 할때 파일런 때리지 말고 게이트먼저 때리라고 했던 이윤열 선수가 알고보니 허접이었군요.
06/04/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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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레퀴엠과 백두대간은 그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첫째 레퀴엠은 역언덕이지만 입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즉 상대방 토스의 투게이트를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본진에 질럿이 난입되는 걸 사전차단할 수 있어서 테란으로서는 방어하기 수월하죠 일꾼들 동원도 별로 필요 없습니다. 수리병력 정도만 있으면 되죠. 적어도 질럿수비하는데는 레퀴엠은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루나보다도 낫죠. 그래서 토스들도 원게잇-포지로 나간겁니다. 소수 질럿으로 두드리면서 최대한 빨리 입구를 돌파할 수 있는 캐논을 소환하는거죠. 입구를 뚫는다는 의미는 질럿과 마린, SCV가 몸으로 부딫혀야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때 관건은 캐논보다는 단언컨데 질럿입니다. 질럿만 제압하면 프로브를 잡아서 캐논이 더이상 전진하는걸 막을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연성 선수도 최대한 빨리 벌쳐를 뽑아서 질럿을 먼저 제압했던거구요.
그런데 백두대간은 아예 입구를 못막습니다. 이말은 질럿 난입을 막을 수 없다는 얘기죠. 토스 투게이트 가겠죠. 질럿들 계속 나옵니다. 그거 레퀴엠처럼 기다리면서 막자면 투바락에 벙커까지 가야됩니다. 단순히 본진수비만 따져도 그렇습니다.
heydalls12
06/04/20 18:11
수정 아이콘
Den_zang님//글게요 묻는 자체가 우습네요...당연히 게이트 때려야하는데
낭만서생
06/04/20 18:13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엔 초반에 언덕캐논은 너무 플토하게 유리한점 같습니다. 언덕하고 미네랄하고 떨어트려서라도 언덕캐논은 안되게 됬으면 좋겠습니다.
06/04/20 18:17
수정 아이콘
둘째는 막을 곳이 한군데 더 있다는 겁니다. 본진 언덕. 거기를 내주면 본진을 막아도 막는게 아닙니다. 자원을 못 캡니다. 더군다나 투게이트 질럿 푸쉬라면 마린이 도망가면서 점사해가며 싸우는게 일반적인데 거기를 지키자면 SCV와 함꼐 뛰어들어야 합니다. 본진에 벙커를 절묘히 지어서 질럿이 못들어오고 언덕을 지키고 있다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는 SCV와 마린이 언덕을 지키고 있는 질럿을 뚫고 올라가야되기때문이죠. 그 사이에 캐논 완성됩니다.
체념토스
06/04/20 18:24
수정 아이콘
한동훈 vs 진영수 선수 경기 보셨나요?
거기서 한동훈 선수 테란 언덕위에 파일런 게이트, 케논러시 사용했구요.
진영수 선수는.. 토스 입구 바로 전진 투배럭을 했습니다.

결과는 테란이 이겼습니다.

어떻게 이겼냐구요? 일단 투배럭으로 토스 본진 싹쓸이하고...
토스가 케논으로 언덕위를 정렴하자.. 커맨드 센터 띄어서... 토스 본진으로 보냈습니다.(한마디로 자리바꿈이죠)

하지만 토스가 케논도 짓고.. 파일런 짓고 게이트도 짓고...이런식으로 뭐 많이 지어서 그런지 돈이 400이 안되어서 지지 치고 나갔습니다.

토스가 케논 러쉬 하면 옮기면 됩니다.
(결코 극초반 언덕케논은 능사가 아닙니다)
06/04/20 18:28
수정 아이콘
zang님 말중에 파일런을 선공해야 한다는 부분은 저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계속해서 게이트 언파워드 시킬 수 있다면 파일런 파괴도 괜찬다고 생각됩니다. 그 중 가장 좋은건 프로브를 잡으면서 파일런을 깨는거죠. 그러면 확실합니다. 근데 프로브가 잡히지 않는 상태라면 언파워드를 지속시키기 되게 어렵습니다. 게이트와 파일런 어느게 낫냐는 부분은 확신하기 어렵지만 프로브를 잡을 수 없다면 "게이트웨이"를 공격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질럿 생산을 어느정도 지연시킬수만 있다면 마린SCV 치즈러시 타이밍이 한타 나오리라 봅니다.
결론적으로 백두대간에서 극초반 테란은 숨막히는 컨트롤 싸움을 해야 될겁니다. SCV는 그 어느때보다 그 책임이 막중하구요. 그 동안의 매크로적 마인드를 버리고 마이크로 컨트롤에 집중해야겠죠.
체념토스
06/04/20 18: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그 경기처럼.. 테란도 맞불을 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질질 끌려다니면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06/04/20 18:32
수정 아이콘
테란 맞불 좋죠...저도 충분히 극복할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한동욱 선수가 전진 투배럭 했으면... 강민 선수 본진도 결코 성하지 못했을 겁니다.
06/04/20 18:37
수정 아이콘
한동훈 vs 진영수 백두대간 그 경기는-_-한동훈선수는 완전 혼자놀았죠. 정찰을 단 한번이라도 갔더라면 그렇게 당하지는 않았을겁니다.
[couple]-bada
06/04/20 18:38
수정 아이콘
저도 진영수 선수의 플레이를 상당히 인상깊게 보았는데요. 전진2배럭.. 상대가 본진플레이 했을시의 경기 흐름은 잘 모르겠지만, 강민선수처럼 전진플레이를 했다가는 꼼짝없이 당합니다. 입구가 막히기만 한다면 서로 기지바꿀 경우 센터를 띄울수 있는 테란이 이기죠.
[couple]-bada
06/04/20 18:39
수정 아이콘
2인용맵.. 역언덕.. 이 2가지를 이용하면 본진서 2게이트를 하지 않는다면 전진2배럭으로 토스의 전진을 상당히 저지시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게이트 질럿과의 싸움은 잘 모르겠군요. 프로브를 다수 끌고 온다면 막힐수도 있겠지만 컨트롤 싸움이 될 듯..
체념토스
06/04/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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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진 게이트 대처 방법으로... 게이트웨이를 먼저 파괴하느냐 파일런을 먼저 없애느냐.. 이것에 대한 것으로...

So1 4강 전에서 Rov 최연성 vs 오영종 선수 경기에서..

오영종 선수가 대놓고 전진게이트를 합니다

이걸 본 최연성 선수가 대처하기 위해 scv를 다수를 끌고 가죠...

기억나시는 분 있는 지 모르겠지만... 한번 그 경기보세요.. 최연성 선수가 어떻게 했는지.

(물론 전진 게이트가 성공은 했으나... 극강의 수비력을 보여준 최연성 선수가 승리 했습니다.)
You.Sin.Young.
06/04/2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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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보시죠. 전체화면입니다.
06/04/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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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테란이 해법이없다? 몇년간의 스타 진행상황으로 추론해봤을때 위의 명제는 완벽한 거짓입니다. 해법이 없긴요 다 나옵니다.
06/04/2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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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론과 게이트중 무엇을 때리느냐는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 않겠습니까? 게이트를 scv가 보는 순간에 올리기 시작했거나 아니면 게이트나 지형을 이용해서 파일론에 일꾼이 붙기 힘들게 해놨다던가 후속 프로브가 달려오고 있나 등 때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만. 뭐 이건 이거고, 저도 해법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레도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하시는 분들이니까요.
06/04/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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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락이 기본 빌드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해법은 나옵니다-_-a 그리고 박정석류 비프로스트 전략은 질캐가 아니라 그냥 질럿 아니었나요? 질럿으로 시간 끌면서 본진에서 유유히 테크를 올리는 그런 전략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06/04/20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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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전진게이트를 발견하면 게이트 깨는게 최선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윤열선수였나.. 아무튼 누가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파일런 깨면 하나 더 소환하면 끝입니다. 최소한 프로브가 9마리는 될텐데 설마 질럿 하나 못뽑겠습니까-_-a 특수한 상황으로 프로브를 잡았다면 파일런을 깨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에너지도 더 적고, 인구수 트러블도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소환된 게이트가 2개 이상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파일런을 노려야 합니다. 박정석 vs 최연성 경기를 보면 프로브를 잡고 난 다음 파일런을 깨서 간발의 차로 다크를 못나오게 한 기억이 납니다. 게이트 깨고 있었다면 다크 진작에 나왔겠죠.
연성연승™
06/04/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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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zzy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프로브가 잡히냐 마느냐에 따라 타켓이 달라야 하죠.
어제 한동욱 선수의 대처는 훌륭했다고 봅니다. 말씀하셨찌만 파일런 때리면 하나더 소환하면 되고요 몰래 게이트 때문에 졌죠.
김연우
06/04/2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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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가 없으면 모르되, 그게 아니라면 게이트가 확실히 좋은거 같습니다.
게이트웨이는 60(게이트웨이 빌드타임) + 40(질럿 빌드타임)안에 깨야 하지만,
파일런은 30(파일런 빌드타임)전에 깨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둘의 체력을 생각할때, 게이트웨이는 1000/100, 즉 0.625초당 10의 데미지를 줘야 하며, 파일런은 0.625초당 600/30, 즉 20의 데미지를 줘야 합니다.

게이트웨이가 훨씬 효율적이죠
AkaNe♡
06/04/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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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선수가 게이트를 깨는 게 좋다고 이야기 했었죠
항즐이
06/04/2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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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경험 상 게이트 깨는 게 좋아보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연습을 봐도 주로 게이트를 깨더군요.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대로, 프로브를 잡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인 듯 합니다.


... 그러고 보니.. 예전에 12-2만 걸리면 무조건 2프로브 입구파일런게이트 러쉬했는데.. 그때도 파일런 때리면 땡큐였던..
김연우
06/04/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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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vs오영종 <라이드오브발키리>의 경우보다 훨씬 어려운게, 본진 입구가 정언덕이라 방어하기 편하며, 테크트리의 특성상 시간은 최연성선수의 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오영종 선수의 말에 의하자면 '기적'에 가깝도록 뛰어난 수비에 간신히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백두대간의 경우, 포톤이 하나 지어지는 즉시 토스가 엄청나게 유리하다는 점에서 시간은 토스의 편이며, 역언덕이라 수비가 쉽지않습니다. 또한 본진 뒤쪽 언덕은 미네랄 찍기로 SCV를 동원하기 힘들어 수비가 상당히 곤란하구요.



스타에 절대는 없다지만, '극단적인 기울어짐'은 충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2배럭을 파다보면 답이 나올 것 같지만, 전진 2게이트가 엄청나게 강력한 것일뿐, 기존의 정석으로도 충분히 플레이 가능한 프로토스가 꽤나 유리하리라 생각합니다.
김연우
06/04/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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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재미난 전략이 떠올랐습니다. 가능할지는 의문이지만
06/04/20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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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단순 초반 전략때문에 경기 자체가 향방이 갈린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확실한 것은 그런 초반 전략이 과거의 레퀴엠보다는 더 강력하다는 것입니다. 자원력에도 피해를 줄뿐더러 그런 프로토스의 그시간에 전략이 최종적으로 이뤄지지 못한다 하더라도 테크를 노리는 플레이로 테란의 테크업 시간을 상당히 방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어도 레퀴엠보다는 그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파일런보다는 게이트를 때리는게 나아보이네요~
06/04/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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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고 해법이라면 해당 언덕부분에 서플라이를 짓는것도 생각해봄직 합니다 ㅡㅡ;
06/04/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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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과 본진 내부 혹은 본진 근처에 파일런을 워프해서
양동작전은 어떨까 싶네요. 한쪽에 강한 압박을 가해서 신경을 그쪽으로
쏠리게 하고, 반대편에서도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고사에 나오는 말처럼, 머리를 치려면 꼬리로 공격하고, 꼬리를 치려면 머리로 공격하는-_-;
06/04/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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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테란이 전진투게이트 포톤 막는 것 쉽다고 봅니다.

이렇게 논쟁이 될 것도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어제 강민선수가 전진투게이트 포톤할때 요즘 워낙 테란 선수들이 SCV동원하여 마린 콘트롤로 그런 러시 잘 막아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한동욱 선수가 정찰이 실패해서 투게이트가 거기 지어졌다는 것을 몰랐기에 당했을 뿐 미리 알고 있었다면 그 순간에 기지를 발휘해서라도 막을 수도 있는 플레이였다고 봅니다.

어차피 전진투게이트 포톤이 성공하느냐 방어가 성공하느냐는 콘트롤 싸움입니다. 선수들간의 콘트롤 싸움인 것을 절대로 못막느니... 절대로 성공한다느니... 하는 말들이 성립하지가 않습니다.

프로토스도 본진 하드코어로 막히면 그리 큰 타격이라 말할수 없겠지만 전진투게이트 포톤이 막히면 상당히 불리해진 위치에 처합니다. 결국 그러한 불리함을 안고 반드시 성공시켜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펼치는 플레이기에 테란선수들이 위협적으로 느껴지게 됩니다.

제 생각엔 당장 백두대간에서 다음 경기에서부터 프로토스 선수들이 이러한 전진투게이트포톤을 쓸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한번 당한 테란선수들이 정찰을 철저히 할 것이고 정찰 당한 상태에서 통하기 어렵다고 생각할테니까요.

만약 프로토스 선수들이 이 전략을 다시 쓴다면 '결코 정찰당하지 않을 확신'이 섰을때 변형된 형태로 사용하리라 봅니다.

또는 투게이트 포톤 올인이 아닌....... 투게이트 포톤하는 척하면서 테란의 자원타격을 주고 본진테크트리 올리는 것 같은 플레이를 할 것 같습니다. 테란선수는 전진투게이트 막았으니..... 승세를 탔다..... 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올인 플레이가 아니었던 겁니다.

논란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06/04/20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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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Dizzy님 말씀대로 게이트깨는 것이 정석이라고 봅니다. 파일런을 깰려면 SCV 4+4해서 두부대로 나누어서 파일런 두개를 동시에 깨야합니다. 그렇게 해도 결국 프루브를 못잡으면 계속 소환하는 파일런에 거기 계속 매달려있어야하므로 게이트를 깨는 것이 정석 맞습니다.

한동욱 선수의 어제 게이트 깨는 플레이가 실수가 아니었던 겁니다.
쏙11111
06/04/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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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게이트시 게이트를 깨는게 낫죠...ㅡㅡ;
그러나 게이트깨는 플레이는 플토가 원하는 시나리오인거 같군요..
어제의 경기는 가까웠으니 그나마 scv동원해도 미네랄수급에 막대한 지장은 없었으나(그러나 이때에도 미네랄캐는 scv는 5기정도밖에 안되더군요..-_-) 더 먼곳에서 대놓고 게이트웨이를 건설한다면...
어제 2중트릭 게이트웨이를 발견했다고 하더라고 그곳까지 scv를 가지고 가서 깨는건 자원적 손실이 너무나도 크죠...
그러므로 scv동원해서 게이트웨이를 깨는 플레이는 효율적이지 못한것같습니다..

그렇다면 역시나 투게이트를 그냥 보고 테란은 나름대로 전진 투배럭이나 등등의 플레이를 해야된다는 소리인데...
전진 원게이트 후 정찰하고 테란 본진에 배럭이 없다면 2게이트 올리지 않고 몰래 투배럭을 정찰로 찾으면서 1게이트 캐논으로 테란의 언덕을 장악하고 플토의 본진에 캐논 한두개만 건설하여 혹시나 올 마린의 역습에 대비하면 될듯...ㅡㅡ;

물론.......이건 어디까지나 베넷공방양민의 생각이고 프로게이머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실지...기다려 지네요..

어제 경기만 보았을땐 테란으로 답이 없는거 같던데..ㅡㅡ;; 흠
Sulla-Felix
06/04/21 02:21
수정 아이콘
전진게이트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 맵은.
기본적인 테플전 밸런스가 문제죠.
레퀴엠의 재탕이 되면 또 더블스코어 나오겠죠 뭐.
06/04/21 03:16
수정 아이콘
그냥 본진 미네랄 뒤 언덕, 그러니까 캐논 건설 우범지대에 2배럭과 서플 몰아 지으면 안되나요? 센터 주변은 휑하겠지만, 질럿이 오겠지만 그건 무쇠 체력 scv로 막으면 되죠. 마린은 언덕 내려오게 해서 집결 시키고. 프로토스가 캐논을 이어가며 전진시키진 않겠죠?
06/04/21 03:17
수정 아이콘
기껏 역언덕이고 하니, 메카닉을 거저 먹으려 하지 말고 2배럭 또는 3배럭 플레이를 연구해 볼 만합니다.
데카르트
06/04/21 10:58
수정 아이콘
아주 열게임도 안나온맵에 나오는말들이 가관이네요-_-...
Debugging...
06/04/21 11:33
수정 아이콘
//데카르트.
이런얘기가 나올수록 스타 보는 재미가 더 늘잖아요. 말도 안되는 소리일수도 있고 타당할 수도 있는 얘기가 되니까요. 나중에 경기가 답을 해줄테니..
그리고. 몇달동안 준비해온 시즌이 불가항력적인 맵빨로 날라간다면 선수로서는 참 답답할 수도 있구요. 그렇기때문에 미리 이런분들께서 목청을 높이는 거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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