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SS&idx=11604

지금까지 많은 남자 프로게이머들이 게임방송에 해설자 또는 진행자로 진출해왔습니다.
초창기의 김태형, 김창선 해설로 출발하여, 김동수, 김동준, 임성춘, 강도경,
그리고 최근에 김정민 선수까지..

하지만, 여성 프로게이머들의 경우에는, 워낙 수가 적어서일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초창기 몇몇 여성 프로게이머가 방송 진행자로 데뷔했다고 들었지만,
현재는 이현주 캐스터만이 남아있지요.

어제 금요일 스타리그 재방송을 보기위해 온게임넷을 틀었을때
E-sports Today라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임동석 캐스터가 진행자로, 그리고 엄재경 해설과 이종미 선수가 패널로 나오더군요.
(김태형, 김창선, 엄재경 해설이 번갈아 출연한다고 합니다.)

이종미 선수(아직 선수라는 호칭이 익숙하네요.),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김정민 해설 첫 방송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방송 시작한지 얼마 안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게,
약간의 실수와 긴장이 눈에 들었지만, 정말로 무난한 말솜씨를 보여주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E-sports Today라는 프로그램이 "생방송"이라는 점이죠.
늦은시간 생방송이라는 것에도 불구하고 떨지않고 잘 진행하는 것을 보면,
아나운서 학원에서 제대로 훈련받았나 봅니다.

또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방송의 힘, 특히 코디의 힘이 엄청나다(?)라는 걸 알수 있었습니다. ^^
기존에 리그에서나 또는 파포, 또는 우주에 올라온 사진에서와는 또다른 분위기에..
연예인 출신 게임방송인 못지않은 미모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

프로게이머에서 대학교 강사로, 이제는 게임방송인까지..
이현주 캐스터의 뒤를 이을 훌륭한 게임방송인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 ^^

@ 몇일전 온게임넷 G-피플에 김정민 해설이 나왔는데, 이젠 이종미선수 편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