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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30 13:26:53
Name XoltCounteR
File #2 Boston_Marathon1.jpg (555.3 KB), Download : 12
Subject 이 runner는 누구인가?




30청춘에 척추관련병으로 하반신마비가 되었던 사람.



3살난 아들과 1살베기 딸과 예쁜 집사람이 집으로 돌아가고 나면 홀로 어두운 병실에서 눈물흘리던 사람.



고통속에 새벽까지 잠못이룰때 창밖으로 조깅하던 어떤이를 바라보며 자신의 다리에대한 간절함이 더해졌던 사람.



불굴의 의지로 다시 두다리를 사용하게 되었을 때 조깅부터 시작한 사람.



자신이 혼신의 힘을 다했던 회사가 빅딜로 위태로워 졌을때, 마음을 다잡기위해 '마라톤'을 선택했던 사람.



첫 도전에 20년이 넘는 조깅경험에도 42.195Km를 5시간만에 겨우 완주했던 사람.



세월이 흘러 이젠 마라톤 동호인들중에 상위 0.02%안에 드는 훌륭한 기록을 보유하게된 사람.



110번째 세계최고 권위의 보스톤 마라톤대회를 당당하게 완주한 사람.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시작되는 소설같은 인생을 살아온 사람.








나의...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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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개인 홈피에나 올릴법한 글을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나의...아버지...를 타이핑 하면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네요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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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opia0716
06/05/30 13:33
수정 아이콘
자삭은요 무슨. 얼마든지 더 자랑스러워하셔도 되요 ^^
(그래도 사진 크기는 좀 줄여주세요. 한눈에 볼 수 있게요)
WizardMo진종
06/05/30 13:47
수정 아이콘
리 사이징 되었다면 좀더 감동이였을텐데;;; 대단한분이시네요..
PsychoBox
06/05/30 13:59
수정 아이콘
자. 이제 같이 달리셔야죠- 화이팅!
부들부들
06/05/30 14:03
수정 아이콘
멋진 아버님이시네요!
운영자분들이라도.. 사진 좀 리사이즈 해주시면 좋을텐데요
카이레스
06/05/30 14:09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신 분이군요...
06/05/30 14:14
수정 아이콘
이럴 땐 뭐라 말로 표현하는 것 보다 그저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배피는씨
06/05/30 14:27
수정 아이콘
멋진분이시네요 ^__^
마녀메딕
06/05/30 14:32
수정 아이콘
찡하네요. 멋진 아버지를 두셨군요.
Peppermint
06/05/30 15:07
수정 아이콘
"나의..아버지...." 부분에서 저도 눈물이 글썽글썽해지네요.
저희 아버지도 제가 아주 어렸을 때 허리 디스크로 2년 정도 걷지 못하신 적이 있으십니다.

저는 그때 기억은 안나고 아버지가 다시 걷게 되신 후 출근하는 뒷모습이 기억나는데
한쪽 다리를 절뚝절뚝 저셨던 모습입니다.
집 한쪽 구석에 말린 지네가 굴러다녔던 기억도 어렴풋이 나네요.

저희 아버지도 피나는 치료와 재활노력, 운동 끝에 지금은 정상인보다 더 튼튼한 허리를 갖게 되셨습니다.
물론 어머니의 눈물겨운 내조도 있었구요.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XoltCounteR
06/05/30 15:27
수정 아이콘
'_';;제가 지금 토토샵이 없는 관계로...
누가 리사이징좀 해주세요...'_';;
Timeless
06/05/30 15:38
수정 아이콘
운영진 권한 남용해서 리사이징 했습니다^^;;
XoltCounteR
06/05/30 15:4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탐리스님...^^
XoltCounteR
06/05/30 15:48
수정 아이콘
peppermint님//
저희 아버지도 완전 건강을 되찾으셨지만...
제가 10살 무렵이었던가요...재발하셔서...하반신 마비까진 아니었지만 한달 가까이 자리에 누우셨던 적이있었죠...
겨우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네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는데 네식구가 모두 한참동안 펑펑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후...그놈의 허리는 저희 집안 내력인가 보네요...저도 허리디스크인데..
Peppermint
06/05/30 17:16
수정 아이콘
XoltCounteR님// 님도 조심하세요. 허리디스크에는 꾸준히 운동을 해서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06/05/30 17:17
수정 아이콘
대단한 분이시네요..훌륭한 아버님을 두셨어요
그림자
06/05/30 18:35
수정 아이콘
진짜 순간 울컥했어요. 대단하시네요~~
닉네임
06/05/30 18:39
수정 아이콘
정말 멋쟁이 아버님을 두셨네요
쏙11111
06/05/30 19:22
수정 아이콘
와...대단하십니다..
아버님이 자랑스러우시겠어요^^
06/05/30 21:04
수정 아이콘
정말 멋있는 분이시네요 ... !! 멋있다는 말로 다 표현이 되지 않을 정도로요 // 정말 훌륭하신 아버님이세요 !!
이쥴레이
06/05/30 21:41
수정 아이콘
자랑스러운 분이세요!!!
Timeless
06/05/31 00:28
수정 아이콘
다시 한 번 읽어봐도 감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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