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5/30 23:37:16
Name legend
Subject 당신을 존경하고,당신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래 전,한 아이가 있었습니다.그 아이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그리고 프로토스라는 종족을 좋아하는 애였죠.

오직 프로토스만을 플레이했고,방송에 나오는 프로게이머란 존재를 보았을때도

자기가 플레이하던 종족인 프로토스를 가지고 승리하고,패배했던 프로게이머들을

사랑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아이가 꿈꿔왔던 수많은 프로토스 중 몇몇은 역사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났고,몇몇은 아이의 이상과 다른 뭔가 이질적인 프로토스가 되었거나 다른

이종족의 발전에 발맞추지 못하고 주저앉았습니다.

그렇게 아이가 응원하게 된 선수는 단 두명밖에 남지 않아버렸습니다.

한명은 프로토스의 영웅이라 불리고,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낸 선수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제우스라는 이름의,플레이보단 재밌는 말재주나 멋진

세레모니로 더 사람들에게 각인이 많이 된 선수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의 언변이나 세레모니를 좋아한 게 아니라,그의 플레이를 좋아

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안전제일이라고들 하지만 저에겐 그냥 평범한 프로토스로 보입

니다.여느 공방의 '1:1 로템 플토만~!' 이런 방을 만들었을 때 들어온 흔히 볼

수 있던 스타일의 프로토스 유저들과 그의 플레이는 그리 다를 바가 없습니다.

하던대로 해도 이길 수 있다는 믿음.전태규선수는 바로 그것을 저에게 주었습

니다.그리고 다른 수많은 프로토스 유저들에게도 '아니 나도 저렇게 하지만

지는데,전태규는 이기네?그럼 저렇게 해도 지는 건 아니잖아!'이런 믿음을 주리

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패배로 많이 힘들고,많이 괴로우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뒤를 바라봐주세요.

당신의 평범하디 평범한 플레이를 좋아하는,그래서 당신의 게임을 따라하고자

하고 존경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그런 사람들의 희망이 되어주는 플레이가 앞으로 계속 되길 빌며 이 글을 바칩니다.




-아이우의 노병은 끊임없이 쓰러지고 패배했다.하지만 그는 그때마다 일어나 희미해진
영혼의 검을 다시 휘두르기 시작한다.왜냐하면 전사의 삶이란 그 푸른 영혼이 하얗게
산화되어질때까지 싸워야만 하기 때문이다.그렇게 영혼마저 불태웠을때,비로소 노병
은 미소를 지으며 잠들 수 있을것이다.
전사여,죽음을 두려워 하지 마라.오직 두려워해야 해야 할 것은 검을 놓고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뿐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부들부들
06/05/30 23:38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 서바이버 2라운드가 남아있으니까 꼭 MSL복귀합시다
06/05/30 23:45
수정 아이콘
전태규선수 한방병력이랑 견제플레이 다 전성기급이지만
운영면에선 전성기때보다 약간은 떨어진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병력 충원면이나 조합면에서..
그리고 너무 무난하게 플레이를 한듯...너무 정석적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서경종선수가 견제플레이고 병력조합을 훤히 꿰뚫는 모습을 자주 보였죠..
조~금만 보충하면 전성기에 버금갈수 있을듯합니다!
매트릭스
06/05/30 23:46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아직 기회가 있어요. 좌절하지 마시고 다음 게임 잘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BlueZealot
06/05/30 23:54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1경기 보고 정말 와~했습니다... 요즘 밥만먹고 연습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신예프로토스들을 떠올렸죠... 그런데 2경기 3경기... 게이트 터뜨릴 타이밍에 앞마당 캐논 4~5개는 아니라고 봤습니다... 예전부터 길들여진 그의 습관... 고치기 힘든가봅니다
붉은낙타
06/05/30 23:57
수정 아이콘
비록 전태규 선수가 성적은 나쁘다만, 조금씩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회는 아직 많이 있습니다.
예전 전성기의 전태규를 보여주세요~~
06/05/31 00:01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2라운드에서 꼭 승리합시다 화이팅!
성대모사달인
06/05/31 00:02
수정 아이콘
태규선수 2라운드 상대들이;; 송병구vs변은종 승자네요;; 변은종 선수가 올라오길 희망합니다(플토전은 안되요~~)
마녀메딕
06/05/31 00:36
수정 아이콘
잡지에서 봤는데 좋아서 적어봅니다.
"내 인생에 닥쳐올 천번의 실패, 난 이제 겨우 그 첫번재 실패를 이겨냈을 뿐이다. 나는 느림보다. 하지만 뒷걸음치지 않는다" 개그맨 김재우의 홈피에 있는 문구랍니다.
천천히 조급하지 않게, 그러나 결코 물러서지 않는...
전태규 선수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06/05/31 01:01
수정 아이콘
아직 기회가 더 있잖아요.. 잘하겠죠.. 전태규 선수 화이팅.. !!

p.s : 전태규 선수는 삭발 헤어스타일이 최상인듯.. 얼굴도 조그만해 보이고.. 어려보이고..포스있어보이고.. 계속 삭발머리 고수 하셨으면해요..^^
마르키아르
06/05/31 01:22
수정 아이콘
셔틀견제.......후우......

중앙힘싸움에서 계속 조금 모자라 아쉽게 플레이 했던거 생각하면..

셔틀에 들어갈 자원과 안에있던 유닛들이..

중앙힘싸움에 보태졌다면...후우....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539 파이터포럼에서의 케이블채널 더비란 말에 대해.... [10] 가을바람~3805 06/05/31 3805 0
23537 PGR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투표를 하세요?^^ [35] 마르키아르3701 06/05/31 3701 0
23536 내일은 선거하는 날입니다 [5] remedios4088 06/05/30 4088 0
23535 당신을 존경하고,당신의 플레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 legend3806 06/05/30 3806 0
23534 MBC 히어로 팀 색깔에 대한 제 개인적인 소견....... [21] SKY923618 06/05/30 3618 0
23532 서바이버리그 업그레이드 베르트랑 출현.......(스포일러 있습니다.) [95] yellinoe6318 06/05/30 6318 0
23531 PGR 평점제에서 소수의 편차큰 평가위원들의 C.O.P 영향성. [25] 4thrace3744 06/05/30 3744 0
23529 이 runner는 누구인가? [21] XoltCounteR3944 06/05/30 3944 0
23528 온게임넷 프로게임단(가칭) 창단을 축하합니다 ^^ [83] NoWayOut6130 06/05/30 6130 0
23524 PGR하다. [1] 최종병기그분3787 06/05/30 3787 0
23522 사흘 동안의 단절 [5] 캐럿.4274 06/05/30 4274 0
23521 전략게시판의 질적 측면에 대해... [10] lxl기파랑lxl3504 06/05/30 3504 0
23520 pgr스럽다. [12] 백승3406 06/05/30 3406 0
23519 각 게이머들이 해설을 한다면 할 법한 멘트들.... [15] 카르패디엠4059 06/05/29 4059 0
23518 임요환과 강민..같이 죽고 같이 살자고 서로 약속이라도 했나요?;;; [36] 김호철8087 06/05/29 8087 0
23517 KTF는 더욱 강해졌다! [16] pioren3954 06/05/29 3954 0
23516 다음주 월요일 메가스튜디오가 미어 터질껏입니다. [54] 초보랜덤6549 06/05/29 6549 0
23515 프로리그 신 Match-up 방식 제안 : C.C.S (Classic Choice System) [15] abyssgem4171 06/05/29 4171 0
23514 KTF 대 E네이쳐 (엔트리 공개) [57] 완전소중류크4527 06/05/29 4527 0
23513 조만간에 스타크래프트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는 꼭필요하다...! [23] Pride-fc N0-14064 06/05/29 4064 0
23512 평가위원중 한명인 호수청년입니다. [20] 호수청년4043 06/05/29 4043 0
23511 프로리그 동족전 문제와..... 흥미를 끌 수 있는 새로운 공상적인 시스템. [8] 4thrace3981 06/05/29 3981 0
23509 조금 더 너그럽게.. [12] 영혼을위한술3408 06/05/29 34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