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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06 03:05:51
Name pioren
Subject 반환점을 돌아선 SKY프로리그. 앞으로의 전망-1(1위~5위까지)
CJ와 T1의 매치를 마지막으로, 모든 구단들이 절반에 해당하는 5경기 이상씩을 치뤘습니다.
반환점을 돌아선 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프로리그 중간까지의 각 팀들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일단은 1위부터 5위까지의, 상위권 팀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원래는 11개 팀을 한번에 다 해볼 작정이었는데, 솔직히 너무 기네요 ^^;
지극히 자의적인 생각들이니, 다른 생각들이 있으시다면 멘트 달아주시고 욕해주세요;

전적들은 SKY92님이 쓰신 프로리그 경기결과에서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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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CJ 4승 1패(승점 +6: 13승 7패-개인전 9승 6패/팀플전 4승 1패)
[승vsE-Nature[3:1],한빛[3:0],KTF[3:1],삼성[3:2]/패vsSKT T1[1:3]/남은경기vsSTX,MBC Hero,팬택,르까프,온게임넷]

거침없는 상승세를 달리던 CJ가 드디어 첫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3년간 계속되어온 T1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개인전 3경기를 모두 내주며 1:3으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개인 리그에서도 변형태 선수의 8강 탈락, 서지훈 선수의 메이저 진출전 패배 등, 악재가 겹친 한주였습니다.
같이 전승가도를 달리던 MBC의 패배, 그리고 오늘 경기 팀플을 잡아내면서 간발의 차이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뭔가 분위기 쇄신이 필요할 듯도 싶네요. 벼르고 벼른 T1전의 패배였으니깐요.

Best Player: 김환중(P)+이주영(Z)
탄탄한 개인전 라인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CJ의 1위 수성에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조합입니다. 두명이니
players가 맞는 표현일까요? 팀을 이루어 줄전한 4번의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고,
이번 주에도 팀을 영패의 위기에서 구해내며 1위를 유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작년 한해 팀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시절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드네요.
특히 김환중 선수는 2주 연속 팀플전에서 개인전을 펼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절실한 카드: 이재훈(P)
현재 CJ의 유일한 약점이라면, 프로토스 카드가 활발히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테란전에 강한
에이스급 테란과 저그를 보유한 CJ이기에 프로토스 카드가 그렇게 절실하지만은 않지만, 815같은 프로토스가
플레이하기 편한 맵도 있는 이상 개인전에서의 프로토스 카드가 활성화된다면 조금 더 여유가 생기고,
개인전에도 투자해야 하는 서지훈, 마재윤 두 에이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김환중은 팀플, 박영민 카드는 상대 에이스 테란 상대로는 조금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 테란을 스나이핑해야 할 카드는 바로 이선수, 샤이닝 토스 이재훈입니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탓인지, 아니면 저그전에서의 약함 탓인지, 아니면 서바이버와 WCG로 인한 개인적 배려가
가고 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대테란전 강점을 보이는 이재훈 카드의 활용은 남은 기간동안 CJ가 1위 수성을 하는데
있어서 필수조건까지는 아닐지라도, 상당히 절실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정과 앞으로의 전망
연승이 끊긴 분위기로 전력이 탄탄한 팀을 만나면 고전하겠지만, 다행인지 다음주 CJ의 상대는 비교적 약한 STX-SOUL입니다.
1승을 보태고 분위기를 추스린다면 1위로 시즌을 끝마치는 것까진 몰라도, 포스트시즌권에서 탈락할 전력은 절대 아닙니다.
르까프와 팬택, MBC와 온게임넷이 남은 일정인데,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위권 안에 들 후보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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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SKT T1 4승 1패(승점 +5: 14승 9패-개인전 12승 6패/팀플전 2승 3패)
[승vsSTX[3:1],한빛[3:2],온게임넷[3:2],CJ[3:1]/패vs삼성[2:3]/남은경기vsMBC Hero,KTF,르까프,E-Nature,팬택]

사실 T1으로선 조금 억울한 감도 있었을 겁니다. 서전에서 삼성KHAN에 3:2로 덜미를 잡혔을 뿐,
이후 3승을 거두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해 왔는데 스포트라이트는 전승가도를 달린 CJ와 MBC에 쏟아졌기 때문이죠.
그러나 오늘 CJ와의 경기를 잡으며 팬택에 덜미를 잡힌 MBC와 함께 세팀이 선두권을 형성하는데 성공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되찾아 왔습니다. 특히 이전까지 전승을 달리고 있었고, 개인전이 강력한 CJ를 상대로
테란카드만 내보내 완파한 것은 T1과의 경기가 남아있는 타팀들에게는 엄청난 압박이 될겁니다.

Best Player: 박태민(Z)
종족별로 풍부한 엔트리를 보유하고 있는 T1의 특성상, 어느 한 플레이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진 않습니다.
따라서 일부 팀처럼 팀이 치른 매치 숫자보다도 많은 경기를 가진 선수는 없습니다.
공헌도도 거의 비슷하다고 평가할 수 있죠.
굳이 팀내에서 MVP한명을 뽑아야 한다면 전 박태민을 꼽고 싶습니다.
고전을 거듭했던 한빛전과 온게임넷전에서 에이스결정전에 두번 출전, 모두 승리했습니다.
치룬 경기가 가장 알 수 없다는 저그전들이어서, 그 가치는 더욱 클수밖에 없습니다.
팀당 10경기밖에 치루지 않아 1승 1승이 더욱 소중한 이번 전기리그에서,
개인전에 단 두번 출전했을 뿐이지만 그 두번의 출전이 2승을 가져다 주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반환점을 돈 지금
T1내 최고의 공헌도는 박태민입니다.

절실한 카드: 성학승(Z)
12승 6패라는 개인전 성적에 비해, T1의 팀플 성적은 2승 3패로 비교적 우울합니다.
팀플에 주로 출전하던 윤종민, 고인규 두 선수가 개인전으로 기수를 돌리기 시작했고,
다른 팀원들은 개인리그 사정으로 팀플 연습에 매진하기 어려운 이상
팀플레이에서 중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는 성학승 선수입니다.
역시 그런 사정으로 이번 리그에 들어서도 팀플레이에만 두번 출전했지만, 전부 고배를 마시고 말았습니다.
1경기에 불과하지만, 5판 3선승 승부의 분수령에 위치한 팀플레이의 중요성은 아직도 큽니다.
포스트시즌이라면 몰라도, 긴 정규리그에서 매번 다른 조합을 실험하긴 불안한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험많은 저그인 성학승 선수가 팀플에서 활약을 보여줘야 합니다.

일정과 앞으로의 전망
다음주에 돌풍의 팀 MBC, 그리고 그 다음주엔 영원한 라이벌 KTF와 맞붙는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팬택에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종족별로 뚜렷한 에이스를 보유한 MBC,
엔트리의 질과 양에서 유일하게 T1에 맞설 수 있는 KTF는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입니다.
하지만 오늘 보여준 강력함을 감안한다면 더욱 부담스러운 건 상대편이 아닐까 싶네요.
OSL에서의 소속 게이머들의 조기 탈락도 역설적으로 선수들의 개인전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해주었구요.
이 두 경기만 넘긴다면 하위권인 르까프와 이네이처, 그리고 라인업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 팬택과의 일정이
남아있습니다. T1으로선 무난한 갈길인듯 싶네요. 역시 강력한 4위권 후보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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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MBC Hero 4승 1패(승점 +4: 14승 10패-개인전 11승 8패/팀플전 3승 2패)
[승vsKTF[3:2],온게임넷[3:2],STX[3:2],E-Nature[3:1]/패vs팬택[2:3]/남은경기vsSKT T1,CJ,삼성,한빛,르까프]

CJ가 기존의 GO시절에도 강자였음을 감안한다면, 현재까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건 MBC Hero입니다.
서전에서 KTF를 꺾는 것을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며 지난 시즌 박성준, 박지호의 원투펀치에만 의존하던
다크호스팀의 이미지를 벗고,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저번주 팬택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 숫자는 4에서 멈췄지만, 종족별로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고 그를 보좌해 줄
다른 카드들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Best Player: 염보성(T)
지난 리그를 치르며, 많은 이들이 만약 염보성의 테란이 완성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POS는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어마어마하게 커버린 염보성 선수와 함께, 이름을 바꾼
MBC도 어마어마하게 커지며 승점차 3위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3승 1패의 개인전, 그나마 그 1패조차 시종일관 압도하다 당한 역전패일 정도로 이번 시즌 이 어린 소년의 개인전은
극강의 포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가 개인전 에이스로 합류해 일명 '박+지+성' 라인을 구성함으로서,
세종족 고른 구성으로 상대의 엔트리 선정에도 어려움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전적과 내용, 그리고 상대에게 주는 엔트리의 부담까지, MBC돌풍의 1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염보성입니다.

절실한 카드: 팀플레이 조합의 완성
MBC의 박지성 라인은 종족 구성도 완벽할 뿐더러, 개인전 세명 합계 무려 9승 2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개인전 라인업을
든든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 MBC에게 필요한 것은 믿을수 있는 팀플조합의 완성입니다.
현재의 3승 2패 성적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지만, 박지성 라인을 제외하곤 전원 팀플연습에 매진할 조건이 되는
MBC팀 입장에서 조금만 욕심을 부린다면, 안정적인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정과 앞으로의 전망
3일 간격으로 선두자리를 놓고 T1, CJ와 선두 빅뱅을 벌입니다.
MBC의 돌풍이 더욱 거세지느냐, 사그라드느냐가 달린 중요한 일정입니다.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려온 것처럼
급속도로 페이스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깐요.
단 만약 두 매치를 모두 잡아낼 수만 있다면, 이번 시즌의 MBC는 아무도 막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반타작만 해줘도 객관적으론 성공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력투구로 두 경기 모두 잡아내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스타 팬으로선 크나큰 기쁨이니깐요
이 두경기 이후 일정은 삼성, 한빛, 르까프의 상당히 편안한 일정입니다.
다음 두경기 반타작이면 4강, 전부 가져간다면 MBC의 1위를 예상합니다.
박지성이 전부 메울 수 없는 7판 4선승의 포스트시즌이면 몰라도, 5판 3선승에서의 이 라인의 위력은 실로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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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온게임넷 4승 2패(승점 +9: 16승 7패-개인전 12승 5패/팀플전 4승 2패)
[승vs한빛[3:1],삼성[3:0],르까프[3:0],E-Nature[3:0]/패vsMBC Hero[2:3],SKT T1[2:3]/남은경기vsKTF,팬택,STX,CJ]

지난 2004년 3차리그 우승의 주역 KOR이 다시 부활했습니다. MBC와 T1에 아쉬운 3:2 패배를 당하긴 했지만,
4승을 거두며 상위권 순위를 달리고 있고,
그 덕인지 최근 온게임넷 팀으로 창단하는 감격의 순간까지 누렸습니다.
창단의 기세까지 탄 온게임넷 팀은 2004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엄청난 기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테란왕국 T1에 유일하게 필적할 만한 욱브라더스+원종서+안상원의 두터운 테란라인,
역사(?)와 전통(?)의 팀플 주진철+신정민, 새로운 팀플인 박정길+이진성의 안정적인 팀플조합이 안정적인 성적을 올려주고 있고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승세의 박찬수, 박명수 쌍둥이 저그까지,
이들의 전력은 실로 탄탄합니다.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전태규의 모습도 이들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Best Player: 안상원(T), 원종서(T)
개인리그 사정상 KOR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욱브라더스가 자유롭게 출격하지 못하던 초반,
신예급에 속하는 이 두 테란의 분전은 온게임넷 상승세의 원동력입니다.
둘의 분전으로 온게임넷 팀은 욱브라더스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테란카드에서 부족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고,
이는 곧 성적으로 연결되었습니다.
또한 그 승리 과정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볼때, 이들의 페이스는 일시적인 것은 분명 아닙니다.
한동욱 선수가 4강에 오른 관계로 개인리그에 매진해야 하고 차재욱 선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두 테란의 지속적인 활약을 온게임넷 팀 입장에선 기대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처럼만

절실한 카드: 차재욱(T)
사실 깊은 테란라인, 안정적 팀플, 쌍둥이 형제의 저그, 그리고 부활한 전태규까지.
사실 온게임넷 팀이 그렇게까지 절실한 카드는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역시 '자이언트 킬러' 차재욱의 알수없는 페이스 다운입니다.
OSL 16강에 무난히 조 1위로 올라갔지만, 팀 동료 한동욱에 완패해 탈락하고 프로리그에서도 지명도에선
한 수 아래의 상대라 볼 수 있는 고인규 선수에 완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세 경기 모두가 이전엔 그가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테란전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그리고 그 경기 내용들이 전부 완패였다는 점까지 감안해 본다면
그의 하락세는 눈에 띄는 점이고, 그점이 온게임넷 팀은 못내 아쉽습니다.
누가 뭐래도 2004 3차리그 우승의 주역이자 완성자는 차재욱이였고, 큰 경기에 강한 차재욱의 부활은
남은 시즌과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도 절실할 테니깐요

일정과 앞으로의 전망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KTF와 팬택을 연달아 만납니다.
하지만 과거라면 몰라도, 개인전, 팀플 공히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온게임넷도 이 경기들을 오히려 벼르고
있을 거란 느낌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강력한 프로토스 라인을 보유한 KTF 쪽이 좀더 껄끄러울 듯합니다.
전태규 선수는 플토전에 약점을 보이고 있고, 두 플토중 한명이 강민이란 점, 저그전 최강카드 조용호를 지니고 있단 점은
저그카드를 맘놓고 내기도 꺼림칙한 측면이 분명히 있으니깐요.
이후엔 STX, 그리고 CJ를 상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온게임넷 팀은 4강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비록 약세인 팀들을 상대로 거둔 4승이지만 3번의 스윕을 하는 강력한 면모를 보여주었고,
타 팀들과는 달리 팀플에서도 안정적인 조합을 둘이나 보유하고 있습니다.
패배한 두 경기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이었죠.
올시즌의 온게임넷이 보여주는 모습은, 분명히 강팀의 전형적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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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팬택 EX 4승 2패(승점 +3: 15승 12패-개인전 11승 10패/팀플전 4승 2패)
[승vsSTX[3:0],삼성[3:2],르까프[3:2],MBC Hero[3:2]/패vsKTF[2:3],E-Nature[1:3]/남은경기vs한빛,온게임넷,CJ,SKT T1]

올시즌 들어 팀명을 큐리어스에서 EX로 개명하며(예전 팀명 좋았는데 ㅠㅠ 왜 ㅠㅠ) 새로운 출발을 한 팬택은
STX에게만 완승을 거두었을 뿐, 지속적으로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MBC에 극적인 대역전승을 거두며 4승 2패로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팬택이지만,
이윤열 한명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큰 점은 상위권 진입, 중위권 경쟁 두경우 모두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병민 선수의 KTF이적 이후 고질병이 되어버린 '투'펀치의 확보가 절실한 팬택입니다

Best Player: 이윤열(T)
종합적인 전적 자체는 심소명 선수가 약간 낫지만, 이 선수가 없는 팬택 EX는 상상할 수조차 없습니다.
그만큼 이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팀내에서 절대적입니다.
6번의 매치 중 무려 8번을 출전했고, 놀랍게도 전부 개인전입니다. 개인전의 승수 반 이상을 그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팬택의 약점이지만, 반면 그만큼 이윤열의 강력함을 반증해 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기나긴 개인전의 부진은 역설적으로 프로리그에의 전념을 가져다 주고 있고, 이는 성적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그만 없다면 팬택의 전력은 중하위권 팀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절실한 카드: 나도현(T)
최근 개인리그 성적들을 감안해 볼때, 이윤열을 뒷받침해 주어야 할 팬택의 투펀치는 안기효 선수가 되어야 하겠지만
팀플에서 3승 1패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는 안기효를 개인전으로 돌리는 것은 위험부담이 큽니다.
심소명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앞으로도 이 페이스를 유지할지는 의문임을 감안한다면,
한때 개인리그 4강까지 경험해 봤던 나도현 선수가 부활해 이윤열을 뒷받침해 주어야 합니다.
어서 부활해서 예전에 이병민 선수가 수행했던 역할을 해낼 수 있기를 팬택은 절실히 바라고 있겠죠

일정과 앞으로의 전망
극적으로 MBC란 산 하나를 넘었지만, 다음주 한빛전을 제외한다면 팬택의 일정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온게임넷, CJ, T1이라는 엄마 품속에서 먹은 분유가 토나오는 일정이죠 -_-;
어찌어찌 지금까지 버텨 왔지만, 질과 양 모두 강력한 세 팀을 상대로 맞서기엔 아무리 천재테란이라도 너무 힘겹습니다.
게다가 개인전의 부진은 너무 치명적인데, 에이스 이윤열과 놀라운 페이스의 심소명, 두선수를 제외한 개인전 성적은
겨우 2승 7패에 불과합니다. 강한 테란들이 버티고 있는 팀들이라 심소명 선수의 기용이
껄끄럽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팬택의 앞날은 너무 어둡습니다.
4승 2패로 5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팬택이 포스트시즌에 초대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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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06/06/06 03:1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
한가지 MBC게임단의 박지성라인 현재까지 성적은 9승 2패입니다. (9승1패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_ㅠ )
06/06/06 03:17
수정 아이콘
사고뭉치님//헉....수정했습니다. 감사 ^^
06/06/06 03:17
수정 아이콘
팬택의 경우... 팬택팀 입장에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것은 승점을 벌어놔야하는 상황에서 그리 벌어놓지를 못했습니다. 르까프와 엠비씨 팀의 3:2 승리로 인해 승점 1씩을 벌어놓았다는 점이 어둡게 만든다는 거죠.

특히 다음 상대들을 생각하면 승점을 착실히 벌어놔야 했었지만 그러지 못했기에 앞으로의 일정은 험난해 보입니다.
06/06/06 03:22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포스트시즌엔 CJ, SKT, MBC게임을 예상하고 싶습니다. 나머지 한팀을 예상하기는 너무 힘든데 그래도 제 생각을 말하자면 일단 강력한 후보는 온게임넷, KTF, 팬택, 삼성 중에 한 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중에서 가장 변수가 되는건 제 생각엔 팬택의 심소명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심소명 선수는 아직까진 저그 1승카드는 아니라고 봅니다. 뭔가 불안한 감이 있죠.
심소명 선수가 확실한 1승카드로 자리매김 한다면 전 팬택 진출 확정이라고 보고싶습니다.
체념토스
06/06/06 04:14
수정 아이콘
제 나름대로 정리 해보겠습니다.

1위 CJ

CJ팀이 1위를 하게 된 원동력은...

강력한 팀플(김환중 + 이주영) 을 바탕으로...
최고의 저그라인을 갖추었다고 평가 받는.. 장육, 마재윤, 이주영 라인이 가장 큰 강점입니다.

맵들 또한 저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가운데...
에이스라고 할수 있는 서지훈 선수 변함 없는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우려스러운점...
역시 토스라인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검증된 토스라인이 별로 없다는 것에 기인하고 싶습니다.

물론 맵들 때문에... 토스들 보단.. 저그와 테란이 더 각광 받고 있기는 하지만...

오늘 같이 T1을 만난다면.. 검증된 토스가 절실하기 떄문입니다.

또 지금껏 저그의 비해서... 테란라인도 그리 두텁다고 생각이 안됩니다.
(서지훈선수는 프로리그 집중적으로 나왔다지만 변형태 선수가.. 개인리그를 위주로 나왔기 때문)

2위 SK t1
항상 초반에는 부진.... 뒤로 갈수록 감잡고 강해지는 전형적인 슬로우 스타터인 SK T1은.. 지금 프로리그에서 1패 후 4연승 달리고 있습니다.

다른 팀보다 가장 큰 장점인.. 테란 라인들이 역시나 막강하고...
깜짝 전술과 용병술이 돋보입니다.

우려스러운점
최연성 선수의 최근에 부진... 살짝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최연성선수이기에... 그리 크게 우려한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큰 우려스러운 점은.. 바로 저그라인입니다.
박태민 선수.. 에이스 결정전에서 2번이나 팀을 구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동족전을 예상하고 보낸 것이기에...

만약에... 엔트리 예상이 빗나가거나... 맞지 않을 경우에...
감히 말하건데...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태민 선수는 스스로 이런 우려를 떨쳐 버릴 경기를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성학승 선수도... 믿을 만하지 못하죠.

그나마 티원에서는 윤종민 선수가 저그라인에서 돋보입니다.(안정적이라 생각합니다)

작년 처럼 엄청난 포스를 발휘할려면 저그라인의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8153 부진도 눈에 띄는군요)

3위 MBC팀은 잘모르겠습니다.
(경기를 잘 못봤어요)
4위 Kor (온게임넷)

제가 생각하기엔... 저그 테란 프로토스 세종족 밸런스가 가장 잘갖춰진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 박명수, 박찬수,
테란 한동욱, 안상원, 원종서 (차재욱)
토스 전태규, 박정길

팀플 주진철, 신정민(망월), 박정길, 이진성(철의 장막)

팀플이면 팀플 개인전이면 개인전...
신예와 기존 선수들간에 조화..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주는 테란 라인 그리고 잘 받쳐주는 토스와 저그

너무 좋은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점...
딱히 다른 팀 처럼 꼽을 만한 구석은 많진 않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진 2패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좀 더 확실한 에이스 카드 기용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전태규 선수 외에........ 박정길 선수나 다른 토스의 개인전도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5위 팬택
와 팬택 제 예상과 다르게... 초반에 부진을 뒤엎고... 어느세 5위까지 달려 왔습니다. 이윤열 선수의 원맨쇼와... 저저전에서 확실한 승을 올려주는 심소명 선수(최근에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테란도 잡아주고)
생각보다 강력한 안석열 선수, 안기효 선수, 손영훈 선수 의 팀플레이

이것들 덕분에 5위로 올라왔네요

우려스러운 점을 이야기 하자면.....

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개인전에서 불안한 플토라인(안기효 손영훈)...
이윤열선수 말고 또다른 테란 카드인 나도현선수의 부진...
아직은 들쑥날쑥한 안석열 선수의 기복...
이윤열 선수 원맨팀의 이미지....

굉장히 많습니다. 5위라는 성적을 봤을때... 불안합니다.
총 4승 중...
에이스 결정전이 3번 입니다. 그만큼 이윤열 선수와 심소명 선수외에는... 개인전 카드가 불안하다는 증거입니다. (또 이윤열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2승을했습니다)
그나마 제몫을 해주는 팀플레이 덕분에... 에이스 결정전을 갔다고 하지만.. 이런식으로 경기 진행은 불안 그자체입니다...

나도현 선수의 부활이 시급합니다. ..
T1팬_이상윤
06/06/06 05:50
수정 아이콘
갠적인 예상

1위: T1
2위: CJ
3위: 온게임넷
4위: MBC
06/06/0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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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KTF.한마디 언급도 안해주시다니...
06/06/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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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는데 6위까지가 아니라서 다소 아쉽습니다.
진출 가능성에서 2패냐, 4패냐의 차이가 크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 상황으로 1위~6위/7위~11위로 나누는게 가능성 측면에서는 맞다고 생각하는데 아쉽네요.
KTF 8승 2패 해버려!
낭만토스
06/06/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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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정말 고개 끄덕이면서 봤는데 생각해보니 KTF는 없네요. 팬텍 온겜이 6경기를 한 상황에서 3승 2패로 5경기밖에 안한 KTF도 가망은 있다고 봅니다. 물론 7위 르까프부터는 4패나 쌓은 상태라서 힘들겠지만요.
T1팬_이상윤
06/06/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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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3연승을 질주 했음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건 아마도 3-0 또는 그에 버금가는 압승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하위로 부진중인 한빛에게 조차도 에결까지 가는 접전끝에 신승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3-0에 버금가는 3-1 압승으로 이제 T1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겠죠.
06/06/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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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이 물고물리고 있고, KTF는 그나마 하위권들과의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KTF도 충분히 상위권으로 올라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래도 3팀만 뽑는다면 기세의 CJ, 박지성라인의 MBC, 영원한 우승후보 T1 이렇게 3팀이고, 플레이오프에는 온게임넷(KOR), 팬텍, KTF가 한자리를 놓고 경쟁할 듯 싶습니다.
Nada-inPQ
06/06/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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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뻘타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한 심정으로 주훈감독의 용병술이 좋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정도 라인업을 가진다면야...
더불어 대게 라인업 구성에서 다소간 상대가 읽혔더라도 그 라인업 자체의 강력함으로 이겨내곤 했는데, 용병술이 좋다는 건 이해가 안 됩니다. 아, 물론 선수들 컨디션 조절같은 팀 운영은 잘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용병술을 잘 하는 감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 그렇다고 T1 까는 건 아니니, 돌은 자제를....)
Nada-inPQ
06/06/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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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팬택 입장에선 이네이쳐와 KTF에게 진 게 너무도 씁니다. 이네이쳐에겐 이길 수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불의의 일격을 맞았고, (팬택 팬의 입장에서) KTF 전은 에결이 너무 허무했죠. 그 두 경기를 다 이겼어야 후반부의 일정의 압박을 버텨내는 건데...쩝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5위 혹은 4강 턱걸입니다만, 지난 후기리그 때처럼 될 것 같아 안타깝군요...윤열이나 많이 봤음 좋겠습니당.
06/06/06 09:24
수정 아이콘
팬택은 심소명-안기효-나도현 선수가 포스 발동해서 정규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하면 어떻게 될 것같은데...ㅡㅡ)a(심소명 선수는 이미 발동 중) 이게 말이 쉽죠.(쩝)
06/06/06 09:47
수정 아이콘
MBC는 원투쓰리를 뒷받침할 선수 '딱 한 명'만 제대로 해준다면 2,3위는 할 것 같습니다. 딱 한 명만...
(박-지-성이 9승 2패란 얘기는 결국 나머지 선수들 성적이 2승 6패라는 말... 특히 슈퍼테란 이재호 선수의 1승 4패는 좀 걱정되는 모습)
Silent...
06/06/06 09:48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 부활하길....
용잡이
06/06/06 10:25
수정 아이콘
Nada-inPQ//티원이 이런 라인업을 가지고 된것은 그리 오래된일이
아닙니다.
예전엔 구 동양시절엔 임요환의 1인팀이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었지요.
그때 ever프로리그 우승할때부터 동양~4u~티원 넘어가면서
지금 티원팀까지.. 팀단위리그 우승할때의 모습을보면
지금처럼 그저 강력한 테란 라인 이였기 때문이라는말은
솔직히 좀 우습게도 보입니다^^(절대 비꼬는 웃음이 아닙니다..;;)
한번 그런생각이 드신다면
예전 초창기 리그부터 다시한번 vod를 돌려보세요.
물론 주훈감독님 혼자하신게 다는 아니겠지만
정말 상대방의 허를찌리는 엔트리가 자주발표 되었었다는것을
알게 되실듯 합니다.
정말 요새 임요환 선수 팀플 나오면 자제해야죠?..
근데 예전에 그 임요환 선수가 결승전에서 팀플만 나왔다하면
거의 승리했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06/06/06 11:07
수정 아이콘
흑흑 ktf여 어서 살아나라.. ㅠ_ㅠ
저스트겔겔
06/06/06 11:57
수정 아이콘
주훈 감독의 용병술이 별로라면 다른 감독들은 뭐라고 해야하는 거건지 모르겠네요.
체념토스
06/06/06 12:01
수정 아이콘
KTF 도 쓰고 싶었는데.... KTF는 어려워요.. 패스..
06/06/06 12:26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 용병술 좋아보이는데요.. 뚝심 있죠.. 요즘 저그 득세에 테란들 프로리그에서 주춤하니까 테란으로 다 깔아버리고 다시 테란의 프로리그 시대를 열겠다는 듯한 엔트리,, 결과론적으로 승리하였기때문에 성공적이고 대담하고 뚝심인는 용병술이라 생각됩니다
저스트겔겔
06/06/06 12:49
수정 아이콘
Nada-inPQ//까는 걸로 보이는데요 말도 안되는 거 끌어다가
06/06/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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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da-inPQ님//돌을 집었다가 마지막 글 보고 놓았습니다...[응?]
용병술은 환상의 라인업이건 아니건 간에 그 선수를 맞게 출전시키고 스나이핑을 성공시켜야 하며 어떤 상황에 직면하더라도[맵에서 연습한 종족이 엔트리 발표 후 다를 경우] 승리를 챙겨줄줄 아는 것, 이것이 용병술입니다.
임요환 선수는 마재윤 선수를, 러시아워에서는 서지훈 선수를 노렸으나 그것이 뒤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겨준 것이야 말로 훌륭한 용병술입니다^^[그래서 더 기쁘답니다.]
06/06/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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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선수들 개개인만 따져보세요.. 다른팀하고 그리 차이 안난다고 생각되는데요. 하위권팀하고는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상위권팀하고는 별차이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테란라인이 다른팀보다 안정감 있게 잘 받쳐주고 있다고 할 순 있겠지만.. 요즘 테란라인 어제만 화끈하게 이겼을뿐.. 그 전에는 안정감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플토 저그층도 그렇게 강력한 상태는 아니었고.. 개개인만 따져보면 다른 상위권팀과 그리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되고.. 그런 상위권팀과 비교해 볼때 주훈감독님 용병술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실험적인 엔트리를 잘 낸다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중요한 경기에.. 게다가 선수들도 누구 하나에게 몰리는 것이 아니고 골고루 돌린다는 것 자체도 정말 좋구요. 뭐.. 감독님이 아무리 잘해도 선수들이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니.. 감독의 용병술과 선수들이 정말.. 조화가 잘되는거 같아요..
06/06/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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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훈 감독이 용병술 별로라는 것은 또 처음 들어보네요~ 엄연히 동양 프로리그때부터 시작해서 2005 SKY 전기리그 결승전에서도 모든 상대의 예측범위를 거꾸로 예측하여 대 KTF를 상대로 4:1이라는 대승을 거두었으며 후기리그에서는 읽혔지만 그랜드 파이날에서는 뚝심있게 용병술로 밀어붙였죠. 아울러 정규리그 엔트리를 보시면 그간 얼마나 주훈감독의 용병술이 티원의 후기리그에서의 어마어마한 승점의 금자탑을 쌓아놓았던 핵심들 중 하나였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06 14:37
수정 아이콘
T1의 숨은 보배 서형석 코치 또한 빼놓을수 없습니다. POS 코치 시절 투신 박성준 선수를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던 장본인이였죠. 지금은 T1의 브레인으로써 주훈 감독을 잘 보좌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06/06/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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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은 요즘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하는 점이, 예전만한 포스는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최하위팀인 한빛을 상대로 3:2접전을 벌였고, 1패를 안겨준 삼성은 현재 하위권입니다. 예전처럼 3:0 연승 퍼레이드가 아니라 5경기중 3경기가 에결까지 가고, 나머지 두경기도 3:1..... 3:0은 단 한경기도 없습니다.

작년경우 정규리그에서 주훈감독의 용병술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막을테면 막아봐'라면서 알고도 못막는 카드를 떡 제시하고 ...... 알고도 못막아서 3:0으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주훈감독의 용병술은 비슷한 전력을 갖고 있는 KTF상대나, 플레이오프 정도에서나 나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정규리그에서마저도..... 깜짝 엔트리나 용병술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는 T1의 전력이 작년만큼 압도적이지 않다는 반증의 하나라고 봅니다.

KTF가 23연승할때 대부분 3:2 또는 3:1 승부를 계속 이어가며, 정수영감독의 놀라운 용병술로 1승, 1승을 힘겹게 이어갈 때의 분위기가 T1에게서 느껴집니다.

4위팀인 온게임넷팀이 4승2패인데도 승점 9점, T1은 4승1패인데 승점 5점입니다.

플레이오프에 가면 이런 아슬아슬한 전력의 문제가 과거 KTF는 허무하게 무너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견지에서, T1도 전력을 재정비하지 않으면, 아무리 용병술의 힘을 극대화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lilkim80
06/06/0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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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hrace님// 그당시의 케텝과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그당시 케텝은 6인엔트리로 거의 무조건 나왔던 선수들이 나왔죠.. 팀플의 박정석/홍진호, 김정민/조용호 그리고 에결의 강민 이것이 케텝 23연승의 용병술이었죠.
만약에 티원이 지금 고정팀플 + 한,두선수의 개인전으로 간신히 이겼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4승 1패 상황에서 각 선수별 출전수는 4번이상인 경우가 없습니다. 팀플 + 개인전 다 합쳐서요.. 대충 출전선수가 테란라인 4명 플토라인 2명 저그라인 5명 그중에 갠전에 1번 출전한 박재혁선수와 팀플에 1번 출전한 이건준선수를 제외하면 고루 2~3번씩 출전입니다. 그만큼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고 더구나 각 선수들 대부분이 팀플 + 갠전 중복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어를 넓혀서 폭을 넓히고 있는거죠 작년 성과에 연연안하는 리빌딩상태라고 생각이드네요 지금 티원이야말로 전력을 재정비하고있는 중이라고 봅니다
만달라
06/06/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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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im80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T1팀이 타팀에 비교우위를 점할수있는 가장큰요인이 바로 폭넓은 선수층입니다. 그것은 이곳피지알에 올라오는 점유율만 살펴봐도 금새알수있는것이지요(점유율 20권내 T1선수 한명도없습니다.)
또한 선수단과 감독 코칭스태프와의 조화도 큰한몫을하고있다고 보구요
아무래도 그것은 임요환선수와 주훈감독을 중심으로 똘똘뭉친 팀내응집력이 타팀에비해 비교적우월하다고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Nada-inPQ
06/06/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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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저만 그렇게 느꼈던 건가요???
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제 의견도 취소하구요..리플을 삭제하길 원하신다면 모르겠으되, 글이나 리플을 쉽게 삭제하는 것도 그리 좋은 것 같지는 않아 삭제는 않겠습니다.
굳이 용병술이 뛰어나야만 명장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용병술이 뛰어나다고 생각지 않으면서도 제가 주훈 감독을 명장이 아니라고 한 적이 없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뭐 하여간 제 의견은 불쾌감을 주는 듯 싶으니... 그나마 일찍 들어와서 자취를 남기니, 더 이상 불쾌해하시는 분은 없었으면 좋겠군요..
06/06/06 15:50
수정 아이콘
압도적으로 이기지 못하는 원인중 하나는 포스의 기세 차이도 있겠지만 지난 시즌 2005 시즌에서는 개인전 팀플 개인전 팀플 에결 이런순위로 이어졌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개인전 개인전 팀플 이런순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약간 경기 흐름이 이어지지 못하는 점도 있었습니다.

즉 개인전이 강하던 팀이 1세트와 2세트의 기세를 바탕으로 3:0승리가 간혹 나왔었지만 2006 리그에서는 팀플을 3경기로 배치시켜놓고 개인전을 좀 더 강화시켰기 때문에 3:0승리가 안나온다고 보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게임단 감독분들도 이 점을 들어 3:0승리가 즉 2:0 리드 상황에서 그대로 굳히기를 들어가는 압승이 쉽지 않다고 말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현 프로리그에서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3:2로 역전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고 3:0 경기가 잘 안나오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런 접전을 펼치는게 눈이 즐거워질수도 있는거죠.

온게임넷의 경우 3:0승리가 계속 이어져서 승점이 높았지만 비교적 하위권팀들을 상대로 따낸 승리였기에 그 승점이 이번주 KTF와의 승부가 한판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06 16:3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MBC, T1에게 아깝게 각각 에결까지 가서 석패를 했는데 다르게 해석한다면 팽팽한 접전에서 승리를 취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로 볼수 있습니다. 물론 상대가 선두권을 다투는 엄청난 강팀들이긴 했습니다만 온게임넷 역시 더 이상 중위권으로 분류할 팀은 아닙니다. 승부에 대한 긴장과 압박이 엄청날수록 더욱더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온게임넷은 그점이 2% 모자라는것 같다는것이죠. Again 2004 3R을 위해선 3-2 승리가 절실한 온게임넷입니다. 앞으로 온게임넷이 지금보다도 더 강한팀으로 거듭나려면 에결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서 승리를 챙길수 있어야 합니다.
06/06/06 16:50
수정 아이콘
진짜 혼전입니다..
저번년도는 예상이나 해봤지 이번에는 절대 못하겠더군요..
머뭇거리면늦
06/06/07 14:13
수정 아이콘
티원이 3:0 승부가 적은 이유는 팀플때문이죠..
특히 철의장막에서 저그와 토스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저그와 테란으로 구성한 팀플은 사실 티원에 약점입니다.

거기다가 인규선수와 종민선수도 요즘 개인전 기량이 좋아지셔서
모든 개인전에서 패없이 연승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고 보니..
팀플을 맡아줄 선수가 부족해 진 것도 사실이구여..

개인적으로 팀플에서 이건준/박용욱 조합을 생각해봅니다..
티원도 CJ의 환중선수처럼 팀플을 맡아줄 든든한 토스가 뒷받침된다면
더 강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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