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5세트가 끝났습니다. 전상욱선수는 4세트에서 필히 끝장을 냈었어야 하는데.... 5세트로 끌고와서 마재윤선수의 뒷통수 멀티이후 박경락류로 저그 최초의 메이저대회 3연속 결승진출이라는 대업을 허용해주고 말았습니다....

그나저나 마재윤선수 대단하네요.... 저그로서 메이저대회 3연속 결승진출은 이기록도 깨지기 참 힘든기록 같습니다. 그런데 항상 하는말이 이런선수가 왜 온게임넷 메가스튜디오만 가면 경기가 꼬이는건지 참 스타크래프트계 미스테리라고 말을 안할수가 없죠... 어쨋든 마재윤선수의 최초 저그유저로서 3연속 결승진출 축하드리구요 전상욱선수도 오늘을 계기로 더더욱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제 오늘로서 7월 16일에 벌어지는 프링글스 MSL 최종결승은 무조건 토스 vs 저그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제 그토스가 강민선수냐 박용욱선수냐가 다음주에 결판나는것이죠...

상대전적과 중요고비에서 항상 이겨왔던선수는 박용욱선수입니다. 하지만 이런것이 MSL에서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는것이 최근 MSL의 대세이죠 데이터상 앞선 선수가 MSL에서 줄줄이 무너졌다는 것이죠 그것대로라면 결승에는 강민선수가 갈가능성이 높죠... 양선수 모두 분위기는 좋은 상태입니다. 강민선수 비록 OSL 탈락했지만 MSL에 집중하면서 4강까지 기세좋게 올라왔고 박용욱선수는 초반 페이스 안좋았지만 815 3에서 박정석선수에게 대역전승을 거두고 패자전과 최종 패자부활전에서 최연성 임요환선수를 잇따라 꺾고 올라왔기 떄문에 기세상 비슷합니다.

다음주 결과를 예측해보라면 당연히 어떻게 알아요????? 이게 정답입니다. 하지만 마재윤선수와 결승에서 누가 붙어야 재밌을까요??? 라는 질문이 주어지면 저는 강민선수라고 확실히 대답할껏입니다... 박용욱선수 팬분들이 약간 안좋게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강민 vs 마재윤의 5전3선승제를 꼭 봤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아마 저그 vs 토스 최고의 명승부가 속출할꺼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냉정하게 예기해서 박용욱선수가 올라가면 저는 마재윤 7 : 박용욱 3 정도로 마재윤선수의 우세를 점칠껏입니다. 그런데 강민선수가 올라간다면? 무조건 5:5로 봅니다. 마재윤선수의 어처구니 없는 토스전 승률과 더어이없는 강민선수의 대저그전승률 (변은종선수에게 지기 전까지 최근 1년동안 저그에게 두번졌죠) 그리고 구룡쟁패 듀얼1라운드 패자전 라오발과 CYON MSL 알포인트에서 서로 주고받았기 때문에 이번에 한번 제대로 결판을 냈으면 하는 맘이 더크게 때문입니다.

다음주 누가올라갈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강민선수가 올라가서 강민 vs 마재윤이라는 현재상태에서 붙일수 있는 저그 vs 토스 최~~~~고의 BIG MATCH를 성사시켜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