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제목이 약간 광고글 같은 느낌을 주네요 -_-;;
밑에 저작권 관련해서 고소당했다는 분의 글을 보니 약간은 안타깝기도 하고 더 많은 분들이 그런 일에 피해를 볼 것 같아서 저도 아는 것이 없지만 짧게나마 오픈 소스 프로그램에 대해서 글을 올립니다.

현재 컴퓨터를 사용하시는 많은 분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상용 어플에 대표적인 것으로 오피스, 포토샵 그리고 개발 도구로 Visual studio가 있을 것 같네요. 밑에 고소당하실 위기에 처하신 분의 글 리플들에 보니 많은 분들이 그 비싼 어플을 어떻게 사느냐고 불만을 토로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하지만 그와 아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어플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제가 이제 소개해드릴 프로그램들은 이른바 오픈 소스, 공개소프트웨어라고 하는 것들로 소스도 모두 공개되어 있고 사용과 배포가 자유로운 프로그램들입니다. 사실, 어떤 프로그램이 완전히 처음부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개발되는 프로그램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전 세대의 수많은 개발자들이 만들고 발견한 algorithm, library들의 바탕위에서 성장해온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바탕에서 이루어진 프로그램들도 어느 정도 대중에게 다시 공개되어 공익에 환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많은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자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구요. 물론 상용 소프트웨어의 장점이 없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너무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개인적으로는 가지고 있습니다.

1. 리눅스

서론이 길었는데 각설하고, 우선 Open source진영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Linux부터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 시피 LInux 는 Window와 같은 OS입니다.(Window 와 비슷하다는 뜻이 아닙니다.)Window xp는 현재 개인이 구매하면 약 15만원 정도이지만 Linux는 무료로 다운 받아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Linux에서는 무엇을 할 수 있느냐? 윈도우에서 하는 일의 99%를 (우리나라에서는 90%라고 하겠습니다. -_-)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리눅스는 상당히 설치도 어렵고 인터페이스도 예쁘지 않아서 거부감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최근에 나오는 배포판들은 정말 편리하게 되어있어서 윈도우만 쓰시다가도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리눅스는 구글에서 자신이 원하는 배포판(만드는 사람들마다 약간씩 다른 악세사리 프로그램들을 집어넣어서 묶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을 구글에서 검색하셔서 다운 받은 후에 설치 CD를 만들어서 설치하시면 됩니다. 혹은 ftp를 이용한 네트워크 설치도 가능합니다.

제가 추천하고자하는 배포판은 우분투입니다. 우분투는 대부분 윈도우와 비슷하게 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와 프로그램 설치도 apt를 이용해서 굉장히 쉽게 되어 있어서 처음 사용하시기에 좋지 않나 생각되네요 ^^

리눅스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모두 오픈 소스 프로그램으로 필요할 때 웹에서 다운 받아서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소스를 받아서 직접 컴파일해야 했지만 최근에는 yum, apt같은 프로그램들이 잘 되어 있어서 오히려 윈도우보다 더 쉽게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리눅스를 써보시지 않은 분께서 리눅스를 쓸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 옆에 리눅스를 쓰는 지인이 없으시다면, 서점에 가서 리눅스 관련 책을 한권 사셔서 거기에 첨부되어 있는 CD를 이용해서 설치하신 다음에 책을 따라서 연습을 해보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글과 kldp.org같은 사이트에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리눅스를 깔면 오피스 프로그램인 openoffice,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인 Gimp, 웹브라우져 firefox등이 자동으로 설치됩니다. 그 외에 추가로 조금만 수고하시면 p2p프로그램인 bittorrent, 동영상 플레이어인 mplayer등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 하던 일들을 거의다 하실수 있겠죠? ^^;

리눅스에서 할 수 없는 1%는 윈도우용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것도 wine이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스타는 리눅스에서 잘 됩니다:-) ).
그리고 게임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인 Active X 가 들어간 웹페이지들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전자 거래나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없는 불편함이 있는데 다행히도 곧 우체국에서 리눅스용 인터넷뱅킹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2. 오피스 프로그램

이제까지 내용은 모험적인 분들을 위한 리눅스 사용 권유기였구요. 일단 윈도우를 쓰셔야 하는 많은 분들께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MS 오피스나 어도비 뽀샵을 쓰지 않아도 될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오피스 프로그램으로는 Openoffice가 있습니다.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검색하셔도 금방 openoffice를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MS 오피스 파일 포맷들과 호환이 되기 때문에 이전에 사용하던 문서들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사용방법은 MS오피스와 상당부분 유사합니다. 약간 다른 부분들은 help를 이용하시면 해결하실 수 있구요.
문서편집, 스프레드쉬트, 프리젠테이션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MS오피스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솔직히 오피스보다 낫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공개 소프트웨어이고 아직 발전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의미있는 변화라고 생각이 되네요.

3. 포토샵

저는 포토샵을 잘 쓸줄 모릅니다만,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포토샵을 쓰시더라구요. 하지만 그 중에 정품을 쓰시는 분이 얼마나 있으실까요? 포토샵이 엄청 비싼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포토샵을 대신할 프로그램으로는  Gimp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제가 포토샵을 잘 모르니 어느 정도 기능이 비슷한지는 잘 모르지만 포토샵으로 밥벌어 먹는 정도가 아닌한 일반 유저분들이 사용하시던 기능은 다 들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Layer개념도 비슷한 것 같으니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아니면 대략 낭패) ^^;;

4. 브라우져

이 외에도 제가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웹브라우져인 firefox와 opera입니다. explorer에 비해서 훨씬 빠른데다가 탭브라우징을 자동으로 지원하니 창을 여러게 띄울 필요가 없어서 정말 편리합니다. 그리고 마우스 움직임으로 페이지를 왔다갔다하는 제스쳐 기능이 압권입니다! 저는 요즘에는 마우스 제스쳐 없이 어떻게 웹브라우징을 했나 싶네요. ^^

5. 마치며......

저도 이제 리눅스를 데스크탑에서 쓰기 시작한지 딱 1년 정도 된 것 같네요. 처음에는 정말 적응하는데 힘든 기간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일이 2배이상 늘어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여러분도 open source의 세계로 들어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