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바이버 경기에서 한승엽 선수의 얼굴을 보고 흠칫 놀랐었습니다.
제가 알던 한승엽 선수의 얼굴이 아니라 이거 무슨 얼굴 위에 무얼 씌워가지고 온 듯한...
그 사이에 좀 살이 찐 것인지 아니면 부은 것인지 하여튼 많이 달라보였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서바이버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참 며칠이나 잠도 걸러가면서
밥도 제대로 못먹어가면서 건강에 무리를 줘가면서 외모도 신경쓰지 못할정도로 노력했을
텐데 안타깝더군요. 물론 올라간 선수들도 그만큼. 또는 그 이상의 노력을 들였기 때문에
본선 무대에 진출했겠으나..

하여튼 요즘 선수들 얼굴 볼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꽤 있습니다.
특히 본선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서바이어, 듀얼 때 등장하는 선수들은 얼굴이 무슨..
대놓고 말해서 난장판입니다.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서 그게 크게 들어나는 선수도 있고 별
로 안 들어나는 선수도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얼굴만 딱 보면 '아 저 선수 밤에 제대로 잠이
나 잤을까, 밥은 먹고 다닐까.' 하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그 정도로 노력을 함에도 결국은 몇몇은 다시 떨어져서 또 다시 그런 생활을 반복해야되
는 처지이니..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부디 선수들이 너무 무리해서 건강을 극도로 해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 한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