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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1 17:20:48
Name AfnaiD
Subject [스타2] WCS 방식에 대한 불만
현재 WCS는 GSL 방식을 그대로 흡수해서 WCS 본선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음 WCS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예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일정은 모르지만 GSL 방식과 그대로라면 WCS 본선 결승 직전에 다음 리그 본선 진출자가 확정되는 일정이죠.

하지만 명백한 연속성을 가지는 GSL과 달리 GSL은 스타리그와 이름도 바뀌고 그 중간엔 시즌파이널, 연말엔 블리즈컨까지 있는데 이렇게 뚝뚝 끊어지는 방식이 필요한가요?
현재 방식의 장점은 짧은 일정 내에 경기수를 빌도있게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겠지만 선수 입장에선 예선부터 아무리 잘해봤자 결승까지 가는데 몇달을 기다려야 하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완전히 분리되다보니 맥이 좀 빠집니다.
게다가 포인트도 주어지는데 이런 방식 때문에 현 코드S 진출자들은 꽤나 많은 어드밴티지를(반대로 얘기하면 다른 선수들은 격변의 시기에서 크나큰 디스어드밴티지를) 갖고 갑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는 과도기적인게 아닙니다. 1년마다 벌어질 문제죠. 해외로 이동하면 일단 한시즌은 본선에 절대 못 나가니까요. 4번 열리는 WCS중에서 지역이동자들은 강제적으로 1번의 본선 진출 기회를 빼앗깁니다. 일단 한시즌은 예선을 통과해야 그 다음시즌 본선에 나갈 수 있으니까요.
차라리 예전 스타리그/MSL처럼 예선부터 본선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대회일정이 늘어나고 밀도가 좀 줄어들지만 전 이 방식이 더 볼만한 스타2리그를 만들어줄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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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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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이즈게임에서도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더군요.
다른 지역들도 하나하나 전체적인 모습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의 시즌을 예선부터 시작하여 마무리되는 쪽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해 보아야 할 시기라 생각됩니다.
13/04/11 18:27
수정 아이콘
챌린저리그 시즌3 예선과 본선은 애매해지는 것이 2013시즌 WCS 서킷포인트가 포함하기가 애매합니다. 올해에는 챌린저리그는 시즌2 - 프리미어리그 시즌 3로 마무리 하고 2014 시즌은 시즌 1예선부터 초기화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2014시즌에는 예선-챌린저리그-프리미어리그 이 순서로 진행되었으면 좋겠고 지금 챌린저리그 방식도 기존방식이 아닌 듀얼토너먼트로 통일해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콩쥐팥쥐
13/04/11 18:49
수정 아이콘
예선 방식이 예전 코드 A 방식인가요? 그렇다면 바꿔야 할 필요는 있어보이는데...
13/04/11 18:51
수정 아이콘
지금 챌린저리그는 예전 코드 A 경기 방식입니다.
콩쥐팥쥐
13/04/11 18:57
수정 아이콘
그럼 지나치게 예선치고 호흡이 길지 않을까요? 예전에는 코드 A도 하나의 리그 느낌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니
13/04/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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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코드A+승강전이 아닌 듀얼토너먼트 방식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예전 MSL 처럼 말입니다.
13/04/11 19:10
수정 아이콘
블자 아집을 생각하면 진짜.. 답이없네요. 피드백 불가능이라고 저는 확신할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13/04/11 20:30
수정 아이콘
저는 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GSL 코드S의 명성을 만들어준게 지금의 코드A+승격강등전 시스템 덕분이거든요. 코드S 찍더라도 32강 4위찍으면 코드A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3전 2선승제 세판을 연승해야 합니다. 만약 1라운드부터 떨어지면 바로 예선행이고, 운좋게 3라운드 찍더라도 패하면 승강전입니다. 이렇게 걸러진 선수들이 GSL 32강부터 명경기를 만들어 나갑니다. GSL의 이 시스템은 선수 입장에서 피곤할 뿐이지 좋은 기량의 선수를 긴 시간 검증하면서 대회 기간은 어느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는 지금의 시스템을 굳이 방송사 입장에서 포기해야 할까란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예선 > 챌린지 > 메이저(MSL, 스타리그, GSL) 이 순으로 가나 메이저>= (예선, 챌린지) > 승강전 이렇게 가나 옛날부터 리그의 시작은 메이저였습니다. 예선과 챌린지는 메이저 리그의 개막을 위한 보조 리그에 불과한게 맞아요. 이게 순서가 바뀐다 해도 크게 달라지는게 아닙니다. 왜 순서에 집착하는지 전 이해가 안되네요.

디스이즈 게임에선 시즌3의 챌린지 리그가 사실상 죽은 리그라고 보고 있던데 반대로 시즌3에 챌린지 리그가 있음으로서 다음해 스타리그를 바로 시작 할 수 있단 생각은 안해봤는지 의문이네요. 스포츠 리그에서 우승도 중요하지만, 리그를 유지하기 위한 강등권 선수들의 싸움도 팬들입장에선 흥미요소입니다.

이번년도 GSL과 작년 GSL의 차이가 뭔가요? 단지 시즌 사이에 WCS 시즌파이널이 있는것과 없는것 차이일뿐입니다. 쉽게 말해 왕중왕전이 있냐 없냐의 차이일뿐이죠. 사이에 시즌 파이널과 글로벌 파이널이 있다고 흐름이 끊긴다고요? 글쎄요...

다만 본문과 디스이즈게임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선수 시드 문제는 생각해볼 문제일것 같긴해요. 시즌 3때 챌린지 리그 밟아서 내년 스타리그 시드 확보했는데 지역을 옮기면 초기화 될 것인지, 이에따른 보상은 있는지 이건 고민해 볼 문제입니다. 근데 이런 문제면 대륙간 시드 공유에 대해 고민해볼 문제지 딱히 지금의 GSL 시스템을 고칠 필요까지 있는 문제인가 싶네요.
EthanAhn
13/04/11 22:07
수정 아이콘
몇 가지 가정은 두었습니다. WCS는 연말의 블리즈컨을 위한 대회 입니다. 이 말은 블리즈컨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선발하기 위한 대회라는 점이지요. 저희는 승강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아닙니다. 예선에 출전한 선수가 당 시즌 프리미어 리거가 될 가능성이 없는 점을 지적한 것이랍니다. 또한 모든 대회는 시작이 아닌 마무리에 기준을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까지의 GSL, 스타리그와는 달리 WCS는 포인트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단순히 파이널이 있냐 없냐의 차이가 아니라 그것을 통한 기회가 얼마나 열려있느냐 입니다. 이것은 선수들에게 가장 큰 동기 부여가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국내외 몇몇 분들께서도 커뮤니티에 의견을 남겨주셨지만 WCS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상위 입상자들이 가지는 어드밴티지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상위 8명은 실력에 맞는 높은 포인트를 획득했음에도 차기 시즌 프리미어 32강에 배정됩니다. 즉, 최소한 차기 시즌 프리미어 리그 32강의 포인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또한 매 시즌 파이널에서도 상금뿐만 아니라 추가 포인트도 주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말은 결국 WCS포인트 제도는 부가적인 부분일 뿐 각 시즌 우승자 혹은 상위 입상자들을 초청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여긴 것이지요.

사설이 길었군요. 결론은 한 해를 마감하는 블리즈컨을 끝으로 내년 시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다시 선발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GSL이 아닙니다. WCS이고 주최사는 곰TV가 아닌 블리자드라는 점을 인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13/04/11 23:58
수정 아이콘
'상위 8명은 실력에 맞는 높은 포인트를 획득했음에도 차기 시즌 프리미어 32강에 배정됩니다. 즉, 최소한 차기 시즌 프리미어 리그 32강의 포인트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이게 이상한건가요? 그럼 뭘해야 하죠? 어짜피 프리미어리거들은 모두 최소 32강 포인트를 확보한 것입니다. 상위 8명만이 아니라요. 이게 아님 시드가 전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건가요? 아니면 선수더러 전 대회에서 8강 이내에 들어서 포인트 많이 벌었으니 이번 대회 32강 포인트를 포기하란 건가요? 뭘 주장하시고 싶으세요?

블리즈컨 끝나면 모든 포인트와 모든 시드가 다 정리되어야 한단건가요? 왜 그래야 하죠?
EthanAhn
13/04/12 00:50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32강에 든 선수들은 당연히 그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가지죠. 그 중 8강에 든 선수들에게는 차기 시즌 32강 시드권도 부여됩니다. 차기 시즌 32강 포인트도 기본적으로 가지게 됩니다. 저희가 염려하는 부분은 빈인빈 부익부현상이랍니다.

하루빨리님께서 지적하신 내용도 시즌의 연속성만을 놓고 보면 좋은 시스템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블리즈컨은 wcs포인트가 아닌 핫식스컵과 같이 우승, 준우승자들만 초청해서 하는 대회와 다를게 없는 그림이 되는 것이지요.

저와 친분이 두터운 국내외 선수들 역시 이번 발표에 많이 실망했답니다. 현재의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선수들의 상실감과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집니다. 블리자드는 4월 3일 발표에서 블리즈컨(wcs글로벌 파이널)의 권위와 상징성을 공론하했지요. 그렇다면 모든 선수에게 공정하고 동등한 기회를 준 뒤 포인트를 집계하는 것이 선수들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 될거라 생각한 것입니다.

물론 의견이 같을 순 없지만 하루빨리님의 의견도 존중하니 너무 기분 상하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13/04/12 01:16
수정 아이콘
WCS 아래 새로운 판짜기가 시작된 것이니 이전 대회 시드를 생각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어야 했다는 것이군요. 이렇게 이해하면 되나요? 뭐 이건 공감합니다. 너무 급하게 준비하느라 북미나 유럽 일정도 미정이였고, 당장 예정된 GSL 시즌이 다가와서 블리자드가 그냥 교통정리없이 밀어 붙였다는 면이 있긴 했으니깐요.

근데 이건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현재 프리미어=>(예선+챌린지)>승강전 이런 일정이 왜 예선>챌린지>프리미어 로 바뀌여야 하는지 이거에 대한 설명은 좀 부족한 것 같네요.
하루빨리
13/04/12 00:38
수정 아이콘
읽으면 읽을수록 뭘 주장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말은 결국 WCS포인트 제도는 부가적인 부분일 뿐 각 시즌 우승자 혹은 상위 입상자들을 초청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여긴 것이지요.' 당연한거잖아요. 그해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인 선수들을 초청해서 대회 여는게 글로벌 파이널이잖아요. 다만 WCS외에 대회에서도 선전하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기에 그런 부분도 글로벌 파이널에 적용할려고 포인트제 가는 거잖아요. 롤드컵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텐데요?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지금 너무도 당연한 것들을 나열하면서 문제란 식으로 이야기하니 혹시 제가 뭘 잘못 이해한건가 싶네요.
13/04/11 20:34
수정 아이콘
디스이즈게임 기사에 공감합니다. 아직 시행 초기다 보니 시행착오는 있을 수 밖에 없으니 어서 대안을 마련해야 할 듯 싶네요.
현재의 프리미어-예선-챌린저는 일단 반드시 예선-챌린저-프리미어로 바뀌어야 하다고 보고요, 따라서 현재의 코드A방식의 챌린저리그가
MSL 서바이버까지는 아니더라도 1,2차 듀얼 정도로 짧아져야 할 것입니다.(서바이버방식으로 12조를 3전2선승 더블엘리미로 치룰려면 나름대로 길겠군요)
또한 32강 프리미어 리그에 올라가기 좀더 쉬운 제도로 바뀌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보는데요, 챌린저 리그가 복잡하고 길 수록 한국 지역을
선택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시즌부터 챌린저 리그 방식을 바꾸고 시즌3는 예선-챌린저-프리미어로 바꾸어 2014시즌에 대한 혼란을 줄여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후란시느
13/04/11 20:43
수정 아이콘
스타판은 지켜보면서 느끼는건데, 일단 한 번은 시행착오를 하고 나서야 뭔가 제대로 하는게 있는거 같습니다...아예 안하고 제대로 돌아가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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