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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15 20:19:22
Name 질롯의힘
Subject [스타2] 몇년만에 다시 스타 중계를 찾아보다
저는 스타 프로리그를 엄청 챙겨보던 매니아 였습니다.
스타리그보다 프로리그를 더 챙겨보고, 응원하던 CJ엔투스가 제발 우승하기를 참으로 원헀었죠.
마레기가 개인전은 날라다녀도 이상하게 스폰 제대로 받은 CJ시절부터는 프로리그가 확 치고 올라가지 못해
참으로 안타까웠는데,...프로리그에서의 그 경기들이 조작이었다니..
완전 애정이 증오로 바뀌면서 애꿎은 조규남 감독님만 눈물로 보냈네요.
그러고는 문득 이나이에 게임팀 때문에 울고 웃나 하는 허탈함이 생기면서, 확 멀어졌습니다.
예전에는 경기 결과가 그렇게 궁금하던 것이 한번 멀어지니, 도통 무슨 리그를 하는지 조차도 모르겠더군요.

그렇게 잊혀져 갈때쯤 스타2 자유의 날개가 나오자 마자, 정품 구매해서 캠페인 몇번 깨고 나서부터는
왠지, 인터페이스가 쉬워졌다고 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어렵게 느껴져서 멀어지더군요.
자날 캠페인 3번 깨고 PC에서조차 지워버렸는데, 이번에 군단의 심장또한 나오자 마자 또 질렀죠.
자날부터 다시깔고 군단의 심장 캠페인 1번 하고나니, 할게 없네요. 자날 캠페인만큼 기대했는데,
짧기도 짧고 다루기도 어려운 저그 종종이라 흥미도 덜하고,
하지만 사용자 지정게임으로 플토 잡고 인공지능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보니, 플토가 정말 할만한거 같기도 하구요.
어떻게 운용해야할지 몰라서 게임 방송을 찾아보니~!
아니, 자날 겜방송 할떄는 좀 볼라치면 금방 끝나버리는 짧은 경기시간, 역전이란것은 없고,
한타 싸움하면 번개같이 GG치고 나가는거 보고, 보는 긴장감이 전혀 없었는데
군심부터는 엎치락 뒷치락이 좀 되는 거 같고, 새로운 전략들도 여러모로 나오고, 점점 재밌어 집니다.
요즘 GSL, GTSL등 협회랑 연맹이 뭐가 틀린지조차 모르고, Code S가 뭔지? 대회 진행방식이 뭔지 몰라도
곰TV와 온게임넷으로 챙겨보고 있습니다. 정겹던 해설진들도 다시 보니 좋구요.
사실 중년이 되서 20년전처럼 마우스질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예전에 스타 좀 했던 유저로써 경기를 보는 눈은
아직 있다고 보는데요.
일단 군심부터 방송경기가 재밌어 지는 몇가지 포인트가 있는거 같습니다.
저는 래더도 한번 안 해본 초보자로써 단순히 시청자로써만 느끼는 부문은요.

1. 경기가 어느 한종족에 일방적인거 같진 않습니다.
2. 플토 유저로써 플토가 할만한거 같아요. 한방도 있고, 막강 제공권을 신유닛으로 되찾아온거 같구요.
3. 자날에서는 테란이 제일 강헀나요? 테란은 여전히 할 만한거 같습니다. 마인이라는 유닛에 대한 아슬아슬함이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갖게해서 좋습니다.
4. 저그의 다양한 종족과 운용 방법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러나, 왠지 후반에는 저그가 좀 약한 느낌이 드네요.
5. 일단 HD급 화질 무시 못하구요.
6. 공짜로 언제든 찾아보는 곰TV로 인해 이제 주말에 온게임넷까지 챙겨보게 됩니다.

이래저래, 왠지 군심부터는 스타2가 많이 활성화 될 거 같은게 제 착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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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15 20:38
수정 아이콘
자유의 날개 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온게임넷에서 GSL을 방송해주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보여줍니다. 애니박스와 스포츠원에서 생중계를 해주었지만 게임전문채널인 온게임넷에서 해주니까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카세
13/04/15 20:42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여건은 많이 좋아졌는데 이미 떠난 유저들을 어떻게 불러모을지가 관건이라 봅니다. 요새 경기들 참 재밌는데 말이죠.
아이지스
13/04/15 20:44
수정 아이콘
자날때는 판세가 달마다 바뀌어서 어느 종족이 강했다고 말하긴 힘들었습니다.
그대가있던계절
13/04/15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자날 임 vs 이윤열 4강인가? 그 다전제 본 이후엔 곰티비, 협회 리그 다 안봤었는데, 군심은 다시 챙겨보고 있네요.

보는 재미는 확실히 더 좋아진거 같은데, 스1을 즐기시던 중년들이 다시 올아오거나 젊은 세대의 신규유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13/04/15 20:45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 하고 열심히 보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유저수가은것이 체감이 되더군요..
괜찮은 친목클랜 찾는중인데.. 흐흐..
꼬깔콘
13/04/15 20:48
수정 아이콘
군심 경기는 요즘 정말 약빤것 같습니다. 특히 개인리그는 말이죠
지난주 나온 방명록은 초대박이였고
앞으로 죽음의 조들도 남아있기 때문에
정말 군심 재밌습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4/15 20:53
수정 아이콘
질롯의힘 님과 같이 확실히 군심은 보는 재미가 많이 늘었습니다.
1. 경기가 어느 한종족에 일방적인거 같진 않습니다.
---> 지뢰나 황금함대가 가끔씩 OP를 보여주는 것 빼고는 괜찮습니다.
2. 플토 유저로써 플토가 할만한거 같아요. 한방도 있고, 막강 제공권을 신유닛으로 되찾아온거 같구요.
---> 플토가 제일 안정적이죠. 초반을 안전하게 넘길 수 있을 뿐더러 (모선핵과 파수기의 환상 기본 스킬) 우관을 통한 견제 유닛도 훌륭하죠.
특히 200을 꽉 채웠을 때 포스는 엄청나죠. (자날의 거신고기와 더불어 군심의 황금함대)
3. 자날에서는 테란이 제일 강헀나요? 테란은 여전히 할 만한거 같습니다. 마인이라는 유닛에 대한 아슬아슬함이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갖게해서 좋습니다.
---> 자날 끝무렵에서 테란은 많이 힘들었습니다. 특히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대규모 부대의 화력이 너무 약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부료선 때문에
견제의 효율이 극대화되었고, 약한 화력은 마인 대박으로 어느 정도 극복합니다. 결론은 숨가쁜 스피드만이 테란의 살 길이죠.
4. 저그의 다양한 종족과 운용 방법이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그러나, 왠지 후반에는 저그가 좀 약한 느낌이 드네요.
---> 자날 끝무렵의 무감타는 그야말로 궁극의 조합이었습니다. 지금도 상대의 견제를 잘 막아낸 이후의 8가스, 10가스 후반 운영은 좋아요.
5. 일단 HD급 화질 무시 못하구요. ---> HD 있는거와 없는거는 천지차이라서...^^
6. 공짜로 언제든 찾아보는 곰TV로 인해 이제 주말에 온게임넷까지 챙겨보게 됩니다. ---> 한국이라 감사하죠~ 외국이면 유료인데...
Colossus
13/04/15 21:03
수정 아이콘
군심 화이팅.
13/04/15 21:18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챙겨보기 시작했는데, 예전처럼 재미있네요. 하....정말 그놈의 조작 때문에 나름 광팬이라 자처하던 저도 게임리그 시청과 이렇게 멀어졌나 싶고...
어쨋든 요즘은 참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온게임넷 쪽은 다시보기가 잘 안되는거 같아서 곰tv만 보는데, 여기도 메뉴 찾기가 쉽진 않네요. 일단 GSTL은
다 챙겨봤는데, 개인리그도 다시 활성화 되기를 바랍니다.
하루빨리
13/04/15 21:24
수정 아이콘
곰티비 다시보기를 가장 편하게 찾아보실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http://kr.gomtv.net/

여기서 리그별, 일정별, 그리고 검색을 통해 선수별로 정리해서 vod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곰티비는 이런 시스템이 잘 되어있죠.

참고로 스타2탭이 아닌 GSL 탭으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13/04/15 21:32
수정 아이콘
아~ 감사합니다. 사이트가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곰플레이어 안에서 찾다 보니 그렇게 고생을 했나 봅니다. 하하 즐겨찾기 추가해놓고 봐야겠네요~
흐콰한다
13/04/15 21:56
수정 아이콘
곰플레이어는 최근에 플레이어 UI를 새롭게 바꿨는데
자체적인 실수인지 하청업체 같은데서 생각없이 건드린건지 GSL, GSTL 등 스2리그가 경기별 분류가 아닌 세트별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방송목록에 경기들이 각 세트별 하나하나 줄줄이 나열되어있는 상태라 불편할뿐더러 조잡하기까지 하죠.
개선이 시급합니다.
여튼 kr.gomtv.net 사이트에 다시보기 시스템은 잘 갖춰져있구요.
경기있는날이면 라이브로 시청하기도 저 사이트가 편합니다. 아무것도 깔 필요없이 경기하는 시간에 사이트 들어가기만하면 GSL, GSTL 경기 틀어주고 있어요.
다만 곰플레이어로 보는 것보단 화질이 약간 떨어지는게 흠이죠.

GSL, GSTL 등 곰티비쪽 대회 외에 케스파가 주최하는 프로리그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에서 다시보기 및 라이브시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개인리그가 다시 활성화되기를 바라실 필요가 딱히 없는게
현재 스2는 개인리그가 가장 활성화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경기력도 프로리그나 GSTL 같은 팀단위리그보다는 GSL 쪽이 나은 편이구요.
다시보기를 즐기신다면 GSL 경기들을 추천드립니다.
JuninoProdigo
13/04/15 22:09
수정 아이콘
추가로, 온게임넷 프로리그의 경우는 온게임넷 사이트에서 직접 HD 화질로 보는 게 제일 좋습니다.
네이버,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은 비율만 HD인 SD화면입니다.

스포티비 경기는 네이버가 제일 좋습니다.
흐콰한다
13/04/15 21:59
수정 아이콘
역시 평타겜의 위엄
13/04/15 23:11
수정 아이콘
팀플유저인데 사람이 너무 없어요 ㅠㅠ
자날 후반기보다 더 없는 듯;;
1대1은 잘 모르겠고 팀플은 정말 스1과 비교해도 정말정말 재밌어요! 크크
스1의 고질적인 방폭 문제도 없고
래더 시스템 덕분에 실력도 비슷한 사람들끼리 매칭시켜주니 이 참에 스2 팀플 래더의 세계로 크크크
독취사닥취뽀
13/04/15 23:40
수정 아이콘
팀플이 정말 재밌죠.. 자유의날개 팀플보다는 훨씬 재밌고 브루드워 헌터팀플만큼 재밌죠. 진영이 뭉쳐서 있다보니 혼자 죽는 경우도 드물고요.
쌈등마잉
13/04/16 10:49
수정 아이콘
저도 팀플유저인데 사람이 없을 때는 주구장창 기다리게 되는ㅠ.ㅠ
피지알러
13/04/15 23:36
수정 아이콘
저도 스2를 거의안보다가 최근에 좋아하는선수들 경기만 종종 찾아서보는데요 정말 재밌더군요.
자날 초창기에 즐기던 스2수준으로 경기를보는데 해설자분들이 잘 짚어주셔서 그런지 경기보는데 지장이 거의 없습니다. 제 실력이 완전 초짜라 다른건 잘 모르겠고 테저전이 정말 재밌더군요. 속도감 하나만큼은 스1테저전보다 한 수 우위 같았습니다.
독취사닥취뽀
13/04/15 23:39
수정 아이콘
스2 군단의 심장 경기는 자유의 날개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것이 유닛활용도가 너무 제한적입니다. 타종족전에 메카닉은 엄두를 못내죠.
모선도 마찬가지고요.. 이 유닛의 존재를 까먹을 정도입니다. 스카웃만큼 보기 힘드네요.
전투순향함도 마찬가지고요.(테테전제외)

눈보라사가 그 점에 대해서 이번 확장팩 때 고칠려고 노력을 한다고 들었는데 어찌 자날보다 더 안나옵니다.
낭만드랍쉽
13/04/16 00:22
수정 아이콘
평타라는 말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보는재미 만큼은 정말 후덜덜하더군요. 재밌습니다.
겜알못
13/04/16 00:30
수정 아이콘
자날중반기에 보다가 후반기에는 거의 롤만 봤는데 군심나오고나선 롤보다 훨씬 많이 보고 있습니다 군심 재미쪙!! 아직 미완성이지만 재밌어요
一切唯心造
13/04/16 02:44
수정 아이콘
화질이 HD인 것도 무시하지 못하겠더군요
캠페인을 보통 난이도로 겨우겨우 깨는 저를 보면서 배틀넷은 손을 대기가 무섭습니다
AraTa_sTyle
13/04/16 07:32
수정 아이콘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크크.. 다시 인기 끌길 바래요..
황제랑 늙어간다
13/04/16 11:36
수정 아이콘
자날 초기이후 스타2는 역전의 연속의 게임이었습니다. 빌드도 다양했고요... 군심와서 오히려 이런게 줄었죠... 테란의 메카닉은 사장된 상태고, 저그는 공중 유닛이 뮤탈로 통일되어가고요.. 플토만 다양한 빌드가 나오는...;;
13/04/16 12:25
수정 아이콘
캠페인 좋아하신다면 일급보고서 들어가서 업적100%채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캐리건이나 병력들 특성은 그때그때마다 바꿀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마스터업적 도전하는거 나름 재미있고요.
azurespace
13/04/16 12:55
수정 아이콘
자날에선 저그가 논린의 여지없는 최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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