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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8 20:30:42
Name susimaro
Subject [스타2] "저그"만 하지마세요.
배타 끝나고 초창기 군심대회 넘어올때 김정민 해설위원이 그랬죠.
현재 가장 불리한 종족은 저그입니다.. 자날때도 그랬습니다.. 자날후반 패치로 인해 저그가 가장 강해졌습니다.
군심에서도 지금부터 저그를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패치를 통해 저그가 강해질수 있습니다.

배타때 저그의 가장 큰 적은 테란이 아닌 토스였습니다.
감염충이 너프되고 공허가 버프되면서 스카이토스를 통한
황금함대구축 저그로 절대 이길수 없다는 평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군숙의 재발견 귀염군 조합으로 인해 황금함대도 서서히 무너졌고
최근에는 히드라 발업을 기반으로한 히링체제에서 빠르게 뮤탈로 넘어가며 플토전에서 다시금 기세를 가져왔습니다.
기세를 가져왔다 뿐 밸런스가 확 기울지는 않았습니다. 엄대엄? 아니 5.5 : 4.5 정도로 저그가 살짝 좋습니다.


하지만 현재 밸런스에서 문제시 되는건 테란전입니다.
처음에는 부료선이 사기다라는 말을 토스와 저그진형에서 외쳤죠.
토스는 광자과충전과 즉시소환을 이용해 점점 부료선에 적응해 나갔고
저그또한 포자촉수와 가시촉수 배치로 부료선에 대한 피해를 얼추 막아냈습니다.

테란진형에서는 화염기갑병의 재발견으로 화염기갑병으로 테란 토스 저그를 다 때려잡았죠.
다만 테테전에서 조차 화염기갑병이 op라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결국 한번의 너프가 되었습니다.
이로써 다시 테프전에서는 토스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하고 장기전에서의 유리함을 살려냈습니다.

다만 저그가 문제입니다. 아니 저그 vs 테란전의 밸런스가 너무나 크게 기울었습니다.
일명 마이오닉 해병 + 불곰 + 의료선 + 지뢰 조합이 저그전에서 시작부터 경기가 끝날때까지 30분 40분 1시간이되는
장기전을 가도 유지가 되고 저그와 싸움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초반부터 후반까지 한 조합으로 한 종족을 상대할수 있습니까??
저그는 뮤링링만으로 장기전을 이끌수 없으며 회전력 싸움에서조차 테란을 이기지 못하면서 맹독충 생산을 강요받게되고
가스부족으로 군락조차 넘어가지 못합니다. 군락을 넘어가지 못하면 33업? 아드업? 울트라? 다 꿈속 이야기입니다.

이건 단순 지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근 경기를 보면 저그가 사방에서 쌈싸먹기, 저글링을 던져 쿨빼먹기, 맹독충을 수동 자폭시켜
지뢰제거 등등 지뢰를 상대하는 다양한 방법이 나왔습니다. 이것만 보면 딱히 지뢰만의 문제라고 볼수는 없죠.

하지만 지뢰 + 부료선은 굉장히 문제가 있습니다. 정말 저그에게 악몽같은 존재들입니다.
주병력 싸움에서 지뢰를 심어놓고 해병 앞뒤로 왔다갔다하면서 부료선을 한두대 돌린다.
주병력 싸움에서 패해도 괜찮다. 테란이 저그에게 회전력 싸움으로 뒤지지 않는다.
다만 부족한것이 의료선인데 부스터를 쓰면 한방싸움에서 대패를 해도 고스란히 의료선은
살아돌아가고 지게로봇의 엄청난 광물수급과 반응로에서 2마리씩 나오는 값싼 해병으로
힐을 받으면서 다시금 저그 주병력과 대치또는 전투를 한다.  
견제를 위해 돌아간 부료선도 별거 못해도 된다. 그냥 전투병력 떨궈두고 다 죽더라도 의료선만 살아나와라.
이것이 지금의 테란 vs 저그의 싸움에서 테란의 마인드입니다.

이렇게 10분 20분 싸우다보면 테란의 해병이 33업이 완료되어 있고 업 효율마저 좋습니다.
저그는 이때 대부분 22업입니다. 아니 33업이 되었다고 해도 저글링만이 33업일뿐 뮤링링의 핵심인
뮤탈은 그저 아무리 업을 잘돌려도 공2업? 지뢰 하나 잘못터지고 해병에 스치면 녹아버립니다.
이게 작금의 테란 vs 저그의 밸런스 입니다.


전 스타1부터 저그를 해왔고 스타2도 저그로 시작했습니다.올해 2시즌 저그로 별마였고 한국랭킹 600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현재 3시즌은 저그로 마스터에 다른서버에서 토스연습중입니다. 종변이라도 한번 해볼까 해서요.
이렇게 골수 저그팬인 저조차 래더에서 테란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차라리 래더는 낫습니다.
ELL에 의거해 비슷한 수준을 붙여줌으로 아 나랑 비슷한 수준의 게이머에게 졌구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아는사람들과 연겜하는데 다이아 마스터 초반 테란들에게 지기 일수입니다.
분명히 한수 아래라고 생각이 드는데도 어찌어찌 진행되면 결국 테란이 이겨있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즐겨보는 스타2 대회에서 저그는 테란을 만나면 지기만 합니다. 운영적으로도 완벽하고 센스도 있고
병력도 잘 돌렸습니다. 누가봐도 저그가 더 잘했습니다.그러나 테란이 33업이되고 의료선이 10기가 넘어가면서 저그는 그냥 집니다.
이게 너무나도 싫습니다. 그래서 요즘 테란vs저그전을 잘 관전하지 않습니다. 저그가 이겼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면 10에9은 바링링
올인으로 이긴 경기고요.

프로게이머가 저렇게 잘했는데도 지면 나는 어떻게 해야 테란을 이기지?!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현재 WCS 파이널 진출자 16명중 저그는 2명이죠. 스칼렛과 이제동. 이제동은 결승에서 최성훈에게 4:0패배를 당했고요.
그랜드 파이널을 위해서라도 차기 열릴 대회를 위해서라도 저그를 위한 버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s 현재나온 패치안은 프로게이머들조차 개인 스트림에서 DK 를 까고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인 저그 vs 테란 밸런스를 조정해야하는데 아무리봐도 저그 vs 토스 테란 vs 테란 테란 vs 토스의 밸런스만
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저그 vs 토스에서 저그의 강세가 예상되기때문에 토스를 잡고온 저그를 테란이 가볍게 잡고
비상4테가 얼마든지 나올수 있는 패치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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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있던계절
13/08/18 20:35
수정 아이콘
저도 스1부터 1vs1은 저그만 꾸준히 했는데..

어제부터 북미에서 테란하는데... 져도 재미있네요.. 테란 정체성을 깨달은 건지;

북미성님들이 terran lol 하면서 나가네요. -_-;
미스터H
13/08/18 20:36
수정 아이콘
자날 초반에 저그로 너무 고통받다가 플레찍고 때려쳤고, 군심 나와서 다시 시작해서 마이오닉한테 탈탈 털리다 접은 접니다만 잘하시는 고수분도 역시 비슷한 감정이군요. 근데 뭐 안바뀔거에요. DK 하루이틀 봅니까... 하
밀가리
13/08/18 20:37
수정 아이콘
테란은 해병+의료선+마인 기본베이스 깔고, 테크를 굳이 안올리고 해병 공방업만 합니다. 저그는 테란 공방업의 맞서서 테크를 올려서 막아야 되요.
전략이라는게 물고 물려야 재미가 있는 겁니다. 강점이 있으면 약점도 있어야죠. 저그 후반에 무감타가 왜 프로토스에게 악몽이었나요. 200 vs 200싸움을 하더라도 프로토스 어떤 조합도 무감타를 못이겨서 그랬죠. 근데 이 시절에는 프로토스가 무감타 나오기 전에 끝내면 된다는 최후의 선택지라도 있었지요.
지금 마이오닉은 초중후반 다 강해요. 약점이 없습니다.
dopeLgangER
13/08/18 20:38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를 보면 예전 워3 시절의 야언X가 생각나네요..
그대가있던계절
13/08/18 20:40
수정 아이콘
야언엔 테드신이라도 있지요..ㅠㅠ
신규회원2
13/08/18 20: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야언시대보다는 지금의 저그가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야언이었던지라 -_-
오빤 트리스타일
13/08/18 21: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야언에 비할정도는 아닙니다...

비슷하긴 하죠...
저그인
13/08/18 20:39
수정 아이콘
군단의 심장이라해서 저그가 전성기를 맞이하겠구나! 싶었지만....
이건 군단의 심장마비죠... 테란을 상대할 때 마다 심장이 오그라듭니다.
지뢰의 미사일 속도를 느리게해서 역대박이라도 잘 났으면 좋겠네요.
미스터H
13/08/18 20:41
수정 아이콘
더구나 레더시스템덕분에 나 테란이랑 안해도 불가능이죠. 겜 할때마다 스트레스받아서 겜 끊게 만들어주는 좋은 시스템.
그리고또한
13/08/18 20:41
수정 아이콘
WCS 개편하고 안보고 있는데...요새 이리저리 훑어보기만 해도 밸런스에 대한 이야기가 참 심각해 보이네요.
제가 보는 걸 딱 그만 둘 때도 마이오닉 vs 뮤링링이었는데, 아직 경기양상의 큰 변화는 없나 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DK가 내놓은 패치방향을 봤는데, 큰 줄기랄까..컨셉을 안 건드리는 걸로 봐서 이대로 공허의 유산까지 끌고 갈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들기도 합니다.
최종 밸런스는 마지막 확장팩에서?!
미스터H
13/08/18 20:43
수정 아이콘
안바꿉니다. 절대 안바꿔요. 유닛 뭉치기마냥 스타 2의 새로운 메인 컨셉으로 미는중입니다. 저그가 죽건말건 상관없죠. 어차피 저그는 양념에 불과하고 북미 일반 유저들 간에서는 테란이 약하니까.
신예terran
13/08/18 22:54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닐겁니다. 유닛뭉치기랑 밸런스패치는 다르죠. 저그가 죽건말건 상관 안하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자신이 원하는 게임양상에 반한다 싶으면 패치를 안하죠.
신규회원2
13/08/18 20:41
수정 아이콘
지뢰가 활성화 되는 시간동안 디텍팅 없이 공격을 당할 수 있도록 하고 활성화 시간을 살짝 늦추면 저그가 지뢰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하카세
13/08/18 20:41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로서 제일 아쉬운점이 자날 막바지에 스투를 즐기지 않은거네요 -_-; 자날초창기부터 한참즐기다가 수험준비로 그만두고 군심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정말 도닦는 종족이죠. 래더 500위까지도 가봤었는데 맨날 맞으면서 강해지는 그런느낌입니다. A를 막았어! B를 막았어! 근데 C에 당해버려서 졌네.. 다음엔 C까지 막아보자! 멘탈나가죠;; 이번 개선안이 과연 어떤변화를 가져올지 일단 지켜봐야될듯 합니다.
Uncertainty
13/08/18 20:43
수정 아이콘
자날 막바지 저그는 토스, 테란 모두에게 강했죠. 흐흐. 지금 4연 테테나 4연 프프 결승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_-;;
susimaro
13/08/18 20:46
수정 아이콘
자날 막판에 저그를 하셨어야죠. 그 무감타 조합 컨트롤이 손맛이있죠.
염보성 선수가 테란으로 저그 이길수 없다고 때려쳤는데 지금은 상황이 역전되있습니다.
써니티파니
13/08/18 20:42
수정 아이콘
아닌게 아니라 군단의 심장은 분명 저그가 메인이여야 할텐데 현재 저그의 발전상을 보면 한숨만 나오네요.
캐리건누님 도대체 뭐하신거에요
susimaro
13/08/18 20:46
수정 아이콘
심장마비 걸리셨나봅니다. 저그의 발전이 없는거보니.
밀가리
13/08/18 20:47
수정 아이콘
스타2는 패치가 너무 느린 것 같아요. 최소 3개월 논란이 되면 그 때서야 바꾸는 느낌입니다.
미스터H
13/08/18 20:48
수정 아이콘
사실 1년동안 프로도 못막는 사기빌드 그대로 냅뒀는데 3개월 논란되서 바꾸면 스타 2 행보에서 대단히 빠른행동이죠.
밀가리
13/08/18 20:49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최소'라고 했죠. 껄껄.
미스터H
13/08/18 21:0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크크.
써니티파니
13/08/18 20:48
수정 아이콘
항상 블쟈는 말하죠. 컨트롤 및 새로운 전략의 발견으로 밸런스가 해소될 수도 있다고...
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이경우는 아닌것같아요. 구조적으로 깨져있습니다.
신규회원2
13/08/18 20:50
수정 아이콘
사실 불곰사기가 많이 화두가 되던 시기에 끝까지 불곰 직접패치는 안되었는데 어떻게 극복하는걸 보고 그대로 적용시키는 모양입니다 -_-
밀가리
13/08/18 20:53
수정 아이콘
광전사 돌진 패치가 있었죠.
신규회원2
13/08/18 20:55
수정 아이콘
더불어 연결체와 부화장 체력 버프가 있었지요.
사실 저그도 지뢰 반응속도만 살짝 늦춰준다면야 엄청할만할텐데 지금 그게 안되니 참....
Colossus
13/08/18 20:54
수정 아이콘
근데 게임양상을 보는데 3개월 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번에 제가 쓴 글도 있지만 불과 몇개월만에 종족비율이나 밸런스가 완전히 바뀌는데 스2판이거든요.
시즌1 파이널은 8저그 5테란 3토스였지만, 불과 몇개월이 지난 시즌2 파이널은 8토스 6테란 2저그니까요.
저그인
13/08/18 21:02
수정 아이콘
그냥 블리자드가 쓸데없는 고집을 잘 부리죠.그래서 패치 안하다가 워3에서 휴먼은 타워만 짓다가 부릉이나와 엘리전만하고, 언데드는...
스1도 뮤탈뭉치기라는 희대의 컨트롤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저그는 진작 멸망했을 겁니다.
피자21
13/08/18 20:47
수정 아이콘
제가 봐도 현재 밸런스 상태가 심각합니다.
일단 기본 설계에서 많이 잘못된 탓에.. 패치해서 5:5 맞춰놓으면 또 시간지나면 테란쪽으로 기울겁니다.
그리고또한
13/08/18 20:51
수정 아이콘
자유의 날개는 테란이 저그를 뚫고 케리건을 구출하는거라 저그가 최종보스인거고,
군단의 심장은 저그가 테란을 멸망시키고 멩스크를 조지는거라 테란이 최종보스인 게 아닐까요.

사실 주인공 여부는 상관없이 최종보스라서 센 거죠. 그런 거죠.

그럼 공허의 유산은?!
13/08/18 20:51
수정 아이콘
저는 자날 초기~ 중기까지 스2를했었고 그때 할땐 저그였고 마스터 상위권까진 갔었는데...........
정말 그때 저그는 제가 게임을 즐기러 하는건지 스트레스를 받으려고하는건지 몰랐던거같아요
플토는 4차관에 공허에 그뒤에 나왔던 4불사조 퀸 잡으면서 별짓 다하는거에 스트레스 받고 테란전은 치즈러쉬에 뭐에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던거같아요 정말 맵도 너무 작았구요
솔직히 박수호 선수가 자날마지막에 진짜 잘할때 잠깐 보긴했었는데 그게 제가 알던 저그가맞는건지 할정도로 강하긴했지만
지금은 다시 약해졌나보네요
13/08/18 21:03
수정 아이콘
스타1을 정말 많이 했고, 스타2도 자날까진 아이디 네 개를 갖고 모두 마스터까지 찍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애착이 큰 만큼 기대가 컸던 탓인지 스타2에는 환멸감마저 느껴지네요. 블리자드에는 너무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순삭 교전인 데다가 충돌크기를 줄여서 보는 사람도 재미를 떨어트리는 전투, 제일 마음에 안 드는 유즈맵 환경. 늘 문제인 밸런스까지. 자날까지는 스2 방송도 봤지만 요새는 이런 글만 봐도 이상하게 짜증이 나네요. 사실 스타2 확장팩은 더이상 기대가 안 되고 스타3 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신규회원2
13/08/18 21:07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이런말 하셔봐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댓글에서 짜증부리시면 여기 계시는 다른 사람들이 짜증을 받아줘야 한다는건가요...
13/08/18 22:30
수정 아이콘
사실 정확히는 애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실 블리자드에 메일도 많이 넣었습니다만.

DK가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는건 게임 컨셉 자체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라가슴
13/08/18 21:05
수정 아이콘
뭐.. wow의 냉법이랑 같은 케이스로 생각합니다.
한국에선 사기라고 불리지만 다른 대륙에서는 전혀 사기가 아니거든요..
샤르미에티미
13/08/18 21:10
수정 아이콘
군숙 삭제하고 관통촉수나 가시지옥 추가가 시급합니다....물론 성능은 조정해서 나와야겠죠.
13/08/18 21:21
수정 아이콘
요즘 들어 계속 내가 스1부터 저그를 했을까 고민이 듭니다.

자날 초창기에 5병영사신 4차관등 각종 초반 날빌에 졌을떄도 이정도까지 아니었는데, 군심까지 나와도 뭐 비슷하니 저그를 왜 했지 이런생각이 자주 들더라고요. 몇 판 하면 힘이 빠져요. 기본적으로 점막에, 펌핑을 쉬지않고 게임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해야되니.

딴 종족을 처음부터 시작했으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기도 하네요.
김연우
13/08/18 21:24
수정 아이콘
dk가 밸런스 상황을 오판하는거 같습니다.

컨트롤이나 전략의 발전으로 극복하길 바라는거 같은데 유닛과 조합의 불균형은 그 수준을 훨씬 넘었거든요.

a가 안되면 b로 해보고 b가 안되면 c로 해보고. 이런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a밖에 할게 없습니다. 뭘 할게 있어야 극복하죠. 의료선 부스터, 예언자 등 게임양상 잔뜩 제한된 상황 므 어쩌라는건지.
13/08/18 21:29
수정 아이콘
지금 블리자드 밸런스 마인드는 게임 재미같은건 필요없고 다 똑같은 게임양상이라도 수치상 5:5만 나오면 ok인거같네요.
나다원빈
13/08/18 21:29
수정 아이콘
저그 유닛 중에 바이오닉의료선의 카운터가 뭐가 있죠?
스1때는 초중반 럴커 후반 디파일러가 있었는데...

지금 테란은 스1으로 치면 그냥 신나게 마린메딕만 뽑고 간간히 시즈탱크(대신에 지뢰)만 뽑아서 저그랑 반반 싸움만 해도 후반 필승이니...
스1엔 저그가 버티고 버티면 디파일러가 나왔지만..
지금 저그는 버티고 버텨봐야 자원 떨어져서 지지 치는 거 밖엔 없는거 같아보입니다.
미스터H
13/08/18 21:30
수정 아이콘
더구나 저그 유닛의 끝없는 소모성과 뭉침현상으로 광역으로 날아가는거 때문에 업 완료된 후반에는 버틸수조차 없죠. 애벌레 펌핑 잠시만 못해도 충원도 테란보다 늦고.
꼬깔콘
13/08/18 21:33
수정 아이콘
저그가 무너지니
테란은 마이오닉 이외는 어떤 유닛도 안나옵니다
유령이요? 밤까마귀요?
저그가 후반에 버텨야 뽑든지 말든지 하죠
저그는 울트라가 나오면 뭐하나요
살모사? 군숙? 나오면 필패죠
전순 우모 모선 테란전군숙 밤까마귀
이 유닛들이 다양하게 쓰인다면 재밌을 겁니다
근데 그떄까지 가지도 못하거나
너무 구려요 아니면 다른게 너무 강합니다
써니티파니
13/08/18 21:47
수정 아이콘
대저그전 테란은 이제 고민의 여지가 없습니다.
부료선 + 마이오닉은 반응로달고 꼬박꼬박 각각 2기씩 생산해도 자원이 부족하지 않은 그런 체제가 되었어요.
꼬깔콘
13/08/18 21:49
수정 아이콘
그것이 만능이 되어버리니 문제가 되는거죠
오늘 혁벽대전에서 진균이 대박났는데
저그 병력이 녹는거 보고 멘붕이.....
13/08/18 22:01
수정 아이콘
그 진균 대박이야 뭐 이미 어떻게 대박이 나건 상관없다는 심정으로 산개도 안하고 들이부은거니까요...
신예terran
13/08/18 22: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투순양함은 그냥 재미로 박아놓은 느낌밖에 없어요. DK의 게임양상은 '절대 테란은 후반을 가선 안되!' 가 마인드거든요. 애초에 그럼 전투순양함 필요없어요. 그전에 끝내야되니까요.
SoulTree
13/08/18 21:50
수정 아이콘
위에서 문제점 나올거 다 나온거같은데 저도 써보자면...
일단 저도 토스로 마스터입니다. 그런데 저테전보면 정말 이건아닌데 이건아닌데 싶다가 언제부턴가 설계가 잘못되었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오늘 WCG 순위전에서 쐐기를 박았습니다. 블리자드 개발진들의 개성인지 고집인지 이걸 보고도 내버려둔다면 이미 끝난거죠.

정말로 저그가 보여줄수있는 현존 최상의 플레이를 하는데도 안된다면...한숨만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번 시즌 2 WCS 파이널에 저그가 단 한명도 안올라갔으면 좋을거같다고 생각된게
DK가 항상 들먹이는 래더는 5:5가 유지되고 프로경기에서도 5:5가 되면 적당한거같다라는 이 인식을 박살을 내버리고싶었습니다.

WCS 유럽쪽은 8강에만 1테란 6토스 1저그였고 4강은 1테란 3토스 결승은 토스전
유럽쪽에서는 토스가 극강으로 평가받고있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할말이없습니다. 스노우볼도 아니고 정말로 데스볼이 되서 나올떄 어떤 종족이던간에 미치는데 이번에 내놓은 패치안도 토스를 저격함과 동시에 다양한 방면의 체제를 쓰라고 내놓은거같지만 아직도 문제점을 인지하지못하고있습니다. 왜냐면 어제 WCS 승강전만봐도 저그가 테란상대로 군숙과 바퀴쓰면서 테란을 이기거든요... (?????) 다는 아니지만 유럽쪽의 저테전 분위기는 이러합니다....그래도 저그가 안좋은건 사실이지만 그 현상이 두드러지는건 우리나라 리그쪽이니까요.

말이 길어졌는데 시즌2 파이널에 0저그라는 (이제동 팬분들꼐는 죄송하지만...이미올라갔으니까) 상황이 나와줘야 어 문제있었나라는 인식을 받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래더 들먹이는것도 정말 열불나는게 ELL 시스템 특성상 어떻게든 5:5에 맞춰지게 만든게 자기들이면서 평균치는 5:5가 유지된다 이런소리를 하고 있으니까 성질나죠.
우유친구제티
13/08/18 22:19
수정 아이콘
스타2 초창기에 다이아까지 찍었지만 111 나오고 게임보기가 너무 괴로워서 접었었는데 요즘 테저전도 암걸리는 수준이더군요. 제가 스2를 하거나 봐왔던 시기는 대체로 테란이 의아할 정도로 강한 시절이었고 테란이 자날이나 지금이나 견제가 강한 종족이라 그런지 상대종족을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복장이 터져서 보는 걸 포기하게 됩니다.
신예terran
13/08/18 23:04
수정 아이콘
DK in이라고 하니까 아주 좋았는지 이제 제멋대로죠. 눈과 귀를 가리고 패치하나봅니다.
군심 베타때 의료선에 부스터달린거 보고 한숨쉬었습니다. (투견은 애초에 설계자체가 맘에 안들어서 삭제되길 잘 했다 생각했었고요. 전천후 유닛이라니..)
자유의 날개때도 테통기한이었는데 의료선에 부스터달고 후반유닛에 변화 없는거 보니 오히려 더 심각한 중반공략게임이 될거라고 생각했고 그때부터 줄기차게 부스터 삭제해야 된다고 pgr이나 기타 스타 커뮤니티 토론장에서 이야기 했었죠. 의료선 생존이 어렵고 견제가 어려우면, 의료선을 죽이는 유닛의 카운터 유닛을 주던가, 의료선에 의존하지 않는 유닛을 줘야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생존기를 줬죠. 이해가 안됐습니다.

DK는 컨트롤이나 전략을 선수들이 만들어 가길 바라지만, 실제 패치 방향을 보면 자신이 원하는 게임양상을 만드는 패치가 아니면 절대 수정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생각한것과 다른 양상이 나올만한 여지가 있으면 가차없죠. 스1에서 다양한 조합과 전략은 솔직히 DK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자기 입맛에 맞아야되거든요.
흐콰한다
13/08/18 23:3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전 저그만 하고 싶어요.
susimaro
13/08/19 00:17
수정 아이콘
사실 거기다 이제동 선수는 대진운까지 좋았죠. 테란전을 결승갈때까지 딱 한번만 했으니..
물론 결승에서 4:0으로 테란에게 졌습니다만.
진리는나의빛
13/08/19 00:24
수정 아이콘
프 > 테 >>>>> 저

오늘 2경기 김민철선수가 정말 잘 했는데 2:0으로 져서 정말 아쉽습니다..

저그는 문제가 너무나도 많은 종족이에요.

일꾼 + 퀸으로 인해서 실 공격유닛이 적고.

공중공격가능한 유닛의 가성비는 아주 나쁘고

점막 펌핑으로 잔손이 많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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