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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9 19:17:57
Name 다혜헤헿
Subject [기타] 스텔라리스 발매 날짜가 잡혔습니다 + 개발일지
먼저 트레일러보고 가시죠.



2016년 가장 기대하던 Paradox Interactive사의 Stellaris가 5월 9일 발매로 결정되었습니다. 올해 나올 것 같은 Master of Orion이나 Endless Space같은 다른 4X게임보다 이 게임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다양함에 초점을 둔 플레이가 제 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보통 다른 전략 게임은 종족에 맞춰 플레이 방향이 결정되어있다면 스텔라리스는 한 종족 내에서도 다른 이념이 분화되어 새로운 제국을 꾸리기도 하고, 아종족들을 고양시켜 노예로 부리거나 같은 제국민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 못 점령한 식민지에서 고대괴물이나 고대제국의 잔해를 깨워 파탄이 날 수도 있죠. 이러한 점들이 다른 게임들에서 자칫 늘어질 수 있는 후반부를 흥미진진하게 바꿔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저 같은 설정 덕후를 위해서 제작자들이 많은 스페이스 오페라들을 참조한 것 같더군요. 스타트렉, 스타워즈는 물론이고 스타크래프트라던지 러브크래프트, 러브크래프트라던지.... 우연히 점령한 행성에서 크툴루를 발견하면 기분 상쾌하겠네요.

그럼 이런 설정을 보여주는 개발일지 하나 보고 가겠습니다.

Events in Stellaris will not be limited to the Anomalies you find in space. Another event category that you will encounter as you play the game are colony events. Fairly self-explanatory, colony events are events that can trigger on your colonies. Our goal with these events is to provide a bit of identity to the planets you colonize, and set them further apart.


스텔라리스의 이벤트는 우주에서 발견하는 비정상적인 현상들에 국한된 게 아니랍니다. 다른 한쪽은 바로 식민지 이벤트입니다! 자명하게도, 식민지 이벤트는 식민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벤트고요. 이 친구들은 여러분이 개발하는 식민지 행성 하나하나에 개성을 부여할 것이고, 나중에는 확연한 차이를 가져오게 할 것입니다.



Some events will have situations that you can respond to in a number of ways, and in many cases you will have to deal with the fallout (positive or negative) of your choices in follow-up events that can fire many years later.


몇 가지 이벤트들은 다양한 선택지들을 제공하게 될 텐데요, 그중 대다수는 여러분이 연계된 이벤트에 의해 엿을 먹을 수도, 아니면 예상치 못한 이득을 얻을 수도 있게 해줍니다. (연계되는 이벤트는 수년, 수십 년 뒤에 여러분에게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stellaris_dev_diary_15_01_20160111_event_1.jpg

Minutes from the Board of Inquiry into the loss of colony NSD-578 (New Albion)
2279.244, 14:01 hours local station time


식민지 NSD-578(뉴알비온) 상실에 대한 청문회

2279.244. 14:01 현지 시각



GIDDINGS, AMANDA (Advocate General, ISFA)
State your name for the record, please.


기딩스, 아만다 (법무관, ISFA)

기록을 위해 본인의 이름을 제시해주시길 바랍니다.



BORLAND, S. ERIC (PN-2344-D-1)
Eric Borland.


볼란드, S.에릭 (PN-2344-D-1)

에릭 볼란드.



GIDDINGS
You served as the planetary governor of NSD-578, otherwise known as ‘New Albion’ to its inhabitants, for a period of seven years. Is this correct?


기딩스

당신은 NSD-578, '뉴알비온' 의 총독으로 7년간 복무했습니다. 맞습니까?



BORLAND
It is.


볼란드

맞습니다.



GIDDINGS
As I’m sure you’re aware, all contact was lost with New Albion four months ago, less than a year after your governorship ended. The relief expedition, led by the cruiser Vikramaditya, found no trace of the colonists.


기딩스

아시다시피, 4달 전 뉴알비온과의 모든 통신이 끊겼습니다. 당신이 총독 자리에서 내려온 지 1년도 채 되기 전에 말이죠. 비크라마디탸 순양함의 구조 원정에서, 그 어떤 식민지 주민의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BORLAND
I am aware of this, yes.


볼란드

네, 알고 있습니다.



SWEENEY, LEONARD (Senior Representative, RCC)
We were hoping that you would be able to shed some light on what happened, Mr. Borland. The disappearance of an entire colony with over 100,000 inhabitants is a source of… some concern to us, as I’m sure you understand.


스위니, 레오나드 (수석 대표, RCC)

볼란드 씨, 당신이 우리가 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십만 명이 넘는 식민지의 '증발'은... 큰 고민이거든요, 이해하시겠죠.



BORLAND
As I’ve said at all the other hearings you’ve put me through, these are things that can happen when you colonize a new planet. How many times do you want me to say this? There are always risks involved, especially when a colony is young!


볼란드

지금까지 주구장창 말해왔잖습니까. 새로운 행성을 개척할 땐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거라구요. 몇 번이나 더 말해줘야 하는 겁니까? 언제나 위험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게다가 식민지가 어릴 때는 더욱더!



ISHIKAWA, MIYU (Junior Commissioner, GTSA)
Would you care to elaborate?


이시카와, 미유 (차관, GTSA)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BORLAND
It’s very simple. We are dealing with planets that are completely alien. Their ecosystems are still being mapped, and in many cases the planets in question have been visited, or even inhabited, by other spacefaring cultures.


볼란드

간단한 겁니다. 우리가 다루는 행성은 완벽하게 이질적인 거예요. 생태계는 아직도 밝혀지는 단계에 있고, 그런 행성 중 대다수는 다른 우주종족들이 방문했거나 심지어 식민화했던 행성이죠.



ISHIKAWA
I’m not sure I see how this pertains to the situ-


이시카와

전 어떻게 그게 이 상황과 관-



BORLAND
The orbital surveys our Science Ships perform only reveal the tip of the iceberg. Once your colony starts growing, and you have thousands of colonists running around in the wild building settlements, you will sometimes run into things that weren’t in the survey reports. Look at what happened on Las Veredas, for example.


볼란드

우리 과학선들이 수행하는 궤도조사는 기껏해야 빙산의 일각밖에 드러내 주질 않아요. 일단 식민지가 성장하기 시작하고 수천 명의 개척자들이 거주지를 만들 장소를 찾아 돌아다니다 보면, 가끔 궤도조사가 말해준 적 없는 것들이 튀어나오는 거라고요. 라스 베레다스의 일을 생각해보세요.



SWEENEY
I’m not quite up to speed on events from that sector. What exactly happened there?


스위니

전 아직 그 구역 소식을 제대로 못 들었거든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HAGNER, L. TIMOTHY (Senior Investigator, BRSF)
I believe they found an old drone on the surface.


해그너, L.티모시 (수석 조사관, BRSF)

전 그들이 낡은 드론 한 정을 발견했다고 들었습니다만.



BORLAND
Not just one - there was a whole fleet. The drones evidently thought our colony belonged to whoever had originally built them, as they began to sporadically assist our colonists by gathering minerals and terraforming uninhabitable sections of the surface.


볼란드

하나가 아니에요 - 함대 수준이었죠. 드론들은 우리 식민지가 자기 주인들 것인 줄 알았던 것 같아요. 쓸만한 광물들을 모아주고 살기 힘든 구역들에 테라포밍을 해줬어요.

stellaris_dev_diary_15_02_20160111_event_2.jpg

SWEENEY
But it sounds like that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development of the Las Veredas colony. What happened on New Albion is quite the opposite.


스위니

그건 라스 베레다스 식민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 준 것 아닙니까? 뉴알비온에 일어난 일은 거의 반대인 것 같은데요.



BORLAND
Of course it is, you pompous fool! We’re dealing with the unknown here! Our colonists will sometimes find that the planet they settled is even more valuable than the initial survey indicated, like when prospectors on Acrisia unearthed an intact battleship.


볼란드

당연히 그렇겠지, 이 병신아! 우린 아는 게 없다고! 우리 개척자들은 자기들이 정착한 행성이 초벌조사에 따른 것보다 훨씬 더 귀중한 보석이란 걸 깨달을 때가 있지. 아크리시아의 광부들이 완전무장한 전투함을 파냈을 때처럼 말이야.



HAGNER
Really now, Mr. Borland, you need to -


해그너

정말요, 볼란드 씨, 제발 정-



BORLAND
Other times, the outcome can be disastrous, like when the colonists of Xianyang activated that ancient abandoned terraforming equipment, only to discover that the aliens who built it breathed ammonia!


볼란드

아니면, 결과물이 더 재앙일 수도 있겠지. 씨안양의 개척자들이 고대인의 테라포밍 장치를 켰을 때처럼. 그 고대인들은 암모니아로 호흡했거든! 우리가 어떻게 이걸 알고 있는지 이해는 하나?



GIDDINGS
Sit down, Mr. Borland! Sit down, or I will have security restrain you -


기딩스

앉으세요, 볼란드 씨! 아니면 당장 구소-



BORLAND
So what do I think happened on New Albion? I haven’t the slightest idea! Maybe the colonists were enslaved and brought underground by some kind of subterranean civilization. Maybe they were all consumed by a type of predator that hadn’t been encountered before! All I know is that while you’re sitting here safe and sound on your fat asses in low Earth orbit, there are… no, get your hands off me! Let me finish! There are colonists out there who -


볼란드

그래서, 뉴알비온에서 뭐가 일어났느냐고? 몰 라! 개척자들이 지하문명한테 끌려가서 노예가 됐을지도 모르지. 아니면 본 적도 없는 맹수가 나타나서 다 처먹어버렸을지도? 한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너희가 저궤도에서 희희낙낙하며 궁뎅이나 흔들고 있을 때, 저 아래... 안돼, 꺼져! 아직 안 끝났어! 저 아래에 개척자들이-


GIDDINGS
Remove Mr. Borland from the room! The rest of us will reconvene in ten minutes.

기딩스
볼란드 씨를 치워버려요! 우린 10분 뒤에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BORLAND
<unintelligible shouting>


볼란드

<식별 불가능한 비명>

stellaris_dev_diary_15_03_20160111_event_3.jpg'>

Next week Game Director Henrik "Doomdark" Fåhraeus will tell to you about War, Peace, Influence and Claims!


다음 주에는 전쟁, 평화, 영향력 그리고 클레임이 찾아옵니다!







게다가 44인(현재, 더 늘릴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멀티플레이도 가능하다고 하니 이 갓갓겜 때문에 가슴 설레서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명 미국 유투버 동영상을 보고 가시겠습니다.










저와 함께 인류뽕에 취해보시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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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3/19 20:04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 근데 한글화 되나요?
도로시-Mk2
16/03/19 20:10
수정 아이콘
안될겁니다.

유저 한글화는 언젠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혜헤헿
16/03/19 20:14
수정 아이콘
근데 쓰는 언어들이 너무 전문적이어서 쉽게 못 나올 것 같습니다.
달걀먹고빵구빵
16/03/19 21:21
수정 아이콘
페러독스 게임은 매번 유저한글화가 진행됩니다. 아마 다음 유로파 카페에서 한글화진행을 하지않을까 예상이드네요. 다만 페러독스게임이 워낙 메니악하다보니 한글화 진행속도가 매우느리며 저 게임사가 DLC를 정말 무지막지하게 쏟아내는 회사다 보니 DLC에따라 한글화가 점점 밀려서 나중엔 70~80퍼센트 한글화로만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참여할려다가 워낙 단어가 까다로운경우가 많아서 포기했던 기억이나네요.
16/03/19 21:00
수정 아이콘
아쉽군요..
세종머앟괴꺼솟
16/03/19 20:43
수정 아이콘
하-악
▶김연아
16/03/19 21:13
수정 아이콘
취하고 싶군요...
16/03/19 22:25
수정 아이콘
이겜은 또 배울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ck2랑 eu4도 배우기 힘들었는데 ㅠㅠ
윤가람
16/03/19 23:36
수정 아이콘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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