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1/01 13:51
14시즌 쯤에 라인전에선 폰에 밀리고 한타능력에선 다데에게 눌린데다가 팀은 롤드컵 진출도 못해서 그 페이커도 한계가 있는건가 생각한 적 있었는데 정말 괴물이긴 합니다.
16/11/01 13:47
상대전적이 거의 없어서 여기에 언급되진 않은것 같은데 루키도 페이커상대로 꽤나 잘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SKT를 광탈시키기도 했고요.
물론 페이커 최고의 카운터는 그 페이커가 보고도 당한다면서 멘붕하게 만든 쏭이죠. 흐흐흐
16/11/01 14:16
다데폰의 삼성 양팀이 완전한 암흑기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페이커도 한계가 왔나 싶었던 처음 순간을 보여줬으니.. 근데 그뒤는 낌새가 안보이는군요
16/11/01 14:52
14슼은 정말 암흑기였죠. 삼성 형제팀에게만 약했냐 하면 사실 그것도 아니라서... NLB 가서도 당시에 4강권에 언급도 안 됐던 CJ프로스트를 만나서 패배하고.. 선발전에서도 나진실드에게 지고.. 그냥 팀 자체가 대단히 약해졌던 때죠. 이 때의 SKT를 상대로 자주 만난 팀들이 페이커 상대로 승률이나 활약이 좋게 나타날 수밖에 없기도 하죠.
16/11/01 14:04
데뷔 전부터 데뷔 초창기까지 솔랭에서도 대 페이커 카운터로 평가받으며 데뷔해서도 꺾어본 루키가 페이커와 많이 겨뤄보지 못하고 그걸 볼 수 없게된게 참 아쉽습니다.... 루키야 왜 중국갔니ㅠㅠ 행복하니?
아직도 페이커를 완벽하게 막았다고 생각하는 미드라이너는 다데, 폰, 루키 그리고 미키 라는 느낌이네요. 미드라이너들 기량이 좀 더 올라와서 라인전에서부터 페이커와 뒤지지 않는 모습을 케스파컵부터 내년시즌에는 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6/11/01 14:10
개인적으로 다데는 선수간 개인 기량차이로 페이커와 비볐다곤 보기 힘들어서
정말 개인기량내지는 상성으로 비벼본 선수는 폰과 미키 코코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아쉬운건 루키가 계속 붙어봣으면 어떗을까 하는 생각은 좀 드네요
16/11/01 14:14
14 SKT 때는 사이드 라인이 터져나가면서
페이커가 무리해서 상황 만들어 보려다가 같이 터진거라 대 삼성 미드라이너 상대 승률이 낮을 수 밖에 없죠. 혼자 아무리 잘해도 역시 LOL은 팀게임임을 드러나게 하는 사례였다고 봅니다.
16/11/01 14:22
그래서 저는 14년 소년가장 페이커야말로 본연의 퍼텐셜을 증명한 해로 생각합니다. 팀이 무너지면서 결국 본인도 무너졌지만, 안간힘을 쓰면서 어떻게든 승리를 쟁취하려는 모습이 역시 롤판의 'The Man'은 페이커밖에 없다 싶었고, 15년 팀이 재정비되면서 다시 자기 폼을 찾자.....
반대로 그런 의미에서 15년 MSI 폰이 페이커를 상대로 가장 높은 성취를 이뤄냈다, 라고 생각하구요.
16/11/02 13:24
사이드 라인도 못했지만 페이커가 그런 핑계될 명분도 없을정도로 본인도 못했습니다. 삼성한테 미드 털리기 일쑤였고 씨제이 한테 졌던 nlb에서도 세경기 모두 페이커 때문에 졌습니다.
16/11/01 14:18
저는 페이커 빼고 강한 쿠로와 같은 이치로, 페이커 빼면 어중간해지는(...) 미키는 평가에서 제하고, 역시 폰이 최고였다고 봅니다. SKT 전력이 망가진 14년 연속솔킬보다는 15년 MSI 마지막경기 르블랑 카운터 모르가나가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었다고 보구요. 다른 어떤 때도 아닌 결승전 페이커라서... (롤드컵에서 왠 빡빡이한테 복수당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폰이 제일 잘 상대했고, 또 이겨내지 않았나 싶네요.
16/11/01 14:36
페이커와 폰의 관계는 거의 복수혈전급이죠.
폰이 WCG에서 니달리로 오리아나 솔킬 내면서 화려한 데뷔 페이커가 바로 8강에서 악마모드로 변신해서 압살 14 스프링까지도 페이커가 르블랑 원맨캐리, 트페 원맨캐리를 할 동안 폰은 수비적으로 일관하는 모습 14 서머에서도 페이커가 질리언, 오리아나로 팀의 유일한 희망인 동안 폰은 서포팅형 미드 그러다가... 폰이 희대의 4연솔킬로 페이커의 시대를 끝장내고 자신의 시대를 열었죠. 그리고 초대 MSI에서 페이커의 상징과도 같은 르블랑을 모르가나로 카운터치면서 인간상성을 공고히 하나 싶었으나 롤드컵에서 네오 페이커 시대의 상징, 라이즈로 폰을 상대로 두번의 라인전을 모두 압도하고 존재감을 보이며 인간상성 청산
16/11/01 14:18
15CJ가 진짜 아쉬워요. 결국 롤드컵 못갔지만 SK를 신기하게 잘잡았죠... 임팩트있게 털리기도 하고ㅠ
프로스트(샤이매라)+블레이즈(엠비션)+CJ(스페이스) 그리고 코코.
16/11/01 14:30
사실 암흑기라는 14 스프링-섬머에서도 페이커가 다데나 폰에게 밀리진 않았죠. 당시에 다데나 폰이 승리 인터뷰 등에서도 밝혔듯이, 그냥 페이커를 미드라인전에서 적극적으로 상대하면서, 상대의 장점을 살려주는 변수를 만들어 줄 필요가 없었습니다. 라인전 수비적으로 적당히 반반만 해줘도 다른 라인에서 다 터졌거든요. 당시에 직스, 룰루, 제라스 메타가 횡행하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그때 삼화 상대로 SKK가 이긴 경기들은 결국 르블랑, 질리언, 오리아나(이건 졌지만), 트페 등의 활약을 통한 페이커 캐리밖에 없었습니다. 삼블 상대로는 몇번 만나진 않았어도 아예 이기지도 못했고. 오히려 14 시즌에 아직 훼손되기 직전의 페이커를 라인전에서 정면으로 승부를 걸어 이긴 선수는 루키였죠. 폰이 자신의 최전성기를 맞아 페이커의 객기를 응징하며 가장 압도적으로 누르며 페이커의 시대의 종결을 선고한 경험이 있다면, 루키는 페이커의 라인전 패왕 시대의 종결을 예고하는 서막을 연 선수였습니다. 즉, 14 시즌의 페이커의 몰락(?)은 루키가 열어젖히고, 다데가 흘려넘기고, 폰이 마무리 지은 모양새죠. 폰은 그전 WCG에서도 페이커를 상대로 솔킬을 내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이후 윈터 8강에서 증명되었듯이 그냥 가능성 정도였죠. 더러 페이커가 컨디션 꽝일때 당하는 라인전 솔킬과 비슷한 그런.
폰: 페이커를 다전제에서 라인전부터 일방적으로 압도해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미드(14 롤드컵 선발전) 다데: 페이커가 묘하게 힘을 못쓰던 원조 천적(13 스프링-서머 직전까지) 루키: 라인전 정면 승부로 페이커를 이겨본 미드(14 스프링 16강) 코코: 15 페이커에게 가장 끈질기게 5.5 대 4.5 정도로 따라붙은 선수 미키: 루키보다 더한 저돌성+호승심으로 변수를 만들어내는 선수 크라운, 쿠잔: 코코와 비슷하지만 좀더 라인전이 공격적인 선수들 페이커도 이런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좀더 유연하고, 라인전을 풀어가는 방향성도 꽤 달라진 것 같습니다. 자신이 데뷔하던 시절처럼 라인전에서 일방적으로 찍어누를 수 없는거야 시간이 지날 수록 당연해질 수밖에 없었으니. 그래서 예전과 비교하면 과감한 솔킬각을 보기 보다는 심리전과 cs 견제를 통한 주도권 쥐기, 전매특허인 디나이, 넓은 챔프폭으로 전략적 카운터를 친다거나 한발 빠른 로밍 등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미드 주도권을 가져가는 모습입니다. 정말 한계를 모르고 발전하는 선수랄까요. 그러니까 예전에 '정우성' 혹은 '서태웅'이었다면 지금은 '윤대협', 그리고 지금은 '이정환'과 같은 면모도 갖춘...
16/11/01 14:39
게임게시판에서 오랜만에 다데 이야기가 나오니 기분이 좋네요.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다데인데 요새 근 2년간 팀도 팀이고 본인 성적도 곤두박질 중이라 많이 속상했는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언급이 되니까 기분 좋네요.
페이커가 완전체라면 스타일리스트의 극이 다데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데 선수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비상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 멘탈도 좋고 실력이야 뭐 두말할 것이 없으니 다 시한번 비상해서 완전체에 가까워진 페이커 선수와 자웅을 겨루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진짜 로또 되면 예전 14 삼블 선수들 다 모아놓고 게임단 하나 차리고 싶은 욕심이.. ㅠㅠ
16/11/01 14:42
13 페이커 : 그 누가와도 솔킬.
14 페이커 : 암살자챔프 죄다 너프먹었늗네 여전히 스타일 고수 + 바텀 푸만두 나가면서 바텀 똥이 미드로 올라옴 = 무리하다가 갱당해 죽거나 역으로 터짐 15 페이커 : 솔킬 따는 빈도는 줄었지만 CS 벌리기 및 미드 압박. 그러나 여전히 컨디션 안좋을 때는 갱킹에 죽는 모습이 간간히 보임 16 페이커 : 15페이커 + 갱피하기 능력 업그레이드 임팩트는 13페이커가 甲이였지만, 페이커의 무서움은 실력이 정체되지 않고 가면 갈수록 발전한다는거죠
16/11/01 14:52
전 시대가 발전됨을 감안하면 미키가 그래도 제일 상대 잘하는것 같아요. 폰은 이제 너무 예전이라....
미키 르블랑, 블라디가 제일 무서웠던것 같습니다.
16/11/01 14:58
미키의 라인전 능력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챔프폭 문제와 기복 문제가 있다곤 하지만, 잘할 때의 미키는 비역슨 크라운 뺨도 때릴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기복과 챔프폭 때문에 다전제에서 페이커를 이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거지만요..
16/11/01 15:05
능력도 능력인데, 패기가 엄청난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모든 능력치가 현재의 페이커를 압도하는 미드라이너는 없다고 보고있어요.
과거에 14년도 나진꿍이나 삼블 다데를 보면 어설프게 대세챔프 하는 선수들 보다는 소수 캐릭터에 특출난 재능 보이는 쪽이 조금 더 페이커 상대하기 나은것 같습니다.
16/11/01 16:57
작년 초쯤이었나(아나키 시절이었을듯) 페이커선수 상대전적 분석하면서
미키선수가 평균승률 대비 vs페이커 승률이 매우 높아서 아나키의 경기력이 제 궤도에 오르면 미키가 페이커의 역린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계속해서 좋은모습을 보여주네요 다데/폰/코코가 평균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vs페이커에도 비슷한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하면 미키는 평균적으로는 그저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유독 vs페이커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진정 인간상성으로 부를수 있는건 미키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까 미키야 플레이오프 상위권좀 가서 페이커랑 5전제좀 해보자
16/11/01 14:53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페이커를 극복한 플라이를 제외하면 현재로서는 별 의미가 없는 기록이라고 봅니다.
올해 페이커를 상대로 우위를 점한 미키는 진짜 승부인 포시에서 페이커를 이긴 적이 없으며, 나머지는 2년이 넘은 기록들입니다. 롤판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다른 스포츠의 2년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죠. 옛날옛적 같은 느낌... 다만 해당 선수들에게는 훈장, 자랑거리로써 영원히 남겠죠. "내가 말이야 그 페이커를 상대로 그렇게까지 잘했어~"
16/11/01 14:56
제가 코코를 조금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긴 한데... 여기 언급된 미드라이너 중에서, 역체팀으로 꼽히는 15하반기 SKT의 페이커를 상대로 준수한 성적을 낸 미드라이너는 코코 뿐이라... 14 SKK는 팀 자체가 엄청난 침체기였고, 16 SKT도 롤드컵 이전까지는 15년도에 비해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주었음을 감안할 때.. 가장 강력했던 시절의 SKT와 페이커를 상대로 선전한 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6/11/01 15:15
섬머 결승 1,2경기때는 류 >> 페이커였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롤드컵 선발전 결승때도 류가 1경기때 피즈 꺼내면서 이겼었죠. 근데 2경기부터 밴을당해서.....
16/11/01 15:17
크라운이 경험치좀 더 쌓고 지박령 성향을 조금 극복하면 충분히 능가할 수 있을거 같은데
Skt ssg 모두 구성에 변화가 있을거 같아서 리매치가 성사될지..
16/11/01 15:24
롤드컵 전까지는 현 미드라이너중에 페이커 상대로 미키가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결승전을 보면서 이제는 크라운이 미키 윗줄로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두선수 모두 챔프폭에서 물음표가 생기긴 하지만, 패기있고 라인전에서 강점이있죠. 다만 미키는 기복과 쓰로잉이 발목을 잡아서 ... 크라운이 계속 LCK에 남는다면 페이커의 대항마로 떠오를수도 있을꺼같습니다.
16/11/01 15:29
솔직히 의미없죠 다데는 뭐 말할 것도 없이 멀리갔고. 대장군이라는 것도 냉정하게 보면 그냥 이름만 남았을뿐입니다. 폰도 예전에 솔로킬 4번낸 것의 임팩트가 워낙 크고 MSI 우승이 커서 그렇지 까놓고보면 EDG 다른 선수들의 문제건 아니건 롤드컵 8강이상으로도 못올라간 팀의 미드라이너를 가지고 페이커와 싸우느니 마느니 하는 것도 우스운 거구요. 차라리 쿠로나 크라운, 그리고 LCK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미키정도면 모를까. 과거에 내가 페이커 상대로 잘한 사람이야 라고 해봤자 커리어도, 현재 기량도, 뭐 하나 앞서는게 없는데.
지금은 이제 3부리그까지 떨어진 카카오에게 세체정이라는 타이틀을 줄 수 없는 것처럼 과거는 과거일뿐. 잔재는 털어내야죠. 그리고 정말 스크가 무서운 점은 팀이 시간이 지날 수록 완성되었다는 점인 것같습니다. 첫번째 우승 2013년도 우승할때만 해도 완전체라는 느낌이 있긴했지만 그래도 나진 소드에게 질뻔하기도 했던 걸 떠올려보면 신급은 아니였는데 14년도 부진이후 다시 귀신같이 15년도에 롤드컵 우승 16년도에 롤드컵 우승이라니. 도대체 뭔 이런 팀이 다 있나 싶을정도로 말도 안되는 팀이죠.
16/11/01 15:36
의미 없지는 않죠. 말씀하신거 다 감안해도 저렇게 밖에 선정 할 수 없을정도로 페이커의 위치는 압도적이니까요. 13 - 16년까지 통틀어도 저거밖에 안된다는 소리입니다. 거기다 저기 뽑힌 사람들 승률도 반이 넘는사람이 단 3명뿐이구요. 그리고 글쓴이의 의도는 페이커보다 좋은 미드가 있다가 아니잖아요.롤 보는 사람들 중에 페이커가 미드 1등인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명실상부 현재까지 압도적인 롤의 상징인 페이커 상대로 '그나마' 라인전이든 영향력이든 짧게나마 대등 혹은 이상 갔던 대단한 선수를 뽑아보자죠. 그리고 skt안티이건 페이커 안티이건 그 누구도 페이커보다 훌륭하고 대단한 미드 있다고 하는 사람 없어요. 그나마 너무 압도적이니 얘 제외하고 누가있었지 하고 찾아보는 글이지.
16/11/01 21:32
긴가민가한데 폰의 솔로킬 4번은 화이트 시절 아닌가요?
제 기억에 4시즌 롤드컵 결정전에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이후 그대로 롤드컵 우승도 했는데...
16/11/01 15:30
쿠로는 인간적으로 뺴주시는게 ...... 페이커라는 단 하나의 벽을 몇년째 넘지 못해서 류와 함께 선수 평가 자체가 하락하는 선수죠. 더 슬픈건 라인전을 페이커 상대로 각종 밴을 해줌에도 불구하고 밀린다는거죠. 승률도 처참하지만 경기 내적으로 보면 더 처참해져서...그래도 잘 극복 할 가능성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쿠로에 비해서 최소 동등 아니면 하위호환 취급 받던 플라이가 결국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극복했던것처럼(무려 다전제의 페이커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다전제 페이커는 평소 페이커와는 비교 안될정도로 폼, 슈퍼플레이, 멘탈이 최상입니다) 언젠가는 극복할 날이 올 수도 있겠죠. 다만 현재까지는 예전 류와 엠비션이 생각날정도로 상성이 압도적이죠.
16/11/01 17:16
전 쿠로가 페이커를 영원히 극복 못할 거 같아요.
주유가 공명을 이길 수 없듯. 평소 기량도 밀리는데, 본인 스스로가 더 의식해서 더 위축되는 거 같아요.
16/11/01 17:24
skt만났을때 락스가 다 그러죠 위축되어 있고 조급하고 저도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극복은 쿠로가 못할거같아요 대신 플라이처럼 라인 쫙쫙 밀고 로밍 특화챔으로 타 라인 이득 굴리는 그런 운영으로 극복은 그나마 가능성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스킬 쿨 보고 일방적으로 딜교 당해서 피없어서 로밍 못 갈거같아요
16/11/01 15:41
최근 기준으로 하면 플라이가 이번 포시에서 페이커 상대로 참 잘해준 것 같아요.
순수 1:1 라인전에서 이기지는 못했지만 적절한 로밍으로 성장해 돌아와서 정글러와 함께 미드 타워를 밀어 붙인... 한타에서도 참 잘했구요.
16/11/01 16:23
저도 플라이가 참 잘해준 것 같습니다. 크라운은 라인전에서 페이커 상대로 매우 선전했지만(물론 밴픽의 도움을 받긴했어도) 로밍 능력에서는 한참 부족했고, 한타력에서 조금 부족한 정도였다면... 말하자면 크라운은 선전하긴 했어도 어느 부분에서든 페이커를 넘어서지는 못했는데, 플라이의 경우 로밍능력 만큼은 페이커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의 공신이 되었죠. 아무리 일발전략의 도움으로 인한거라고 해도 말이죠.. 크라운도 일발전략으로 카시를 준비해서 라이즈 상대로 엄청 연습을 해왔지만 결론은 페이커 원맨쇼였던만큼..
16/11/01 16:44
클템 해설도 엄청 감명 깊었는지 만년다이아, 라디오쇼 가리지 않고 기회 있을 때마다 "프로로서 상대가 나보다 더 잘한다고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플라이는 '그래 네가 나보다 라인전이 세? 인정할게. 그럼 난 로밍으로 터뜨릴 거야' 하는 식으로 운영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라고 말하고 다니더군요. 사실 할 수만 있다면 그래도 정면으로 맞서서 이기는 게 좋기는 한데 상대가 롤의 불사 마왕 페이커다 보니까 가장 억지스러운 어그로들조차도 그건 프로의 자세가 아니다 운운할 수 없는(...)
16/11/01 16:29
플라이는 라인전에서의 능력만 보면 쿠로보다 더 심하게 말리지만, 쿠로보다는 페이커의 예상을 벗어난 플레이를 종종한다는 점이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아우렐리온 솔과 리산드라라는 픽이 그런 면에서 더 큰 시너지를 내기도 했고.
16/11/01 16:51
팀의 정글러가 스코어니까 가능한 선택이기도 했던 것 같아요. 동선에 한 점 낭비 없이 미드가 비운 라인을 커버해줄 수도 있고, 같이 움직여서 탑이나 바텀을 팔 수도 있는... 또 말씀하신 솔이나 리산드라는 설령 CS는 10개 20개 밀리더라도 라인 클리어 능력을 바탕으로 주도권은 완전히 내주지 않을 수 있는 챔이기도 하구요. 가끔씩 계산이 안 되는 부분은 본인이 워낙 4차원인 점도...
16/11/01 17:02
제가 올 시즌 초에 플라이에 대해서 KT팬분들이나 몇몇 분들이 나그네보다 더 못하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걸 반박한 적이 몇번 있었죠. 분명 라인전 단계에서의 안정감은 쿠로는 물론이고 15 시즌의 나그네보다도 낫다고 보기 어렵지만 다분히 플레이의 예상범위가 고착화 된 나그네보다도 플라이는 사파 미드+특유의 돌발적인 플레이를 통해 KT 특유의 폭발력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거라고 봤거든요.
사람들이 페이커를 이기려면 반드시 미드 맞라인전에서 페이커를 상대로 우위에 서야 한다, 아니면 최소 반반은 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뭐 당연한 말이긴 합니다. 그러나 사실 라인전에서 수비적인 포지셔닝으로 한다고 해서 꼭 지는건 아니죠. 롤은 팀게임이고 약한 고리를 후벼팔 기회가 있다면, 그걸 포착하면 되는거니까요. 그만큼 페이커의 예상범위를 벗어나야 하는데 그점에서 스코어가 블랭크를 완전히 제압했던게 꽤 주요했다고 봅니다. 정글이 제역할을 전혀 못하니 페이커도 반드시 플라이를 라인전으로 묶어둬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길테고 그 사이에 플라이는 라인전에서의 열세를 인정하고(본인 인터뷰처럼) 자기의 장점과 역량을 최대한으로 살렸죠.
16/11/01 17:17
저도 플라이 진짜 믿었는데 Vesta님 댓글 볼 때마다 반가웠습니다 흐흐 언젠가 해준다, 분명 포텐 터뜨릴 수 있는 선수다 했는데 결말은 슬펐지만(아우솔 글밴이 아직도 아쉽습니다. 이것만 아니면 kt가 이겼을 거라는 게 절대!!! 아니라 서로 최상의 환경에서 후회 없이 붙지 못하고 게임상의 버그 때문에 플라이 자신의 비유처럼 팔다리가 잘린 채 싸우게 되어서요. 승패에 대해 논하는 것이 결코 아니니 이 정도 아쉬움도 토로하지 못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준플옵에서 플옵, 결승으로 향하는 과정은 참 아름다웠네요.
확실히 이전까지의 '페이커를 이기려면 라인전에서 반반은 가야 한다' 라는 말은 수세적인 입장을 취하더라도 버티고 버텨서 CS 반반 싸움 정도는 하면서 타워를 지킬 수 있어야 한다는 뉘앙스로 이해되었는데, CS를 버리면서까지 활발하게 로밍을 다녀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2경기까지만 해도 바루스(초반 CS는 오히려 약간이나마 더 잘 먹기까지 했는데, 압박감을 이기지 못하여 수은을 가고 뒷궁을 쓰는 등 슬픈 모습을 많이 보였죠...)를 선택하는 등 종래의 개념 안에서 상대하려는 움직임이었는데, 앞선 1, 2경기에서 하도 심하게 털려서 그런지 다 내려놓고 미드 라인 안에서만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을 버린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플라이 자신의 발안인지, 다른 선수의 제안인지, 코치진의 조언인지는 모르겠지만 벼랑 끝에 서서 행동 양식을 완전히 바꾸고 그 역할을 잘 수행해낸 것이 매우 대견했었네요.
16/11/01 17:58
스코어라는 위대한 정글러가 엄청난 안정성으로 플라이의 사파적 기질을 뒷받침해 주는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LCK의 미드라인에서 이런 선수가 활약한다는 사실이 참 반갑습니다. 포시와 결승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한 것 같아서 대견하구요.
16/11/01 16:27
순수 라이너 기량으로 보면 루키가 가장 강력했다고 생각되네요 폰 다데는 팀이 무너지면서 같이 무너진 형국으로 보이고..인벤발 롤드컵 중국 반응 번역중에 "페이커랑 폰이랑 비교하는놈들아 페이커 솔킬땃다고 자랑스러워하는 애들은 있어도 폰을 솔킬땃다고 자랑스러워 하는 애들 있냐??" 이 반응이 현재 페이커의 위상을 가장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봅니다
16/11/01 16:31
저도 폰보다도 루키가 오히려 더 껄끄러운 상대라고 봅니다. LCK에서도 보면 미키, 루키 이런 선수들은 라인전을 굉장히 공격적으로 하는데다 암살자류를 참 잘 다루거든요. 그 점에서 나오는 소규모 국지전에서의 변수는 페이커도 일일이 계산하기 힘든 면이 있죠.
다만 경험치가 어디까지 쌓이고 있는지 가늠이 안되는 페이커다보니 루키나 미키마저도 감당이 안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사실 이번대회 라인전에서의 크라운의 폼은 LCK에서의 미키나 작년 루키보다도 더 뛰어났다고 보는지라.
16/11/01 16:31
역시 페까들이 한 말 중에 맞는 건 하나 있었네요
페이커 위상이 높아지면 질수록 한번이라도 이겨봤던 미드들은 고평가 될 수 밖에 없다고 그게 슈스의 운명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전 크라운이 다음 시즌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16/11/01 17:27
쿠로선수 대 페이커 승률이 저 정도였었나요...;;;
그러고 보면 새삼 페이커가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게 느껴지네요. 페이커에 대응하기 위해 결국은 다른 미드라이너들이 전체적으로 발전했고, 다른 대응방식을 개발해 와야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다시 거기에 대응방안을 찾아낸 페이커가 정말 대단하긴 하지만...
16/11/01 17:46
다데가 저렇게 승률이 높았나요? 난 왜 만났다 하면 라인전에서 반반 가거나 진 기억밖에 없지?
실례지만 어떤 어떤 경기에서 이겼는 지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혹시 AMD 챔피언쉽 같은 이벤트전도 포함된건가..;) 라인전에서부터 제대로 찍어누은 선수는 폰밖에 생각이 안나는..
16/11/01 18:56
실제로 다데와의 경기에서는 라인전에서 터지는 그림은 거의 안나왔습니다. 다데가 라인전에서 적극적인 타입이 아니기도 하고... 윈터 결승에서만 심하게 격차가 났지 그 외에는 그냥 주고 받고 하는 수준.
16/11/01 19:05
페이커를 압살하던 폰이란..
국내리턴해서 다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페이커가 너무 강해요.. 대항마가 있어야 재밌죠
16/11/01 20:01
페이커를 상대로 선전한 미드를 뽑자면
13스프링: 다데 13서머: 결승전 2세트 까지의 그라가스 잡은 류 13윈터: 없음 14스프링: 루키 폰 14서머: 폰 선발전 꿍 15스프링: 코코, 정화 아리(...)나 제라스 든 갱맘 15서머: 아지르 잡은 코코(아지르만, 다른 챔프로는 페이커에게 많이 밀림) 그밖엔 없음 16시즌: 시즌 초반 쿠잔, 미키, 정규시즌 쿠로, 롤드컵 크라운 생각나는 선수를 적어보면 이 정도가 생각나네요. 본문엔 없지만(다시보니 있지만;;) 이번시즌 진에어의 쿠잔도 페이커 상대로 선전했죠. 진에어 자체가 시즌초에 슼을 만나서 깜짝 승리를 거둔뒤 기대감이 올라가면 귀신같이 그 후 폼이 저하되는(...) 징크스가 있긴 합니다만 섬머시즌 초엔 lck3대 미드라 불릴정도로 잘했죠.
16/11/01 21:17
외국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기도 한데, 페이커는 상대 수준에 따라서 정말 위험하게 플레이하면서 그를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고 그걸로 이득을 챙기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사실상 초반 라인전은 프로수준에서 어마머아한 연습을 헀을텐데 페이커가 솔로킬을 내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라인전을 압도하는 것이 자주 나오는 이유는 심리적인 사각에서 의표를 찌르면서 들어오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예전 미드 리븐으로 1렙 점화로 가차없이 올인을 한다던지...
그래서 페이커를 상대할 때 가장 중요한건 "깡"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비벤이 15년 MSI에서 페이커를 스크림에서 상대해보고 이런 플레이어는 처음 봤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레인오버에게 "사이드에다가 와드만 해줘 이 녀석 솔로킬 내버릴게" 라고 말하죠. 페이커를 상대하려면 우선 이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상대는 신이 아니다. 나도 몇 백번은 해본 매치업이니 쫄지 않는다. 폰의 라인전 스타일이 딱 이렇고 유독 미키가 페이커한테 버티는 것도 이런거라고 봅니다. 반면 가장 반대편에 있는게 쿠로인데... 이번 4강전 보면 의식적으로 쿠로는 '나는 버티기만 하고 로밍으로 풀거다'라는 마인드 셋이 보이죠.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건 페이커를 상대하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절대 꺾이지 않을거라고 결심하고 들어가야지만 6:4라도 비비는거지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가면 페이커는 정말 지독할정도로 그걸 이용할거니까요.
16/11/01 21:57
대체로 졌잘싸 느낌? '잘 싸워 본 적은 있는', 그 단계를 넘어 당시 페이커의 '등급'에 어떤 손상까지 가해봤던 선수는 당시 폰 한 명 정도라 생각합니다.
16/11/01 22:08
저중에서 페이커를 아예 한번 훼손시켰었던 미드는 폰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도 4연 솔킬 떴을때만 해도 페이커의 시대는 끝났다라고까지 나왔을 정도니.. 그 후에는 페이커의 르블랑 전승도 한번 꺾기까지..
16/11/02 02:32
리스트를 딱 보니 다데가 의외네요. 제 기억엔 게임 던지는 그라가스나, 페이커 미드리븐에 후다닥 쳐맞다가 솔킬 당하는 모습이 각인돼서 그런가. 페이커가 당연히 압살하는 줄 알았는데, 전적상으론 다데가 훨씬 많이 이겼군요.
페이커한테 비벼볼 미드라이너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루키랑 4연 솔킬 폰이죠. SKT 전성기에 도대체 질 거 같지 않던 포스를 딱 끊었던 게 KT 카카오와 루키 듀오였던 게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SKT도 질 수 있구나, 페이커도 사람이구나 처음 느꼈던 때입니다. 그리고 폰이 4연 솔킬로 정점을 찍죠. 그 이후에 구 삼성 멤버들 다 중국 가고 루키 카카오도 중국 가고 페이커 독주 체제가 된 거 같아요. 나머지는 페이커에 '반반 비벼볼 만하다'지 루키나 폰처럼 '이긴다' 느낌은 아니거든요.
16/11/02 15:59
다데야 페이커 데뷔시즌때부터 고전파 천적이라고 불렸죠 팀자체가 워낙 오존만 만나면 죽을 썼고 .. 폰이 페이커 솔킬낸거로 유명해졌지만 그 고전파를 가장 먼저 솔킬낸것도 다데였구요. 그것도 고전파의 신드라를.. 이후에 다데가 블루간 뒤에도 4전 4패를 기록했습니다
16/11/02 06:15
그냥 단순히 대 페이커 전적의 나열이라면 의미가 있지만
페이커의 엄청난 포스를 훼손시킨 미드라이너들의 순위를 매길때는 14시즌 승패는 의미가 없다고봅니다 그때는 skk 팀 사정도 그렇고 페이커 자체도 특별한 존재가 아니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