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의 저작권 실태에 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엔 문제가 되었던 그 채널이 모든 동영상을 삭제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위를 보시면 그동안 채널에 업로드되었던 모든 동영상들이 삭제되고 공지 영상 하나만 올라와있는데요.
SKT는 선수들의 사진, 팀 로고와 선수들 생활 모습을 담은 VLOG 영상을 쓰지 말라는 요구를 했고
채널 운영자는 채널 존속을 위해 모든 동영상을 삭제하고 새로운 SKT T1 Replays 채널을 만들어 거기서 새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SKT T1 Replays 채널인데요.
기존에는 동영상 썸네일과 로고에 SKT 선수들의 얼굴을 활용했으나 이번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로고와 얼굴을 그림으로 대체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채널정보에 SKT 공식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고 확실하게 써 놓고 친절하게도 SKT 공식 유튜브 채널까지 링크를 걸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SKT 관련 영상을 업로드해, 운영해서 변함없이 수익을 창출하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저번에 대도서관님이 유튜브 저작권에 관해 설명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만약 유튜버가 저작권을 침해하는 영상으로 수익을 얻었다면,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수익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SKT T1 측에서 이런 조치를 취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인증배지로 SKT의 오피셜 채널이라는 듯 활동을 하는 것은 막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SKT T1은 유튜브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유튜브에서 수익을 얻으려면 동영상의 길이가 중요하다고 들었다고 지난 글에서 설명드렸는데요
SKT T1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동영상의 길이가 늘어났습니다.
(..근데 배너 광고만 보이고 5초 스킵류 광고는 보이지 않네요)
또한 피지알 게임 뉴스 게시판에도 올라왔는데, 콩두컴퍼니와 SK텔레콤이 글로벌 컨텐츠 비지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무결점의 화려하고 뛰어난 플레이로 전세계 e스포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T1은 앞으로 글로벌 라이브 방송과 VOD 컨텐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 e스포츠 컨텐츠 전문 기업인 콩두컴퍼니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콩두컴퍼니는 다년간 해외 컨텐츠 사업을 통하여 쌓은 노하우와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T1의 글로벌 라이브 방송, VOD 컨텐츠를 기획하고 제작 준비를 마친 후 본격적인 서비스를 2017년 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스포츠단 김선중 단장은 ‘다른 프로스포츠와는 차별화된 e스포츠 만의 고유한 비지니스 모델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e스포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제작에 앞장 서겠다.’ 라고 말했다."
앞으로 SKT T1의 행보가 기대됩니다.